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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25 16:31
현재 이미지 평가 다 제외하고 보면 심형래가 전통적인 코미디언으로서는 넘사벽이긴 하죠. 유재석이야 버라이어티 형식으로 예능대세가 넘어가면서 뜬 케이스고 뜬 다음에도 꽁트에서는 처절한 실패를 한 이력이 있으니까요.
14/09/25 16:31
전 심형래가 활동 당시에 유재석은 정말 싫어했습니다.
지금이야 당시 동기나 선후배들이 유재석이 사석이나 연습에선 그리 웃겼다고하는데.... 티비에서 보는 유재석은 제 기준에선 너무 안 웃겼거든요;;; 저렇게 안 웃긴 사람이 계속 나오는 거 보면 인맥이나 뺵이 좋나보다;; 라고 생각했어요.
14/09/25 16:32
그런데 유재석이 "개그맨" 으로써 미친듯이 웃기거나 한적은 없죠.
예능에 최적화 되었고 엠씨로는 적수가 없을정도죠. 저는 예전 개그맨들이 요즘도 집단 예능같은데 나오는걸 보면 미친듯이 웃기더군요. 얼마전에 종편에서 서승만씨 나왔는데 배꼽 찢어질뻔하고 최양락, 이경애 이런분 나오면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고요
14/09/25 16:38
시대가 바뀌면서 예능인이라는 개그맨보다 좀더 넓은 의미의 단어가 나왔고
버라이어티가 흥하면서 더 이상 예전 개그맨처럼 혼자서 하는것보단 다른 사람과의 호흡이 더 중요해졌죠. 개그맨으로 유재석을 평가하면 그 위로 많은 개그맨들이 거론 될수는 있지만 예능인으로 유재석을 평가하면 위로 없거나 한두명 나올정도가 되었죠 그리고 개그맨이 뜰려면 기본적으로 웃겨야 합니다. 이미지든 타인과 호흡이든 웃기는게 기본이죠
14/09/25 21:33
이 프로 정말 꿀잼이었죠. 무엇보다 유재석 아내로 나왔던 여자분의 유행어 "~아니겠어요" 등 여자 개그맨분이 정말 웃겼었던..
14/09/25 16:37
유재석을 김국진, 심형래 등 누구랑 비교하든 유재석이 밀리는 평가에는 "웃기는거로 치면" 이라던가 "순간포스" 이라는 조건이 붙더라고요.
14/09/25 16:43
유재석씨는 개그맨의 감각은 개그맨들 사이에선 보통정도라고 보는데
진행 능력이나 게스트 배려, 겸손함, 노력, 자기관리 등등으로 더 크게 떴다고 보기 때문에 순수히 개그적 시점에서만 봤을땐 저렇게 말을 할 수도 있지요 물론 올타임으로 봤을때 유재석> 심형래 라고 봅니다.
14/09/25 16:45
공감합니다. 유재석이 2000년전에는 웃긴건 본적도없고 생각조차 못해봤지요.
동거동락 MC가 진짜 신의 한수였음. 생각을바꾸면 MC도 웃길수있다는걸 보여줬으니까요
14/09/25 16:45
유재석 데뷔 초에 못 웃겼던거 유명한 일화 아닌가요? 다소 철없는 성격이었다고도 하고...그렇게 무명시절 오래 겪다가 나중에서야 MC로 성공한거니 심형래 같이 코미디언으로만 커리어를 쌓은 사람 입장에서는 못 웃겼던 기억만 남아있을 수 있죠. 심형래가 영화를 못 만든거랑은 상관없이...
14/09/26 07:04
저는 이경규 하나요. 김국진은 최고였지만, 개인적인 사정에 의한 잠수가 좀 많이 길었던 것 같아요.
오히려 김국진보다 강호동이 롱런이란 점에서 훨씬 높은 점수를 받을만하다고 봅니다. 소나기부터 쭉 상위권 내지 탑이었으니깐요. 자숙기간도 긴 편은 아니고...
14/09/25 19:11
유재석이 개그맨으로서의 히트작은 후하게 쳐주면 '남편은 베짱이' 정도라고 한다면
예능인으로선... 히트작, 인기 등을 따지면 TOP3에서도 원탑이라고 생각합니다.
14/09/25 20:21
어찌 보면 수긍이 갑니다. 혼자서 자빠지고 띨띨이 표정 지으면서 박장대소를 만들어냈던 사람이니 조곤조곤 이야기만 주로 하면서 상대방과 대화의 캐치볼에 주력하는 유재석이 뭐하는거여 하고 보일 수는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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