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12/12 13:00:45
Name rclay
Subject [일반] 매매혼도 꼭 나쁘진 않은거 같아요 (수정됨)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3500634?sid=102

매매혼에 대한 여론이 나쁘자
국가적으로도 지원이 시들해져 간다는 뉴스에요

저는 평소에도 그런 생각을 해왔어요
매매혼이 꼭 나쁜건가? 하는 생각 말이죠
당연히 나쁜건데 뭔 소리하냐 이렇게 생각 하실수도
있을거 같아요

제 나이가 30대고
주변 친구들이나 모임 또는
연령대가 좀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교류하다 보면
이런저런 얘기들 들을 때가 많아요

그냥 펌글과 퍼다 날르는 사람들도 없잖아 있지만은
대부분은 자조적으로 얘기하고 자신의 인생길에 대해
한탄하고 우울해 하는 얘기들이 많았죠 저도 그 중의
한명으로서 그런 고민을 같이 안고 있는 상태기도 하구요

막 무슨 인터넷 핫토픽 글 마냥 스시녀! 베트남론! 이러는 사람들 진짜 거의 없었어요 다들 자기 얼굴에 침뱉기밖에 안되니 그런 얘기들을 잘 안하죠

저는 매매혼까지 가는데 얼마나 많은
고민이나 고뇌 자괴감같은게 있었을지 짐작이 가서
그런가 매매혼도 결혼의 한 방법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요

하지만 인터넷 토픽글들을 보다보면 대개는
30대 노총각들의 진솔한 고민이나 어려움보다는
주갤식 얘기들이 핫 토픽글에 올라가는 경우가 많고
사회적으로 도태됬으면 자식을 낳으려 하지 말고
죽어라 식의 댓글을 다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그 외에는 국제라도 연애 결혼만 인정한다!
그 외에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다수 올라오고요

매매혼이라 해봐야 결혼지참금에 매달 얼마씩
용돈을 송금하는건데 노예계약서를 작성하는것도
아니고 도덕적으로 문제될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국내에서의 결혼도 취업이전에 학생일 때 불꽃같은 연애로 결혼한게 아니라면 다들 연애와 조건 사이의 어중간한 지점에서 결혼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또 이제 꼭 연애 결혼만 하는게 아니고 중매 결혼이나
조건으로 결혼 하는 분들도 많으니까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엔 심각한 저출산으로 아이도 없고 대졸자의 비중이 너무 높아서 인재의 불균형도 심각한 문제로 여겨지는데 굳이 돈 써서 결혼 해서 애 낳고 키우겠다는데 그걸 또 비하하고 나무라고 도태되야 한다고 그러는지 그게 좀 이해가 잘 안가는거 같아요



이민의 장려 뿐만 아니라 매매혼에 대한
인식개선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들어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척척석사
22/12/12 13:04
수정 아이콘
국제결혼하고 매매혼이 계속 왔다갔다 하는데 딱 구분해서 써주셨으면 하네요 본문에도 있지만 연애결혼하고 지참금 동반한 중매결혼은 다르게 볼 수도 있으니까요.

뭐가 됐든 자기들이 괜찮다는데 왜 옆에서 뭐라고 하지? 싶기는 합니다. 어차피 대신 결혼해줄 것도 아닌 사람들이 말이에요.
22/12/12 18:16
수정 아이콘
수정하는 김에
국제결혼-> 매매혼에 대한 장려라고 하니까
생각해보니까 말이 좀 이상하다 싶어서
사회적 인식개선 정도로 수정했어요
닉네임바꿔야지
22/12/12 13:07
수정 아이콘
아직 배가 불러서 그렇습니다. 결혼이나 출산이나 미래의 인구수나 그런게 머나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느껴지니까 매매혼이라는 둥 남들 결혼 좀 해보려는 거 딴지나 걸고 있죠. 저분들은 지방이 소멸해간다는 그 지방에서 여자들은 절대 가지 않으려는 그 지방에서 아둥바둥 결혼 해보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
shadowtaki
22/12/12 13:08
수정 아이콘
상향혼만을 바라보는 한국여성과의 결혼하고 매매혼하고의 차이점이 불분명하긴 하죠.
22/12/12 13:0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순수하게 자유연애/결혼할수 있는 사람이 개체수 유지가 될만큼 많지 않은거죠.
NSpire CX II
22/12/12 13:11
수정 아이콘
요게 맞다고 봅니다. 매매혼이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결혼에 대한 사회적 압박과 중매가 사라진 시점에서 이미 결과는 정해져 있었습니다.
22/12/12 13:14
수정 아이콘
그래서 현실을 깨달은 사람들이 스스로 중매에 나서서 만들어지는게 결정사와 국제결혼이죠.
Madjulia
22/12/12 13:14
수정 아이콘
직설적으로 말해서 여자를 수입해와서 한국여자가 안팔리니까 매매혼이라고 땡깡부리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한국인끼리의 결혼도 매매혼이 성행중인데 무슨 문제라고 동남아등지 여성과 결혼을 문제 삼는건지 모르겠네요
22/12/12 13:28
수정 아이콘
매매혼을 심각하게 고려할만한 남성들은 한국 여성들의 결혼 대상이 아닐 것 같습니다만..
추적왕스토킹
22/12/12 13:32
수정 아이콘
반대로 한국여성들 자체가 결혼을 고려할만한 대상이 아닐수도 있죠

