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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7/19 20:59:47
Name Crystal Castles
Subject [분석] 살짝 묻힌듯한 4라운드 이준석의 설계
어제 본방볼 때는 놓쳤는데, 오늘 재방보다가 문득 눈에 들어온 장면이 있었습니다. 저 혼자만 이제서야 알았다면 뻘쭘하지만;;



4라운드입니다. 갈치에 "이준석 & 최연승"이 함께 했습니다. 애초 전략대로라면 둘 중 한 명은 오징어에 가 있어야 합니다. "매 라운드 모든 생선 가격을 천 원으로 만든다"가 이 전략의 핵심이니까요.



그런데 4라운드 갈치 판매 결과를 보시면 이준석을 제외한 참가자들이 1166원씩 받았습니다. 즉 이준석이 2000원 이상을 내서 최연승이 166원을 더 받게 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준석이 같은 전략을 구사하는 연합이 또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최연승의 1등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이렇게 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럴 경우, 장동민이나 김경훈의 주도로 오징어 멤버들이 낙찰가를 2000원 이상으로 확정지으면 알 수 없게 됩니다. 이준석-최연승 연합을 다른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했다고 확신했나보네요. 결과적으로 승부는 이미 1라운드에서 결정난 셈이지만, 마지막까지 치밀했던 이준석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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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LaRiON
15/07/19 21:12
수정 아이콘
이준석씨가 페북에

100원 승부가 될것같아 최연승씨에게 몰아주려고

2000원 썼다고 했죠.
Crystal Castles
15/07/19 21:15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페이스북을 안봐서;;
마음속의빛
15/07/19 21:12
수정 아이콘
확실히 대단한 전략이네요.

시즌1 멤버들은 타향에 젖어서 연합해서 가격을 얼마로 하자. 배신하지 마라. 등으로 시간 소비하고 있을 때
한 쪽에서는 어차피 게임은 2인 연합끼리 모든 상품을 1000원에 판매해서 승부를 내는 거라 생각하고
한 명이 희생해서 다른 한 명을 밀어주기...

최연승이 지금까지 지니어스 출현해서 이렇게 백업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있을까 싶네요.
여러 사람 중에 한 명도 아니고, 오직 최연승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치밀한 이준석의 백업이었습니다.
도깽이
15/07/19 21:24
수정 아이콘
치밀한 세부전략은 이준석이 짯지만 큰틀에서 모든 생선 1000원작전은 갓딩요가 짠거 같더라고요.

이게임이 과일가게와 비슷한데 한번한 게임은 정확하개 파악하네요
송아지파워
15/07/19 21:33
수정 아이콘
타향이 아니라 타성 아닌가요?
마음속의빛
15/07/19 21:52
수정 아이콘
오랫만에 쓰는 단어라 헷갈렸네요. 감사합니다.
15/07/19 21:45
수정 아이콘
제의를 먼저한 것은 딩요갓입니다.
이준석의 센스도 좋았지만 발상은 딩요갓이 먼저 한거 같드라구요.
마음속의빛
15/07/19 21:51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발상 자체는 김경훈, 김유현 팀과 똑같은 것 같은데...

세밀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이준석은 1라운드가 승부의 분수령이라 생각하고
본인 스스로 갈치를 희생해서(2000원) 최연승에게 1166원의 금액을 주는 식이었고,

김경훈, 김유현 팀은 1000원만 하면 된다는 생각에서 그친 거 같네요.

마지막 결과를 봤을 때, 김경훈은 2등 김유현은 3등. 두 사람 모두 우승권에 있었는데 반해
이준석은 중하위권으로 확 쳐져있는 걸 보니, 최연승을 높은 점수로 끌어올려주기 위한 백업 역할에서 센스가 돋보이네요.
15/07/23 03:42
수정 아이콘
첫 천원 전략도 이준석이 아니라 최연승이 계획한 ㅠㅠ
이준석은 자기가 천원으로 깽판치면 되는거냐고 최연승한테 묻고
최연승은 전략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고 어디에 팔아야할지
다 적어논 메모지도 이준석에게 주죠
치밀한 세부전략(?)도, 큰 틀도 다 최연승이 짰어요
적어도 방송이나 비하인드에서 보이는것만 보면요
15/07/19 21:31
수정 아이콘
3라운드까지를 분석해보면 어느정도 누가 같은 전략을 썼는지 예상가능하죠 특히 12라운드 몰빵인 오현민과 3라운드 111인 장동민 보면 이 팀은 너무 티가 나고요 이러한 상황을 확실히 이해하고 이준석 최연승 조합은 승부수를 걸었을 거라고 봅니다
차우차우
15/07/19 21:32
수정 아이콘
위험스러울 수 있지만 과감한 이준석씨의 플레이가 매번 눈부십니다 콩픈패스의 열렬한 팬이지만 이준석씨가 더 기대되네요
15/07/19 21:36
수정 아이콘
이번 전략은 이준석도 잘하긴했지만 기본전략은 최연승이 짠것같아서 최연승을 다시보게만들더라구요 물론 이준석도 훌륭했습니다
차우차우
15/07/19 21:39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지난라운드까지 병풍이라 빨리 떨어지길 바랐었는데 다시보게 되었어요
마음속의빛
15/07/19 21:55
수정 아이콘
전략의 틀은 최연승이, 그것을 더 디테일하게 완성시켜 김경훈, 김유현 조합을 무너뜨린 것은 이준석인 것 같네요.

두 사람이 이렇게 환상의 호흡을 자랑할 줄이야..
15/07/19 22:47
수정 아이콘
최고였습니다.
크라쓰
15/07/20 13:17
수정 아이콘
이준석롤 = 김경훈롤이었다면 김경훈이 1000원 어그로 끄는 동안 1-3라운드까지 김유현이 1000원 전략을 모르는 사람들을 자신과 같은 종류의 생선으로 모아서 자신은 몇백원이라도 더 벌었어야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그게 부족했던게 오히려 김경훈보다도 덜 모으게 된 결과를 초래했죠.

이준석의 4라운드가 빛나는 만큼 같은 전략이었던 김유현의 재치가 아쉽기도 하네요.
singlemind
15/07/20 18:53
수정 아이콘
최고였습니다.우승자 공개되고 하이파이브를 이준석 최연승씨가 하는데 오픈패스 보다는 못하지만 그에 준하는 느낌 받았습니다.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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