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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17 17:14
저도 전산업쪽에서 일하는데 엠티는 자기? 응응 하드 이부분의 해석은 이해가 잘 안되네요..
남자쪽에서 마그네틱 테이프 준비하라고 해놓고 갑자기 하드 소리는 왜 하는건지.... 마그네틱 테이프가 하드 소프트가 있나요....?
14/11/17 18:05
자기테이프가 하드디스크 종류중에 하나거든요..
여직원 : 엠티가 자기테이프 말하는건가요? 남자 : 응 그래 그 하드디스크. 라고 읽히면 전혀 이상할게 없습니다 크크;
14/11/17 17:55
바람 피운게 아니고 남편은 그냥 열심히 자기 할일 한것 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댓글에 다 설명이 되있네요.
보통 삼성 같은 대기업 아니고는 자사의 디지털 데이터를 서버를 대여해서 하거나 (호스팅이라고 하죠)아니면 데이터베이스가 있는 서버실이 지방에 있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디지털 데이터들은 시간 지나면 삭제하기전까지는 무한정 늘어날 수 밖에 없으니까 정기적으로 IT 담당자가 방문해서 백업을 해줘야 되죠. 호스팅 업체한테 회사에 중요한 데이터 접근을 허락할 순 없으니... 하지만 데이터 백업을 USB 같은데다가 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겁나 비싼 하드디스크나 SSD에 마냥 할 수도 없으니까 당장 꺼내쓰는 목적이 아니라 장기간 보관만 해야 하는 데이터들은 마그네틱 테이프.. 자기테이프에 보관합니다. 하드디스크는 데이터 보관 시한이 10년 가량되는데 이 자기테이프는 읽어들이는데에는 어마무시한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보관 연한도 길고 (30년 정도?) 가격도 하드 디스크에 비해 꽤 저렴하죠. 새벽부터 서비스 셧다운하고 데이터 백업하러 가는 것도 짜증나는데 마누라한테 저런 의심이나 받으면 얼마나 빡칠까요... 저 게시물은 인터넷에서 한 서너번 본 것 같은데 볼 때마다 빡치네요 허헐
14/11/17 18:01
이과/전산 인데 해석 부분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자가 딱 용건만 말하고 수고 이응이응 으로 끝내는걸로 봐서 업무적인 관계 그 이상은 아닌걸로 보입니다.
14/11/17 19:28
저는.. 부부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드문 일이지만, 야밤에 뜬금없이 카톡으로 중요한 공지(e.g. 임원의 조사弔事 등)가 올 때가 있어서.. 마누라가 대신 카톡을 봐주면 감사감사
14/11/17 19:33
아... 하긴 부부라면 서로 상대의 카톡을 봐도 된다는 합의가 있었다면 괜찮겠네요 흐흐; 저렇게 몰래 읽고 바람 의심하는 건 잘못된 일이긴 하지만, 그건 또 다른 문제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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