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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0/20 22:18:34
Name larrabee
Subject [정치] 강원도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부도 사태 (수정됨)
강원도 레고랜드의 아이원제일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부도가 지난 5일에 확정되었습니다.

이로인해 부동산 PF시장과 회사채, 기업어음(CP)시장 등 채권시장 전체가 얼어붙었습니다.

짧게 설명스토리를 이야기하자면 레고랜드의 경우 강원중도개발공사라는 곳을 통해 사업을 진행했는데, 강원중도개발공사는 레고랜드 코리아 사업 관련 자금 조달을 위해 특수목적회사(SPC) 아이원제일차를 설립하고 2000억 상당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하면서 이를 강원도가 지급보증 했습니다.

ABCP는 보통 만기가 3개월~1년 정도로 짧게 잡히고 어음으로 취급되어 이자를 선공제한 뒤 지급되는 방식이라 합니다(이부분은 저도 자세하게는 모르겠습니다)

해당 ABCP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강원중도개발공사가 이자를 지급하며 만기를 연장하는 형태로 계속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해당 ABCP의 경우 22년 9월 29일이 만기였는데 이에 해당하는 이자는 이미 지급하였고, 만기를 23년 11월까지 연장하려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9월 말에 강원도가 강원중도개발공사를 회생신청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강원도는 이자를 지급하였기 때문에 만기는 연장되었다고 주장하지만, 채권자들은 기한의 이익이 상실되었다며 전액을 상환하라 요구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에 강원도는 회생여부에 따라 이를 지급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즉, 지급보증한 것을 바로 갚아주지 못하겠다고 선언한겁니다.

이후 10월 5일 해당 ABCP는 최종부도 처리 되었습니다.


신용평가사는 지방자체단체가 지급보증하는 경우 국채와 동일한 수준으로 신용 평가를 해왔습니다만, 이러한 이벤트로 인해 신뢰가 무너지면서 금리자체가 급등했습니다. 거기에 기준금리인상도 거들었죠.

지난달만 해도 ABCP 금리는 4%대였지만 레고랜드 사태 이후 2주 만에 8~10%까지 올라갔고 이에 회사채, CP까지 덩달아 금리가 2배넘게 뛰는 등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지자체가 기존 발행해놓은 ABCP가 1조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지자체의 지급보증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서 신규사업뿐만 아니라 기존대출 차환 발행마저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한번 잃어버린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는 쉽지 않으니까요.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 증권사 10곳과 멀티에셋자산운용 펀드가 레고랜드 ABCP에 205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합니다.

위 자료에 따르면 증권사의 경우 고유계정분은 없었고, ABCP를 모두 신탁과 WRAP 등의 위탁 계정에 편입시켰다고 합니다.

따라서 동 증권사들에 WRAP 계좌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손해를 볼 위험성이 발생하였다고 볼 수 있겠죠.

물론 강원도는 이를 이행하겠다고 선언하긴 했지만, 회생 신청을 철회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사태의 영향으로 채권시장 전체가 얼어붙었고 거래량 역시 매우 감소한 상태입니다.

한국전력이 주도한 회사채 금리 상승이 이번 이벤트로 인해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되고요.

그래도 오늘 발표된 금융위원회의 채권시장안정펀드를 통한 조치를 통해서 어느 정도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안정 펀드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된다면 어느정도 유동성이 확보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지금이 가장 위험한 타이밍을 넘어가는 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강원도도 일단 지급을 선언한 이상 시간이 걸리더라도 돈 자체를 못 받아내지는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 영향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는 최악의 경우 ABCP를 상환해야 할 것이고, 잘되더라도 이자 부담이 늘어날 겁니다.

거기에 유동화증권에 대한 보증 자체에 대한 의심이 생긴 만큼 예전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때처럼 부채담보부증권(CDO) 등의 2차 유동화가 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만약 2차 유동화까지 된 상태였더라면 08년 금융위기를 한국에서 맞이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부동산 PF 자산유동화에서 문제가 발생한 만큼 최소한 부동산 PF를 전문으로 하는 REITs 회사에 대한 투자는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 -

언더스탠딩 - 강원도가 레고랜드 빚 안갚는 진짜 이유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37744 연합인포맥스 - 강원도 ABCP 일파만파…"금융권 파장 인지, 해결책 강구 총력"
https://www.sedaily.com/NewsView/26CETPIQWB 서울경제 - [시그널] ABCP 금리 3배 껑충…레고랜드發 채권시장 패닉
https://www.fnnews.com/news/202210111436179061 파이낸셜뉴스 - [단독][fn마켓워치] 레고랜드 상환불이행 리스크 일파만파...증권사 흑자도산설
https://m.kisrating.com/fileDown.do?menuCd=R2&gubun=9&fileName=CI20221013-1.pdf&writedate=20221013 한국신용평가 - 지방자치단체 신용보강 유동화 차환 및 PF Loan 등 유동화 시장 점검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063474.html 한겨레 - 레고랜드발 채권시장 불안…금융위 채안펀드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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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0 22:34
수정 아이콘
이건 최문순 책임일까요? 김진태 책임일까요?
larrabee
22/10/20 22:37
수정 아이콘
정치탭으로 갈까봐 언급안했는데.. 음.. 둘 다 책임이 있긴합니다만 이번 사태에만 한정하면 후자의 결정이 좀 더 영향력있었다고 생각되네요
22/10/20 22: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김진태 책임이죠.
자본시장에서는 애초에 그 사업 시작이 어쩌구 저쩌구보다
'지차체도 수장바뀌고 수틀리면 시장의 약속을 저버릴 수 있다'가 3만배 정도 큽니다.

기본적으로 신용으로 돌아가는 시장인데, 그 신용을 지자체가 저버린게 너무 커요.

