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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16 10:17
저도 닭다리는 어렸을 때나 멋모르고 먹었지, 요즘은 무조건 가슴살부터 먹습니다. 다음은 날개...
이상하게 제 친구들도 가슴살부터 먹는 애들이 많아서 너나 다리 먹으라고 싸우기도 합니다 크크크
14/10/16 10:33
닭다리를 싫어하는 건 절대 아닌데, 어릴 때부터 다리는 어머님, 아버님께 양보하고 혹은 형한테 양보하고, 이게 습관이 돼서
혼자 닭 시켜서 두 번 나눠 먹을 때도 보면 다리가 맨 마지막에 남긴 합니다. 근데 그냥 한 번 말하면 되지, 치킨을 먹은 게 중요하지 뭔 부위가 그리 중요하다고, 구구절절....
14/10/16 11:00
이런게 참 치사한데 은근히 빈정상하죠, 호텔요리 먹을 때 사람수 맞춰서 대하 10마리 나왔는데 혼자서 두마리 먹는 사람도 있는데 이게 말하기는 치사하지만 생각 외로 상당히 빈정상하고 그렇죠, 그런 면에서 여자가 눈치없기는 했네요, 다만 한번 말해서 알아들었는데 남자가 또 너무 구구절절하게 지적해서 굉장히 민망했겠네요, 이런 점에서는 남자가 과도하고
14/10/16 11:08
맛있는걸 먼저먹느냐 나중에먹느냐 의 차이라고 봅니다
먼저먹는 타입은 '왜 이걸 안먹지 싫어하나' 나중에 먹는 타입은 '대미를 장식하려고 아껴둔건데 저새기가...' 저는 혼자먹을때는 맛있는거 나중에먹고 같이먹을때는 먼저먹습니다
14/10/16 11:32
가슴살만 주면 제 마눌님은 더 좋아라 하는... 마눌님은 다리는 거들떠도 안봅니다. 오로지 가슴살이면 됩니다.
저도 날개쪽을 좋아라 하지요...크크크
14/10/16 13:03
고등학교 때 돌+I 기숙사 사감 여자가 있었는데요.
치킨을 시켜서 나누어 먹을 때면, 닭다리 하나를 집어서 한 입 뜯어 이빨 자국을 낸 다음에 자기 앞에 놔두고, 곧바로 다른 다리를 집어서 뜯어 먹었어요. 이빨자국 낸 닭다리는 아껴두었다가 치킨이 마무리 될 때쯤 개시하더라고요. 남친분이 아직 최강자를 못 만나보신 듯...
14/10/16 13:15
1절만 하지..
11시 2분에서 딱 끊었으면 뜻도 전달되고 상대방도 미안해하고 위아더월드인데 2절을 시작해서 서로 기분만 상하게 됐네요. 그리고 가슴살이 맛이 없다니 무슨 소리야!!!
14/10/16 15:13
전에 회사 대표님이랑 단 둘이 야근할 때가 있었습니다. 각자 일은 다른데 시간만 겹치게요.
밤늦어 출출하자 법카로 네네치킨을 시켰는데 대표님이 다리 두개를 다 드셔서 어마어마한 비난을 가했던 기억이... 글쎄 그게 인간이 할짓이냐며, 사회 통념상 닭다리가 가지는 기호학적 의미에 대해 강변했죠. 사과는 받았지만 다리는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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