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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14 16:35:16
Name swordfish-72만세
Subject [유머] [유머] 사실 영화를 본 관객에게 좀 과도하게 까이는 사람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업햄 상병
전투 훈련도 재대로 안받고  행정병하고 있는 상병 하나를 억지로 통역 때문에
끌고 가서 바보 만든 밀러 대위를 깝시다.

사실 전시에 저꼴 안난다고 장담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이면 스필버그 감독의 오너캐이기도 하죠. 스필버그 감독 스스로는 그 상황에서는
공포에 질려 그렇게 행동했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넣었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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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urespace
14/11/14 16:3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아무리 그래도 자기 때문에 전우가 죽어가고 있는데 저런다는건 납득할 수 없죠. 아무리 전투병력이 아니어도...
하심군
14/11/14 16:40
수정 아이콘
성향이 비슷해서인지 저는 업햄에게 공감하는 편이긴 합니다.
14/11/14 16:41
수정 아이콘
전 라이언 일병 구하기 보기전에 업햄 발암이다 쓰레기다 이런 글을 먼저 접했는데 영화 보면서 아무렇지 않았네요. 전쟁나면 볼 수 있는 아주 일반적인 모습 아닐까 싶어요. 업햄도 마음속으론 가야해 가야해 하면서 시도하려고 하는데 공포가 너무 커서... 저도 저상황에 위협을 무릎쓸 수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지나가다...
14/11/14 16:43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한데, 그 장면이 워낙 임팩트가 컸죠..
총알 보급 못한 것은 그럴 수 있다 쳐도 동료가 싸우고 있고 자신은 무기가 있는데 아무 것도 못한 것은 좀..
이해를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까일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추가로 적자면, 업햄을 지나친 독일군도 잘못했습니다. 업햄을 살려 놓는 바람에 아군이 한 명 죽었죠(덕분에 관객은 그나마 막혔던 속이 조금은 시원해졌지만..). 그러니까 그 군인도 까야...?
김여유
14/11/14 17:03
수정 아이콘
미군에게 잡혔다 무덤파고 풀려난 그 독일군이 업햅을 지나쳤던 그 군인이고 그 놈이 마지막에 업햄이 죽인 그 독일군입니다
지나가다...
14/11/14 17:11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그 둘은 다른 사람입니다.
http://savingprivateryan.wikia.com/wiki/Steamboat_Willie
http://savingprivateryan.wikia.com/wiki/Waffen_SS_Soldier

imdb를 봐도 멜리시를 죽인(아니, 실제로 죽인 것은 아니고...) 배우는 Mac Steinmeier, 죽은 독일군은 Joerg Stadler로 나옵니다.
14/11/14 17:30
수정 아이콘
이쯤이면 누군가 '그 친구는 무장친위대입니다. 복장이 달라요.' 하면서 덕밍아웃을 할 차례인데 말이죠.
지나가다...
14/11/14 17:33
수정 아이콘
실제로 멜리시를 죽인 독일군의 옷깃에는 SS마크가 박혀 있습니다.
http://homepages.nildram.co.uk/%7Elovrus/whodunnit.JPG
이걸 보니 군복도 조금 다른 것 같기는 하네요.
14/11/14 18:44
수정 아이콘
댓글의 유머포인트는 그 덕밍아웃하는 덕후가 저라는 뜻이었는데 이렇게 설명을 해주시면 저도 다시 제 댓글을 설명드려야 하고 가뜩이나 재미없는 제가 더 재미없는 사람이 되는 악순환이...
지나가다...
14/11/14 18:46
수정 아이콘
앗...(;;'-')
swordfish-72만세
14/11/14 17:04
수정 아이콘
뭐 독일군 걔야 스스로 자업자득으로 죽어서...
주전자
14/11/14 16:43
수정 아이콘
그런거 고려해도 그 상황을 보면 안깔수가 없죠.
