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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04 12:41
'얘는 진짜 사회생활 어떻게 하려나' 하는 선후임들이 있었는데, 군대내에서만 그런 모습 보였던거라는 걸 알고 소름돋았던 적이 있네요. '군대에서 사귄 인맥은 모두 소용없다. 나만 편하면 된다'라는 마인드가 철저하게 깔려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런 병사들은 극히 소수인원이고 절대다수의 병사가 다 좋은 사람들이라 2년동안 즐겁게 보냈었죠. 껄껄껄
14/09/04 13:04
아, 그리고 감독은 의도적으로 저 홍영수 이병을 고문관으로 만들어서 이런 질문을 던지게 만들었다고 하지요.
'과연 이 정도로 개념없고 짜증나는 병사라면 구타를 해도 될 것인가?" 최근 불거진 군문제와 관련해서 생각해볼 법 하지요.
14/09/04 13:07
반대로, 군대에서는 정말 잘나가고 인정받는 병사인데, 사회 나와서 찌질거리고 사는 사람도 있죠.
용서받지 못한 자의 하정우마냥....
14/09/04 13:16
와.. 이거 너무 리얼한데요. 저희 부대 있었던일 그대로 100% 사실 그대로 옮겨 놓은거 같아요.
관심병사 -> 자살 미수 -> 당번병 이동 -> 연관된 병장들 영창까지.. 그때 저는 의무병이라 옆에서 다 보았는데.. 자살미수때 내용이 100% 일치하네요.
14/09/04 13:23
실제로 저런 병사 후임으로 받아본 경험이 있어서 남일 같지 않네요
현 군대 체계 자체가 비정상이라 아마 대부분의 중대장,대대장들은 저런식으로 일처리 할겁니다 수년이상 함께할 장교들한테 뒤집어 씌우기보다는 1년하고 나가는 병사들한테 뒤집어 씌우는게 그들에게는 편한 방법일겁니다 저 밑으로 온 후임은 2달만에 행보관님이 의사 전역시켜버렸습니다 군생활 30년한 사람이 마음먹으니 일사천리더군요..
14/09/04 13:24
피꺼솟... 이거는 모병제가 되지 않는 이상 절대로 고칠 수 없는 딜레마죠.
갈구자니 문제가 되고 놔두자니 다른 사람이 피해보고... 저렇게 생활하면 솔직히 은따 당하기 마련인데 2년만 버티자라는 생각가진 트롤 꽤 있어요. 잘풀리면 애니에 나오는 것처럼 열외 되는 경우도 있구요. 결론적으로 단체생활이던 전우애던 다 필요 없고 트롤링해서 편하게 2년 때우다 오는 것도 괜찮은 것 같네요. 사회에서만 안 그러면 되는거니까요. 후압.....
14/09/04 13:49
연상호 감독 애니메이션들 재밌게 봤죠.
돼지의 왕과 사이비 추천합니다. 근데 저거 유료시청 영화일텐데, 이런데 대놓고 업로드 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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