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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6 14:34
실시간으로 믹싱하는게 난이도가 매우 높다고 들었습니다. MR 깔아놓고 믹싱해도 이상하게 믹싱되기 일쑤인데 풀 밴드 라이브는 말할 것도...
14/10/26 16:42
믹싱도 물론 큰 문제지만 보컬을 싹 기계로 손 본 거죠 뭐 크크.. 아이유도 마찬가지인거고. 서태지 파트 첫 소절 '어느날 갑자기~'만 들어봐도 네이버 생중계(보정을 거치지 않은 쌩얼 상태)에선 제대로 정확한 음을 못 집고 있는데 엠비씨 방영본에선 완벽..
노래 서바이벌 프로들.. 녹화 후 편집, 보정이 되어 방영되는 예선에선 그렇게 날라다니던 참가자들이 생방에 와선 같은 사람 맞나 싶을 정도로 클라스가 떨어져 보이는 것도 같은 이유고.. 진지 먹어서 죄송합니다...
14/10/26 18:37
다른분들께서 보고 오해하실까봐 현직자로서 댓글 남깁니다.
쌩얼 언급하시니 마치 옛날 아이팟 매니아분들이 코원의 음장기술을 합성조미료취급하던것 같은 느낌이네요.. 당연히 공연실황은 잡음이 많이 섞여있겠죠. 범위를 지정해놓고 아예 걸러내는 방법과 잡음만 추적해서 유형을 필터링 하는 기술의 차입니다. 네이버는 1에서 10의 소리가 있다면 4-7만 남기고 모두 지우는 형태입니다. 지워진 범위에는 목소리도 있고 공명도 있고 하겠죠. 음정이 불안해 지는것도 같은 이유구요. 쌩얼 언급하셨으니 비유하자면 사진에 같이찍힌 파리를 지워달랬더니 그림판 켜서 지우개로 그 부분을 허옇게 지우는게 네이버식 방법입니다. 그걸보고 얘 백반증 있었네 오마이갓 하는건 무리가 있지요 그냥 쓰는 돈의 차이입니다
14/10/26 18:56
제대로 진지 먹자면 음향 잘못 만지면 제대로 낸 음도 불안하게 들리게 할 수 있습니다. (보컬 뿐만 아니라 다른 악기들 마저도요.)
라이브하면 대단하신 조용필과 이승철이 네이버 생중계로 보면 진짜 대단한 것 맞나 의심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더욱이 중요한겁니다. 사람들이 오해하기 좋게 댓글을 다셨네요.
14/10/26 20:58
웹캐스트로 송출하는 과정에서의 비트레이트 한계나 위의 FIAT PAX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노이즈나 하이, 로우컷 필터를 덮어 씌워 배음들이 날아가서 풍성하게 들리지 않거나 보컬 자체의 댐삥(다른 용어가 생각이 안나서.. 흐흐)이 부족하게 들릴수는 있을 지언정 음정 자체가 나가는 것처럼 들리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어느 날 갑자기~' 소절 뒤의 '내 어린 마음도' 같은 부분을 비교해 들어보면 음정 손 본 건 확실해 보이는데..
얼마 전 롤드컵 결승에서의 이매진 드래곤스 보컬만 들어봐도 전혀 제대로 믹싱은 돼지 않았었지만 보컬 역량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었죠. 현직에 계신 분의 설명이라니 제가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요.
14/10/26 23:23
현직자 분의 말씀이 맞을 겁니다. '음정 자체가 나가는 것'이라 판단하기에도 무리인게 들으신 소리 자체가 그림판 켜서 지우개로 허옇게 지우고 난 뒤의 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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