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14/11/17 17:11:41
Name 저퀴
Subject [유머] [유머] [스포일러] 어느 게임의 흔한 엔딩
[잔인한 묘사가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아직 플레이해보지 않았습니다만, 요즘 이런 엔딩은 어지간한 인디 게임에서도 찾기 힘들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handris
14/11/17 17:17
수정 아이콘
요즘은 왠만한 영화보다 게임 연출이 더 재밌는거 같아요;;...
피아니시모
14/11/17 17:18
수정 아이콘
별개의 얘기지만 썰네일에 있는 저 노랑머리 예전에 KBS에서 종이접기 가르쳐주시던 아저씨와 비슷하게 생기셨...
swordfish-72만세
14/11/17 17:22
수정 아이콘
예측과 달리 3의 주인공과 악역 관계랑 많이 다르네요.

아 다보니 이해 했네요. 아무 것도 안하면 15분만에 엔딩이 가능하단 이야기군요.
14/11/17 17:42
수정 아이콘
중간에 기다리는 시간이 어마무시....
랜덤여신
14/11/17 17:34
수정 아이콘
그냥 제자리에서 가만히 있으면 배드 엔딩(?)이 뜨나 보군요. 근데 실제로 저런 상황이 닥치면 오금이 저려서 움직이지도 못할 것 같아서, 어떻게 보면 무척 현실적인 엔딩인 것처럼도 보입니다.
14/11/17 17:37
수정 아이콘
헐!!!!!!!!!!!!! 여기서 계속기다리면 저렇게 되는군요;;; 기다리라고해서 기다리면 엔딩이;; 이스터에그인가요;
말퓨천지
14/11/17 17:47
수정 아이콘
이스터 에그가 아니고 무려 정식 엔딩중 하나입니다. 정식 배드엔딩이죠.
수지설현보미초아
14/11/17 17:50
수정 아이콘
이 게임 아예 모르는데 왜 이게 베드엔딩이에요?
좀 민이라는 아저씨가 무섭긴 한데 엄마 유골도 챙겨주고 츤데레 같은뎀. 전 아버지라는 사람이 더 나빠보이는데...
피즈더쿠
14/11/17 18:05
수정 아이콘
음;; 전부 영어라서 잘 이해는 안되는데. 뭔 상황인가요. 그냥 쌩 또라이인가?
GameFictionMovie
14/11/17 18:32
수정 아이콘
주인공은 어머니와 함께 저 가상의 히말라야 지역 국가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머니의 마지막 유언이 락시마나라는, 고향 땅에 다시 자신의 화장한 유골을 놓아 달라는 거였고 그 말을 따르기 위해 주인공은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고향 땅은 저 페이건 민이라는 독재자가 무력 통치를 하는 상황이었고, 그냥 버스를 멈추라는 명령을 받은 경비들이 주인공이 탄 차에 있던 레지스탕스를 쏴 버리면서 주인공은 페이건 민과 만나게 됩니다. 페이건 민이 부하를 죽여 버리는 건 '내가 멈추랬지 쏘랬냐?' 라면서 분풀이를 하는 거고요.

그런데 이 페이건 민이 주인공을 보더니 '그 눈은 어디서도 구별할 수 있다' 고 친한 척을 시전하더니 이내 파티에 초대합니다. 그 와중에 같이 있던 안내인은 알고 보니 레지스탕스였기에 구출해 달라는 메세지를 보내던 중 등에 포크가 꽂히고 전기 고문 행...그리고 페이건 민은 여기 가만히 있으라고 말을 하며 게임 플레이가 시작됩니다.

원래대로라면 여기서 움직이며 탈출을 해야겠지만 정말 말 그대로 안 움직이고 기다리고 있으면 이 엔딩이 시작됩니다. 한 납골당으로 헬기를 타고 날아간 페이건 민은 아버지와 어머니에 얽힌 비화를 알려주죠. 아버지는 레지스탕스의 리더였고, 자기 아내를 페이건 민을 감시하라는 명목으로 잠입시켜 들여보내지만 페이건과 어머니는 (어디까지나 페이건 입장에서) 사랑에 빠지고 자식을 낳게 됩니다. 그 자식은 딸이었는데, 이게 주인공 아버지의 분노를 사 주인공 아버지는 주인공과 어머니를 미국으로 보내 버립니다. 그리고 페이건과 자기 아내의 딸은 죽여버리고요. (물론 이것도 페이건의 말이기 때문에 믿을 순 없죠.) 페이건은 그 딸을 기리기 위해 납골당을 만들고 그 딸의 이름이 락시마나입니다.

