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12/20 19:48:34
Name lux
Subject [일반] 빌라왕의 피해자는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을수 있다


네 그 피해자가 바로 저였네요.

오늘 점심까지 몰랐는데 점심에 전세보증보험을 든 HUG에서 문자가 왔고

임대인이 죽었으니 설명회 블라블라 나오길래

'잉? 내 임대인이 사망했는데 무슨 설명회?'

하는 생각을 가지고 빌라왕을 상세하게 검색을 했더니

어디서 본 이름이 있더군요.

저같은 경우 워낙 오래된 구축빌라라 이 빌라가 이런 일에 얽힐거라고 생각을 안했습니다.

매매가 5340에 5300 전세로 들어간 것이었고 제가 전입신고를 하고 한달도 안되서 집주인이 저 빌라왕으로

바뀐거였죠. 저같은 경우 어쨋든 세금보다 우선변제권이 더 먼저인 경우긴 합니다만 그건 이 빌라가 5300 이상의 가격으로 팔리는

상황에서만 유효한거죠. 집주인이 사망한 상황이라 만기일에 전세보증보험을 신청한다 하더라도 그 기일이 상당히 걸릴 가능성이

큽니다. 그나마 상속인이 있을 경우이고 상속인이 없을 경우엔 더 복잡해지죠.

그래서 친구들 단톡방에 나 전세 임대인이 빌라왕이다 했더니 자기 처제도 빌라왕에 물렸다고 하더군요.

직장동료의 친구도 그 상황이라고 하고요. 알콜이 땡기는 하루네요. 앞으로가 막막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12/20 19:50
수정 아이콘
제가 저 슈카 방송을 그제 봤었는데 제가 정작 그 당사자가 될줄을 몰랐네요.
카즈하
22/12/20 19:52
수정 아이콘
이게 상속자가 안나타나고, 혹시 있을 자녀가 상속 포기하면 한푼도 못받는건가요?
-안군-
22/12/20 20:10
수정 아이콘
저 영상을 보면 노부모 외의 가족은 없고, 이미 상속포기한 상태라고...
저 빌라왕도 정신박약이라는 걸 보니까, 모종의 팀이 작업을 친 것 같습니다.
타츠야
22/12/20 22:18
수정 아이콘
그게 맞다면 노숙자 명의 회사 차린거랑 비슷하네요.
일각여삼추
22/12/20 20:11
수정 아이콘
아무도 상속 안 하면 법원에서 상속재산관리인을 선임하고 그 사람이 계약 해지를 받아줄 겁니다. 시간이 걸려도 보증보험 들어놨으면 해결됩니다.
22/12/20 19:53
수정 아이콘
전세의 본질이 집을 담보로 하여 돈을 빌려준 채권이니까요.. 상속인도 상속포기할수 있죠. 아무쪼록 잘 해결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22/12/20 19:54
수정 아이콘
바지사장이란 추측도 있던데 개인 힘으로 저런 갭투자가 가능한게 놀랍네요.
모쪼록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돼지뚱땡좌
22/12/20 19:57
수정 아이콘
위추드립니다. 조속히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시린비
22/12/20 20:04
수정 아이콘
한사람이 저렇게 천채 갭사기 이런거 못하게 해야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유유할때유
22/12/20 20:07
수정 아이콘
무사히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22/12/20 20:09
수정 아이콘
이 사건은 개인이 갭투자를 엄청 했는데 죽었다기보단 사기꾼 작전세력이 바지사장 세운거에 가까워 보이는데

배후의 사기세력을 잡고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데보라
22/12/20 20:13
수정 아이콘
빌리관련해서 이른바 빌라왕이 한두명이 아닐 거라는 의심이 많이 드네요. 이제 주변에서 생각보다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부디 잘 해결되시길.
이경규
22/12/20 20:13
수정 아이콘
참 사기치기 좋은 나라
겨울삼각형
22/12/20 20:16
수정 아이콘
빌라왕 이라는 타이틀에 혹하게 되지만..