전문직들도 국제결혼 고려하는글 심심찮게 올라옵니다
22/12/12 13:40
수정 아이콘
반박은 아니고요. 국제결혼과 매매혼은 좀 구분지어 봐야할 것 같은데 국제결혼은 내국인과 외국인 중에 외국인을 선호하는 결혼이고 매매혼은 국내인과 결혼하기 힘든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여초에서 매매혼에 왜 땡깡을 부리는지는 잘 모릅니다. 다만 매매혼으로 들어오는 외국 여성이 한국 여성들과 결혼시장에서 경쟁관계에 있냐 하면 아닐 것이다고 생각하는 것이고요.
Madjulia
22/12/12 13:41
수정 아이콘
제말이 그말입니다 어짜피 그 여자들 눈밖에 난 남자들이 무엇을 하건 순수 개인의 자유인데 거기다가 왜 잣대를 들이미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의 선택인데 책임도 그 사람이 진다는데 불법적인것도 아닌데 왜 삿대질하고 안좋게 보는건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22/12/12 13:43
수정 아이콘
저도 이해가 안갑니다. 크크. 애 낳고 세금내며 독신으로 살 자신 연금내줄 사람들인데 오히려 응원해야 하는거 아닌가...
레드불
22/12/12 14:14
수정 아이콘
땡깡부리는 분들은 어떻게든 비혼 문화를 퍼트리고 싶어하는 부류라 그 이유는 아니고 한국 남자가 '팔리는' 걸 싫어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22/12/12 13:15
수정 아이콘
남 눈치, 체면, 가족간의 결합을 중요하게 여기는 한국에서 애초에 자유연애 결혼이 어려운 일 아닌가 싶습니다.
데브레첸
22/12/12 13:15
수정 아이콘
다시 이야기하지만 개인적으로 국제결혼을 하든 말든 존중받을 선택이고, 할 사람은 이미 많이들 하니 하고 싶으면 하면 됩니다.

이걸 사회부조리에 대한 저항마냥 거창하게 포장하니 주장이 우스워질 뿐이지요.
피우피우
22/12/12 15:57
수정 아이콘
설거지론도 정확히 그 지점에서 아주 우스꽝스러웠는데 베트남론인가 뭔가 하는 것도 똑같더군요.
22/12/12 18:21
수정 아이콘
그런 부분은 메갈리아랑 똑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프라인에선 그런 얘기들 한마디도 나누질 않는데
온라인에선 왜들 그러는가 싶죠
실제상황입니다
22/12/12 13:16
수정 아이콘
인구감소 해결을 위한 이민에는 그토록 찬동하면서 이런 거는 결단코 반대하시는 분들 보면 좀 의아하긴 합니다.
겟타 엠페러
22/12/12 18:13
수정 아이콘
그런자들은 말발굽에 차여서 날아가주는편이 모두를 위한길일듯 싶네요
JP-pride
22/12/12 13:17
수정 아이콘
국제결혼에 대한 인터넷 여론을 잘모르겠어요. 지금.
여초 사이트들은 매매혼이다 해서 반대하는걸로 알고있고, 여기는 또 찬성하는 분위기인데
펨코같은곳은 찬성인지 반대인지.. 이민반대, 조선족과 동남아인들에 대한 혐오는 분명히 있는거 같긴한데, 여초사이트들의 매매혼에 대한 주장엔 또 반대하는거같고요.
22/12/12 18:25
수정 아이콘
매매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
사회적 약자에 속하는 사람들인데
그런 사람들 = 주갤러 가 아니니까
그런 사람들에 대한 존중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을 하네요
근데 인터넷 여론은 주갤러로 일반화 되는 일이 많죠

핫토픽을 주갤러들이 다 휩쓸다 보니깐요..
샤한샤
22/12/12 13:18
수정 아이콘
애초에 퐁퐁이 다 매매혼이나 마찬가지인데 신부 인종/국적이 다르다고 갑자기 막 지탄받아야 할 일로 둔갑하는게 좀 웃기긴 해요
지구 최후의 밤
22/12/12 13:26
수정 아이콘
아마 그렇게 된 주요한 이유가 퐁퐁에 대한 비난/매매혼에 대한 옹호가 나온 커뮤니티가 같은 곳이라 사람들의 머릿 속에서 혼란을 일으킨 게 아닐까 싶어요.
NSpire CX II
22/12/12 13:29
수정 아이콘
그쵸. 처녀성이 아니라 사랑이 중요하다 그러더니 베트남론 이야기하면 좀 모순적으로 보이긴 합니다.
우리아들뭐하니
22/12/12 13:42
수정 아이콘
그동네는 18세 처녀랑 결혼할수있다고 행복회로를..
22/12/12 13:20
수정 아이콘
저는 매매혼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동남아, 아프리카에서 자기들끼리 매매혼, 지참금이 필수인 나라에는 연애결혼을 강요하는게 사실상 '자기 종교 강요하는 행위'와 같다고요.
연애결혼은 기독교 or 세속주의 문명에만 있는 특수한 풍속입니다.
물론 그와 별개로 저는 개인적으로 매매혼이라는 방식이 있다면 이는 불편하고요, '선'에는 거부감이 없습니다. 관계로 하는 소개는 돈 주고 결혼한다는 것과는 비슷한데 다릅니다.
인민 프로듀서
22/12/12 13:23
수정 아이콘
함팔던게 겨우 20년전 일입니다. 어차피 결혼제도 자체가 매매혼이죠.
그말싫
22/12/12 13:36
수정 아이콘
아무 것도 없는 시절에 시작된 연애 결혼 아니면 다 세미 매매혼이죠, 결정사까지 간 건 다 매매혼이고 애초에...
보리차
22/12/12 13:39
수정 아이콘
농어촌처녀도 국제결혼 지원해줬으면 문제 없었을텐데...
사실 지금도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할 사람 다 하잖아요. 10년 전부터 많이 했고 농어촌에 혼혈아가 몇인데.. 차라리 명목 상으로나마 남녀 다 지원해준다고 하고 계속 지원했으면 어땠을까요.
22/12/12 18:28
수정 아이콘
예전에 한참 보고서들 찾아보던 시절에
여성들도 외국남성들과 국제결혼을 하게끔
장려해야 한다던 보고서 읽었었던게 생각나네요
하도 예전이라 링크는 까먹었어요

