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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23 12:14
저 립밤사고싶네요.
표면적으로 여자가 날서있지만 여자가 던지는 질문은 애정확인입니다. 여자가 끊임없이 애정을 갈구하는데.. 남자쪽에선 말없이 참고 끝나고, 남자는 남자대로 스트레스인데 여자라고 저렇게 날선말한다고 해서 애정이 깊어진다든가 그 갈증이 해소되지도 명쾌해지지도 않습니다. 특히 툭하면 헤어지자는 말 자주하는 여자는 관계를 자극해서 확인받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죠. 암튼 표현이 굉장히 중요해요. 그런의미에서 바람둥이가 인기 좋은게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충분히 주고 있다는게 커요. 언뜻 여자가 휘두르는것 같지만 관계에 있어 결정적인 결혼이나 결별의 열쇠는 남자가 갖고 있죠.
14/09/23 13:28
근데 이거 동영상으로 보면 조금 이해가 되는 게
여성분은 이 남자랑 결혼하고 싶어하고 주변에서도 재촉하는데 남자는 결혼얘기만 나오면 계속 피함. 여자분은 남자가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좀 있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지속적으로 애정을 확인하려는거 같고..
14/09/23 13:40
약간 악순환 같은 느낌이군요
여자분이 계속 애정을 확인하려고 무리수 담긴 질문을 할수록 남자는 더 확신을 가지기 힘들고 결혼이야기를 더 피하려고 할 것 같은데 말이죠...
14/09/23 14:28
저런 상황에서는 제가 생각할 때 이런 대답이 최선이 아닐까 합니다.
떠나고 싶으면 떠나라. 그건 너의 자유고 연애는 일방적이면 성립할 수 없는 거니까. 그리고 떠날 땐 돌아와도 된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마라. 너는 떠나도 되고 돌아오고 싶으면 돌아와도 되는데 나는 버림을 받고도 너만 바라보고 널 언제까지고 기다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건 굉장히 이기적인 것이니까. 하지만 분명한 건 니가 먼저 떠나지 않는 한 내가 널 떠날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나쁜 남자인 듯 하면서도 자신에게 애정을 듬뿍 갖고 있다는 확신도 줄 수 있죠. 첫번째 상황에서는 역공을 취하면 됩니다. 난 너랑 오래 같이 있고 싶은데 넌 나랑 빨리 빠빠이 하고 싶구나? 우리 헤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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