그냥 이번에 죽으신분은 바지 사장일뿐 실제 주범(?)은 누군지도 모르는 상황이죠.
꿈트리
22/12/21 08:57
수정 아이콘
실제로 다 압니다.
문제는 이렇게 번 돈으로 실세(?)가 전관예우(라 쓰고 사법비리라 읽는다) 변호사 엄청 선임 해놓고 적당히 빠져나가죠.
경찰, 검사, 판사, 변호사 다 알고도 넘어가는게 우리나라 사법현실이죠.
22/12/20 20:19
수정 아이콘
세력이 있을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갭투자 문제점이 바로 이런거죠.
디쿠아스점안액
22/12/20 20: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세는 너무 위험한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동년배
22/12/20 20:24
수정 아이콘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어떻게 보면 다행인가 너무 피해자가 많아 정부가 알아서 하라고 할 규모가 아니다 보니 뭔가 대책이 나오긴 할 것 같더군요.
22/12/20 20:29
수정 아이콘
마음 고생 많으시겠군요,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2/12/20 20:30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어떻게든 자가 마련할려고 하는게 다 이유가 있죠.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2/12/20 20:34
수정 아이콘
제 직장동료 가족도..
No.99 AaronJudge
22/12/20 20:34
수정 아이콘
저 뒤에 누가 있을런지…
꿈트리
22/12/21 08:59
수정 아이콘
속칭 기획부동산 세력이죠.
적당한 바지사장 선임하고, 이렇게 번 돈으로 전관비리 힘을 빌려서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뒹굴뒹굴
22/12/20 20:47
수정 아이콘
아이고 그래도 슈카 말대로 빌라왕이니까 잘 해결될걸로 기대해보시죠 ㅠㅠ
Grateful Days~
22/12/20 21:04
수정 아이콘
아이고.. ㅠ.ㅠ 힘내시길..
22/12/20 21:16
수정 아이콘
슈카월드 보니까 다른 빌라왕들도 명의만 빌린, 팀 단위로 움직이는 것 같더라구요. 진짜 빌라 전세는 완전 서민들이 받아 살텐데… 참 진짜 세상이 너무한 것 같습니다..
자도 평생 빌라만 살아서 남일같지 않네요.
wish buRn
22/12/20 21:24
수정 아이콘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안타깝네요.
22/12/20 21:28
수정 아이콘
주변분들도 님처럼 전세로 들어갔는데, 얼마후 빌라왕들(우리나라에 몇십명있던가?)로 주인이 바뀌었다고 하네요.
빌라왕같은 초다주택자들이 유독 전세끼고(특히 매매가랑 전세가랑 차이가 적은 경우)를 노리는듯한데, 초다주택자와 매수하는측의 이상거래 여부를 더 꼼꼼히 추척하고 경우에 따라 조사해야는게 전세입자를 위해서 필요할듯해요.
22/12/20 21:31
수정 아이콘
제 지인도 당했더라고요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마르세유
22/12/20 21:56
수정 아이콘
꼭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머나먼조상
22/12/20 21:58
수정 아이콘
몇년전에 전세사기 당한거 생각나네요...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는데 시간 지나면 그냥저냥 극복 되긴 하더라고요
타츠야
22/12/20 22:19
수정 아이콘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한국 돈으로 사기 치는 케이스가 참 많은데 형량을 정말 강화해야 합니다.
타츠야
22/12/20 22:22
수정 아이콘
슈카 영상의 아래 시간 영상을 보면 MBC 취재 결과 저런 빌라왕들이 꽤 된다고 합니다. 세무당국이나 금융당국에서 충분히 이렇게 터지기 전에 잡아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안 하는지 모르겠네요.
https://youtu.be/IfP-uFaFhcI?t=562
플리트비체
22/12/20 22:48
수정 아이콘
힘내시길.. 대한민국 법이 아직도 무력하네요
22/12/21 01:22
수정 아이콘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잘 해결되시길...
퀀텀리프
22/12/21 02:07
수정 아이콘
배후에 당연히 사기 집단이 있는 거죠. 제도의 맹점을 이용한..
22/12/21 11:48
수정 아이콘
임차인분들이, 적극적으로 행사 안 하시는 권리 중에,
임대인 변경시 이의, 해지권이 있습니다.

