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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13 13:37:46
Name 황금고래
Subject [기타] 6라운드 필리버스터 전략도 가능했답니다 (펌)
이건 진짜 웃기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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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홍진호가 독하게 생각하면 무승부는 가능.  

신분증을 딜러에게 제시한 상태에서
딜러 테이블에서만 카드 교환이 가능.
시간 제한은 없고
카드를 독점한 플레이어가 테이블 위의 빨간 버튼을 눌러야 게임 종료.

이 룰을 사용하면
룰 파괴하고 비기기 전략은 가능했죠.

임요환-홍진호가 신분증 제시한 상태에서
카드 교환에 무제한의 시간을 사용한다든지

자리를 벗어나지 않은 상태로
무제한 카드 교환을 하면

사실 승부는 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시간 제한이 있었다면
이런 방법으로 단체 탈락을 유도할 수도 있었겠지만

실제로는 라운드나 시간 제한의 룰이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전략이 승부를 결정 짓는 방법은 되지 못한 채
결국 방송 파괴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홍진호 정도 되면
한 번쯤 생각만 하고 그냥 넘겼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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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멘붕왔겠습니다

절도도 가능한데 이정도는  애교로 봐주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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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14/01/13 13:39
수정 아이콘
저런 거 생각 안해본 것은 아닌데, 이게 대회라기보다는 예능이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저런 사보타주를 쓸 인센티브가 사실 없죠. 방송이 거지같아서 깽판치고 망가뜨리겠다고 생각한다면 몰라도...
설탕가루인형형
14/01/13 13:40
수정 아이콘
크크.
지난번에 이두희가 진상을 부렸어야 한다고 썼던게 있는데 진상의 업그레이드군요.
14/01/13 13:45
수정 아이콘
본문의 예시는 좀 진상스러운 느낌이 있지만, 임요환이 폭탄카드를 넘기기 전의 시점에서 양 연합이 대치구도가 된다면 충분히 나올 수도 있는 구도였다고 생각합니다.
5:3 이니 5쪽이 유리한 것이 맞지만, 3쪽이 카드 교환을 안해주면 결국에는 무승부거든요.

주말에 많이 생각해봤는데 암만 생각해도 그 상황을 타개할 필승법은 없는 것 같더군요.
어느 누구라도 설득해서 교환을 하는 수밖에는 없겠지요.
황금고래
14/01/13 13:5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제가 다른 글에서도 썼지만 게임 설계 자체를 잘못했고 제작진이 너무 무능했다는 점을 다시 지적 할수 밖에 없게 됩니다

'반드시 모든사람과 교환해야 한다 못할시에는 무조건 데스'

이거 하나만 규칙으로 정했어도 이런 사단은 애진작에 발생하지 않았을 겁니다

즉, 이두희 신분증 돌려 주지 않으면 임/홍은 연합과 트레이딩 거부 -> 상대방도 자동 데스

고로 이걸 빌미로 홍진호와 임요환은 연합팀과 딜을 할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8명과 트레이딩 하다 보면 절대적으로 허점이 생깁니다

홍진호나 임요환 둘중의 하나가 트레이딩 남은 마지막이나 거의 마지막 순번의 사람에게 배신을 요구했으면 반드시 배신했을 겁니다

홍진호나 임요환과 데스매치 하는걸 누구도 부담스러웠겠죠

최소한 홍진호가 이번에 배신안하면 너를 무조건 찍는다고만 말했어도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이 될수 있었을 겁니다
미숙한 S씨
14/01/13 13:47
수정 아이콘
사실 신분증 제도를 도입한건, 신분증 교환을 이용해서 배신을 유도하기 위함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배신을 유도할 경우 게임이 친목질로 인해 고착되는걸 어느정도 막을 수 있으니까요.

근데 뭐, [임]의 하드쓰로잉과 절도 한방에 메인매치는 방송 6분짜리 아이템이 되어버렸죠.
청산가리
14/01/13 13:48
수정 아이콘
딜러는 게임의 원할한 진행을 하라고 명령 받았기 때문에, 진행을 종용할겁니다. 훔쳐보는것도 안됀다고 하시던 순수하신 딜러누님.
곧내려갈게요
14/01/13 13:50
수정 아이콘
문득 드는 생각인데, 딜러누님은 자기앞에서 드러누워버린 이두희씨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황금고래
14/01/13 13:54
수정 아이콘
진행을 종용하면 계속 둘이서 무한 트레이딩을 하면 됩니다

쉬지않고 진행 하는 거잖아여 말그대로 필리버스터 입니다
be manner player
14/01/13 13:50
수정 아이콘
'저건 뭔 거지같은 놈이지'하고 찍히기 딱좋죠. 제작진은 메인매치 다른거 제시하면 그만이고요.
이게 전략이면 스타에서 무한 디스커넥트 거는것도 전략이죠.
8명이 게임 중인데 한 놈이 지기 싫다고 무한 디스걸면 그놈은 다음 게임에서 바로 강퇴당하는 겁니다.
시네라스
14/01/13 13:51
수정 아이콘
테이블을 굳이 진상부려가면 차지하지 않아도, 3명한테 폭탄이 한장도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야 3:5 구도에서 절대로 게임이 안끝날수도 있었죠.
문제는 임요환이 철저한 개인승부라고 보고 적극적으로 교환해서 모두에게 패를 돌려버린데다가, 마지막으로 폭탄까지 주고 연합의 공고함을 간과했구요.
거기다가 이두희 신분증은 남몰래 쓰이고 있었으니 남은건 테이블 진상뿐이긴 했네요.
황금고래
14/01/13 13:56
수정 아이콘
간과 하신게 있는데 트레이딩은 반드시 테이블에서만 가능 합니다

