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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30 20:22
요새 산이 많이 까이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5GI5FvMKp9U 비프리한테도 까였는데...
14/09/30 20:25
흐 전 이 힙합의 디스문화가 잘 이해가 안되요 ㅠ 이런일이 있으면 그냥 개인적으로 술마시면서 풀든가하지 왜 이렇게 대중들에게 다 드러내고 한사람을 공격하는 건지.. 뭔가 찌질해보입니다 --;
14/09/30 20:30
제가 보기에도 마치 일베애들 폭식투쟁같습니다. 이게 재밌게 노는거라고 굳이 사방에 티를 내는 느낌이에요. 왜 직접 전화라도 걸어서 랩하지 공개된데서 여보란듯이 욕을 하고 있네요.
14/09/30 20:31
그쵸 제가 디스랩을 많이 들어본 건 아니지만, 이 디스는 내용도 그렇고 특히나 찌질해보여요. 제가 산이라면 짜증나서 그냥 대꾸도 안할듯 하네요;
14/09/30 20:32
뭐 저도 힙합을 다 안다고는 생각안되고 문화로 이해하려고 생각한다고 하는데 뭐 이런 거겠죠.
'나는 너의 이러이러한 부분이 마음에 안든다 그래서 널 욕 한다, 덤빌테면 덤벼봐' 이런식으로 서로 도발하고 랩실력을 뽐내고 뭐 이런 놀이(?) 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뭐 키보드배틀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발끈하고, 앞뒤 못가리고 ,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랩까지 절면 망하는거죠 뭐 대중들에게 드러내는것 자체가 본인의 존재감을 높이려는것도 있고요 또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리자면 힙합이라는 '나라'의 문화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나저나 또 이런말이 떠오르네요 가리온의 매타형이 "강아지를 강아지라고 하는것이 힙합이라고" 보는입장에선 디스+맞디스 재밌으니까요.. 저만 그런가요?
14/09/30 20:36
제가 들은 대부분의 디스전들이 말그대로 디스를 예술로서 승화시킨 하나의 작품이라는 느낌이라기보단 앞에서 못하는 말 그냥 발음맞춰서 욕이나 실컷 녹음한 느낌이라서요. 싸움구경이 재밌기야 합니다만.
14/09/30 20:39
뭐 딱히 추천드릴만한 디스곡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저도 이분야를 이해하려고한다해도 빠삭한건 아니라서.. 맞디스곡이 안나올수도 있겠네요 이런식이라면
14/09/30 22:38
이센스가 낸 두 개의 디스곡은 시간이 지나 다시 들어도 대단하다 싶더라고요
물론 저 두 곡을 제외한 디스곡은 제 기억엔 별로 안 남습니다
14/09/30 20:34
아무래도 서사적 성격이 강하다 보니까 뭔가 얘기는 해야겠고, 없는 얘기 지어서하면 fake mc소리듣고, 누구나 싸움구경은 좋아하니깐요.
14/09/30 20:39
뒤에서 만나서 풀기엔 꼬름 하잖아요 멱살도 잡히고...뒤에서 하는 말은 아 다르고 어 다르고.
그래서 아싸리 공평하게 판 깔아버리고 칼 대신 mic를 휘두르는거죠. 친구 있으면 불러와도 되고 뭐... 술을 먹어도 이렇게 한바탕 벌리고 나서 먹는게 더 좋지 않겠어요?
14/09/30 20:55
힙합의 디스문화는... 흐흐 이해하려고 하면 어렵지만, 그 맛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힙합 디스곡 중 저는 이게 제일 좋습니다.
2pac의 hit em up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41qC3w3UUkU 시간나시면 들어보세요! 투팍의 명곡은 정말 넘쳐나지만, 그 중에서 hit em up이 정말 힙합씬에서 리스펙을 받는 곡이어요. 들으면 저는 좀 무섭습니다. 흐흐... 근데 이게 계속 듣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약간 주술 같은 맛이 있다고 생각해요. 찌질하긴 하죠. 원래 옆에 반 싸움이 젤 재밌어요. 힙합은 솔직한 장르입니다. 가사를 통해서 스웩이든 뭐든 나를 보여주는게 제일 중요한 장르입니다. (음악의 교양과는 별개로 자신을 밖으로 노출시키고 표현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라임과 멜로디 둘다 입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삶에 녹아있는 벌스를 뽑아낸다면, 그게 디스가 되었든 사랑노래가 되었든 뭐가되든 좋다는게 제 개인적 소견입니다.