추가하자면
정말 살다살다 도지사 결정하나로 시장이 이토록 얼어붙는건 처음 보네요.
여의도 증권맨들 전부 모아놓고 물어보면 다 김진태 쌍욕할거에요.
Final exam
22/10/20 23:02
수정 아이콘
욕이 마려울 뿐이죠. 정치 불쇼 하다가 여기저기 옮겨 붙었네요.
22/10/21 01:52
수정 아이콘
도지사 결정 하나에 이럴 정도로 시장 상황이 애초에 위태위태한거죠.막타 치고 갔습니다.
22/10/21 07:09
수정 아이콘
시장이 위태하긴했죠. 근데 막타 수준은 아닌게 상상하기 어려운 일을 하셨고, 자금시장이 급속도록 얼어붙는데 지대한 영향 미친 것도 맞아서요.
앞으로 지자체 발행채권은 김 도지사 덕분에 신용도 다 낮아지고 발행금리는 다 오를 거에요. 수장이 바뀌면 채권도 안 갚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으니..
마르세유
22/10/21 05:15
수정 아이콘
레고랜드 자체는 100% 최문순의 작품입니다.
이미 몇년전부터 사업성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고 이런저런 비리썰도 많았죠.

최문순 지사 “레고랜드 사업 어떻게든 책임지겠다”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044070

그걸 수습해야할 김진태는 금융 문외한이 맞는 것 같구요.
남이 싸놓고 간 똥을 치워야하는데 오히려 똥을 여기저기 묻히고 다니는 형국이라 할까요.
지니팅커벨여행
22/10/21 08:00
수정 아이콘
레고랜드 시작이 최문순 이전이라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애초에 어린이 인구도 줄어드는데 레고라는 특정 장난감(?)에 몰빵했던 최문순의 실책은 여전히 크다고 생각합니다만.
마르세유
22/10/21 09:19
수정 아이콘
한국에 레고랜드를 짓느니 마느니 하는 얘기는 예전부터 있었는데
검토 대상이 주로 경기도 지역이었구요.
그걸 최문순이 강원도지사 되고나서 덥썩 물었죠.
도라지
22/10/21 08:11
수정 아이콘
최문순은 강원도에 똥을 쌌고, 김진태는 이걸 전국에 다 뿌렸죠.
22/10/21 22:48
수정 아이콘
최문순이 똥을 쌌는데, 김진태가 그 똥을 상수도에 뿌려 버렸다고 하더군요. 지금 전국에 수돗물 틀면 똥물이 콸콸콸 나오는 상황이랍니다.
22/10/20 22: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엥????
아니, 저 레고랜드 망하는게
국내에서 서브프라임 같은 사태가 일어날 뻔 한거에요?
와...단순 테마파크 망한 수준이 아니였군요;;
그럼 큰 위기는 일단 넘긴거에요?
larrabee
22/10/20 22:41
수정 아이콘
이제 소방관(금융위)이 도착한 상태입니다. 소화될지 안될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을거같네요.
개인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경색이 풀리지 않고 부동산 PF에 묶인 자금영향력이 채권시장, 증권을 넘어 저축은행으로 튀게 된다면 쉽게 끝나지는 않을거같습니다.
22/10/20 22:47
수정 아이콘
으아..제발 큰 위기로 번지지 않기를 바래야겟네요.
슈카월드에서 다루는걸 보긴 했는데,
이렇게 큰 문제인지는 몰랐어요;
22/10/20 22:44
수정 아이콘
부동산 리츠는 실물 자산을 주로 담는거라 시공비 등을 충당하는 pf관련 유동화 증권을 담고 있는 경우가 있을라나 싶습니다.
바부야마
22/10/20 22:46
수정 아이콘
지자체 신용을 헌신짝 취급하는 김진태.. 뽑은건 강원도민인데 국가 전체가 타격이네요..
스위치 메이커
22/10/20 22:47
수정 아이콘
일반탭에서 정치 얘기 하기 싫은데, 솔직히 도지사도 자기가 내린 결정이 이렇게 큰 파장을 불러올 지 전혀 몰랐던 거죠.

솔직히 이 내용 얘기하면서 김진태 얘기가 빠질 수도 없고, 그래서 이 글은 정치탭으로 가야 한다고 봅니다.
larrabee
22/10/20 22:56
수정 아이콘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글을 좀 보충해서 정치탭으로 작성하겠습니다.
일단은 사태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알리고자하는 마음에 일반탭에 맞게 정치이야기는 없애고 조금 개괄적으로 글을 썼습니다.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이 댓글 아래로는 정치이야기는 자제해주셨음 좋겠네요.
interconnect
22/10/20 22:51
수정 아이콘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른다는 점에서 트러스 총리랑 유사한 부분이 있네요.
-안군-
22/10/20 22:52
수정 아이콘
지자체장 바뀌었다고 "전면재검토" 운운하는 순간 신뢰가 골로가버린거죠. 근데, 지금 회사채시장도 기준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완전 얼어붙어 있는 상황이라, 금리도 천정부지로 뛰어버린거고... 여기 뿐만 아니라 회사채 발행해서 자금조달해야 하는 회사들은 지금 하나같이 살얼음판일겁니다.
변명의 가격
22/10/20 23:08
수정 아이콘
옛날 성남시장이 모라토리엄 선언할거다 하고 말만 해서 정치적 이득을 얻은 적이 있죠.
근데 현 강원도지사님께서 진짜 배째라고 드러누웠네요.
배에 칼이 박히자 금융위가 막긴 했는데 아직 100% 막은 건 아니라 계속 살펴봐야 할 겁니다.

