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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24 21:48
절대음감이 있으셔서..... 우연히 피아노를 기웃거렸다가 그길로 그냥.....
열명이서 피아노 치는데 그 와중에 누군가 틀리면 귀신같이 찾아내십니다.
14/09/24 21:50
참. 저희 어머님은 젊으셨을 때 주량이라는게 없으셨습니다. 취하는게 뭔질 모르셨다고. 외가 친척들이 다들 말술이시긴 합니다.
지금도 두벙은 거뜬하십니다. 소주 두병요. 반면에 저희 아버님은 알콜 냄새만 맡으셔도 취하시는데.. 불행하도 저는 아버님을 닮았네요.
14/09/24 21:57
크크.
그런데 딴지까지는 아닌데요.. 다른 건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배드민턴 모임가서 다 바르고 오셨다는 건 좀 납득이,,,, 사실인가요?
14/09/24 21:59
네. 원래 옛날에 좀 치셨었다고........ 간만에 해보는거라 잘할까 싶으셨는데...
어릴때 어머님이랑 배드민턴 치면 발리던 기억밖에 없습니다.
14/09/24 22:38
동호회마다 케바케일거에요. 제가 고딩때 배드민턴 동아리였고(1,2등왔다갔다하는 실력정도) 주마다 체육관 대여했었고 동호회분들하고도 해봤는데 단식은 할만하더라구요. 복식은 아주머니들한테도 멀리갔다왔지만...ㅠㅠ
14/09/24 22:56
시골(?) 이라 그정도 수준은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크크크
말씀하신 것 처럼 아마추어 중에서도 잘하시는 분들 있을거 같다고 기대하고 나가셨는데 실망하고 오신거 보니 별로 잘하시는 분이 없었던듯....
14/09/24 23:10
정구 하셨으면 머... 테니스 배드민턴이런류.. 운동 빡세게 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좀 친목 모임 위주인 곳은 바로 가서도 바를수 있으실지도...
14/09/24 22:11
그러게요...글을 읽기전에 내용을 짐작했는데 그대로여서...뭐 단순한 착각이겠죠 크....
.... ...... 예지력이...발현...하...
14/09/24 22:24
제 군대 후임 어머님얘기 떠오르네요.
1500미터 3000미터 충남지역 체전 대표였다고 하시던데 맞다가 보통 도망가잖아요 중학교때까지 금방 잡혀서 먼지나도록 맞았다고 흐흐.
14/09/24 22:59
아버지께서 전국체전 100m 금메달에 어머님께서는 장거리 시대표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여러 투기종목 단수만 합쳐도 수십단이신데 어릴 때는 아버지 환갑되셔도도 못이기겠다..했는데 지금 와서 보면 아버지 여든되셔도도 못이길 것 같네요.
14/09/24 23:02
..... 그 두 분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자녀분중 누군가는 운동선수급일거 같군요.
제 후배의 조부님께서 태권도계 원로신데... 일흔이 넘어서도 대련해서 한 번도 못이겼다 합니다.
14/09/24 23:06
제 형이 씨름선수했고 축구도 잘하고(다닌 학교에 축구부가 있었다면 축구선수가 됐을텐데...) 뭐 하여튼 그렇게 운동은 잘했는데.. 저는 형편없죠.
14/09/24 23:36
이거 비슷한 글을 봤떤거 같은데
여기에 여동생분이 추가되었떤걸로 기억.... 아버지도 어머니와 여동생에게 개기지말라는(.......) 말씀을 하시고 여동생이 남편될 사람을 데려오자 속으로 진심으로 불쌍하다고 생각하셨다고...
14/09/25 01:18
저희 어머니께서 육상선수출신이신데
볼링에 취미를 들이시더니 1년만에 퍼펙트를 기록하시더라구요. 그 다음에 지병때문에 1년 병상에 계시고 오른팔을 정상생활에 힘들게 적응하셨는데, 그 후 1년뒤에 왼손으로 퍼펙트를 치시더리구요... 오른손잡이십니다... 그후에 제가 볼링장에 갔더니 천재의 아들이 왔다고 다들 기대하셨는데..하아....... 유전이 안되더라구요 ㅠㅠ 욕만 먹고...
14/09/25 02:36
저희 어머니는 여자 농구 국가대표 출신 이신데 예전에 중학교 꼬꼬마 시절에 어머니한테 농구 배운다고 같이 동네 농구장 갔었는데 왠 아줌마(?) 가 농구 한다고 골대 차지 하고 있으니깐 동네 농구좀 하는 청년들이 '아 아줌마가 왠 농구야..' 하면서 밀어내기 2:2 제안해서 어찌어찌 하게 됐는데.. 무시 하시면서 비아냥 거렸던 청년들 태도에 발끈 하셨는지 ... 양학도 그런 양학을 못 봤네요.. 붙으면 제껴서 가볍게 레이업, 좀 떨어져서 수비하면 어느 위치던 간에 무조건 클린... 그때 처음으로 어머니 농구 하시는 모습을 실제로 보고 아.. 우리 엄마가 진짜 농구 했구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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