채택은 안되었던 거 같던데 인식은 하고 있었던거 같아요

결국 저출산이 결혼 미스매칭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보니깐요
동굴곰
22/12/12 13:45
수정 아이콘
이거 처음 주장한 놈들 특 : 베트남 여자들은 늬네 받아준다더냐?
jjohny=쿠마
22/12/12 13:47
수정 아이콘
기사를 읽어보신 분들은 아실텐데,

본문에서 해당 제도가 폐지되고 있는 이유와 관련하여 '해당 방식의 국제 결혼을 매매혼이라 칭하는 부정적인 여론이 있어서'라고 코멘트했지만, 그 외에도 [해당 제도가 실효성이 없어서]라는, 좀 더 정책 자체에 관련된 고려사항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해당 논점과 관련하여, 본문 기사에서 인용한 내용입니다.

증평군: 2010년 제정... 하지만 [여태껏 지원금을 준 사례가 4건에 불과] ...
경기 남양주시: 2015년 제정 이후 [이 조례 혜택을 본 총각은 단 1명에 불과]...
강원도: 올해 7명의 신청자 중 [최종적으로 결혼이 성사된 경우가 단 1명도 없는] 등 실효가 없기 때문...
실제상황입니다
22/12/12 13:51
수정 아이콘
근데 본문도 그렇도 댓글도 그렇고 사실상 해당 제도의 존폐 여부가 얼마나 합리적이냐와는 상관이 없어 보여서...
그냥 뭐 매매혼 해도 괜찮지 않느냐 어쩌고 저쩌고 하고 있을 뿐이죠.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가 [해당 방식의 국제 결혼을 매매혼이라 칭하는 부정적인 여론이 있어서]이긴 하지만요.
jjohny=쿠마
22/12/12 13: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그런가 싶어서 따로 댓글 안 쓰고 말까 했는데요,
위에 보리차님 댓글도 있고 해서 기사 내용 중 원글자님께서 전달해주시지 않는 내용을 추가로 전달 드린 것입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2/12/12 13:56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쿠마님이 못할 말은 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다만 본글의 흐름과는 좀 부차적인 것 같아서 저도 말을 할까 말까 하다가 한 것입니다. 그와는 별개로 이민을 장려하듯 이것도 앞으로 좀 더 홍보하고 장려해서 활성화시켜 보면 어떨까 싶긴 합니다.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지 않나 싶어요.
jjohny=쿠마
22/12/12 13: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문 논점에 대해 덧붙이자면, 저는 이런 형태의 결혼에 대해 꼭 찬/반 의견이 있는 것은 아닌데,
- 매칭 과정에서 상호간에 좀 더 수평적인 그림을 만들 수 있으면 바람직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편이고,
- 아마 과도기적인 현상이었을 뿐이지 결국 한국 여자와의 혼인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그게 본문에서 말하는 노총각이 되었든, 기사에서 말하는 농어촌 총각이 되었든)의 혼인 문제의 대안이 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2/12/12 14: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그래도 여러 가지로 노력해봐야 할 때라고 봐서요. 저는 이민에 대해서도 딱히 뭐 낙관하진 않습니다. 다만 뭐든 간에 더 노력을 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우선순위야 있겠지만요. 이것도 농어촌뿐 아니라 도시 청년들에게도 장려해봐야 한다고 보구요. 아니 뭐 금전적인 지원을 해주지 않더라도요. 인구문제 관련해서 위기의식을 고취시켜 부정적인 분위기를 타파하는 식으로 장려할 수도 있죠. 저도 엄청 실효성이 클 거라고 기대는 안 하고 사실 뭐든 간에 좀 비관적으로 예상하긴 합니다만...
Just do it
22/12/12 13:59
수정 아이콘
국제결혼은 장거리 연애 같은거라 생각합니다. 쉽지 않죠.
+언어의 장벽까지 이거또한 쉽지 않은건 맞는데...
오죽하면 그럴까 싶죠.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는데 그만큼 적응하는게 쉽지 않은것도 사실이네요.
미래를 예측하기 쉽지않은 사회이지만 미래를 생각하고 정치사회 전략을 짜야 되는데...
몇 십년전부터 시작된 수도권 인구 포화 상태가 스노우볼이 커지네요.
일단 남녀 성비가 맞아야 합니다. 젊은층엔 남자수가 더 많으나 서울 대구 부산 이런지역엔 오히려 여초가 일어나죠.
지역별 성비차이가 심각한게 문제입니다...
우크라이나나 러시아 같이 여자가 더 많은 나라에 음양의 조화를 맞추는게 좋아보이기도 합니다.
22/12/12 14:07
수정 아이콘
크크.. 슈카에도 나왔는데... 러시아 우크라이나 여초인 나라들에서도 적령기 인구가 여초인 것은 아닙니다. (아마 전쟁으로 젊은 남성이 많이 죽어서 적령기도 여초일지는 모르겠지만) 남성의 기대수명이 극단적으로 짧아 장년층 이상에서 여초가 생기는 것이죠.
Just do it
22/12/12 14:20
수정 아이콘
그럴거라고 생각해서 검색했는데 적령기 인구조사는 검색에 잘 안 뜨더라구요. 한국꺼는 바로 나오는데 크..
전체적으로 엄청난 여초에 전쟁까지 더해져서 적령기도 달라졌지 않을까 싶어서 적은겁니다.
요약은 그냥 여초인 근접 나라인데... 중국이 심각한 남초라 하니 뭐...
22/12/12 15:02
수정 아이콘
https://ko.zhujiworld.com/ru/ 이게 전쟁이후 업데이트가 된 정보인지는 모르겠지만 30세 이전은 남초 30세 이후는 여초이고요. 근데 지금 러시아가 전사자 포로 합쳐서 10만정도 손실이 났다고 하는데 인구구조에 큰 영향을 줄 요인은 아닌 것 같습니다.
StayAway
22/12/12 14:00
수정 아이콘
단순히 매매혼이라는 단어 선정의 문제일 뿐이죠.
인류 역사로 따지면 자유 연애나 대등한 상대와의 결혼이 그리 오래된 것도 아니고,
불과 할아버지 혹은 증조부 때만 해도 어른들이 정해주는 적당한 사람이랑 혼담이 오가고
사진도 못보고 결혼하는 걸 아무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결혼의 반대급부로 물질적인 보상을 하는 것도 세계 어디에나 있던 일이죠.
세계가 글로벌해지면서 결혼시장의 대상도 그렇게 바뀌는 것일뿐..