아니, 대체 정치가 뭐라고...
임전즉퇴
22/10/21 05:03
수정 아이콘
시장의 선언 - 광역시장의 지연입금 - 도지사의 회생신청
빚도 빚이지만 게임이 점차 격해집니다..
고오급젓갈
22/10/20 23: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치적 문제로 부도처리된건데 문외한입니다만 이거 채권 금리 10프로면 상당히 매력적인거 아닌가요? 배째기는 힘들어 보이고 레고랜드 수익성이 떨어질거라 생각되진 않는데요..
22/10/21 00:01
수정 아이콘
1년에 한번 열리는 페스티발 형식의 이벤트라면 수익성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365일 상시 운영하는 건데 개장 초기 빼놓고 수도권도 아닌 강원도에 건설되는 레고랜드에 많은 사람들이 몰릴 거같지는 않아요. 레고코리아 매출액 보니 1800억 대에 종업원 수 50여명의 중소기업 수준밖에 안되던데 국내 레고 소비층이라는 게 딱 이정도 규모라는 거겠죠. 뭐 해외 관광객 유치 효과니 뭐니 하면서 장미빛 청사진을 가지고 사업이 추진되었겠지만 제가 투자자라면 레고랜드 보다는 차라리 코인에 투자할 것같습니다. 그리고 애초부터 세금 때려 넣는 것 외에는 딱히 수익성이 없는 사업이었으니 지금의 사태까지 오게 된 게 아닐까요? 정치적 문제를 떠나 수익성이 있는 사업이었다면 공적 자금이 투입되지 않아도 진작에 민간 투자자를 구해서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larrabee
22/10/21 00:0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조금 더 첨언하자면 평창올림픽 이전에 완성되서 올림픽버프를 받으면서 흑자전환하는 시나리오를 그렸던거같은데.. 뭐 유물발견되고.. 이래저래 시작부터 꼬여버렸죠
지니팅커벨여행
22/10/21 08:07
수정 아이콘
결국 유물 발굴하고 유적 복구해서 역사문화공원으로 하는 게 나았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개장효과나 특정일 인원 쏠림 같은 일은 없었겠지만 꾸준한 수요가 있었을 거고 추가적인 지출은 크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아까 기사 보니 레고랜드한테 중도 부지 무상 100년 임대 의혹이 있다고 하던데...
SG워너비
22/10/20 23: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 김진태...
김진태는 하... 저런 사람을 뽑아주다니 하
덴드로븀
22/10/21 00:3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일단 괜찮은거죠...?
하늘보리차
22/10/21 01:04
수정 아이콘
지급 보증 선거라 무조건 갚아야 되는거 알면서
전임에서 넘어온 폭탄 부실 사업이라고 홍보 목적인거 같네요.
예전에 이재명이 성남시 모라토리엄 선언한거랑 같은 방식이죠
22/10/22 06:49
수정 아이콘
다르죠
이재명은 국토부에 쇼한거고 김진태는 시장에 쇼한거라..
김포북변동
22/10/21 01:20
수정 아이콘
만약 이재명 대통령 - 여당 더불어 - 이광재 체제 였으면 아무 문제 없을겁니다

자금 순환만 되면 성공적으로 다 성공할수 있었는데

현대통령과 현지사가 다른당이니 아까운 사업만 날려먹고 조단위로 다 날라가는거죠 뭐.. 에휴

강원도가 진짜 중국인 여행객을 향후에 대거 끌어들여서 중국 문화 일대일로 산업까지 성공 시켰으면

역사에 남을 정도의 관광도시 완성이 가능했을텐데 다른당이라고 국가 미래 산업을 다 자금 끊고 박살내다니 한심한.. 이정도면 역적수준입니다
응~아니야
22/10/21 01: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강원도가 진짜 중국인 여행객을 향후에 대거 끌어들여서 중국 문화 일대일로 산업까지 성공 시켰으면
역사에 남을 정도의 관광도시 완성이 가능했을텐데 다른당이라고 국가 미래 산업을 다 자금 끊고 박살내다니 한심한.. 이정도면 역적수준입니다'

강원도가 제주도 반정도나 되는 급의 관광자원은 가지고 있다고 보시나요?
오죽 관광자원이 없어서 강원랜드가 캐리하고 억지로 레고랜드 만들다가 참사가 났는데 참 말도 안되는 소리도 이정도면...
우울한구름
22/10/21 01:39
수정 아이콘
어..... 강원도가 역사에 남을 관광도시요?? 그게 될 껀덕지가 있나요??
하늘보리차
22/10/21 04:09
수정 아이콘
일대일로 성공한 곳이 전세계에 한곳이라도 있긴한가요....
마르세유
22/10/21 05:24
수정 아이콘
애초에 경제성이 의심스러운 사업이었고

개장초부터 이럴진대 미래 전망은 더 어두운 사업입니다.
Navigator
22/10/21 06:24
수정 아이콘
아 아무리 그래도 강원도가 그게 가능한 체급이 될지는.........
22/10/21 07:16
수정 아이콘
유머게온줄 알았네요
덴드로븀
22/10/21 07:53
수정 아이콘
[강원도가 진짜 중국인 여행객을 향후에 대거 끌어들여서 중국 문화 일대일로 산업까지 성공 시켰으면 역사에 남을 정도의 관광도시 완성이 가능했을텐데]

