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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2/07 20:15:40
Name Glenfiddich
File #1 똑바로_서라_조장.png (632.8 KB), Download : 33
Subject [유머] [유머] 똑바로 서라 조장


(실제로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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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생 밀수업자
14/12/0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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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니까요.
피들스틱
14/12/07 20:22
수정 아이콘
개인과제 채점은 학생수만큼 해야하고 그만큼 자기점수 관련해서 딴지걸고 문의하고 올려달라 사정하는 애들 많고....
하지만 조별과제는 채점도 편한데다가
무엇보다 점수에 대한 불만을 교수가 아닌 팀원에게 돌릴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지배자들이 흔히 피지배계층을 쉽게 다루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 상호감시와 증오.
14/12/07 20:24
수정 아이콘
수백만원씩 내고 학문에 대한 진지한 고찰과 식견을 교수로부터 듣고자 강의 듣고 있는데
정규 강의 시간에 다른 학생들이 말하고 있는 걸 들어야한다는 것 부터가 에러죠.

그럴거면 몇만원 내고 스터디룸 하나 빌려서
PT 동아리 하나 만들고 말지
뭐하러 대학교에 수백만원씩이나 내나요.

정규수업시간에 조별발표, 개인발표를 시킨다는거 부터가
대학 교수들이 대학강의 따위는 별로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는거죠.
바위처럼
14/12/07 20:38
수정 아이콘
근데 이 논리대로면 온갖 협동세미나 형식학습이 무용하다는 뜻인데 앉아듣는것보다 각자 공부하고 발표하고 토론,질의응답, 피드백하는 형식이 학습효과월등히 뛰어납니다. 조별과제 및 토의-질의응답 자체는 뛰어난 학습법이에요. 열심히했을때 일반적인 학습보다 월등히 효과가좋습니다. 그렇게 안하는게 문제지 이 학습법이 돈낭비인게아니죠. 조원이 스스로 돈을 버리는거지.
몽키매직
14/12/07 21:04
수정 아이콘
이건 공감합니다. 발표하는 것만큼 임팩트가 강한 학습법이 없어요.
14/12/07 21:33
수정 아이콘
허나 뛰어난 효과는 발표를 준비하고 발표한 당사자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깁니다.
조별발표가 아주 긍정적으로 작용해서 팀원 전체가 상승효과를 본다고 하더라도 결국 자신이 준비한 내용만 알게되는거죠.
말씀하신대로, 준비한 학생들이야 그 내용에 대해 잘 알게 되겠지만 그 조만 수업을 듣는게 아닌 이상에야, 분명 다른 학생들은 피해를 보는 겁니다.
준비해온 조가 교수 이상의 식견으로 진지한 고찰을 해온다면 모르겠지만요. 그게 된다면 교수가 필요가 없겠죠. 돌아가면서 발표만 하면 될테니 말입니다.
바위처럼
14/12/07 22:56
수정 아이콘
팀플을 적극적으로 참가한다는건 주제에 대해 자료와 토론을 같이한다는 것이고 이건 다 학습이죠...자신이 준비한 내용 '만' 가지고는 제대로 팀플하기도 어렵고요. 주제랑 서로 알아본 내용가지고 끊임없이 피드백해서 나오는 결과물이니까요. 이건 다른 조도 당연히 마찬가지고.. 교수의 역할은 발표 스킬부터 시작해서 ppt의 구성이나 이러한 주제에 더 나은 논문, 연구결과들을 인용하는건 어땠느냐 혹은 반박자료들을 제시해주는것 유효한 질문을 해주는것 등등이 있죠. 그게 '교수가 필요한 이유'구요.. 말씀하신 내용들은 학습법이나 방식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당사자들이 공부를 하려는게 아니라 그 시기를 그냥 넘겨보려고 하는 태도에서 나오는 문제들이지 않나요?
14/12/07 22:10
수정 아이콘
보통 강의계획서에 있는 진도 나가야 될 부분 중 일부를 떼어내어서 발표시키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죠.
수백만원 내고 고도의 교육을 받고 수없이 공부한 사람들에게 수업들으러 왔더니 엔하 복붙, 구글링이나 한 거 가지고 파워포인트만 그럴듯하게 잘 꾸며서 발표질 하는거나 보고있는게 대다수라는게 현실이죠.