결혼이 가지는 의미가 서로간의 100% 감정적인 교류와 사랑의 결실이었다.. 이건 너무 동화 같은 이야기죠.
반대로 이런 현실과의 괴리감이 환상적인 혹은 완벽한 결혼에 대한 판타지로 바뀌어 쭈욱 이어져 오는 것일테고..
22/12/12 18:30
수정 아이콘
이번에 댓글들 읽으면서 과거엔 참 그랬었지 하는 생각도 하네요
No.99 AaronJudge
22/12/12 14:06
수정 아이콘
결혼은 어렵네요..
알빠노
22/12/12 14:12
수정 아이콘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출산률로 쳐박고 있는 나라인데 찬밥 더운밥 가리는거 자체가 웃깁니다
소소하지만 확실하게 출산률을 높일 방법인데, 특정 이익 집단이 싫어한다고 걔네 말 들어 주는 것도 한심하구요
Your Star
22/12/12 14:16
수정 아이콘
아니 출산율 낮은 나라에서 국제결혼지원도 사업 폐지, 재검토라니 이 무슨 그냥 하라 그래 아아아아아아
jjohny=쿠마
22/12/12 14:21
수정 아이콘
위에도 썼지만, 애초에 이 제도를 이용하는 케이스가 거의 없었다고 하네요.
그 동안 본문 같은 방식의 국제결혼 자체가 그렇게 드물었던 건가...? 하면 잘 모르겠는데, 아마 그보다는 지원 제도의 설계 자체에 좀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특정 연령대의 농어촌 총각'으로 제도 이용 대상을 지정하고 있는데, 막상 농어촌에는 해당 연령대의 '총각'조차도 거의 없어져가고 있다든지... 뭔가 현실과 안 맞는 지점이 있었겠죠.
개인정보수정
22/12/12 14:26
수정 아이콘
근데 only 돈만 보고 결혼 할거면 지원을 해줄게 아니라 오히려 재산과 소득에서 허들을 만들어야 하는게 아닌가...
어떠한 감정적인 교류도 일체 없이 돈만 보고 한국에 결혼하러 왔는데 남편이 빈곤층이면 행복한 결혼 생활이 지속될까요.
This-Plus
22/12/12 14:41
수정 아이콘
이거 사기치는 놈들이 있어서 진짜 업체에서 양심적으로 검수 잘하고 해야 합니다...
법령으로 딱 못박아야해요.
22/12/12 18:34
수정 아이콘
국가에서 직접 주선을 놓거나 검증을 해준다거나 하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사회적 여론때문에 안되겠죠
국제결혼을 떠나서 국가가 맞선을 장려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This-Plus
22/12/12 14:43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 우리나라에는 진짜 좋은 것 같아요.
없던 인구가 +1에 아기까지 낳으면 +@로 인구 급상승이라...
거의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거죠.
이런 연금술이 또 있나싶은데...
22/12/12 14:48
수정 아이콘
매매혼이고 뭐고 무조건 장려하고 해야됩니다.
출산율 젊은 인구 충원에 도움이 되면 그게 무조건 1순위여야되요.
난민이고 이슬람이고 죄다 이민 받아야 될까 말까할 상황인데... 반대하는 사람들은 아직 정신 못차린듯
당근케익
22/12/12 14:54
수정 아이콘
주로 여성들이 반대하겠죠?
본인들이 결혼하고픈 남자들이 이런식으로 결혼시장에서 사라질까봐..인가
톰슨가젤연탄구이
22/12/12 14:55
수정 아이콘
매매혼 운운하는 사람은 저출산펀치 덜 맞은거죠
겟타 엠페러
22/12/12 18:47
수정 아이콘
저출산에 관심도 없는 사람일겁니다 그러니 얼마든 맞아도 괜찮다고 생각할걸요?
어라라
22/12/12 15:00
수정 아이콘
실적 낮아서 바꿔야 하는 건 알겠는데 그 방향이 개선, 확대가 아니라 폐지라는게 참 안타깝네요
