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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7 16:38
인건비+운영비+사업비 하면 딱 740억인데 처음 기사 쓰신 분이 조직위 기금을 시설비/non시설비로만 나눠서 생각하신 건지... 저기 써인 사업비 명목이 대략 500여 억원 정도 되는 거 같은데 저런 데에 저렇게 썼다 하니 저는 대략 그렇구나 싶긴 하거든요. 물론 저 돈을 제대로 썼는지는 완전히 다른 문제지만, 일단 에지간히 사기를 치지 않는 이상 다른데 쓸 돈 다 써서 놀러다닌 정돈 아닌 거 같긴 합니다
23/08/07 16:53
이러면 저 기사도 선동성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근데 저렇게 세부적으로 예산 잘 배분해서 집행을 했는데도 이 모양 이꼴이라면 대체... 계획은 그럴싸하게 잘 구성했다고도 판단할 수 있을테고 그럼 실무 단계에서 완전히 개판이 났다는 이야기인데; 곰팡이 구운계란 사태를 보면 원래 공급업체랑 계약하지 않고 지역 생산업체와 계약하도록 강요했다는 발언 등이 있는걸 보면..
23/08/07 16:54
내일 철수니 결국 몇천억 날린건 변함없는...크크
빠레뜨 20억인데 저거 다 어떡하나요? 중고나라에 팔아서 한푼이라도 건질런지 크크. 참고로 일본 잼버리는 총 예산 38억엔 - 현재 환율로 350억원 27억엔- 참가비로 회수 5억엔- 문부과학성(文部科学省) 이 평소에 조성해놓은 기금으로 충당 6억엔- 44개 대기업의 스폰서로 충당 히로시마시 예산 사용 = 0엔 이렇다네요 https://www.huffingtonpost.jp/foresight/hiroshima-jamboree_b_7996178.html
23/08/08 11:29
전 오히려, 윗대가리들은 요리조리 피하고, 실무자들 위주로 피해 볼까봐 걱정입니다.
보이기 식으로 한두명 날리는 척하긴 할테지만요.
23/08/07 17:05
근데 본문에 있는 정부 발표자료가 기사가 나온 뒤 공식화된 해명자료인 터라, 기사 작성 당시 언론들이 입수한 자료가 저 해명자료같이 자세하게 나뉘어 있었는지 아니었는지 알 수가 없긴 합니다. 그걸 모르는 한은 또 섣불리 선동이라고 하기도 애매하긴 해요.
23/08/07 17:05
740억을 모두 빼돌리지는 않았을 거고, 그 중에 이상한 점이 얼마나 있었는지는 털어 봐야 나오겠지요...
그리고 행사를 이따위로 했으면 한 번쯤 제대로 털려야 하겠죠...
23/08/07 17:06
전라북도 주민들이라면 뒷목을 잡을 일이 더 있는데 준공도 못 받은 글로벌 리더 센터 (메인 센터)는 도비 100%로 짓고 있는데 소요 예산이 450-480억 입니다. 저는 당연히 글로벌 센터 건립 비용도 예산에 포함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그럼 1171+480 해서 1650억에 이번에 특별 교부로 편성된 예산이 230억까지 하면 거의 1900억.. 간척비 2150억까지 포함하며 4000억 짜리 행사인데 일본 잼버리 비용의 10배 정도 됩니다.
그리고 표에 있는 사업비 세부 항목을 다 더하니까 520억 밖에 안되던데 나머지 136억은 또 어떻게 쓰였는지 궁금해지네요.
23/08/07 17:11
예산 내역 보니깐 더더욱 잼버리 장소를 새만금으로 정하면 안되었었단게 보이네요.
당장에 침수대비 쇄석 및 파렛트, 그리고 그 포장 비용 32억, 강제 배수하기 위한 간이 펌프장 100개소 30억원만 생각해봐도 이번 잼버리에 긴급 투입된 예산 90억의 2/3입니다. 즉, 침수 대비랑 배수 펌프 비용을 시설비나 기반시설 조성 비용으로 돌렸으면 시작부터가 달랐을겁니다. 그리고 회원국 항공비 지원비용 45억도 새만금에 잼버리를 유치하기 위한 과정에서 낸 공약이였거든요. 새만금에 유치하려고 45억짜리 공약을 썼다 생각하면 이것도 뼈아프네요. (https://youtu.be/450ztnA35Z8?t=44 여기 45초 이후에 항공료 할인 공약 이야기가 나옵니다.) 결국 처음부터 단추 잘못 끼워서 일정 내에 간척 완료하기 위해 농지로 바꿔가며 농기금 2000억을 땡겨써서 전 정부가 욕먹고, 전 전북지사의 뻘짓 때문에 현 전북지사가 욕먹고, 그리고 긴축재정하겠다는데 상황이 도와주지 않아(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현 정부가 고생하는거 생각하면 이건 진짜 사후 감사 꼼꼼하게 해서 역사책에 기록하고 역사교과서에서 가르치고 수능에 매년 문제 하나씩 나와야 할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23/08/07 17:11
기사가 오해를 한건지, 의도적으로 선동을 한건지 보다도,
여가부 자료대로라면 야영장, 상하수도 등 시설비로 400억을 썼다는데 지금 우리가 보는 것이 정말 400억 쓴 결과가 맞나요? 제가 돈의 가치에 대해서 잘 모르는 건지, 요즘 건설 현장에서 얼마나 비용이 올라갔는지 몰라서 잘못 생각하는 건가 싶은 생각마저 듭니다.
