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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06 13:12
착하고 순진한게 언제부터 그리 중요한 요소엿다고...
후반전에 " 나 저글링 2부대인데 왜 교전 못이기냐" 고 한탄하는거죠ㅡㅡ;;
14/10/06 13:17
착하다와 내성적이다는 완전히 다른 말입니다.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착한건 아니죠.. 본문이 크게 틀린게 아닌게 내성적인 사람들한테 뒤통수 맞으면 체감상 훨씬 더 아프거든요. 그리고 정말 착하기 위해선 내성적 성격으론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착하다는게 뭘까요.. 어른 말 잘듣고 규칙 잘 따르고.. 그런 어린애 칭찬할때 쓰는 착하다는 표현이 아니라 진짜 착한 사람이라면 불의에 반항할 수 있어야 합니다. 스스로 올바른 길을 따라 걸으려는 의지가 있어야 하죠. 그건 상당히 강한 수준의 자기 표현이죠.
14/10/06 13:21
내성적인걸 착하다라고 오인돼서 그런거죠.
보통 여자들은 내성적인 남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재미 없거든요.(물론 잘생기면서 내성적인 남자는 상관없습니다. 그냥 보는것만으로 재미있거든요.) 그런데 내성적인 남자들을 같은 남자들은 착한남자라고 잘못 말합니다.
14/10/06 13:27
착하고 순진한데 인기 많은 남자들 있습니다.
진짜 착하고 순진한데 인기가 없다면 그 사람은 '착하고 순진한데 인기가 없는 사람'입니다. '못되쳐먹고 저질스러운데 인기없는 사람'도 수두룩 합니다.
14/10/06 13:52
순진한건 그다지 메리특 되지못하고
착한건 분명히 강점이지만 그걸 매력적으로 어필하기 힘들죠 그게되면 보통은 갈테고. 인기없는거랑 순진착함은 상관관계가 없어서..
14/10/06 13:57
왜 관계가 없죠? 인기가 많으면 순진한 상태로 남아있기가 힘듭니다!
그런고로 오랫동안 순진한 상태로 남아있다면 이미 인기가 없기 때문에 순진하다는 말!
14/10/06 14:18
제 주변에 착하고 순진한 친구의 표본 같은 녀석이 하나 있습니다. 키도 크고, 비율도 좋고, 얼굴도 순둥이 옥택연처럼 생겼어요. 주변 사람들도 다 잘생겼다고 말하고. 그런데 연애를 못합니다. 본인도 외롭다고 맨날 말하고, 가끔씩 호감 표시하는 여자들이 있는데 또 그 친구들은 싫다고 하고.
결정적으로 이 친구는 재미가 없습니다. 순진하니까 모르는 게 너무 많고, 착하니까 모든 걸 다 이해하려고만 듭니다. 그러니까 이야기가 안통해요. 사람들이 공감대를 가장 쉽게 형성하는 방법은 뒷담화거든요. 그런데 이 친구한테는 그게 안됩니다. 무슨 사정이 있었겠지~ 그래도 나쁜 사람은 아닐 거에요 이해하세요~항상 원론적인 이야기만 합니다. 그럼 당연히 말하는 사람은 허무해지죠. 모든 이야기가 좋게 좋게로 결론이 나는 성향이 짙으니 '이 사람은 내 이야기를 제대로 듣고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 생각이 없는 것처럼도 보이고.
14/10/06 15:48
제가 아는 착하고 순진한 남자들은 주위에서도 그런 말을 많~이 들어서 본인도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자기의 장점이라 생각하고 더더더더 착하고 순진해보이려고 애쓰는 것 같아요. 그게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매력이 떨어지죠.. 그러면서 여자들은 착한 남자 싫어한다고 자기비하 하는 모습도 보이고.
14/10/06 16:42
인기있다없다를 떠나서 이성에게 상처받은 적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않은 사람보다 상처받는 일을 더 두려워하기 마련이죠. 그게 잘 해주는거로 나타나는지 날카로운 방어기재로 나타나는지는 어떤 형태의 상처였냐와 개인의 성격차로 갈리겠지만요.
14/10/06 18:12
사실.. 이 사회에서는 은연중에 착하다 = 무능력, 약자라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이 사회에서 착하려면.. 능력있고 자신감을 갖추면서도 착해야.. 진짜 착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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