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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0/08 00:38:42
Name 어강됴리
Subject [정치] 작년 겨울, 윤석열과 이준석 그리고 코미디


영상 9:31 부터 시작합니다. 




피잘모모 님의 당시 댓글에 써주셨던 녹취록을 일부 가져왔습니다. 



이준석 "정치랑 희극인들 결합이 진짜 중요한게 오바마 같은 경우에 연말에 기자들이랑 기자회견하거나 그럴 떄 그런거 많이 보셨잖아요?

윤석열 "맞습니다"

이준석 "오바마가 정상적으로 얘기하면 뒤에 분노해석기 안녕하십니까 하면 야이자식들아 이렇게 하고 그런것들이 정치에 도입되면 국민 여러분들이 재밌어할텐데"

윤석열 "맞아요 백악관에 기자들 다 초청해가지고 그 날 하루 저녁에는 대통령이 바보되는날 아니에요 저도 그거 TV에서보고 굉장히.."

여성분 "센세이셔널했어요"

이준석 "우리나라도 그런게 자유로워지면 아마 후보님도 대통령 되신다면 그 아이디어가 올라가기까지 굉장히 많은분들이 커트하실거거든요?"

윤석열 "미리 올리라고 미리 얘기해놔야돼"

왼쪽 남성분 "미리 말씀하셨으니까 아마 준비 많이할거같아요"

이준석 "진짜 대통령 되시면 내년 연말에 기자회견은 딱 그 셋팅으로 분노해석기로"

예술인분들 "오...얘기 나눠보니까 너무 아이디어 뱅크신거같아요 개그맨으로 들어오시죠 같이 회의할 때 같이 짜시죠 저희 후배로 "

이준석 "진짜 정치라는게 자기 정책이나 이런걸 국민들에게 잘 전달하는 방법이기 떄문에 사실 이런 예술인분들과 접점을 찾아가지고 이번 선거에 적용해보려고 저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 선거법이 참 되는거 뺴곤 다 안됩니다 그래가지고 유세차에 가수가 노래부르면 잡혀가요 그런것들이 이제 어떻게보면 국민들에게 쉽게 설명할수있는 모든 방법들이 제한되어있으니까 딱딱하게 했던건데 아쉽습니다 그런게"

예술인 남성분 "근데 사실 진짜로 좀 희망이 없었다고 치면은 아까 두분 말씀 해주신것 덕분에 저는 정말로 오늘 희망을 엄청 많이 얻고 갈거같아요 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어가지고 후배들이나 선배들에게 빨리 알리고 싶어요

예술인 여성분이 윤석열 후보에게 "현직에 몸 담고있는 제 동기들이 꽤 많은데 제가 머리가 좀 커서 정책같은걸 많이 찾아봐요 예술인들이 도움받을 수 있는 공모전이라든지 나라에서 하는거 있잖아요? 근데 제가 이런걸 보내주면은 이 친구들이 너무 생소해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나라는 나에게 해준게 없어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 생각이 들어서 홍보같은게 좀 부족하지 않나 진짜 아는 사람만 하는거니까 이런 부분에 좀 이왕 공모전을 한다면 많은 현직에 몸 담고있는 사람들이 체감할수있게 홍보했으면 좋겠다"

이준석 "그 자기 꿈을 향해 나아가지 못한다는 좌절이란게 어떤건지 제일 잘아는 후보시기 떄문에 잘 이해하셨을겁니다"




불과 일년도 되지 않았는데 이준석과 윤석열이 나란히 앉아있는게 매우 생경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예술인과 대담에서 소재가 되었던 백악관 기자단 만찬 코미디, 오바마 대통령과 유명 코메디언 듀오 키&필의 키건 마이클 키













판데믹 이후 3년만에 재개된 기자단 만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






올해로 100년이 넘은 미국의 전통이라고 합니다. 

대통령이 당대 최고로 잘나가는 코미디언들을 초청해서 자기를 희화화 하면서 자신의 정치적 관용을 기자들 앞에서 보여주고 미국이란 나라가 지키고자하는 표현의 자유가 무엇인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행사지요 











막 화기애애한것만은 아닙니다. 조지 부시 시절때는 스티븐 콜베어라는 미국의 코미디언이 미국의 이라크 파병, 실업 물가 문제에 대해 부시 앞에서 신랄하게 까서 
안색이 변한 경우도 있었지요 원래 콜베어라는 양반이 미국의 보수층을 대변하는 기믹을 가지고 있는 리버럴 성향이긴 하지만요 





이런걸 한국에서 한다고? 