23/08/07 17:22
상하수도는 잘 모르겠지만 대회 도중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일본 잼버리에서는 화장실,샤워장 등에 대한 시설비 예산이 8.4억엔이 안됐습니다. 임시 화장실 820개, 샤워시설 754개에 대한 비용이었죠. 반면 우리 나라는 일본 예산의 1.5배 규모인 120억인데 설치된 임시 화장실 개수는 400개 입니다. 한국 화장실이 일본 화장실보다 가격이 3배 하는 것도 아닐텐데 도저히 말이 안되는 수치이긴 합니다.
23/08/07 17:26
언뜻 생각해도 그런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상하수도에 200억 들고, 야영장에 130억, 뭐 공사에 따라서는 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그 결과가 쓴 돈에 타당하게 보여야하지 않나 싶은데요, 제 눈에는 아무리 봐도 400억을 들인 결과로 보이지가 않네요. 이건 정말 끝나고 제대로 털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3/08/07 17:11
사업비 목록을 보고 있자니 잼버리 같은 대회 유치해서 하나하나 집행 할 수 있는 심시티 같은 게임이 있으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쉽게 보고 들어갔다가 돈 줄줄이 딸려들어가는거 체감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23/08/07 17:19
다른 커뮤니티 등지에서 올라온 글들도 봤는데
99번의 외유성 출장 그래프와 위 사진의 운영위 집행비가 같이 올라와서 출장비와 월급 등으로 700억이 날라간거 같이 보이게 하는 착시효과가 있더군요 물론 회당 3000만원 상당의 외유성 출장을 허무하게 남발했던 것도 있고 관리감독이 제대로 안되서 돈이 제대로 쓰이지 않고 허공으로 증발한 건 맞긴 한데 기자의 기사가 인터넷 유저의 요약글로 건너 건너 전해지는 과정 에서 가족오락관 효과같은게 좀 있다고 느껴지더라구요(인터넷 요약글 올리는 분들은 저도 그렇고 여러가지 기사를 같이 취합해서 올리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23/08/07 17:31
외국 잼버리 운영비용과 비교해봐도 도저히 쓰인 예산만큼의 퀄리티가 아니니 여가부의 주장이 맞는지, 어느 단계에서 배임이 일어났는지 감사를 해봐야 아는 거죠.
전체 예산이 1100억이 맞는지, 시설비와 운영비의 진짜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하청업체 계약비용이 얼마고 업계 표준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알아보는게 맞습니다
23/08/07 18:16
출처가 정확히 나오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https://www.dogdrip.net/501161618 여기에 도표가 하나 나오는데 기사가 작성된 것도 날조로 만든건 아니고 어디서 따온 자료가 있긴 한가 봅니다 정부에서 처음 발표할 때는 두리뭉실하게 발표 했다가 여론으로 한대 맞으니 여가부에서 세부 내역 공개하면서 반박에 나서는거 같아요
23/08/07 18:46
조선일보가 확실히 선동 찌라시 언론이긴 하네요. 정치적으로 반대편에도 비슷한 매체들이 있지만 조중동에서는 조선일보가 제일 파렴치한 방식의 선동을 한다고나 할까요. 물론 그래봤자 전북지자체와 여가부가 책임이 줄어드는건 아닙니다만.
23/08/07 20:22
일단 조선일보라 무조건 걸러봐야 겠지만
그걸 떠나서 이제와서 예산을 허투루 썼다는게 변명이 안됩니다. 예산 집행이 되는 걸 단 한 번도 점검을 안했다는게 말이 안되거든요. 일단 잼버리 사태의 근원적 원인은 기본 시설인 화장실과 샤워실 문제였어요. 자꾸 다른 걸 끌고와서 본질을 흐리려는 언론들과 사람들이 존재하는게 늘 문제입니다. 애초에 장소인 새만금이 문제였다는 둥 하면서요. 저 기본적이고도 간단한 시설 확충을 호언장담했던 조직위가 제대로 추진, 감독하지 못한게 문제죠. 자꾸 엉뚱한 걸로 다른 데를 가르키려고 하는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으면서도 지금껏 이 정부와 조중동이 해왔던 터무니없는 짓들이 잘 먹히는 걸 보면 (지금 서이초 보다 주호민 건이 더 난리인 것 처럼) 이번에도 먹힐지도요.