뭐 발표수업 시키는 분들이 다 그런건 아니고 시킨 다음에 성심성의껏 이런저런걸 짚어주고 교정해주고 그런 분도 있습니다만. 그냥 시간 때우기로 유용히 써먹는 분도 많은게 현실...
바위처럼
14/12/0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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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학습법의 문제라기보단 학생/교수 당사자의 문제..
14/12/07 23:25
수정 아이콘
세미나는 세미나고 대학 강의는 대학 강의죠.

수백만원 내고 교수가 가르치는 대학 강의 들으러 왔더니
학생이 발표하는 세미나를 듣게된다는 것 부터가 잘못된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대학 교수들이 세미나 형식의 수업을 진행한다는 것 부터가
스스로가 대학 강의가 세미나보다 저열한 교육 방식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세미나가 하고 싶으면 요새 온라인에서 쉽게 학술 연구 모임 같은 것 구할 수 있는데 그걸 하죠.
뭐하러 수백만원이나 내고 세미나 형식의 대학 강의를 듣겠습니까.
바위처럼
14/12/07 23:36
수정 아이콘
주입식 강의보다 교수의 세미나형식 수업이 더 수백만원이상의 지식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니까요. 쉽게 모이는 모임보다 더 양질이라는 점도(평균적으로)있고요. 이외에도 공적으로 인정하는 점도 있고... 특히 교수가 함께하는 세미나나 발표형식의 장점은 자기도 공부를 열심히했을때 효과가 뛰어난데다 적절하고 효율적인 피드백에 의해 깊이있는 공부도 가능하니까여.