14/10/01 12:42
최근엔 진짜 심하다고 느껴지는게
에픽하이가 고생하고 괜찮고 앨범에 트랙이 많은것도 인정하겠는데 그놈의 디스는 진짜 포기를 못하는지 꼭 디스곡 몇개는 들어가있음; 옛날에는 노래로 남을 까는게 멋있었는데 요즘엔 차라리 기자회견을 하던지 찌질해보임
14/09/30 20:33
자기 한테 짜증 좀 냈다고 이런식으로 무대 뒤의 일까지 다 까발리면서 까대는게 참.. 그래도 같은 힙합씬의 동료일텐데...
뭘 위한 디스인지 모르겠네요. 걍 관심 얻으려고? 찌질하네요 진짜..
14/09/30 20:35
근데 보통 디스할때 보면 뭔가 상대 랩스타일이나 힙합 가치관? 그런게 맘에 안들어서 테클을 걸든데, 이건 약간 너무 조악한게 아닌가 싶은 느낌이 --; 무대뒤에서 어쩌구.. 아 좀 없어보여요
14/09/30 20:37
그런느낌은 있네요. 근데 맘에안드는건 매한가지니까 근데 그것빼고 진짜 할말 없어뵈긴 하네요, 그 사실 자체만 드러내려는 느낌을 지울순 없을듯요
14/09/30 20:41
걍 좀 유명해진 애 디스해서 인지도나 올려보자 라는 생각인듯..
산이 입장에서도 이걸 반응하기도 그렇고 넘어가기도 참 ....
14/09/30 20:42
저도 딱 그거 같아요. 산이는 정말 짜증날만 한게, 안그래도 비프리건도 있고, 이거 넘어갈수도 안넘어갈수도 없는 애매한 상황이네요..
14/09/30 20:35
디스도 디스 급이 있는데... 이건 뭐 그냥 저질가사에 욕만 늘어놓은 것 밖에 안 보여요.
풍자/해학 아무것도 없죠. 또한 어차피 자기도 뜨면 사랑노래밖에 못할텐데말이죠. 차라리 에이코어 케미인가가 박봄 디스한 가사보다도 못한 가사네요.
14/09/30 20:35
디스 내용과는 별개로 랩이 정말 별로네요..
체급 올리려고 디스를 하는걸까요? 지금 상태로는 산이 디스한다고 유명세를 얻을거 같지가 않은데..
14/09/30 20:38
이거 뒷얘기가 있는데 공연하고 팬들하고 사잔찍어주는게 계약에 있었대요.
그건 까일만 하죠. 물론 랩은 별로 유튭 전문입니다. --------------------------- 안녕하세요 씩보이입니다. 8월23일날 산이&범키 공연 오프닝을 맡게되면서 있었던 일들을 곡으로 만들었습니다. 공연계약에 있던 FAN들과 싸인&사진 찍는 시간을 피곤하고 기분이 안좋다는 이유로 몇시간 기다린 FAN들을 뒤로한채 휙 떠난 산이 무대위 모습과 또 다른 산이의 가식적인 모습을 보고 곡을 만들었습니다 ENJOY -SIKBOY
14/09/30 20:56
그때 산이가 일리네어 디스로 보이는 곡 내놓고 디스 아니예요 했던게 참 좀 그런가 봅니다. 여기저기서 까이네요.
디스하는것도 괜찮지 않나요? 딱히 찌질해 보이진 않는데...
14/09/30 21:00
힙합 팬이지만 디스 문화에 대해서는 저도 좀 조심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힙합 팬들에게 이런 말 하면서 투팍이랑 비기 이야기하면 '언제적 이야기냐' '극단적 케이스 꺼내지 마라' 면서 짜증내긴 하는데 그거 말고 자룰 vs 50 전이나 이 뒤로 이어진 머더 Inc 대 에미넴의 대결에서 프루프가 죽은 거나, 에미넴이 머라이어 캐리나 모비 욕하면서 어그로를 끈 거나 이래저래 디스라는 문화 자체가 인격 모독이나 총싸움과 딱 잘라놓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건 있죠.
대신 산이가 버벌진트를 향한 풍자를 날렸던 재밌쎄요나 국내에서는 이센스도 스윙스도 인정한 거지만 보다 고차원적인 목적이 있던 켄드릭 라마의 control 버스 정도라면 충분히 서로 공격하고 받아치는 게임의 영역에서 받아들여 질 수 있다고 봐요. 이센스의 개뼈다귀는 잘하긴 했지만 논란의 여지가 좀 있는 것 같고.
14/09/30 21:04
동의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디스는 너무 공격에만 힘을 싣는 느낌이 있어요.
그나마 이센스의 개뼈다귀는 압도적인 스킬이 뭔지 보여주긴 했죠. 마치 노자에서 verbal jint 처럼...
