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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16 00:54:50
Name duvet
Subject [분석] 게임의 법칙 홍진호와 룰 브레이커 임요환
게임의 법칙 우승자 홍진호는 굳이 이야기하자면 정공법 스타일이다.

가난한 상황에서 드론뽑지 않고 유닛을 계속뽑아 공격을 하며 몰아붙이는 그 스타일때문에 폭풍이라고 불렸고 스타일리스트라고 불렸다.
그야말로 자신의 법칙에 충실해서 상대가 무엇을 하던 자신이 할것만 하면 이길수있다는 그런 자신감을 가진 선수였다.

그러한 스타일은 지니어스에서도 잘 반영되는듯하다.

오픈패스에서 상대가 따돌리더라도 그저 자신이 할것에 충실해 게임의 승리법칙을 발견하여 기적적인 역전승을 거두는걸 보면 확실히 홍진호는 게임에 이길 법칙을 찾아 그걸로 승리한다는 정공법에 능한 참가자라고 본다.

다만 그러한 성격이 신의 판결에서는 역효과가 나 결국 혼자 주사위 비밀을 가지고 혼자 이기려고 하다가 패배하는 계기가 되기도했지만...





임요환은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에서 정말 대놓고 룰 브레이커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있다.

메인매치는 중요하지 않아 가넷도 중요하지 않아 그냥 막판에 이겨서 가넷을 다 싹쓸이하면돼. 내게는 메인매치보다 불징이 더 중요해 하는 상황을 만들어 지니어스의 기본적인 룰 자체를 파괴하고 있다. 그야말로 지니어스의 안티태제와도 같다.

메인매치의 수도없는 트롤링은 이전 게임의 법칙을 보며 아 이런게 지니어스구나 라고 하는 사람들의 가치관을 무너트리고 그 결과 임요환은 엄청난 까임의 대상이 되었다.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 팬들이 보기엔 저건 그냥 트롤링이고 자신들이 생각하는 지니어스를 망치는것일 뿐이니까

하지만 게이머 시절에도 임요환은 사람들의 비난, 생각은 상관없이 자신의 승리를 위해 온갖 변칙과 변수를 사용하는 플레이어였다.

가장 대표적인 3연벙이 바로 그러며

시각장애인과의 경기에서 시각장애인에게 채팅을하고 베르트랑과의 경기에서 얼라이마인을 하고 문준희에게 좁아라는 채팅을 날리고 김민구와의 경기에서 벙커링실패후 급작스런 ppp등...

임요환은 승리를 위해서 어떤 변칙 플레이도 마다하지 않았다. 설령 비난을 받을 수도 있는 플레이라도 승리를 위해선 마다하지 않았다. 아니 애시당초 승리를 위해선 주변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보는게 맞을거다. 그때문에 임요환 팬들에게는 뛰어난 승부욕이있다며 환호하게 되고 또 반면에 많은 임까를 양산한 원인이 되었다.

메인매치에서 트롤링을 하고 룰 브레이커로서의 역할로 숱한 비난을 받았지만 결국 우승만한다면 임요환은 그걸로 자신이 할 일은 다했다며 만족할것이다.



과연 임요환이 더 지니어스 시즌2의 부제에 맞는 룰 브레이커로서 우승자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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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16 01:10
수정 아이콘
10년이 넘은 임빠로써 오늘이 너무 기쁘네요
열심히살자아자
14/02/16 04:41
수정 아이콘
222222222
14/02/16 01:12
수정 아이콘
이렇게 상극끼리 맞붙는 결승이라니...크크
be manner player
14/02/16 01:18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는 잘 모르겠고, 확실한 건 룰 브레이커에는 임요환이 가장 어울리는 거 같네요.
14/02/16 01:46
수정 아이콘
진짜 다른건 모르겠는데 룰브레이커라는 측면에서는 임요환인듯합니다...
열심히살자아자
14/02/16 04:41
수정 아이콘
정말 너무나 공감합니다.

이러한 면모 떄문에 저는 임요환선수를 특히나 더 좋아하네요.크크

오늘 방송 보면서 다시 한번 예전 임요환선수의 그 눈빛 + 그때의 향수를 느낄 수 있었네요. 크크

사랑합니다!
14/02/16 06:15
수정 아이콘
룰브레이커라는 제목에 걸맞은 임요환이네요.
오늘 멋졌고 결승도 기대됩니다.
14/02/16 08:2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스타할때랑은 다른 느낌이네요. 그때는 '이런 룰브레이킹을 하면 이길 수 있어'라는 계산을 하고서 이겨나가는 느낌이었는데 지니어스에서는 '이런 룰브레이킹을 하면 이길... 어. 왜 안되지..'하다가 얻어걸려서 자꾸 생존하는 느낌.
미오X히타기X하치만
14/02/16 10:20
수정 아이콘
'임요환 없는 임요환 플랜', 독점게임의 폭탄교환, 불멸의 증표로부터 시작된 반 이상민 연합,
사장흉내내다 차유람의 말한마디에 당한 임선달, 빅딜게임의 우승 밀어주기 등등 지금 당장 기억나는 것만 썼습니다만..

뭐하는 거지? 도대체 이해가 안가네.. 트롤링이다, 왜 저러냐.. 짜증난다 라는 말을 듣기에 부족함이 없는 플레이가 많았고,
이는 <더 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 내에서 사람들이 기대했던 역할에서 많이 벗어났다는 의미였지요.

결과론적인 미화에 가까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에서의 임요환은,
룰 브레이커임과 동시에 롤(role) 브레이커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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