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성 탈락, MSL 최초로 테란 없는 결승전 예정



프로토스의 희망 박정석(KTF)이 최연성(SK텔레콤)을 제압하고 패자조 결승에 진출했
다.

지난 7일 오후 6시 30분 삼성동 세중게임월드에서 펼쳐진 우주배 MBC게임 6차 스타리
그 패자조 결승에서 박정석은 최연성을 맞아 물량, 전략 모든 면에서 압도하며 3:0 완승
을 거뒀다.

'루나' 맵에서 펼쳐진 1경기에선 물량전을 펼친 끝에 승리를 따냈으며, '러시아워'에서
펼쳐진 2경기에서는 몰래 게이트웨이를 통한 다크템플러 전략으로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3경기에서는 초반 최연성 선수의 마린, 탱크 압박을 수비한 후 하이텔플러를 활
용한 게릴라 공격을 성공하며 MSL 우승의 가능성을 이어갔다.

이로써 박정석은 오는 7월 14일 펼쳐질 승자조 결승, 마재윤(G.O, 저그)과 조용호(KT
F, 저그)전의 패자와 패자조 결승을 치루게 됐다.

한편, 최연성의 탈락함으로써 MSL은 사상 최초로 테란 없는 결승전이 펼쳐진다.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