...? 진짜로 이렇게 생각하시는건가요?
ShamanRobot
22/10/21 07:55
수정 아이콘
춘천사람이고 그 차이나머시기 들어온다고 기사 엄청나게 나왔다가 취소된 동네에서 일하고 있는데 헛소리 하지 마십쇼
그거는 님 닉네임같이 공항에 그나마 가까운 동네에나 해야 성공할법하지
춘천에서도 오지인 동네에 그걸 박아놓는다고 중국인들이 잘도 오겠습니다.
DownTeamisDown
22/10/21 07:58
수정 아이콘
그런의미에서 춘천공항 부활 가즈아?
농담이고 입지가 않좋죠.
ShamanRobot
22/10/21 08:07
수정 아이콘
차라리 레고랜드랑 연계시키겠다고 신북이나 사북, 서면쪽에 짓는다고 하면 바로 신북비행장 자리에 춘천공항 부활 이야기도 나왔을텐데
거기는 어느 누구도 이해못할 입지였죠
DownTeamisDown
22/10/21 10:01
수정 아이콘
춘천역 앞이 미군기지 춘천 비행장 자리여서....
공원 갈아엎고 춘천비행장 부활은... 말이 안되는거죠.
중국하고 엮인 사건도 있던곳이고요
지니팅커벨여행
22/10/21 08:08
수정 아이콘
아니 갑자기 무슨 중국을.. 허허...
Rationale
22/10/21 08:43
수정 아이콘
이거 반어법 아니시고 진지하신 댓글인 거죠?
혹시나 해서요.
초현실
22/10/21 09:03
수정 아이콘
일대일로를 받는게 역적 아닐까요 크크
똥진국
22/10/21 09:21
수정 아이콘
일대일로? 역사에 남을 정도의 관광도시? 머리가 어질어질하군요
차이나머니라도 받으신겁니까?
민주당 지지자들의 대다수가 이런 생각을 한다면 그야말로 끔찍하군요
지나가던S
22/10/21 16:24
수정 아이콘
그럴 리가요. 일대일로 참여 주장하는 민주당 지지자들은 그런 소리 주장하는 국힘지지자들과 비슷한 수일겁니다.
22/10/21 11:17
수정 아이콘
아니 뭐 다른걸 떠나서 일대일로요????
반중정서좀 보고 이야기 하십쇼;
카푸스틴
22/10/21 13:10
수정 아이콘
레고렌드가 순환만되면 성공할 수 있는 아까운 사업인가요?
파벨네드베드
22/10/21 13:33
수정 아이콘
와 이렇게 생각하시는분이 진짜 있었군요.
22/10/21 16:45
수정 아이콘
관련 내용 조금만 알아보면 이런 이야기 못합니다
22/10/21 17:47
수정 아이콘
레고랜드는 그냥 타이밍 놓친 망한 지역사업일 뿐입니다.

그걸 잘 연착륙 시키는게 지금 해야할 일이구요.
22/10/21 01:36
수정 아이콘
지자체라 충격이 더 크긴 하겠지만 완전히 배를 짼 건 아니던데 지금 시장이 얼마나 살얼음판인지 보여주는 징조같네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033298?sid=101
우리아들뭐하니
22/10/21 01:43
수정 아이콘
저거때문에 재개발 pf돈줄이 다 막혔다고 하더라구요. 둔촌에도 불똥이..
지르콘
22/10/21 06:39
수정 아이콘
신용사회에서 신용을 작살내는 결정을 했으니 이런 사단이 나는거죠.
책임소재는 참 명확한데 물타기 시도 댓글이 보이네요
오우거
22/10/21 07:41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는 김진태 탓이라고 할것 같았네요.
다른데서는 최문순 탓이라고 할테고
DownTeamisDown
22/10/21 07:57
수정 아이콘
최문순도 문제인데 지금 시장상황을 만든건 김진태죠.
어찌되었든 회생절차로 보냈으니까요.
22/10/21 08:42
수정 아이콘
서 있는 위치에 따라 달라지겠죠.
사업의 실패는 최문순의 탓이고
사업의 실패를 자본시장 신용경색까지 확대한건 김진태이니

자본시장에 서있는 사람 혹은 렙상품이나 부동산 개발 관련 유관 업자, 금융기관에 돈 예탁한 고객들, 강원도 외 지자체 사람들
그외 메크로 경제에 영향받는 사람들은 김진태 잘못이겠고
직접 강원도에 세금을 내는 강원도민 등은 혈세를 아낀다고 하니 김진태보다는 최문순 탓이겠죠.

