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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07 16:26
모차르트는 모두 아시는 바 대로 천재이죠~
한번 악보를 쓰면 고치는 법이 없습니다... 머리속에서 음악의 시작과 중간, 끝이 다 정리가 되어있고,, 그걸 손으로 그리는 작업만 하는 겁니다... 뭐랄까,, 머리는 CPU 램 하드 디스크이고,, 손은 단순 프린터라고 할까요?? 다른 작곡가들은 안그렇죠... 일단 머리속 구상 ->그린다 ->피아노로 연주해서 소리를 들어본다, -> 고친다. -> 새로 구상한다 ->그린다 ->피아노로 연주해서 소리를 들어본다, -> 고친다............ 이런 과정의 반복입니다... 이럴 수 밖에 없어요.. 사람의 뇌라는게 단순 저장장치가 아니기 때문에 일단 스케치해놓고 넘어가야 악상을 안놓칩니다... 근데 모차르트는 그런게 없었죠~ 악보 보면 깨끗!!! 합니다... 베토벤은 악필의 대명사입니다... 악보를 자필로 써서 출판하겠다고 출판사에 보내면 출판사에서는 거의 암호해독하듯이 해야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부분 중 하나가 유명한 합창 교향곡에서 모든 관현악이 매우 세게 연주하는 부분인데 팀파니 혼자만 점점 여리게 연주하라는 지시가 있습니다... 아마 베토벤이 강세를 표시하는데 과도하게 표시를 하지 않았나 그렇게 추측은 합니다만,, 초판이 그렇게 나왔기에 지금도 다른 판도 그렇게 출판합니다.. 물론 연주 때는 그렇게 연주 안하죠~흐흐 드비쉬는 곡을 느리게 쓰기로 유명했습니다.. 그래서 악보 그리는 것도 정성들여서 할 시간이나 마음의 여유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14/09/07 17:56
어익후....
저 그 정도까진 아닙니다... 제 전공분야이긴 하지만 저도 글 쓰기 전엔 구글링이나 위키질 하고 합니다... 별로 다른 일반인과 다를 바가 없죠~흐흐흐 위의 댓글은 그냥 머리 속에 있는거 그냥 술술 썼어요~ 그랬더니 바로 지적 나오잖아요~ㅠㅠ 암튼 과찬이십니다...
14/09/07 20:39
귀찮을 수 밖에 없어요...
작곡은 온갖 창의력을 다 동원해서 해야하는 반면,, 저거 음자리표 그리기랑 몇몇은 단순 노동에 불과하거든요... 저런거는 대충 휘갈기고 말아버립니다...^^ 그렇다고 음표는 정성스럽게 그리느냐?? 그건 또 아니기도 하네요...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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