내가뭐랬
22/12/12 15:03
수정 아이콘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지지도 못할 사람들이 높은 도덕 들먹여가면서 깽판 친 결과죠.
그런 분들이 지금 미혼이신 분들 몫까지 열심히 낳아 주실거라 생각합니다.
Valorant
22/12/12 15:20
수정 아이콘
조건보고 만나서 잘 살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임전즉퇴
22/12/12 22:18
수정 아이콘
찬반은 아니고 드는 생각인데, 인간 존중이 사랑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22/12/12 15:33
수정 아이콘
일단 국제결혼을 무조건 매매혼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지가 일차적인 의문입니다. 그리고 매매혼이라 한다면 그것이 왜 나쁜지 도덕적인 문제가 있어서 비판받아야 하는건지, 매매혼의 성격을 가진 내국인들끼지의 결혼도 문제가 있는건지에 대한 질문이 줄줄이 따라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인류 역사상 매매혼은 가장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혼인 방식입니다. 인종과 문화를 막론하고 거의 모든 문명에서 매매혼은 있어 왔습니다. 매매혼의 의식들, 예를 들어 여성을 재산으로 취급했던 과거의 의식들은 현대 사회에도 남아 있습니다. 서구식 방식으로 치루어지는 대부분의 결혼식에서 신부의 아버지가 신부의 손을 잡고 레드 까펫을 따라 입장하고, 신부의 손을 신랑의 손에 건네줍니다. 이는 신부의 아버지가 자신의 딸의 소유권을 신랑에게 넘겨주는 의식입니다. 이제 이 여자는 네 것이다라는 의미죠. 레드 까펫은 처녀의 피를 상징하고 신부의 순결은 신부의 아버지가 보증한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이처럼 결혼 의식에도 매매혼의 의미가 녹아들어 있지만 초기의 취지가 그렇다는 것이고 현대사회의 결혼에 저런 의미 부여를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물론 과거부터 광범위하게 행해진 보편적인 혼인 방식이라는 사실이 매매혼의 도덕성과 윤리성을 담보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신의 의사와 무관한 반강제로 이루어지던 과거와는 달리 혼인 당사자의 자유의지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매매혼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봅니다. 결혼 당사자가 자신만의 기준에 따라 배우자를 선택하고 자신이 살아갈 방식을 결정하는 것은 오로지 그 사람의 몫인데 이를 두고 타인이 퐁퐁론이니 매매혼이니 매도하며 왈가왈부하는 것만큼 우스운 일도 없습니다. 극단적인 성향을 가진 일부 여성들이 국제결혼에 매매혼 딱지를 붙여 반대하는 것이나 그 반대로 극단적인 일부 남성들이 퐁퐁 타령하며 타인의 결혼 생활을 폄하하는 것이나 똑같습니다. 똑같은 사람들이 극단적인 소수의 의견을 부각시켜 상대 성별에 대한 공격의 소재로 삼으며 저들이 문제고 우린 저들과 다르다며 합리화하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죠.
성야무인
22/12/12 15:4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매매혼이나 상향혼이나 뭔차이인지 모르겠습니다.