개인적으로는 둘다 잘못했으니 둘다 욕하면 될 것 같긴합니다.
Final exam
22/10/21 09:44
수정 아이콘
실제로 혈세가 아껴질 가능성은 없으니 쇼에 가깝다는 생각은 드네요.
22/10/21 10:04
수정 아이콘
그럼요 가능성 없는데 뭐 노력하는 것처럼 보이니 지지할 사람도 있겠고 오우거님이 말씀하신 김진태 탓이 아닌 최문순 탓하는 사람들은 그런 분들이 아닐까 싶어서요
interconnect
22/10/21 08:58
수정 아이콘
사업 실패는 최문순탓이 맞고 현재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는 신용경색은 김진태탓이라 생각합니다
cruithne
22/10/21 09:10
수정 아이콘
사업 자체의 공과는 최문순 탓이고
채권시장 박살낸건 김진태 탓이죠.
똥진국
22/10/21 09:27
수정 아이콘
둘 다 책임이 있는데 누구는 욕하고 누구는 욕 안하면 그게 이상한거죠
왜 누구 한사람만 탓하고 욕해야 할까요
DownTeamisDown
22/10/21 09:50
수정 아이콘
당연히 최문순도 무리한 사업으로 욕먹어야죠.
그런데 실제 일으킨 손해는 최문순보다야 김진태쪽이 더 큰느낌입니다.
채권시장 자체가 박살나면 레고랜드 손해보다 훨씬 크다고 봅니다.
22/10/21 15:36
수정 아이콘
집 안에 똥을 싸놓은건 최문순이 맞는데, 그걸 그냥 정치적으로 써먹으려면 전임자가 여기 똥싸놨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기만 하면 되는데 그걸 굳이 바가지로 퍼가지고 나와서 시장에 다 뿌려버려서 사방을 똥 범벅으로 만들어버린게 김진태입니다.
데몬헌터
22/10/21 17:46
수정 아이콘
대강 이해가 되는군요
22/10/22 06:51
수정 아이콘
누가 봐도 김진태 탓이죠
안상수나 송영길처럼 진짜 다 말아먹을뻔한 케이스가 없는게 아니잖아요 최문순 케이스는
근데 김진태는 지역의 문제를 대한민국에 다 터트렸잖아요
22/10/21 07:59
수정 아이콘
음 근데 레고랜드 조만간 한번 가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인기가 별로였나보네요?
지니팅커벨여행
22/10/21 08:09
수정 아이콘
저는 갈 생각 별로 없었는데 이제 망하기 전에 한번 가 봐야하나 싶네요
22/10/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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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저번주에 다녀온게 신의한수였네요 크크
ShamanRobot
22/10/2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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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는 주기적으로 최문순때문에 어쩔수 없다 하면서 언플만 하면, 주기적으로 지지율 회수가 가능한 상황이었는데
현 정부 지지율이 실시간으로 조져지니, 자기 급을 잠룡 정도로 올릴수 있는 기회라 판단하고 지지율을 대폭 끌어올릴 쇼를 벌인것 같습니다.
근데 그게 국채 대환장쇼로 이어졌네요.
22/10/21 09:3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김진태가 계산기 돌려보고 저질렀다고 봐도 무방하죠. 아무튼 원인제공은 최문순이니까 그쪽으로 돌리면 어차피 어그로에 익숙한 인물이라서 본인한테 손해가 아니라 판단했다 봅니다.
DownTeamisDown
22/10/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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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계산기 잘못돌린게 된것 같습니다.
언플까지는 괜찮았는데 회생절차 밟은건 너무 세게 굴러가는 느낍입니다.
22/10/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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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는 사회적손해가 얼마든 극우들에게 자기어필하는것만 하면되는사람이라 이번에도 그런생각으로 했을거라 봅니다. 저도 이참에 저양반 정치판에서좀 안보는계기가 되었으면 하네요
Chasingthegoals
22/10/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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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는 일단 과거 경선 때 못 넘었던 홍준표부터 다시 넘어야죠. 저 트롤링 하나로 대구시장 임기 커리어 비교에서 무조건 밀리고 시작하는겁니다. 홍준표가 진주의료원 밀어버릴 때 누적된 부채 처리한거 생각하면 나름 알아보고 밀어버렸구나 싶었는데, 그에 반해 김진태는 학생 때 사시패스했던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수습하기 어려운 미필적 고의를 저질렀죠.
스타카토
22/10/2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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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분위기로 봐서는 정치 카테고리로 수정을 하는것이 좋아보이네요.
22/10/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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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카방송때도 레고랜드랑 EOD 상황을 혼동하는 댓글이 많았는데, 쉽게 말해 레고랜드는 세입자고(근데 백년 무상임대...) 중도개발공사는 건물주입니다. 그래서 건물주가 회생신청 한다는거지 장사하는 세입자는 큰 영향없습니다.
건강합시다
22/10/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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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개발 시작할때 춘천사는 친구랑 술먹으면서 들은 이야기로는
중도지역은 이미 옛날에 대학교에서 조사진행하면서 그땅에는 유적 유물 겁나게 많은곳이니
역사박물관 외에는 아무것도 못짓는 땅인데 위치고 수익성이고 나빠서 안건드리는곳이라고 하더군요
그때는 걍 그런갑다 했는데 진짜 공사시작하자마자 유물튀어나왔다는 뉴스보고
도대체 뭘 믿고 저땅에다 하는지 이해가 안갔죠
22/10/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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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봐도 대한민국 지자체 제도는 실패한거 같음
똥진국
22/10/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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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권력을 분산시키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정착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지자체를 하는게 이상적인데 현실은 돈 문제 때문에 지자체 제도가 실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인류의 문제 발생과 해결책은 항상 돈이니까요
22/10/21 09:37
수정 아이콘
그냥 지자체 제도 하지말고 그돈으로 도로망같은 인프라나 까는데 돈쓰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굳이 안해도 되는 일회성 행사, 성과제랍시고 실적채운다고 수익성없는 사업 늘리는게 지자체 제도때문이기도 하죠.
산밑의왕
22/10/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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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집권으로 하면 현지실정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내려와서 삽질만 하다 가고 현지에서 뽑으면 지역토호들이랑 결합해서 삽질하고...가불기죠..
산다는건
22/10/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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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중앙집권화 -> 탈중앙화에 기여한 정도로 봐야죠.
이제 국가 전체의 발전동력이 잦아드는 만큼 다시 효율성을 모색해봐야할 시점이구요.
22/10/21 11:31
수정 아이콘
영국은 내각제가 실패했나요?
22/10/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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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얘기인데 레고랜드 위치가 좀 애매하긴 하네요.
강원도내에서 가거나 서울에서 가는 건 몰라도 그 이외 지역에서는 너무 멀어요.
경기도 남부나 충청도 북부 쯤에 있었으면 더 흥행했을 것 같습니다.
DownTeamisDown
22/10/21 09:3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송산 테마파크 부지를 어떻게 쓸지 궁금합니다.
SSG 에서 뭘 한다고는 하는데말이죠.
거기가 지금은 별로인 자리인데 지하철도 뚫리고 도로망도 정비될거라서 몇년이내면 좋은자리가 될겁니다.
인천공항도 차만 안막히면 한시간 이내인곳이기도 하고요.
내일은내일아니다
22/10/21 09: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롯데건설은 2천억 유상증자에 롯데케미칼한테 5천억 차입 결정났네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808415?sid=101

