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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1 21:21
유희관 똥배는 신인때부터 그랬죠. 2013년 포텐터지기 전 스프링캠프에서 선배들이 운동 정말 열심히 했다고,
살 많이 뺐다고 칭찬할 때에도 얼굴을 홀쭉해졌는데 몸매는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확실히 올해 더 쪄서 나타나긴 했는데, 그 몸매가 딱 데뷔때 몸매입니다. 2013년이 운동량이 많았던거죠. 본인 말로는 살이 잘찌는 체질이라는데 정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흐흐
14/10/21 21:34
야구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 몸매가 저래야 되는건가요 아니면 저래도 되는건가요?
일반인이 매일 30분만 조깅해도 저 몸매는 아닐듯...
14/10/21 21:37
저래야 될 리는 없고, 저래도 되는 거죠. '된다'의 기준은 좀 다를 수 있지만요.
정확하게 말하면, 저래도 통할 수 있을 때까지는 저래도 되는 거죠. 안통하게 되면 경기에 못 나오게 될 거구요.
14/10/21 21:52
매일 30분만 조깅 이야기를 하셨는데, 일반적으로 야구 선수들 평균 러닝양이 10~15km 정도입니다. 박찬호 선수가 하루에 거의 30km 이상을 뛰었다고 하고요. 구기 종목으로는 특이하게 스피드보다는 힘과 지구력이 요구되는 스포츠다 보니까 체중 관리하는 요령이 다르죠. 일반인처럼 먹으면서 저 정도 뛰면 당연히 살 빠지죠. (팀 린스컴이라는 메이저리거가 한참 체중 불릴 때 한 끼에 3000Kcal 씩 먹어서 거의 한 만 칼로리씩 먹었다죠.)
그냥 무슨 스포츠건 잘하면 몸매는 둘째입니다. 웨인 루니가 복근 빵빵하고 섬세한 몸이라서 축구 잘하는거 아니잖아요? 크크크크크.
14/10/21 22:00
하루 30km 이상이면 거의 매일 마라톤에 필적할만큼의 거리를 뛰는건가요? 최소 2~3시간 이상은 달려야 할 것 같은데 사실이라면 정말 대단하네요.
14/10/21 22:17
아마 저것보다 더 뛰었을겁니다. 당장 10km 거리되는 연습장과 숙소를 달려서 왔다갔다하신 분이라 이미 여기서부터 왕복 20km(...).
14/10/21 22:08
네, 당장 고교 야구부만 해도 저 정도 뛰니까요. 유희관이 저런 기본 훈련조차 빠질 정도로 태업을 하고 있었다면, 벌써 오지게 욕먹고 있었을겁니다.
아, 그리고 야구라는 스포츠가 체중 조절이 정말로 세심하게 요구되기도 합니다. 야구처럼 미친 듯이(당장 한국 프로야구만 해도 1주일에 하루 쉬면서 매일매일 경기를 반 년동안 하죠.) 경기를 해대는 스포츠는 한 번 체중 조절 잘못해서 본인 컨디션과 바이오리듬을 잃어버리면 한 시즌을 거의 통째로 날려먹습니다. 3달 쉬어도 시즌 중에 거의 6~70경기가 날아가죠(...). 그래서 굳이 체중 조절을 안해도 잘하는 선수에게 체중 조절을 무리하게 지시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14/10/21 22:23
사실 야구는 지구력보다는 순간스피드가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운동 선수들에 비해서 몸매 관리를 안해도 큰 지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순간 근력 늘리려고 체중 일부러 찌우는 경우도 있죠;
14/10/21 22:25
사실 야구판에서의 체중은 야구하는 사람들에게도 논란거리여서, '해도 된다'도 제 주관일 뿐이지 확답은 아닙니다. 실제로 야구 실력이 어중간하면 제일 먼저 지시하는게 체중 관리이기도 합니다. (마른 선수는 불리고, 비만인 선수는 줄이고).
2루수와 유격수, 외야수 같이 어느 정도의 순발력과 스피드가 요구되는 포지션은 실력 떨어졌는데 살이 쪘다면 "저 놈 살 쪄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한다"고 바로 욕먹기도 하고요. 그냥 결과론입니다 크크크크. 살찌고도 잘하면 땡이고, 살쪘는데 못하면 살 쪄서 그런거고-_-;;.
14/10/21 22:25
그 체중조절이라는게 다른 운동처럼 엄격하지 않은게 함정. 크크. 찌면 찐대로, 마르면 마른대로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 몸무게를 찾아서 시즌 들어갔을 때부터 끝날 때까지 유지하는게 중요하죠. 너무 과하면 문제가 되지만 어느 정도는 용인이 됩니다. (ex. 이대호, 최준석)
14/10/21 22:38
근데 유희관 선수는 사진보니 몸매보단 일단 비율 문제가.. 다리 길이가 쩝...
어쩌면 구속이 잘 안나오는 이유가 스트라이드 폭이 좁아서 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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