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8/27 00:42:07
Name 천둥
Subject [일반] (일상) 소소한 밀양 영산정사 방문기
안녕하세요 천둥입니다.
2023년의 여름도 어느덧 끝물이네요, 횐님 모두들 건강한 가을맞이 준비 중이신지요?
이러니 정말 아재사이트의 할배 회원 같네요...
(올초 글 복붙입니다 크)

고향이 부산인지라 이번 여름 휴가를 부산에서 보냈습니다.
말이 휴가지 육아+운전기사 노릇과 부모님 잔소리에 온전한 나만의 시간은...거의 없었던 듯 하네요.

이렇게 휴가를 끝낼 수 없다는 마음에 자차로 출발하기 전 와이프에게 넌지시 관광지 하나 들리는 것이 어떠냐했더니 다행이 허락(?)해주시어 한곳을 들렀습니다.

밀양 영산정사인데요, 혹시나 하여...저는 불교신자도 아니며 밀양지역 관계자는 아닌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
방문한 목적은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독특한 랜드마크를 구경할 수 있다는 소식에 들러보았습니다.

사찰 초입에는 12지신상이 있는데요, 먼저 찍어 보았읍니다.

 


혹....저쪽 산어귀에 이상한게 보이신다면 기분탓이 아닙니다.


역시 사찰 초입의 코끼리 상인데요, 도색까지 예쁘게 해놓아서 사진찍기 좋은 장소입니다.
12시 방향에 이상한게 보이신다면 기분탓이 아닙니다.


맞습니다. 영산정사에는 2003년 기공 후 거의 15년만에 완공한 와불이 있습니다.
그것도 한국최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크기의 불상이라고 하여 방문해봤습니다.


물론 와불 외에도 자연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사찰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한쪽에 자리잡은 관세음보살 석상도 꽤 큰 크기로 존재감이 돋보입니다.


사찰 뒤편에도 신자와 관광객들을 위한 조형물들을 배치하는 중인듯 합니다.



사찰 전경을 찍어보아도 그분의 존재감은 엄청납니다.



아이가 있어서 사찰 내부와 박물관 견학까지는 진행하지 못하고
주변만 천천히 돌아보고 집에갈 채비를 했습니다.
인공폭포도 물이 흐르면 예쁠듯한데 방문한 날은 햇살이 좋아서 그런지... ㅠ




그럼에도 와불의 존재감, 포스는 어마어마했습니다.
사진에 다 담지를 못했는데요, 사찰을 차로 올라가며 언덕 어귀에 그분께서 보이는 순간
어머나 깜짝이야 하며 놀라게 됩니다.

사찰 투어 내내 저를 지켜보시는것 같아 바른말 고운말만 입에 담게되며
나쁜 생각은 절대 하지 못하게 되네요.




추후 와불까지의 관람이 정식으로 허용될 예정이라는데요.
그때 한번 더 방문하여 돌아보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마지막으로 와불 크기 비교에도 도움 되시라 가족사진 한장 살포시 담아봅니다.
(요건 추후 삭제할 수 있는점 양해 부탁드려요^^)


모든 횐님들 더위 조심하시고 얼마남지 않은 올여름 좋은 추억만 쌓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sterios
23/08/27 07:31
수정 아이콘
와불 존재감이 정말 대단하네요;;
23/08/27 11:37
수정 아이콘
저 동네에선 죄짓고 못살듯해요 크크
23/08/27 07:42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밀양에 다녀왔는데 여기도 가볼걸 그랬네요..
23/08/27 11:37
수정 아이콘
한번더...
23/08/27 08:37
수정 아이콘
첫번째 사진은 2000년대 초반 DC식 합성사진 같은 포스군요.