23/08/08 00:29
벌레 물린거라던지 텐트 환경 보셨으면 장소가 문제가 아니라는 말을 못 하실 텐데요…
그리고 저딴 장소 선정해서 헛돈 들어간거는 왜 빼시는지.. 이건 관련된 모두가 문제입니다. 이게 더 문제다 저게 더 문제다 하는 식으로 몰아가는게 이상해보여요..
23/08/07 20:25
화장실 샤워장만 제대로 만들었어도 이정도로는 안까였을겁니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일차리를 저따위로 했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출장 핑계로 놀러기는거야 뭐 원래 항상 있던일이니 그렇다 쳐도 너무 심하게 말아먹었죠.
23/08/07 20:32
여가부는 책임 없는 자잘한 일들만 해왔던지라 그런지 큰 국제행사는 역량이 전혀 없는 것 같군요. 몇개월 전에 급하게 도와달라고 행안부 문체부 조직위 들어갔다고 하는데 행안부나 문체부가 처음부터 책임맡고 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23/08/07 21:59
원래 잼버리 행사 자체가 행정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행사가 아닌 모양이더라구요. 스카우트 연맹이 주축이 되어 하는 행사고 91년 고성 잼버리도 한국 스카우트 연맹이 주도하여 행사를 치뤘습니다. 그런데 전라북도 유치 과정에서 새만금을 끼얹으면서 예산 규모와 조직이 비대해지고 복잡하게 얽히기 시작했죠. 차라리 다른 나라에서 개최한 것처럼 스카우트 연맹이 알아서 했으면 행안부나 문체부까지 필요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특별법 제정할 때도 여가부, 전라북도, 스카우트 연맹의 알력 싸움이 제법 있었던 모양이니 서로 협조가 잘 안됐던 것 같기도 합니다..
http://www.jjan.kr/1142031
23/08/08 09:16
조직위원장 추가된건 급하게 도와달라고 들어간게 아니라 숟가락 얹으러고 들어간거죠
행안부니 안전담당한다 문채부니 홍보담당한다는 식으로 말입니다
23/08/09 08:51
민주당 김윤덕 의원이 요청한게 맞습니다. 책임분산용이죠. https://m.nocutnews.co.kr/news/amp/5902256
23/08/09 09:56
도와달라고 햐서 들어 간거라고 하기엔 한게 없어보이죠
이 정부가 야당이 책임 분산을 요청하면 따르는 정부입니까? 문제가 생기자 마자 전정부탓하던 집단인데요
23/08/09 21:27
그 권한은 여가부에 있는대요?
여성가족부는 28일 "새만금 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요청한 조직위원장 추가 선임 안건을 관련 법과 정관을 토대로 승인했다" 민주당 조직위원장이 뭘 임명을 해요?
23/08/09 22:17
https://www.korea.kr/news/estNewsView.do?newsId=156557623&cateId=PRESS§Id=PRESS&tblKey=GMN
[보도자료]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점검·지원 TF 회의(국무조정실장 주재) 2023.03.16 국무조정실 정부는 이번 잼버리가 ‘안전한 잼버리’, ‘꿈을 키우는 잼버리’, ‘한국을 즐기는 잼버리’가 될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을 점검하였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바숫헌 사기 이 정부가 일한다고 쑈하는것도 있던데 이게 민주당 조직위원장이 임명해서 하는 일이군요? 일단 권한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이 필요 할듯합니다. 저건 어딜 봐도 숟가락 얹으려고 쑈하는 거죠 님 주장대로 긴급지원 요청 받아 들인거면 뭔가 제대로 한 걸 보여줘야 되는데 지금 돌아가는꼴 중 어디에 유능함이 보입니까?
23/08/08 08:43
솔직히 인터넷 찌라시 뉴스 같은데는 다른데 우라까이 하거나 대충 기사 쓰니까 무식해서 모른다쳐도
조선일보 기자정도면 다 계산해보고 일부러 저렇게 기사 쓰는거죠
23/08/08 09:47
한돌님, 화장실, 샤워실이 이번 사태의 근원적 원인이라니요? 35도가 넘는 땡볕에 텐트속 온도가 얼마가 되는지 아십니까? 그늘도 없는 노지에. 캠핑하는 사람들이 절대 안가는 야영지 조건을 새만금은 다 갖춰었습니다. 고온, 직사광선, 그늘 없음, 나무 없음. 저지대 습지, 진흙탕. 이에 수반되는 모기, 벌레 돈 받고 가라고 해도 안 가는 야영장 조건입니다. 그 곳에 해외 청소년들을 몇백만원 참가비까지 받으면서 자라고 한 원초적 원인이 가장 문제지요. 유치시에 이런 문제점을 한국스카우트연맹에서 제기했는데, 전북도에서 [ 염분에 강한 나무를 심고, 토사를 다져서 경사면을 만들어 배수할 수 있게 하겠다 ]고 했는데, 6년동안 전북도는 뭘 했나요? 그 결과 최악의 야영지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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