동남아 여성을 혼례 쇼핑으로 만난

매매혼이라고 해도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결혼하는 거고

국내 결정사 통해서 상향혼으로

돈 잘벌고 집해오는 남자랑 만나서

결혼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결혼하는 건데

뜨거운 연애로 만나서 결혼하는 거 외에는

그다지 차이가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피우피우
22/12/12 15:52
수정 아이콘
둘 사이에 정도의 차이가 있긴 하겠습니다만 그건 그렇다쳐도..
나라에서 상향혼 장려 캠페인 같은 걸 하면 굉장히 이상하지 않겠습니까. 욕도 많이 먹을 거고요.

상향혼이든 매매혼이든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만 저출산 핑계로 국가적 차원에서 '장려'할만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2/12/12 16:58
수정 아이콘
저출산이 본질인데 그게 어떻게 핑계입니까. 그리고 상향혼도 인구문제에 도움이 된다면 장려할 수 있죠. 저는 반대로 하향혼 캠페인을 해야 한다고 보지만요. 전에도 말했지만 남성이든 여성이든 좀 눈을 낮추고 들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체념이고 또 달리 말하면 그게 소확행이죠.
피우피우
22/12/12 17:20
수정 아이콘
핑계란 단어가 거슬리셨군요. 그럼 핑계 대신 이유로 바꿔 읽으셔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핵심은 저출산이 문제이긴 하지만 저출산 대책이란 이유로 국가가 별 이상한 것까지 장려할 순 없다는 거니까요.
슈돌 안 보기 캠페인 인스타 계정 삭제 캠페인 이런 거 하면 웃기지 않겠습니까?
실제상황입니다
22/12/12 17: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장려라는 게 저는 뭐 공익광고 내보내고 하라고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그런 것만 뜻하진 않는다고 보거든요.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도 있고 그와 관련된 홍보를 할 수도 있고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도 저는 다 장려라고 보거든요. 그 정도면 뭐 크게 이상하진 않다고 봅니다. 특별히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신 분들이 아니라면 그 정도는 이상하지 않다고들 생각할 거구요. 그리고 저는 매매혼에 대한 그 특별히 부정적인 인식이 퐁퐁론에 대한 긍정적 인식(즉 거래적인 결혼에 대한 조롱)과 마찬가지로 편협하다고 보는 편입니다.
피우피우
22/12/12 15:47
수정 아이콘
매매혼이라는 게 몇 달 전만 해도 그렇게 까고 조롱했던 '퐁퐁'의 정점인데... 어쨌든 나라에서 못 하게 막는 것도 아니니 하고 싶으면 하는 거죠 뭐.
대신 퐁퐁남들 놀려먹었던 것과 비슷한 이유로 매매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나쁠 수밖에 없는데 이런 인식까지 갈아엎으라고 하는 건 오바고, 인식도 나쁜데다 실효성도 없는 정책을 지속하는 게 오히려 이상한 것 같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2/12/12 17: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반대로 그 퐁퐁론에 대한 긍정적 인식 또한 비판의 대상이었죠. 마찬가지로 매매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비판의 대상이고 무엇이 더 온당하냐 묻는다면 퐁퐁론에 대한 부정이 더 온당하듯이, 매매혼에 대한 긍정이 더 온당한 방향이겠죠. 결혼이란 거래일 수 있다는 사실 말입니다.
피우피우
22/12/12 17:23
수정 아이콘
퐁퐁론이 비판을 받았던 이유는, 비판하는 사람들이 남자가 ATM 취급 당하는 결혼에 대해 아무 문제의식이 없었기 때문이 아니고 퐁퐁론자들이 빨간 약 먹고 결혼의 본질을 깨달았다느니 어쩌니 선각자 코스프레 하면서 결혼 그 자체를 후려쳐댔기 때문이죠.

퐁퐁론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거래로서의 결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같이 갈 수 있어요.
실제상황입니다
22/12/12 17:30
수정 아이콘
결혼을 후려쳐댔기 때문이라는 게 결국 그런 이야기죠. 그것도 결혼이란 거래일 수 있다는 사실에서 출발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충분히 긍정될 수 있다는 것이죠. 매매혼 형식의 국제결혼을 후려치는 것은 따라서 그와 마찬가지의 후려치기라는 거구요. 결정사를 통한 결혼 또한 마찬가지고. 다 비슷비슷한 맥락 하에 있습니다.
마갈량
22/12/12 16:18
수정 아이콘
국제결혼은 기혼>출산으로 이루어지는 효과도 있지만
그냥 그자체로 20대 사회적 인력자체를 한명 보강하고 시작하는겁니다. 출산안해도 생산인력 +1이에요.
출산률 0.8따리 나라에서 육성비용 들어가는 유소년기 자원 안들고 바로 인력충원에 부정적인 시선이 존재하는게 말이 안되죠.
미네랄 안들고 마린한마리 나오는데 운좋으면 두세마리도 나온다고? 와씨 이걸 안하네
22/12/12 16:28
수정 아이콘
똥싸고 손닦은 쉐프한테 바로 스시먹고 싶은 사람 없잖아요.
매매혼이나 상향혼이나 표현을 잘 해서 조용히 하면 되는거죠. 매매혼이다! 넌 상향혼 아니냐! 할 필요가 있겠나요
전원일기OST샀다
22/12/12 16:31
수정 아이콘
국제결혼업체 중매에 의한 지참금이(일시불이든 매달이든) 조건인 국제결혼... 찬성합니다.

같은 논리로 포주 또는 업주의 소개를 통한 일정금액 지불이 조건인 성인간의 성관계도 찬성합니다.

연예없이 댓가가 있는 결혼이나, 감정없는 댓가가 있는 성관계나... 남녀 성인이 본인 의지로 합의했다면 저는 둘다 찬성합니다.
22/12/12 16: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매매혼 아니죠 국제결혼으로 불러주세요

