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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18 14:22
근데 장기는 마길을 막을 수 있어서 방어가 어찌 되긴하는데 나이트는 그런 거 없이 폴짝폴짝 다니니 예상이 잘 안 되네요.
장기만 하니까 처음에는 왜 못막지 했습니다.
14/10/18 14:29
장기와는 달리 체스는 판에 기물이 너무 많아서 말을 못넘으면 그 용도가 0에 가까워지는게 문제....
그래서 나이트가 여러모로 조커같은 말. 잘쓰는사람은 한없이 잘쓰지만 저같은 뉴비는 폴짝폴짝 다니다가 조공신세 GG
14/10/18 14:26
바둑이든 장기든 체스든 돌을 정말 잘 버려야 이기긴 하네요. 체스는 잘 모르지만, 퀸을 버린다는 걸 가정하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수들 같긴 하지만, 퀸을 버린다는 발상 자체가 놀랍네요.
14/10/18 14:42
경기하신 분도 이걸 끝까지 계산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2수째에 나이트가 비숍을 잡으면서 '선수'로 더블체크를 거는게 핵심적이면서 강력한 수였고 나머지는 그냥 보이는 수를 두면 되는듯.. 체크메이트가 안되도 이득이란 생각으로 두면 되는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1912년에 둔 고대자료네요 덜덜 http://www.chessgames.com/perl/chessgame?gid=1259009
14/10/18 19:07
끝까지 계산하지 않았으면 처음에 폰먹고 퀸주는 선택을 안하겠지요..
그리고 외길이라, 아마도 당하는 쪽도 체스를 좀 두어본 실력이라면, 처음에 퀸이 폰먹는 시점에 기권했을 거 같습니다.
14/10/18 14:43
진짜 대단한게 한순간도 빼놓지않고 체크가 되네요 와...
다시 읽어보면서 킹을 움직이는것 말고는 수가 없었나? 했는데... 걍 처음부터 외길수순이네요...덜덜
14/10/18 14:59
퀸을 포기하고 더블체크 걸 수 있는 수를 본 것
체스 많이 두고 더블체크도 많이 해봤지만 퀸을 포기하면서 더블체크 노리는 건 처음 봤네요
14/10/18 14:59
제가 이것때문에 장기에 제대로 빠졌고 이것때문에 장기에서 빠져나왔지요
장기,체스의 묘미이자 장기,체스의 벽이라고 생각하는 플레이입니다. 기껏해야 몇수, 잘해야 10수 정도 유도하는 실력으로 있다가, 초고수의 수십수를 앞선 포석에 당했을때는 진짜 이게 벽이구나 하고 느껴지더라고요
14/10/18 15:40
보통 퀸으로 폰만 먹고 버리는 판단은 사실 하기 힘들죠.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즐기는 체스는 뭐? 퀸 이동범위가 비숍+룩이야? 퀸으로 삼국무쌍하면 되겠네! 인지라... 저 판단 자체가 이미 일반인하고 차원이 다른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밑글에서 풀피 상대보고 스킬유무 확인후에 킬각계산해서 들어가는거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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