그리고 댓글 2번 단락은 논리적연관성이 전혀없습니다. 그런식이면..대학원 수업절반은 다 교수들이 저열한 수준 인정하는거나 마찬가지.. 조별과제, 발표형식, 세미나형식 수업과 일방향 강의형식 수업은 교수의 질이나 교습법의 가치와 전혀 논리적 상관,연관관계가없습니다.
14/12/07 20:3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도 조별과제에 매우 안 좋은 기억이(트라우마 수준) 있긴 하지만 신입생만 없으면 항상 어떻게든 잘 굴러가더군요. 중간 기말 C, C+받고도 과제 엄청 잘해서 A-받은적도 있고... 늦고 잠수타고 퀄리티 형편없고 불만은 많은데 자기 의견은 없고 이런거 단 한명빼고 모든 케이스가 1학년이었어요.
王天君
14/12/07 20:38
수정 아이콘
제가 경험한 최악의 조원들은 높은 확률로 4학년들이었습니다. 빵이랑 우유 던져주고 미안하다 열심히 해라 하고 사라지던 4학년부터, 논문 준비 때문에 학교 수업에 쓸 시간이 없다던 사람까지 그들은 정말정말 바쁘시더라구요
iphone5S
14/12/0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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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은 많은데 자기 의견은 없고 <-최악이죠 정말. 차라리 참여안해줬으면..
14/12/0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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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가 왜 망했는지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순규하라민아쑥
14/12/0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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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많이 배우신 분
바위처럼
14/12/0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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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가 망하는 이유를 알려주기도..
조셉고든레빗
14/12/0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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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 잘 걸리면 서로 으쌰으쌰하면서 점수도 잘 받고 재밌는수업이 조별과제수업인데 그게 지금까지 딱 한번이었다는...
14/12/07 20:41
수정 아이콘
신입생 시절에 들은 어떤 교양은 강의의 반 이상을 발표시키는 걸로 때우더군요. 아무리 날로 먹고 싶어도 이건 진짜 해도해도 너무하다고 생각했었음.
그게바로펄풱
14/12/07 20:4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3,4인쯤의 협업체제에서는 분산되어 진행된 일의 합산처리에서 각각 수준차라던그 방법차같은게 많이 나서 결국 취합하는 사람이 전부다 합친 만큼의 일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런의미에서 보면 그냥 쌈박하게 혼자 다하는것도 퀄리티면에서 밀려야 할 이유는 없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王天君
14/12/07 23:53
수정 아이콘
이게 제일 문제입니다. 분업과 협업이 사실상 무의미해지죠.
별빛달빛
14/12/07 21:22
수정 아이콘
듣자하니 어떤 교수님은 (프리라이더를 호소하는 조장에게) 사회에 나가면 더할 거라고, 지금 이런 걸 겪어내는 것도 하나의 과정이라면서 조별 평가를 밀고 나갔다고 하더군요. 듣고보니 그것도 그럴싸하고;;
14/12/07 21:24
수정 아이콘
고딩까지 주입식 교육만 받다가 대학와서 조별발표는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죠. 근데 어느순간부터 조별수업이 너무 많더라구요
좀 적당히 해야지 전공이나 교양이나 선택의 폭은 좁아지고 수업내용은 시원찮고 조원은 짜증나고 왠지 교수는 날로 먹는것같고
김티모
14/12/07 21:26
수정 아이콘
교수들이 조별과제를 시키는 가장 큰 이유는 편해서라는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겁니다. 사실 보고있을 시간이 없어요.
저희 친척누님이 교수님이신데 초임교수시절에 패기롭게 레포트를 개인으로 전부 받았다가 헬을 봤죠.
1주일만에 100여명 학생이 낸 거의 1000페이지에 달하는 레포트를 읽고 채첨을 하는데 주말은 세미나니 특강이니 해서 다 날리지,
라이프가이드니 뭐니 해서 요즘은 막 교수가 학생 몇몇씩 맨투맨 관리도 하더라고요. PPT강의가 기본인 과라 저한테 파워포인트 배워가면서
PPT 만드는 와중에도 틈틈히 레포트 체크하고, 그 와중에 늦게 낸 애들 점수 깎지 말아달라는 전화 징징거림 듣고...
초임교수라 요령이 없는 이유도 있었지만 정말 진땀 빼더군요. 저거 1년에 네번 당하고 나더니 2년차부터는 그냥 조별과제로 크크...
착하게살자
14/12/07 21:54
수정 아이콘
지금 이 댓글 내용으로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게 아니라 100% 맞는 이야기라고 말씀하시는거 아닌가요,,
김티모
14/12/08 00:35
수정 아이콘
뭐 그런거죠 크크크크 현직교수님 친척이 있어서 나름 실드를 쳐볼려고 하는데 ㅠㅠ
라라 안티포바
14/12/07 23:45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대학 입학전에 발표, 토론에 익숙해지게 했어야 하는데
뭘 가르칠까를 고민하기전에 어떻게 줄세울까를 고민한 교육의 말로라고 봅니다.
14/12/07 23:48
수정 아이콘
저렇게 하려면 기업처럼 조장에게 조원 평가 권한도 줘야.
자바초코칩
14/12/08 02:00
수정 아이콘
평가 권한을 주지만 실제 성적에 반영이 크게 안되니...
자바초코칩
14/12/08 02:07
수정 아이콘
사실 교수들에게 학생들 수업이란 귀찮은 의무 중 하나일 뿐이니까요.
학생들의 등록금이 주 수입원이 아니기도 하고.. (공대 기준, 타 단대는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수업 잘하면 학생들이 랩으로 많이 진학 하는 것도 아니고.. (보통 대학원 진학 시 랩의 성과나 교수 실적 위주로 보고 좋은 랩이다 아니다를 판단하니까요.)
교수 입장에서는 수업 열심히 해봤자 남는게 전혀 없죠..
다만, 랩실에 들어가서 제자(노예??)가 되면 매우 아주 열심히 지도 해주십니다...... 부담스러울 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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