202110221055344366_t.jpg

대통령도 코미디에 일가견이 있으신분이니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저 





전국시사만화협회의 성명서. 전국시사만화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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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관
22/10/08 00:43
수정 아이콘
문화 차이가 너무 나서 결코 볼 수 없는 장면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얼마 전 윌 스미스 사건 때만해도 한국과 물 건너의 반응이 달랐던 것을 생각해보면..
Octoblock
22/10/08 00:47
수정 아이콘
어디서 썩은 개고기 냄새가 크읔.
대단하다 이준석, 사막에 가서 수영복도 팔겠다.
valewalker
22/10/08 00:52
수정 아이콘
아 저런 일도 있었던것 지금 기억났네요.
22/10/08 00:53
수정 아이콘
준석이 혀 색깔 걱정 했었는데 요즘엔 그래도 다시 돌아왔겠네요.
아드리아닠
22/10/08 00:53
수정 아이콘
이슈슈 : 이준석이 슈퍼스타는 슈퍼스타네요
체크카드
22/10/08 01:4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시사만화협회 자유 33번 성명서 보고 바로 감탄했습니다
패트와매트
22/10/08 01:51
수정 아이콘
니가 선택한 윤이다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딱총새우
22/10/08 02:17
수정 아이콘
저런건 국방비만큼의 차이가 있죠
22/10/08 05:22
수정 아이콘
콜버트 보니 비하고 현대차에 올라타는 게 생각나네요.
아밀다
22/10/08 06:53
수정 아이콘
윤핵관이 되고 싶었던 간신배
동굴곰
22/10/08 08:47
수정 아이콘
아직 한패거리였음 지금 제일 앞줄에서 윤석열차 욕하면서 입털고있었을듯
메가카
22/10/08 11:24
수정 아이콘
윤핵관이 되고 싶었으면 지금쯤 이미 윤핵관이었겠지요.
아이는사랑입니다
22/10/08 11:53
수정 아이콘
누구보다 윤핵관이 되고 싶었지만 못된거죠
메가카
22/10/08 12:12
수정 아이콘
글쎄요. 될려고했으면 애초에 자기정치를 하려고 하지 않았겠죠. 실제로 뒤로 회유도 있었다고 하고요.
한방에발할라
22/10/08 13:38
수정 아이콘
글쎄요가 아니죠. 윤석열 외교성과 빨아주고 김건희 실드 열심히 치다가 나가리 됐는데요. 정확히 말하면 자기 정치도 하고 싶은데 윤석열 라인도 되고 싶고 둘 다 가지고 싶다가 떨려나간 거라고 봐야죠
메가카
22/10/08 13:47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윤석열한테 숙이는 것도 있어야 싸가지없는 놈 소리 조금이라도 안듣고 자기정치하죠. 애초에 윤석열이 권력을 가진 대통령인데 윤라인이 되야 자기정치를 할수있을거 아닙니까. 이준석이 과연 숙이고 싶어 숙였을까요? 윤석열이랑 이준석은 선거때부터 사이 안좋았습니다.
한방에발할라
22/10/08 13:54
수정 아이콘
자의든 타의든 그건 이준석만 알겠지만 대선 끝나자마자 이준석은 누구보다 열심히 윤석열 실드치고 김건희 실드치고 논문도 실드치고 외교도 실드치고 누가봐도 윤핵관 워너비 행동을 보였습니다. 만약 이준석이 윤핵관 워너비 행보 없이 진짜 꿋꿋하게 자기 정치만 하다가 지금처럼 떨려나갔으면 장담하는데 이준석 비판적으로 보는 사람들의 절반은 이준석 응원하고 있었을 걸요. 나이든 노인층 빼고 이준석에 비판적인 사람들이 이준석 조롱하는 건 대선 이후 누구보다 윤핵관 되고 싶어하는 것처럼 실드치더니 칼침 맞은 뒤에는 투사인척 한다는 점도 꽤 큽니다.
파인애플빵
22/10/09 02:02
수정 아이콘
지금 윤 대통령 비판 여론이 얼마나 큰데 이준석이 정말로 투사 였으면 인기 폭발 이였겠죠 택시 몰면서 스스로 감동해 눈시울 까지 적셨지만 ...