강원도 디폴트 나비효과…롯데건설 부도설까지
https://m.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210200340
앙몬드
22/10/21 18:02
수정 아이콘
기사를 봐도 레고랜드랑 롯데건설이 무슨 관계인지 잘..
그냥 하필 이 타이밍에 롯데건설이 유상증자를 했다 이거 하나때문에 루머가 도는건가요?
개인의선택
22/10/2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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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가 채무 불이행 해서 지금 아무도 채권을 안사갑니다
22/10/22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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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가 안갚는다고 배째 시전해서 부도가 났는데 누가 채권을 삽니까
교과서에도 제일 안전한 채권이 국채라 나와있는데 그걸 깨부시고 신용 박살낸게 이번 사건인데
쿵술사
22/10/21 09:53
수정 아이콘
문제는 국가 경제의 기반인 신용을 흔들어 버린 사태라는 점에서 걱정됩니다.
잘못 대처하면, 아르헨티나, 심하면 베네수엘라가 남의 일 아니겟어요.
큐브큐브
22/10/21 10:05
수정 아이콘
이자도 선지급했겟다, 지급보증도 있는데
누가봐도 단순히 정치적 쇼하는 상황인데 이정도로 파급효과가 큰것은
그만큼 시장이 안좋다는거겠죠.
몇개월만에 시장상황이 급변하다보니 김진태도 저정도 쇼가 이정도 도미노효과를 가져올지 몰랐을거구요.
iPhoneXX
22/10/21 10:16
수정 아이콘
정치인 누구 편 들면서 욕하긴 싫은데 김진태 나비효과는 생각보다 큽니다. 사업 말아먹은거랑 비교할 급이 아님.
비상하는로그
22/10/21 10:23
수정 아이콘
전임자가 싸놓은 똥인데 내가 왜치워야 함..아 싫어
하고 간단하게 생각하고 넘긴게 아닌지..
상황을 간단하게 생각하고 넘기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스노우볼링이 여기서 더 구르지 않길
-안군-
22/10/21 13:52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인천을 마계인천 소리 듣게 만든 숱하게 폭망한 사업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자체장 바뀌고 나서도 이딴 짓은 안한걸 보면, 그때는 왜 이 망한 사업을 끝까지 끌고가냐고 욕했어도 결국은 그게 옳은 판단이었다는게 드러난 좋은 예라고 봅니다.
22/10/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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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나비효과가 지금 시장에 얼마나 파급이 큰지 보면..

역대 다른 지자치장 삽질들은 다 애교가 될수도 있습니다
ShamanRobot
22/10/21 10:30
수정 아이콘
여기도 양배추 올려놓고 타임어택 해야 할 듯 하네요
도지사 따리가 벌인 일이 파급력은 영국총리급 국가재앙이니
cruithne
22/10/21 10:36
수정 아이콘
김진태도 사실 이렇게 터질줄은 몰랐겠죠. 여러모로 영국 모 총리가 생각나는데
김건희
22/10/21 11:10
수정 아이콘
지자체 사업이 흥하고 망하는 거야...다른 일반 사기업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다들 돈 벌려고, 성공하려고 큰 꿈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니까요...
일상적인 거예요...그냥 결과가 돈을 못 버는 사업이니 시작한 도지사는 그 정도 욕먹고 책임지면 되죠...

근데, 지자체가 보증선 걸 안 갚겠다면...앞으로 도대체 누가 지자체에 돈을 빌려주겠습니까? 그로 인해 전국 지자체에서 자금 조달이 안 되서 진행 안되는 사업들이 얼마나 많아지겠습니까?

김진태는 자기가 무슨 결정을 했는지, 그 결정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전혀 몰랐을 겁니다...그러니까 이런 결정을 했겠죠...
강원도 사람들의 선택이 전국적으로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되었네요...
22/10/21 11:27
수정 아이콘
이런식으로 강원도가 주목받는 걸 원하지 않았는데...
임작가
22/10/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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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도르 지만... 유적지만 없었으면 이렇게 까지 되지 않았겠죠?
raindraw
22/10/21 12:00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되면 둔춘주공도 영향받지 않나요? 점점 일이 커지는 것 같은데...
지구돌기
22/10/21 12:08
수정 아이콘
지금 사업 중이거나 사업 시작하려고 하는 재건축/재개발쪽에는 대형 폭탄이 떨어진 거 아닌가 싶어요.
치킨너겟은사랑
22/10/22 13:01
수정 아이콘
마르키아르
22/10/21 12:03
수정 아이콘
이제 대한민국은 지자체장이 바뀌면 ,

진행하다가 손해나는 사업있으면

배째고 돈 안갚을수 있는 나라가 되겠군요.... -_-;;
-안군-
22/10/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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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려운걸 김진태가 해냈습니다! 송영길도 안상수도 못한 그걸요...
22/10/2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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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은 강원도 사업을 망쳤는대
김진태는 금융시장을 망쳤어요..
DownTeamisDown
22/10/2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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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스노우볼 굴러서 국민의힘 개같이 멸망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질것 같아요.
막말이나 이런것보다도 타격 클겁니다.
니가커서된게나다
22/10/2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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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외로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보통 쉬운 8글자 안에 이슈가 들어가야 찐 악재인데 압축이 잘 안될거 같아서요
DownTeamisDown
22/10/21 13:55
수정 아이콘
8자로 축약되면서 상황설명 다 떨어져나가서 더 안좋을것 같기도 합니다.
금리오른건 강원도탓 이런식으로요
사실 그게 아니더라도 경기 자체가 안좋으면 여당탓이기때문에 이게 부각 안되도 악영향인건 똑같긴합니다.
-안군-
22/10/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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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이 일이 커져서 어디 저축은행 파산급까지 가면 또 모르겠죠..
캐러거
22/10/22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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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는 나라를 망칠 예정이죠
깔롱이
22/10/2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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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시작하면 않될 사업 이었다고 봅니다
니가커서된게나다
22/10/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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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해한 부분이 맞는지 잘 아시는 분들이 고쳐주셨으면 해서 댓글 쓰는데요

1. 강원도는 레고랜드 유치를 위해 도유지 중도를 레고랜드 측에 무상임대로 지원할 계획을 세웠고 땅을 공기업에 넘겨서 운용할 생각으로 만든게 강원중도개발공사이며, 강원도 지분은 44%이다
이거 개발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악재와 삽질이 끼어서 강원중도개발공사는 맛이 간 상태다
이건 최문순이 만든 똥이다