낙태를 임신중단, 리얼돌을 강간인형으로 부르는
꼴폐미스러운 워딩으로 밖에 안 보이네요
22/12/12 17:02
수정 아이콘
국제혼이든 매매혼이든 우리나라가 상대 나라보다 경제력에서 우위인 것을 어필하는 것인데
그걸 한다고 해서 상대 여성이 한국 여성과 다르게 '우리 오빠 최고!'를 하는 건 아니죠.
상대 여성 역시 자국에선 예쁜 축에 속할 텐데 흔히 말하는 퐁퐁과 다를 바도 없고요.
솔직히 퐁퐁 당할 바엔 국제혼을 한다! 라는 논리를 펴는 것 같은데 그냥 의미없는 구호 외침 정도로밖에 안 보입니다.
동년배
22/12/12 17:37
수정 아이콘
매매혼을 국제결혼으로 불러야 한다는 분도 있지만 국제결혼은 그냥 국적이 다른 사람들이 결혼한다는 일반적인 의미가 있어서
경제력 차이가 있는 국가간에 결혼을 목적으로 돈을 매개로 가난한 쪽 나라에서 '신부'를 데려간다는 국제적 매매혼과 구별할 필요가 있어서 국제결혼이라는 단어와 혼용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매매혼을 이상하게 볼 일도 아닙니다. 인류사에서 결혼할 때 남자쪽에서 여자쪽에 댓가 치르는게 압도적으로 보편적입니다. 여성들의 상향혼 경향성이 국제적으로 벌어지면 국제적 매매혼이 되는거뿐이죠.
다만 이게 국제적으로 벌어지다보니 여성들이 남성들의 실제 재산이나 성격들을 잘 알지 못하고 결혼해서 생기는 문제들이 국내적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 문제가 되니까 국가가 어느 선까지 개입할 수 밖에 없습니다. 까놓고 우리가 먼저 국제매매혼에서 사고 많이 치다 보니 많이들 잊은 문제인데 한국도 예전 일본인들 현지처 문제 꽤나 심각했습니다.
22/12/12 17:58
수정 아이콘
국제결혼을 매매혼으로 몰고가는거야 말로 프레임 짜는거라고 봐서..
물소싫어
22/12/12 18:35
수정 아이콘
선우,듀오,가연에서 진행하는것도 일종의 매매혼인데
이것도 비난의 대상인가요?
천혜향
22/12/12 18:43
수정 아이콘
예전엔 남자가 좋다하면 다 결혼까지 가니까 뭐가 된건데.. 이젠 여자들도 나만의 삶을 꿈꾸는 시대라서 결혼이 더 어려워진건 맞죠.
물론 조건이 엄청 좋은 남자면 좋다하고 따라가겠지만.. 그런 남자가 많은게 또 아니니까..그럼 차라리 일부다처제로 법을 개정해서 인구를 늘리던가 해야하나..
아스날
22/12/12 19:06
수정 아이콘
이민의 부작용을 생각하면 국제결혼이 100만배 낫죠..
장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애플프리터
22/12/13 09:32
수정 아이콘
죽이자는건가요? 국제결혼 저도 찬성합니다.
관지림
22/12/12 19:24
수정 아이콘
근데 참 아이러니한게..
인터넷에선 여자들이 매매혼이니 뭐니 까내린다고 하지만
수십년전이나 지금이나 오히려 남자들이 더 무시하고 까내리는 상황인데..
주위피셜이긴 하지만 남자들 사이에서 국제결혼했다고 하면 일단 밑으로 보죠..(연애결혼말고)
여자들은 그런거 신경쓰지도 않고요.,
주인없는사냥개
22/12/12 19:36
수정 아이콘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2/05/17/W3AUVGRHO5AJRNJKMQ5IWHKVCE/

일반화하기가 어려운게 이 사건만 보더라도 해당 공무원은 여성으로 알려져 있어서요.
피우피우
22/12/12 19: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이게 남녀의 문제가 아니라 그렇죠.

결혼에 있어서 사랑과 현실의 대립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 수십년 전부터 드라마 단골 소재로 쓰이는 떡밥이니까요. 게다가 이런 테마가 현대에 갑자기 등장한 것도 아니고 로미오와 줄리엣이나 운영전 같은 고전 문학에서도 종종 현실과 대립하는 사랑에 대한 동경을 그려내기도 했죠. 이런 걸 보면 사랑의 비중이 더 큰 결혼이 현대에 와서야 보편화 되었다 해도, 사랑으로 맺어지는 결합이 이상적이라는 인식은 과거부터 있었던 것 같고요.

물론 사랑이든 조건이든 사람마다 결혼에 있어서 중시하는 가치가 다를테니 서로 존중해주면 가장 아름답겠으나 익히 알고 계시듯 그건 너무 어렵고, 설령 존중한다 하더라도 뭐가 더 바람직하고 실패할 가능성이 낮은 결혼이냐 하면 당연히 의견이 갈릴 수밖에 없죠. 그 과정에서 아무래도 사랑의 비중이 극히 낮은 매매혼같은 경우는 부정적인 인식도 강할 수밖에 없겠고요. 심지어 조건과 중시하는 사람들도, 말씀하신 것처럼 조건이 좀 부족한 분들이 주로 국제결혼을 하는 게 현실이다보니 무시하는 사람들도 있겠고요.

저는 아무리 봐도 이 사랑 vs 현실(조건)의 구도는 남녀 구도와 별 관계 없는 것 같아요. 남자 중에도 사랑이 중요하고 자만추 하겠다는 사람 많고 여자 중에도 조건이 더 중요하다는 사람 많죠.
이경규
22/12/12 22:46
수정 아이콘
남 눈치 더 보는게 남자라구요? 그냥 와이프 이쁘고 어리면 부러워할거같은데요
관지림
22/12/12 22:51
수정 아이콘
뭔말이어요?
VictoryFood
22/12/12 20:47
수정 아이콘
100년 전만 해도 신랑, 신부 얼굴 한번 못보고 부모님이 정해주는 혼처와 결혼하는 일이 대부분이었지만
그때 그랬다고 지금도 그게 당연하다고 하면 안되죠.
이제 결혼은 당사자들간의 선택으로 해야 하는 것이 우리 시대, 우리 사회의 합의입니다.
결혼중개업체를 통해 결혼을 한다고 해도 본인의 선택으로 하는 거죠.
돈보고 결혼한다고 해도 그 돈을 내가 쓰려고 하는 거지 나는 원하지 않는데 가족을 위해 돈을 보고 결혼하지 않잖아요.