즉, 연합의 카드 상황은 전혀 상관 없습니다

심지어 폭탄 5장을 모두 가지고 있더라도 상관없다는 겁니다

왜냐구여? 트레이딩을 못합니다
포지터블넥
14/01/13 13:51
수정 아이콘
굳이 필리버스터까지 갈것도 없이, [임]+홍한테 모든 종류의 카드가 한 장 이상씩 있었기 때문에, 그냥 둘이서 로비에 배째라고 드러누워 버리면 게임은 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임]이 독고다이로 하겠다면서 홍이랑 편을 안 먹고 조유영한테 폭탄을 넘겼지만요...
설탕가루인형형
14/01/13 13:55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홍진호의 멘붕으로 인한 의지 상실 때문이지..임요환하고만 패를 교환했어도 최악의 결과는 피했을겁니다 -_-
포지터블넥
14/01/13 13:57
수정 아이콘
폭탄의 소유자가 [임]이 아니라 홍이었다면 게임 양상은 많이 달라졌을 것 같습니다.
곤줄박이
14/01/13 14:12
수정 아이콘
그렁죠. 임은 너무 순진하게 불멸의징표 위치넘기고 폭탄바꿔줬죠. 딜을 해도 손해보는 딜만하고 맨날 배신만 당하고 ㅠㅠ 지난주는 열심히만 하고 망했죠.
황금고래
14/01/13 13:57
수정 아이콘
임이 조유영과 트레이딩 한 시점과는 전혀 상관 없습니다

게임 규칙이 트레이딩은 테이블에서만 한다 입니다

즉, 연합이 모든패를 가지고 있더라도 트레이딩 자체를 할수 없다는 겁니다
포지터블넥
14/01/13 14:03
수정 아이콘
애초에 홍이 무승부를 생각했다면 그냥 처음부터 [임]과 편을 먹고 상대편과 교환을 안해주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테이블 무제한 독점은 명백하게 게임의 진행을 방해하는 모습인데, 교환 거부는 그거보단 더 보기 좋은 그림이었을것 같습니다.
황금고래
14/01/13 14:04
수정 아이콘
아 근데 이미 임이 사고(?) 쳐버려서 수습 할수 있는 방안은 이거 하나밖에 없지 않나 해서 드는 생각이였습니다
포지터블넥
14/01/13 14:06
수정 아이콘
물론 폭탄이 저쪽으로 넘어간 상황에서는 님이 말씀하신 방법밖에 없었겠죠.
14/01/13 13:56
수정 아이콘
점점 시청자들이 룰브레이커가 되어가고 있군요.. 이게 제작자의 의도 같습니다.
14/01/13 14:00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 아무런 생각이 없어서 어차피 불가능. 이두희도 빠진 상황에서 이겨볼 생각을 하고 있으니. 폭탄도 줘버리고.. 홍진호가 그렇게 하자고 해도 임요환이 싫다고 했을듯
14/01/13 14:03
수정 아이콘
만약에 그랬다면,

이상민이 카메라 밖에서 온세상 쌍욕은 다 쏟아부었을것 같습니다
황금고래
14/01/13 14:06
수정 아이콘
더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졌겠습니다

방법은 아예 게임을 리셋하거나 + 룰개정.. 아니면 연합팀이 임/홍 협박에 굴복하는 모습이면 나름 재미있었을 듯 합니다
포지터블넥
14/01/13 14:12
수정 아이콘
[임]+홍이 연합을 했다는 가정하에 진짜로 파업하듯이 진득하게 버티면서 우선 이두희의 카드부터 찾고 저쪽에서 배신자 한명이 넘어올때까지 무조건 참고, 적어도 지지는 않는 플레이를 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리셋이든 룰개정이든 뭐든 이번처럼 최악의 결과는 나오지 않았겠죠. 물론 [임]이 독고다이로 하겠다고 하셔서...
vlncentz
14/01/13 14:16
수정 아이콘
이랬어야죠. 제작진은 인간 본성을 탐구하는게 프로그램 제작 목적이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이 이어지는데 그 추측이 맞다면 별로 프로그램 의도에서 벗어난 것도 아니에요.
14/01/13 14:35
수정 아이콘
이건 이 방법을 진지하게 제시한다기보다는 제작진에 대한 비아냥이 목적이겠죠..
게임상에서 이 방식이 통용되는 가정을 하면서 진지하게 생각할꺼리는 아닙니다..
방법자체야 그냥 웃고 넘기면 되요..

대신 이런 비아냥이 나오는 이유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겁니다..

디테일한 규정이 없으면서도 그 규정의 사각지대를 노리는 묘수를 기대해야하는 프로그램에서
어떤 돌발상황이 나왔을때 그것을 판단해야 하는 제작진의 재량은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중요한 권한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묘수가 아닌 꼼수가 나왔을때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설정하지도 못하면서 제작진의 재량이라고 꼼수를 그냥 허용했을뿐만 아니라
재량 그 이상의 방법으로 쉴드까지 치려고 하면서 그들 스스로 신뢰라는 것을 낭떨어지로 던져버린거죠..

그러니 더이상 제작진의 재량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게된 시청자입장에서는 그럼 이런 방법은 어떠냐하면서
여러가지 꼼수를 예로 들며 프로그램의 어설픈 설계를 조롱하는 비아냥들이 터져나오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일겁니다
14/01/13 14:4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제작진이 프로그램을 잘 만들고 룰이 잘 적용된다는 기본 신뢰가 시청자들에게서 깨져버렸어요. 이게 진정한 지니어스의 위기인거죠.
몽키.D.루피
14/01/13 15:29
수정 아이콘
원래 이런 행위는 딜러가 제재를 해야 정상이죠. 그런데 조, 은의 절도 또한 제작진이 제재를 했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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