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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30 21:40
하는 일이 단순하고 하찮다고 하여 인간답지 못하다는 것인가요...?
만화가 좀 밑도 끝도 없는 거같네요. 제가 아직 어려서 모르는 건가요...
13/04/30 21:45
존중받지 못하는 존재라는게 포인트죠.
노예는 말할것도 없고, 60년대 노동자들이 얼마나 가혹한 환경에서 노동을 했었는지를 생각해보면... 그리고 포스코 이사가 스튜디어스에게 행한 행동은 인격을 무시한거나 다름이 없죠...
13/04/30 21:52
3번째 컷에 뒷좌석에 타고 고고하게 고개를 들고 가는 걸 보니
불특정한 높은 자리에 올라 계신 분이네요 위에 달아주신 분들의 리플의 내용이 맞습니다
13/04/30 21:52
솔직히 인생에서 여러운 걸로 따지면
소 같이<<<< 기계 같이<<<<<<<<<<<<<<<<<<<<<<< 로봇처럼 입니다. 소같이는 자기만 잘하면 기계같이는 어느 정도 하다보면 다 합니다. 하지만 감정 노동은 정말 힘들죠. 어느 순간 스스로가 무너 집니다.
13/04/30 21:57
전태일씨 시대에 여공들은 환기도 되지 않는 좁은 작업장에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내내 일해야했습니다. 출산휴가같은 건 물론 없었고, 월급이나 제대로 나오면 다행이었죠. 혹여 그 먼지 마시고 폐병이라도 걸렸다가는 재수없다며 짤리기 일쑤였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기계취급이었죠. 그 43년 전과 지금이 그렇게 많이 달라진 것 같진 않다는 얘기 같네요.
13/04/30 22:18
노동의 내용과는 좀 다른 차원의 이야기겠죠.
과거 전태일 열사가 스스로를 불태우는 결심을 하게 된 경험을 1차적으로 제공한 노동현장은 재봉현장입니다. 지금도 재봉사라는 직업이 존속하고 있는데, 과연 전태일 열사 시절과 지금의 재봉 노동 현장이 비슷한가 혹은 나아진 것이 없는가 하면 그건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제가 그 현장을 직접 경험해보지는 않아서 확언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지난 수십년 간 전반적인 노동 현장에 발전이 없었다고 말한다면, 그건 오히려 노동 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해오고 또 변화를 일궈낸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일이 될 수 있겠죠. 분명히 수십년 전의 노동현장은 지금보다는 훨씬 열악했을 것입니다. 다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문제의식에 긍정하기 때문에 여러 회원분들께서 이 만평에 공감하시는 것이겠죠. 개인적으로는 PGR에 퍼와지는 장도리 만평에 대부분 공감하지 못했는데 (논조가 너무 격하달까...) 이 만평의 취지에는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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