2. 강원중도개발공사는 자본잠식이기 때문에 비용조달이 거의 불가능한데 돈이 필요했다
그래서 자본유동화기업어음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자본을 조달했다
유동화는 채권을 만들어 팔아 돈을 모으는(빌려오는) 방식인데 채권을 만들 기초자산이 뭐라도 있어야 한다
(추정) 뭔가 기초자산을 맡기는 형태로 되어 있기는 한데 실시질적인 기초자산은 강원도의 지급보증이다
아이원제일차는 강원도의 지급보증 계약을 채권화하여 자본을 조달하는 형태로 설립된 페이퍼컴퍼니(합법)이고 주관사 bnk가 채권을 사모해 돈을 모아 강원중도개발에 넘겼다
이 과정에서 이자는 선지급(필요한 돈이 100억이면 103억 정도를 찍은다음 100억만 넘기는 식)한 상태다

3. 지급보증 계약은 유동화채권 지급기한을 기준으로 설정하기 때문에 기간이 만료가 되면 재차 지급보증 계약을 하거나 지급을 해야 하는데 강원도가 안한다고 누웠다 이게 김진태

4. 지자체 지급보증은 신용도가 높기 때문에 채권투자자 입장에서는 손실 가능성을 낮게보고 계속 회수 투자가 이루어질거라 계획을 잡고 운용 중이었는데
강원도가 브레이크 잡으면서 채권시장에 불확실성이 늘어나서 투입되는 자본량이 줄어든다
그래서 안그래도 올라가는 이자율에 추가금리가 더 붙고 있다

5. pf시장도 곤란하고 지자체지급보증 채권 시장도 많이 어려운 상태다

6. 최문순은 중도개발 손실액만큼 손해를 끼친거고
김진태는 추가금리 인상 이자분만큼 손해를 끼친거다

이렇게 이해하면 적당할까요?
22/10/21 13:23
수정 아이콘
회사채시장까지 파급됀.. 조달금리 엄청 올랐다더라구요
니가커서된게나다
22/10/21 13:24
수정 아이콘
5. pf시장도 곤란하고 지자체지급보증 채권 시장도 많이 어려운 상태다

->

5. 회사채시장이 파괴광선 맞았다 라고 이해하면 되나요?
22/10/21 13:58
수정 아이콘
어제나온 한국은행 이슈노트에 영국금융시장이랑 ABCP 관련 코멘트 짧게 있더라구요
22/10/2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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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련해서 강원도는 자기들은 만기연장이니 안한다는건데 쟤들이 말 바꿨다고 주장하고 있더군요.
실제로 다른 지자체 중에서는 그런 식으로 기한 늘리는 사례가 있다고 하는데 뭐가 되었든 시장에 매우 큰 충격 하나 주고 갔습니다
니가커서된게나다
22/10/21 14:03
수정 아이콘
지급보증 계약에 자동갱신이나 만기연장 관련한 사항이 있나 모르겠네요

근데 그러면 선이자나 금리변동 같은건 어떻게 처리하려고 하는걸까요?
또 회생 이야기는 왜 나온건가 싶네요
raindraw
22/10/21 14:44
수정 아이콘
금융시장에 폭탄을 던졌다도 있죠. 이게 문제가 도미노처럼 이어지면 안될텐데 하는 걱정만 듭니다.
다른데 영향만 끼치지 않으면 큰건이라도 단건인데 그렇지가 않으니까요.
니가커서된게나다
22/10/21 15:00
수정 아이콘
채권시장 외에 금융시장은 어떻게 연결되는걸까요?
채권이 금융의 일부니까 간접 영향은 추정이 되는데 폭탄이라고 할만큼 연결되는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죄송스럽지만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raindraw
22/10/21 15:10
수정 아이콘
채권시장이 금융시장과 연계되어 있지 않으면 영국채권으로 인한 위기도 없었겠죠.
이번 문제도 돈의 문제를 넘어서 신용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고 봅니다.
지자체가 보증한 신용이 신뢰가 가지 않는 상황을 만들었으니까요. 그에 대한 타격도 상당할거라고 봅니다.
저는 경알못이라 타격이 얼마까지 갈지는 전혀 예상못하겠습니다. 별 문제 없이 끝나기만 바랍니다.
니가커서된게나다
22/10/21 15:12
수정 아이콘
국가신용도 같은 거시적 금융 펀더멘탈에 직접적 악영향을 줄만한 사건이라 투자자가 철수하는 문제가 가시화 되는 상황이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까요?
raindraw
22/10/21 15:41
수정 아이콘
저는 경알못이라 주변에서 걱정하는 소리를 보고 같이 걱정하는 중입니다.
저보다 경제에 대해서 더 잘 아시는 분 같으니 답변드리기 쉽지 않네요.
안그래도 경제 상황이 안좋은데 문제가 터져서 더 걱정하고 있을 뿐이구요.
그냥 문제 없이 지나가기만 바랍니다.
쿵술사
22/10/21 15:4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전한 채권이라고 볼 수 있는 국채를 못믿게 되었으니, 투자자가 이탈하면, 채권으로 운영하던 건설회사 부도- 이어서 증권회사 부도의 도미노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증권회사 부도는, 일반적으로 중소기업들이 주식 담보대출로 운영자금을 쓰는 회사들이 꽤 있습니다, 개미들도 상당히 많이 쓰고 있고요. 증권회사들은 자금 마련안을 만들어야되므로 원금 회수를 해야되는데, 결국 중소기업이나 개미들은 담보 대출 받은 주식을 상당수 매도하게 되고, 그러면 주식시장의 하락을 가져옵니다.