그래서 주인공은 락시마나의 유골함 옆에 어머니의 유골함을 놓고, 돌아서서 나오니 페이건이 뒤돌아서며 '그래, 이제야 좀 총을 쏠 수 있겠군' 이라는 말을 하며 게임이 끝납니다. 아마도 주인공이 죽을 거라는 암시죠.
심술쟁이
14/11/17 19:12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악당이 "이제야 총을 좀 쏠 수 있겠군"이라고 할 때,
주어가 I가 아니라 We인 걸 보면
주인공이랑 악당이랑 같은 편을 먹게 된다는 얘기 같습니다.
영원한초보
14/11/17 18:15
수정 아이콘
끝에 엄마 저널은 습득하는게 아무 의미가 없나봐요
뭐라고 쓰여있는 건지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4/11/17 18:27
수정 아이콘
제가 주인공 상황이었다면 저 루트 타게됐을듯... 겜은 잘 모르지만 저게 배드 엔딩이라면 기다리는 시간동안 밖에선 엄청난 비극들이 생기나보죠?(정상 플레이하면 주인공이 다 해결했을)
14/11/17 20:04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같이 총 쏠 차례라고 하죠. 누구한테 쏠지는 뻔한 이야기고요.
다이어리
14/11/17 23:29
수정 아이콘
아마도 정상적인 게임 진행시 적대하게 되니, 악당편이 되는 엔딩이 배드 엔딩인듯 싶네요.
라이즈
14/11/17 21:14
수정 아이콘
설명을봐도 모르겠다...
14/11/17 22:18
수정 아이콘
한마디로 어머니의 유언을 게임 시작하고 15분만에 완수하는 해피엔딩(?!)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24874 [유머] [유머] 스치듯 안녕.jpg [23] 아지르12906 14/11/17 12906
224873 [유머] [유머] [LOL] 라이엇 본격 우르곳 패치! [14] JoyLuck6298 14/11/17 6298
224872 [유머] [유머] 앵그리 여친2....?! [4] 구라리오8297 14/11/17 8297
224871 [유머] [유머] 김밥의 고수.jpg [20] 요그사론10106 14/11/17 10106
224870 [유머] [유머] [스압] 흔한 콩고인의 드립력.jpg [16] 아지르7750 14/11/17 7750
224869 [유머] [유머] 이게 사실이라니 좀 무섭군요. [26] 삭제됨9943 14/11/17 9943
224868 [유머] [유머] [야구] 흔한 마무리의 성적.jpg [27] 합격하게해주세요7295 14/11/17 7295
224866 [유머] [유머] 수능 영어 문제 푸는 미국 누나 [35] 세계구조10422 14/11/17 10422
224863 [유머] [유머] 사이퍼즈 러버덕 이벤트 그 이후... [20] 세계구조8918 14/11/17 8918
224861 [유머] [유머] 이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7] k`5886 14/11/17 5886
224860 [유머] [유머] [스포일러] 어느 게임의 흔한 엔딩 [17] 저퀴8246 14/11/17 8246
224859 [유머] [유머] 우리 포지션 바꿀까? [6] swordfish-72만세6293 14/11/17 6293
224858 [유머] [유머] 남편과 여직원이 수상해요... [31] 세계구조13628 14/11/17 13628
224857 [유머] [유머] 40대밖에 안돼서 그거밖에 못하냐? [26] Fin.9501 14/11/17 9501
224856 [유머] [유머] 만화로 배우는 연애 [13] 설란7638 14/11/17 7638
224855 [유머] [유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주적 [14] swordfish-72만세5667 14/11/17 5667
224854 [유머] [유머] 롯데의 작년과 올해 [22] K.F.C7068 14/11/17 7068
224853 [유머] [유머] 양신 근황 [40] 카레맛똥9084 14/11/17 9084
224852 [유머] [유머] 작년 이맘때 대세.swf [27] 삭제됨6506 14/11/17 6506
224851 [유머] [유머] 롯데야 그거해봐 [4] DogSound-_-*7805 14/11/17 7805
224850 [유머] [유머] 여기 암살범들이 그렇게 많이 계신다면서요 [24] 짱구7155 14/11/17 7155
224849 [유머] [유머] 인성 1등급 여고생 [17] 스카리 빌파8354 14/11/17 8354
224848 [유머] [유머] [계층] 니세코이 최고존엄 [7] 미캉2908 14/11/17 290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