한줄요약
와블의 포스는 대단했다.
23/08/27 11:37
수정 아이콘
저도 찍고 보니 그 느낌이 흐흐
VictoryFood
23/08/27 09:12
수정 아이콘
와불이 일어나면?
23/08/27 11:37
수정 아이콘
퇴마합!진!
-안군-
23/08/27 11:34
수정 아이콘
그분의 눈길에서 벗어날수 없어.. 크크크..
23/08/27 11:38
수정 아이콘
360도 그분입니다 크크크
마리아 호아키나
23/08/27 11:37
수정 아이콘
뒤에 합성한거 아닙니까??
23/08/27 11:38
수정 아이콘
아님미다!! 크
서린언니
23/08/27 16:01
수정 아이콘
와불앞에는 타이거 어퍼컷을
23/08/28 08:33
수정 아이콘
합필갤인가..
서지훈'카리스
23/08/29 09:13
수정 아이콘
합성을 잘 못 하시는군요 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9610 [일반] 뉴욕타임스 8.19.일자 기사 번역(과도한 꿀벌 보호) [7] 오후2시8813 23/08/27 8813 7
99609 [정치] [단독] 신원식 중대장 시절 '부대원 사망' 조작 결론 [52] 기찻길15635 23/08/27 15635 0
99608 [일반] 이번 3억8천 스미싱 사건 보면서 소환된 경험담(자신을 믿지말라) [42] 승승장구12987 23/08/27 12987 6
99607 [일반] 일본 배낭여행 윤세준씨 실종사건 [26] 핑크솔져19021 23/08/27 19021 0
99606 [일반] [팝송] 포스트 말론 새 앨범 "AUSTIN" [2] 김치찌개6407 23/08/27 6407 0
99605 [일반] (일상) 소소한 밀양 영산정사 방문기 [15] 천둥7949 23/08/27 7949 9
99604 [일반] 좋아하는 미디어 '주제곡' 모음. [6] aDayInTheLife6200 23/08/27 6200 1
99603 [일반] 일본의 MRJ 제트 여객기 개발의 교훈 [26] singularian14334 23/08/26 14334 18
99601 [일반] 디즈니 좋아하세요? [24] 무무보리둥둥아빠10435 23/08/26 10435 6
99600 [정치] 野 "국방부, 채상병 사건 은폐"…與 "웅덩이 빠진건데 軍과오냐" [88] 덴드로븀15546 23/08/26 15546 0
99599 [정치] 윤석열은 오염수 방류에 왜 그렇게 헌신적일까요? [90] 사부작16214 23/08/26 16214 0
99598 [정치] 중국 "일본수산물 수입전면 금지" [33] Mamba11115 23/08/26 11115 0
99597 [일반] 재미났던 하트시그널4 종영소감 [34] 오타니10167 23/08/26 10167 1
99596 [일반] 저는 귀신을 봤었지만, 귀신이 정말 있을까요? [34] 스물다섯대째뺨9211 23/08/26 9211 1
99595 [정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정리 [58] 이게나라냐/다12365 23/08/25 12365 0
99594 [정치]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오늘 나온 기사들 [37] 아롱이다롱이10647 23/08/25 10647 0
99593 [일반] 예상밖 고전하는 우크라 반격…"전력배치 잘못 탓" 비판론 고개 [89] 베라히13741 23/08/25 13741 0
99592 [일반] 카카오블랙 타고 기분만 잡친 후기 [62] Daniel Plainview16845 23/08/25 16845 8
99591 [정치] 국방부, 육군사관학교 앞 독립운동가 5인 흉상 철거 추진 [174] 검사18541 23/08/25 18541 0
99590 [정치] 통일부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는 공직기강비서관실 [30] 베라히13211 23/08/25 13211 0
99589 [정치] 후쿠시마 사태후 캐나다 연안에서의 세슘 검출량 변화 [213] 김은동16690 23/08/25 16690 0
99588 [정치] ‘총선 지원’ 시사한 원희룡 장관…정치 중립·공직선거 위반 논란 [60] 카린15376 23/08/24 15376 0
99587 [정치] “의경 부활” 하루 만에 사실상 백지화 [55] 기찻길13677 23/08/24 1367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