월요일 정부에서 대책안을 내놓는다는 말이 있더군요. 관심이 갑니다..
니가커서된게나다
22/10/21 15:47
수정 아이콘
시작은 심플한데 과정은 복잡하군요
어려운데 잘 모르니 기도밖에 할게 없네요
아이군
22/10/22 03:50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IBlJc_ory88

어려운 부분은 다 생략하셔도 될거 같고 이것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최문순이 똥을 싸질렀는데, 김진태는 그걸 상수도에 뿌렸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2/10/22 06:55
수정 아이콘
걍 쉽게 비약해서 비유하면
김영삼이 아이앰에프 터트림
김대중이 전 정부 알게뭐임 안갚아
시전한 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larrabee
22/10/21 13:52
수정 아이콘
정치탭으로 변경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어쩔 수 없네요..
허세왕최예나
22/10/21 14:56
수정 아이콘
와 강원랜드 사태가 이렇게 흘러가고 있었군요...
니가커서된게나다
22/10/21 15:01
수정 아이콘
강원도 레고랜드라 축약은 맞는데 다른 강원랜드가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허세왕최예나
22/10/21 16:40
수정 아이콘
아 맞네요 원래는 카지노였죠
Final exam
22/10/21 16:40
수정 아이콘
심각하게 읽어 내려오다가 여기서 빵 터졌습니다. 소리 안 내려고 입술에 피날 뻔 했네요.
한방에발할라
22/10/21 16:18
수정 아이콘
간단히 말해서 최문순처럼 자기 치적 쌓으려고 뻘짓 해서 지자체에 손해 끼치는 케이스는 예전에도 있어왔고 지금도 있을 거고 앞으로도 있을 겁니다. 이런 사람들은 선거로 심판 받아야죠. 그런데 김진태처럼 하는 지자체장은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절대 나오면 안 됩니다. 이재명조차 모라토리엄으로 블러핑만 했는데(이때도 비판하는 사람들 꽤 있었죠 쇼하지 말라고)김진태는 그걸 진짜로 시전해버렸으니....
22/10/21 17:07
수정 아이콘
이거 금융 쪽에 악영향이 아주 심각해 보입니다...

PF 쪽 박살나면서 나비효과로 롯데건설 위기설이 나오는데 설이 아닌 거 같아요.

건설 쪽 대멸망 트리거가 될 거 같습니다.

진짜 살다살다 지자체의 신용을 쓰레기장에 쳐박는 지자체장을 볼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22/10/21 17:15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인한 부동산 하락등으로 인해 한국 금융계 자금 경색이 심한 편인데,

그래도 자금을 땡길 수 있는 지자체를 낀 PF까지 이렇게 막히게 되면 국내 기업들 돈 줄이 말라 버립니다.

기업금융 쪽 일하는 지인은 큰 거 올 거 같다고 우려중이네요.
지구돌기
22/10/21 18:48
수정 아이콘
둔촌주공마저 PF 지금 조달에 실패했다고 하네요.
건설쪽 타격이 생각보다 클 거 같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765706?sid=101
항정살
22/10/21 20:38
수정 아이콘
돌아버리겠네
DownTeamisDown
22/10/22 01:45
수정 아이콘
못막으면 당연히 국가대량실업 기업 대량부도 국가부도까지 이어질 상황이라 최악이고
틀어 막아도 2000억 정도되는걸 막자고 20조 채권 안정기금에 안되면 수십조는 더 박아넣어야하는 상황이라서 최악이 된 상황입니다.
이렇게 돈풀면 환율도 더 올라갈거고 안그래도 올라가는 물가도 더 올라가고 금융쪽에 핵폭탄 하나 떨어진 셈인데 수습 못하면 핵폭탄 더떨어집니다.
파인트리
22/10/22 01:45
수정 아이콘
지방공무원이 그냥 한마디 말씀드리자면 이참에 지방자치제 축소 내지 폐지하는게...
DownTeamisDown
22/10/22 01:56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한국은 서울 중심국가라서 지방자치제 시장이나 군수들이 다 지방에서 계속 살던사람이 되는경우 보다는 지방에서 태어나서 서울서 수십년 공부하고 직장생활하다 내려오는 사람이 많다보니 전문성이 높은것도 아닌데 지역밀착성도 높지 않은것 같아서...
22/10/22 20:27
수정 아이콘
정말 동의합니다
그냥 지역토착 유지들 토호들아니면 포퓰리스트가 먹는게 지자체장이랑 지방의회 의원인데 저 사람들이야말로 진짜 해먹는거랑 나라 망치는거 대장입니다
SG워너비
22/10/22 02:17
수정 아이콘
와 이정도면 김진태 기자회견하고 도게자라도 박아야 하는거 아닙니까 진짜 심각해보이는데요
캐러거
22/10/22 02:51
수정 아이콘
김진태 머리 박고 눈물에 OO쇼해도 이미 끼친 영향은 어쩌나요. 중앙정치에 대가리 밀어넣고 정치쇼로 이득좀 챙기려는 버러지같은 생각에 이 꼴이
염치가 있으면 김진태가 아니라 바라지도 않습니다
아이군
22/10/22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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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쪽 타격 지금 어마무시 하다고 봐야죠. 둔촌주공은 재건축 역사상 대한민국 최대의 대마입니다. 물론 대마불사믿고 조합이 뻘짓했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최대 대마에요. 그 둔촌주공도 PF자금 조달 실패했다? 이건 상징하는 바가 엄청나게 큰 겁니다. 향후 몇년간 대한민국 재건축 재개발은 꿈도 꾸지 마라 급이에요.

직접적으로 봐도, 둔촌주공 컨소시움에는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이 들어있습니다.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이 몇개가 얽혀있습니다. 얘네들이 그 빚을 다 떠앉았습니다. 하나 망하면, 연쇄적으로 망할 수도 있습니다. 연쇄적으로 망하면, 그게 IMF입니다.
22/10/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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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유증한거 저기 다 꼬라박겠네요..
22/10/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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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는 진짜 무슨짓을 한건지는 알란지 모르겠네요..
햇님안녕
22/10/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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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나중에라도 책임을 물을 수 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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