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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23 12:12
세계제일의 컨설팅펌도 별 거 없군요.
하긴 거긴 아니지만 나름 이름있는 곳에서 인턴해본 제 경험에 따르면 컨설팅 보고서는 진짜 암것도 모르는 인턴들 갈아만든 거라는...
14/09/23 11:07
아버지께서 쓰셨어요. 인터넷 잘 된다고 좋아하시긴 했는데....
아직도 스마트폰 시대가 제대로 오지 못했다면 저런 폰들을 계속 썼을지도 모를까봐 깜짝 놀랍니다. 지금은 아마 아이유폰이나 김수현폰, 에이핑크폰을 쓰고 있지 않았을까... 상상만으로도 끔찍합니다;
14/09/23 11:09
사실 스마트폰이 갑툭튀한 물건도 아니고.. 국내 스마트폰의 역사는 2002년의 셀빅XG나 삼성 Mits-M330까지 거슬러가니까요..
그전까지 줄기차게 말아먹었기 때문에.. 사실 LG는 윈CE를 사용한 스마트폰에서는 삼성보다도 앞서서 꽤나 열심히 잘 만들어준 편이었어요.. LG하고 HP하고 함께 만들었던 RW6100은 한때 저의 드림폰이기도 했는데.. 하여튼 그걸로 몇년동안 이득을 전혀 못봤으니 LG에서 스마트폰이라면 질색을 할만 했죠. (사실 LG의 선구자적 기질은 상당합니다 스마트폰에 와서도 이상한 삽질은 항상 먼저 했죠. 국내 쿼티키 제품도 처음 냈고 변태 해상도 제품도 여럿 낸데다가 3D 카메라를 단 제품까지 냈을 정도니...) 도리어 삼성은 첨엔 시큰둥하다가 LG가 거의 손뗀 상황에서 시작해서 옴니아니 뭐니 이것저것 만들었는데.. 사실 삼성 입장에선 아마 HTC의 성공사례를 보고서 이젠 때가 되었나보다.. 해서 도전한 것일텐데 사실 그것도 삽질이었죠. 진정한 시작은 애플부터니.. 하여튼 LG는 저 시점에서 완전히 스마트폰을 내부적으로 포기한 시점일겁니다.
14/09/23 12:06
그랬던거 같네요. Ipaq 2210 쓰고 있었는데 rw6100 갖고 싶었죠. 근데 삼성에서도 pda는 있긴 있었습니다. 이름이 생각 안나네요. 가로로 놓고 쓰는 winCE기반였는데.
14/09/23 17:02
넥시오 일겁니다.
당시 여러 os 중 가장 많은 유저가 사용한게 winCE와 Palm이었고 winCE를 세분화하면 pocket pc(ppc)와 handheld pc(hpc) 로 나뉘며 2210, 6100은 ppc, 넥시오는 hpc 입니다.
14/09/23 18:17
맞습니다.. 넥시오.. 버전이 두가지였던거 같은데.. 그것도 형님이 줘서 부루마블 머신으로만 썼습니다.. 나름 잘만든 pda라고 생각하긴 했습니다만 배터리의 압박이 장난 아니었죠..
14/09/23 11:20
삼성은 블랙잭 시리즈로 윈모 스마트폰은 꾸준히 냈었어요. (블랙잭, 미라지, 등) 거기에 햅틱에서 옴니아가 탄생한거죠.
구매자로 윈모폰치고는 뭐 가격만 생각안하면 시도해봄직한 폰이었습니다만. (옴니아2가 대 아이폰 마케팅을 하면서 후..샏) 안드로이드에 대한 확신과 개념이 안잡혀있었다면 굉장히 보수적으로 잡으면 피쳐폰에 집중하는 게 나쁘진 않았을 수도 있죠. LG가 암흑기에 들어간건 여기서 뒤쳐진 것보다 소프트웨어에 투자안하고, 시제품찍어내서 과도하게 이미지 및 비용을 소모한게 크죠 LG 스마트폰 멍청함의 결정체인 옵티머스 시리즈가 그 시기구요 (1년전쟁 자크보다 베리에이션이 더 많을것 같은 느낌의...)
14/09/23 11:35
그게.. 시간 차이가 좀 있습니다. 너무 옛날 일이라 요즘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LG가 스마트폰에 관심을 가졌던건 2002년~2006년 정도이고 그나마 RW6100이 제대로 성공못한 2005년부터 손떼는 모습을 확실히 보여줬죠. 그리고 삼성 블랙잭은 2007년에 첫출시되었어요. 삼성이 WinCE 스마트폰에 주력한건 2007~2009년 정도인거죠. LG가 포기하고 나서 삼성이 시작한거죠.
14/09/23 11:22
크크 추억돋네요. 군인시절 하는 흔한 고민인 '제대하고 어떤 폰을 쓸까' 의 후보중 하나였습니다.
피처폰은 카페폰, 맥스폰, 듀퐁폰 정도가 기억나고 스마트폰은 엑스페리아X10, 갤스, 시리우스, 아이폰3 등이 있었죠
14/09/23 11:23
그나마 좀 괜찮았던것이 옴즈니아라고 인터넷을 할수 있었는데 데이터1기가 무료였습니다.
저도 한참 스마트폰이 나올때 어차피 스마트폰으로 인터넷하는 웹서핑외에 뭘 할건데? 앱이라고 해봐야 컴퓨터처럼 프로그램 까는건데 그건 아직 사용할 시기가 아닌거 같고 컴퓨터도 있잖어.. 그냥 옴즈니아 1기가 공짜로주니 웹서핑할거면 웹서핑만 되는 기능 휴대폰 쓰면 되지..! 라고 생각하고LG 아몰레드를 2년 사용했습니다. ............ 제길..
14/09/23 11:28
저 때 시장 판단을 정확하게 해서
디자인적인 강점을 그대로 살린채 스마트폰으로 넘어갔다면 엘전이 삼전과 동급으로 클 수 있었겠죠. 현실은 크크..
14/09/23 11:31
저도 저당시 저 LG전자 사장같은 생각을했었어요...
그래서 동생에게 스마트폰사지말고 저걸 사라고 추천했었는데...... 뒷일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흑흑...
14/09/23 11:39
그게 우리나라 스마트폰의 처절한 개발역사를 아시는 분이라면 저 당시에 스마트폰에 대해서 철저하게
비관적인 생각을 가질 수 밖에 없을겁니다.. 거진 10년 가까이 실패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스마트폰에 꿈을 가지고 셀빅에 입사했던게 2000년 일인데.. 스마트폰 시대가 금방 올줄 알았는데 십년 걸릴거라곤 아무도 생각못했어요.
14/09/23 13:54
저 폰 실사용 했습니다.
나름 잘 썼습니다. 3.5파이 이어폰 MP3 재생도 잘되고..카메라도 쓸만하고.. 해상도나 화질도 저 당시 기기 중 상급이라. 웹툰보기도 좋았죠. 맥스폰으로 하는거나 요즘 g3를 가지고 하는거나 큰 차이가 없네요.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들과 비교할건 아니지만 쓸만한 폰으로 기억합니다. 아.. 물론 전 공짜로 풀렸을 때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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