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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01 18:41
없을리가... 제가 저번에 독일인들이랑 고기먹으면서 참기름은 쎄써미 오일이고 깻잎은 쎼써미 리프라 그러니까 다 알던데...
물론 처음먹어본다고는 했어요.
14/10/01 18:41
참깨와 달리 들깨는 먹는 나라가 거의 없다고 들었어요.. 못 먹는거 없는 중국인들도 깻잎은 못먹는 사람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일본에서는 들깻잎을 지칭하는 단어가 있는걸 보면 자라기는 하는거 같은데 먹는 사람은 없는거 같고요..
14/10/01 18:54
참깨잎은 아무 향도 없고 들깻잎에 비해 부드럽고 안 먹습니다.
들깨중에서도 돌깨라고 불리는건 생긴 모양은 똑같은데 향이 없구요. 참깨와 들깨는 불리는 이름이 비슷해서 그렇지 품종 자체가 완전 다르죠.
14/10/01 18:47
독일에서 일반 슈퍼나 시장에서 깻잎을 구할 수 없기는 하죠..
(한인 마트에서는 구할 수 있던 기억이..) 그래서 유학생들이 글에서 처럼 깻잎을 직접 기르긴 합니다. 그러다가 (한국)친구들끼리 나눠서 심기도 하고요.. 정작 독일 사람들이 좋아할지는 잘 모르겠군요.
14/10/01 18:54
똑같은 경우죠.
샹차이도 질색하다가도 한번 맛들리면 이거 없으면 요리가 안살거든요. 처음에 익숙하지 않을땐 질색들 하더라구요. 전 둘다 사랑합니다 흐흐
14/10/01 19:31
깻잎 먹는 나라가 애초에 한국 이외에 잘 없습니다.
터키 쪽 일부 지방에서 먹고 일본에서 깻잎과 비슷한 과의 조기 먹는 정도 빼면..... 우리가 익숙해서 그렇지 엄청들 질겁하는 식재료라 하더군요.
14/10/01 19:36
한국사람들이 너무너무 사랑해마지 않는 냉면도 한국외에선 참 찾기 힘든 음식이라고 하더구만요
한국에서도 냉면육수 제대로 내는집이 손에 꼽을정도로 힘든 난이도인것은 둘째치고라도 차가운 국수가 일본의 소바 정도를 제외하면 존재자체가 드물고 차가운 국수에 국물까지 있는건 냉면이 독보적이라고.. 그런데 시카고에서 날아온 존박은 왜그렇게 좋아하는거지.
14/10/01 19:58
같은 회사사람중에 말레이시아 사람이 있었는데 냉면 먹으러가자고 했더니 단박에 싫다고..
차가운 국물에 면이 잇는건 세상어디에서도 못봤다면서 불호라고 딱잘라 얘기하더군요.
14/10/01 21:25
웨슬리 스나입스 형님의 일화가 떠오르는군요.
웨서방의 신분으로 방한했을 떄 국뽕 먹은 기자들이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 뭐냐고 묻자 가을비, 킴치, 풀고기 같은 어설픈 대답 대신 "여러가지를 싸먹을 수 있는 깻잎이 좋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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