예컨대, 빌라왕 김대성의 경우, 글쓴 분이, 빌라왕으로 소유권이 넘어간 걸 몰랐다면,
이의, 해지권을 행사해서, 전 소유자한테 임차보증금을 받아내는 방법이 가능합니다.

그렇게 되면, 빌라왕 상속자 확정 등의 절차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니, 이런 방법도 한 번 생각해 보십시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7493 [일반] 2022년 시청한 애니메이션 감상 (feat. 요즘 이게 유행이라면서요) [29] 이그나티우스13681 22/12/21 13681 11
97492 [일반] 설득력 있는 글쓰기를 위해 (2) [2] 마스터충달7688 22/12/21 7688 20
97491 [일반] 배려왕 [13] jerrys7819 22/12/21 7819 10
97490 [정치] 당정 "건설 현장 외국인력 고용 제한 전면 해제 추진 [104] 기찻길16552 22/12/21 16552 0
97489 [일반] 틀리기 쉬운 맞춤법 [59] 꿀이꿀9417 22/12/21 9417 8
97488 [일반] (pic)2022년 한해를 되짚는 2022 Best Of The Year(BOTY) A to Z 입니다 [42] 요하네9283 22/12/21 9283 49
97487 [일반] 중국식 통계로 완성하는 방역 [36] 맥스훼인14086 22/12/21 14086 3
97486 [정치] 인권위 "남성 직원만 야간 숙직, 차별 아냐" [288] 닉넴길이제한8자23030 22/12/21 23030 0
97485 [일반] 설득력 있는 글쓰기를 위해 [30] 오후2시10646 22/12/21 10646 21
97484 [일반] 아바타2 - 놀랍지도, 설레이지도 않아(약스포) [50] v.Serum9935 22/12/21 9935 6
97483 [일반] <서부 전선 이상 없다> - 오랫동안 기억될 불쾌감. [7] aDayInTheLife9622 22/12/20 9622 4
97481 [일반] [웹소설] 혁명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 추천 [21] 삼화야젠지야11209 22/12/20 11209 6
97480 [일반] 빌라왕의 피해자는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을수 있다 [37] lux16205 22/12/20 16205 40
97479 [일반] 보험전화를 현명히 거절하는 법 [83] 만수르13946 22/12/20 13946 7
97478 [일반]  SK하이닉스 P31 2TB 핫딜이 나왔습니다 [81] SAS Tony Parker 14996 22/12/20 14996 0
97477 [일반] 2022년 한국인들은 일본을 어떻게 보는가? [113] 데브레첸16101 22/12/20 16101 4
97476 [정치] 한덕수, 예고 없이 이태원 분향소 방문...유족 '보여주기식' 반발 (feat. 파란불) [98] 덴드로븀17199 22/12/20 17199 0
97475 [일반] 진실은 없다 - 데카르트로부터 한발짝 더 나가서 [28] 닉넴바꾸기좋은날8313 22/12/20 8313 1
97474 [정치] '이태원 닥터카 탑승' 논란…신현영 의원 국조위원 사퇴 [100] 미뉴잇18315 22/12/20 18315 0
97473 [정치] 언론을 지휘할 자유 [114] 라스17635 22/12/20 17635 0
97472 [정치] 일본 기시다 총리 지지율 최저 25프로 지지율 [21] 기찻길11850 22/12/19 11850 0
97471 [일반] 보고 싶은 사람도 없는데 (일상 잡담) [4] aDayInTheLife8881 22/12/19 8881 8
97470 [정치] 尹지지율, 중도·20대가 쌍끌이로 올렸다 6월 이후 첫 40%대 [189] 핑크솔져19735 22/12/19 1973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