14/09/30 21:06
그런데 사실 본토도 공격에만 힘을 싣다 못해 보내버린 경우도 제법 있으니까요 크크. 이래저래 게임 감각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뭐 그게 또 나름대로 비리 고발의 한 방법이 되기도 하고 에미넴처럼 증오를 바탕으로 명곡을 뽑아내는 아티스트가 된다면 그것도 그거 나름의 맛이 있겠지만.
14/09/30 21:19
개그였는데 진지하게 물어보시니 뻘쭘해지네요 크크크
듣다보면 중간 중간 '이거 깔려고 만든거야 빨려고 만든거야' 헷갈리는 소절들이 있어서 농담으로 해 본 말입니다 크크
14/09/30 21:10
근데 궁금한게 디스곡은 실력있는 사람들만 낼수 있는건가요? 그냥 하고싶은 말이 있을때 쓰는건 아닌가요? 본인 앨범 내는것도 아니구요.
디스곡은 어딜가도 가사보다는 항상 디스한 랩퍼어 실력을 먼저 평가하는것 같아서 궁금합니다.
14/09/30 21:13
실력없는데 공개디스하는거만큼 카운터펀치 맞기 쉬운게 없으니까요. 일반인은 그렇다쳐도 같은 래퍼들한테도 역관광 엄청당할겁니다 리얼 그런경우엔.
14/09/30 21:28
목동의 라임킹이 떠오르네요 크크. UMC 와 피타입, 자퇴도 치면 스윙스 포함 나름 대한민국 힙합씬에 족적을 남긴 선배...
그런데 사실 그 디스전은 좀 뒷맛이 쓰긴 했습니다. 그냥 못한다는 걸로 사람 이렇게 묻어버려도 되나 싶기도 하고.
14/09/30 21:28
그런데 다른 보통의 디스곡들처럼 넌 랩 못해.. 이런 내용의 디스곡이라면 실력이 중요하겠지만 이곡은 딱히 그런 내용은 아니니까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용을 보면 본인도 팬의 입장이였는데 팬한테 막대하는걸보고 실망했다... 머 이런 내용을 팬의 입장으로 한건데... 마치님 말씀대로 정식 앨범 수록곡도 아니니 좀 가볍게 봐도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14/09/30 21:29
디스곡이라는게 결국은 음악인데 듣는 사람 입장에선 당연히 실력이 중요하죠. 순수하게 하고 싶은 말을 할 뿐이라면 그냥 전화해서 하는게 낫지 않겠습니까? 음악으로 만든다는것 자체가 결국은 창작행위인데, 하고싶었던 말이 뭐든간에 그 내용물이 구리다면 당연히 욕을 먹겠지요.
14/09/30 21:44
디스는 공인된 노이즈마케팅... 일종의 비지니스... 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근데 이상하게 마케팅 이라든가 전략 인기몰이 이런거 들어가면 힙합 하는사람들은 일단 싫어하니까 친한 친구한테도 이런 말을 못해요 ㅡ_ㅡ...
14/09/30 22:05
어차피 좁아터진 힙합씬 저렇게 까고도 힙플쇼나 타클럽공연장에서 다시 보게되죠. 그땐 서로 뻘쭘하다던데크크크 뭐...디스곡의 내용의 찌질함이나 랩스킬 다떠나서, 요즘 산이가 여기저기서 씹히네요. 요즘 좀 잘나가서 질투들하는건지, 아님 진짜 좀 떳다고 변한건지...
14/09/30 22:12
그래도 무명 누명의 (특히 누명은 별 5개도 부족한) 앨범을 남겨주셨고, 굿다이투영도 웬만한 앨범 퀄리티를 뽑아주셨으니, 지금 행보도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만약 어떤분이 디스한다면 그 모습 다시 보여주실지도 크크크
14/09/30 22:29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한국힙합이란 건 허세, 가오잡기, 영어 섞어쓰기 뿐인거 같습니다
중딩도 아니고 무슨 가사가 욕지거리에 영어로 도배로 되어 있는지 원.... 아는만큼 들린다지만 들어보려해도 욕설 가사 들으면 거부감이 먼저 들어서 두번 듣기 싫더라구요
14/09/30 23:36
애초에 본토 힙합도 그렇습니다. 영어로 하니까 영어섞어쓰기만 없다뿐이지..
그노므 마더빠킹은 고만써도 되는데... 전 영어쓰는건 괜찮은데 다른 것보다 랩할때 한국말을 영어발음기호로 말하는걸 간지난답시고 남용하는 애들이 제일 꼴불견입니다.
14/09/30 23:07
애초에 산이 인성이야 뒤에서 공연하는 분들 사이에선 다 알고 있던 것이고... 빈지노 깐다음에 안깠다고 하는건 치졸해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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