물론 제가 저상황이면 저것보다 더 찌질댄다에 백원정도 겁니다.
생각쟁이
14/11/14 16:53
수정 아이콘
"그 아가씨가 여기 있대니까."
불판배달러
14/11/15 00:59
수정 아이콘
아주머니의 조언에 머리를 탁!치고 갑니다
wish buRn
14/11/14 16:56
수정 아이콘
업햄이 조금만 더 생각했다면.. 동료가 죽으면 다음은 내 차례란 걸 자각했다면,독일군을 사살했겠죠.
겁이 많아도 다른식으로 생각했다면 동료를 도왔을텐데요.
swordfish-72만세
14/11/14 16:59
수정 아이콘
사실 가장 저 상황에서 오해는 생각이 없다가 아니라고 봅니다.(애초 업햄은 밀러 빼면 작중 가장 고학력자죠.)
스스로도 잘 알고 있지만 몸이 공포 때문에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을 감독이 표현했는데 정작 관객들은 생각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죠.
14/11/14 17:28
수정 아이콘
생각이 없는 게 아니에요. 일시적 공황상태에 빠진 겁니다. 한국인들이야 남성 대부분이 훈련도 겪어보고 심적인 준비도 업햄 같은 캐릭터보다 더 하고 있으니 공감이 어렵긴 하겠죠.
14/11/14 17:02
수정 아이콘
그러니 포병을 지원합시다!
곡사포
14/11/14 17:50
수정 아이콘
초! 탄! 명! 중!
레지엔
14/11/14 17:02
수정 아이콘
원래 일어날 수 있는 바보같은 짓은 멀쩡할때 보면 이해하지 못합니다...
구밀복검
14/11/14 17:02
수정 아이콘
본문에 동의합니다. 자동차 운전만 해도 말도 안 되는 패닉 반응 일으키는 것이 부지기수인데 하물며...
14/11/14 17:12
수정 아이콘
저 라면 더 했을 건데
영화니까 깝니다 후후
솔로10년차
14/11/14 17:16
수정 아이콘
제가 저 상황에서 저럴지 어떨지는 경험해보지 않았으니 모르죠. 저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죠.
하지만 제가 저 상황에서 저런다면 까일 일인거지, 나라도 저럴지 모르니 안 깔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과도하게' 까인다고 생각하지만, 실존인물도 아니고 영화상의 캐릭터니... 까이라고 만든 캐릭터잖아요.
swordfish-72만세
14/11/14 17:22
수정 아이콘
까이라고 만든 캐릭이 아니라 현실성을 높이기 위해 넣은 캐릭이죠. 애초 스필버그 스스로는 아마 저 상황에 저랬을 거라고 생각해서 넣은 거니까요.
우리나라는 전쟁을 많이 하는 나라가 아니라 PTSD 환자가 적을 뿐, 많은 나라였으면 이걸 문제라고 생각하는 태도가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쉘쇼크 걸린 건 까는 건 가혹하죠. 그 사람이 나약해서가 아니라 거의 복불복 수준으로 걸리는 거라서요.
소독용 에탄올
14/11/14 22:20
수정 아이콘
한국에 PTSD환자가 '과연'적은것인가가 사실 의문이긴 합니다.
1960~1980년대 중반까지 연간 군내사망자수가 1000~1500명 수준이었고, '황국의 적자'로서 남겨진 내무부조리의 위엄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보고하는 '군대꿈', '폭력의 내면화', '어쩔수 없다 와 같은 종류의 포기'등을 고려한다면 입원등이 필요한 PTSD환자 숫자야 상대적으로 적을지 몰라도, '중간정도 이하' 증상을 가진 PTSD환자를 대량생산한 것이 아닌가 해서요 ㅡㅡ;
14/11/14 18:51
수정 아이콘
상황이 반전되니까 갑자기 분기탱천해서 도망치려던 독일군 붙잡고 쏴죽인 건 좀 웃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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