가끔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가족을 위해서 결혼한다 하는 걸 이제는 본인의 선택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그건 본인의 선택이 아니라 희생이죠.

문제는 국제중매를 통한 결혼이 온전히 본인의 선택인지 희생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겁니다.

이제 한국도 한류의 영향으로 외국 신부들에게 어느정도 선망의 지역이 되었고
말과 문화가 안통하는 결혼생활의 어려움보다 보다 풍족한 경제 상황이 더 좋을 수도 있죠.
실제로 국제중매를 통해 잘 사는 분들이 훨씬 많구요.

그럼에도 아직 국제중매결혼의 부작용은 상당수 존재하고 있습니다.
신랑에게도, 신부에게도 상당한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과거와 다르게 신랑, 신부 모두 그 리스크에 대해 인지하고 결정한다는 것도 차이가 있죠.

과거 국제중매결혼은 분명히 매매혼의 성격이 지금보다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정보가 많이 공유되면서 매매혼의 성격보다는 진짜 국제중매의 모습으로 더 많이 바뀌고 있죠.

그러니 당사자들인 신랑, 신부가 만족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그에 대해 말을 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혼 후에 불행한 결혼생활을 억지로 이어가는 것만 막으면 되겠죠.
밀리어
22/12/12 23:02
수정 아이콘
국제결혼을 굳이해야되는 이유로는 대를 이으라는 친부모님의 설득 혹은 노인이 되어 일하기 어려워질때 자식들로부터 부양을 받고 싶은거지요.

이와중에 매매혼이나 성차별을 조장하는 시대착오적 사업이라는 비판을 제기하는게 여가부폐지에 반대하는 여성단체라는게 웃기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8788 [일반] 출산률 변화를 위해서는 여자들이 변해야되지 않을까요 [158] 아츄13721 23/05/17 13721 8
98773 [일반] [펌글] 한국이 세계최저 출산율인건 한국만큼 잘사는 나라가 없어서 입니다. [180] 보리야밥먹자16977 23/05/15 16977 5
98740 [정치] 월급 200만원 '필리핀 이모님' 온다…정부·서울시 '파격 실험' [180] Pikachu18944 23/05/10 18944 0
98730 [일반] 노키즈존에 이어 이제는 노시니어존(60세 이상 출입금지?) [228] 파란별빛18573 23/05/08 18573 8
98432 [일반] '100분토론-출산률0.78의 공포'소감. "근데, 정말 공포는 따로 있는데" [318] 진리는나의빛7480 23/03/15 7480 50
98360 [정치] 저출산의 기묘한 아이러니: 아이를 도구로 취급하면 해결할 수 없고, 그렇지 않으면 해결할 필요가 없다 [125] 계층방정13721 23/04/05 13721 0
98356 [정치] 직장어린이집 올 예산 60% '싹둑' [47] 동훈13854 23/04/04 13854 0
98241 [정치] 尹 “日소부장, 경쟁국에 뺏길라” [169] 동훈14973 23/03/23 14973 0
98234 [일반] Z세대의 위기와 해결책: 조너선 하이트 교수의 주장에 공감하는 이유 [31] 딸기거품10817 23/03/22 10817 7
98080 [일반] 게임으로 빗대본 연애 [48] 무냐고10072 23/03/06 10072 21
98066 [일반] 연애 고자에게는 버스가 필요해요. [38] 캬라11996 23/03/04 11996 12
98055 [일반] 의대증원, 의사과학자 육성 과연 정답일까? [288] 여왕의심복16732 23/03/03 16732 49
98038 [정치] 현 저출산율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204] 맨발16974 23/02/28 16974 0
98004 [정치] 모든 것은 신뢰의 문제? [28] 딸기거품13044 23/02/25 13044 0
97984 [정치] 저출산 시대에 2030 세대가 요구해야할 정치적 과제는 무엇이 있을까요? [160] 김은동10916 23/02/24 10916 0
97970 [일반] 日 기시다, LGBT담당 총리보좌관 신설…모리 전 법무상 임명 [23] 사브리자나10143 23/02/22 10143 3
97918 [일반] 왜 예전에는 아이를 많이 낳았을까? [106] 인사걸15473 23/02/14 15473 18
97916 [일반] 난임지원의 현실. [65] 사업드래군13355 23/02/14 13355 37
97850 [일반] 야간 투시경 [21] 밥과글9134 23/02/04 9134 36
97804 [정치] 2025년부터 유치원·어린이집 합친다…새 통합기관 출범 [46] 덴드로븀14355 23/01/30 14355 0
97607 [일반] 지속불가능한 우리나라 의료비 재원 - 지금부터 시작이다. [145] 여왕의심복18845 23/01/04 18845 82
97401 [일반] 고교학점제를 위한 변명 [179] 토루14523 22/12/13 14523 27
97390 [일반] 매매혼도 꼭 나쁘진 않은거 같아요 [88] rclay15105 22/12/12 15105 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