22/10/08 07:34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은 대통령의 희화화에 대해 오픈마인드였던 작년 겨울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현재 윤석열차 사건과의 온도차를 보여주는 것 같은데, 그냥 이준석이랑 윤석열이 화기애애하게 대화하는 장면인 것만 캐치하고서 냅다 이준석을 조롱하는 댓글을 다시는 분들에게서 다소 심연의 기운을 느낍니다.
echo off
22/10/08 08:06
수정 아이콘
윤석열의 화장실 가기 전 모습을 상기시켜 주고, 썩은 개고기 냄새를 모른 척하고 양고기 냄새 쥑이네요 하던 이준석의 모습도 자동으로 함께 소환되다 보니 자연스런 댓글 흐름 같은데, 저는 오히려 이 댓글에서 다소 심연(?)의 기운을 느낍니다.
22/10/08 08:30
수정 아이콘
아하 그런 자연스런 흐름으로 인해 이준석 나오는 글에 종종 본문과는 거리감이 다소 있는 이준석에 대한 조롱 댓글 등이 달리곤 하는 거군요.
echo off
22/10/08 08:39
수정 아이콘
무관한 이야기도 아니고 별로 거리감이 있어 보이지도 않습니다. 원래 핵심주제에 관한 댓글만 달리란 법도 없고 초반에 갈래를 어떻게 타나에 따라 분위기도 달라지는 거죠. 이준석 조롱 댓글에 대한 알레르기에 가까운 반응이 더 도드라져 보입니다.
22/10/08 08:41
수정 아이콘
그런 의견이시군요, 감사합니다.
스칼렛
22/10/08 08:41
수정 아이콘
우리 준석쨩을 욕하는건 참을수 없다구!!
봄날엔
22/10/08 08:26
수정 아이콘
호불호가 매우 갈리는 이준석..
이 글에서도 윤석열 얘기임에도 이준석 까는 댓글이 더 많은데 나중에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동굴곰
22/10/08 08:46
수정 아이콘
이야. 개고기 잘파네. 개고기는 개고기대로 썩었고.
22/10/08 08: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준석도 공범이지만 레알 양두밬육이죠 무슨 한다고 한 약속중에 지키는게 이렇게 없는지
휑하니
22/10/08 10:05
수정 아이콘
택시운전해서 모셔드릴 날만 기다리겠죠?
트리플에스
22/10/08 10:25
수정 아이콘
개고기 잘팔았네요 진짜 크크킄
22/10/08 10:31
수정 아이콘
댓글 보니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이준석이 주목도는 여전히 대단하긴 하네요.
22/10/08 11:18
수정 아이콘
저기서 대놓고 트럼프 까서 대통령 출마를 마음먹게했죠. 오바마 인생최대 실책이었습니다. 저기좀 자중좀 하지 너무 즐기자 세계역사를 뒤틀어버림
국수말은나라
22/10/08 17:47
수정 아이콘
이준석은 보면 볼수록 법정 같아요 제갈량은 아니고 그렇다고 유비가 될 스타일은 아니고
유비가 성공한건 괴팍한 법정을 잘 활용한건데 윤은 마음에 안든다고 쳐내고 있으니
22/10/08 21:50
수정 아이콘
양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팔았죠.
Not0nHerb
22/10/09 01:00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참 아쉽다는 생각을 해요.
이준석이라는 개인의 퀄리티가 여태까지 정치인들이 보여주던 '그것'과는 사뭇 달랐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당대표가 되어 전면에 나서는 걸 조금만 더 천천히 했었더라면 어땠을까. 조금만 더 본인의 세력을 만들고 나서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지금이야 결국 개고기를 팔다 쫒겨난 개장수 꼴이 되고 말았지만,
당대표로서 대선기간동안 보여줬던 얄미울 정도로 재기발랄한 무브들은 민주당을 고리타분한 -틀- 같아 보이게 할 정도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참 아쉬워요.
상한우유
22/10/11 11:38
수정 아이콘
기고만장한거죠. 윤을 자기 밑에 둘 수 있다고 교만햇으니 그 댓가는 가마솥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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