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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2 11:45
본인의 의지와 주변인들의 용기가 있다면 암은 극복할 수 있습니다. 칠순 넘으신 저의 부친께서는 3년내 2번의 암진단을 받으셨습니다. 첫번째는 신장암으로 복강경 수술하셨고, 1년쯤 뒤에는 전립선암 판정을 받고 방사선 치료 하시고 모두 완치 판정은 받으셨습니다
두번 다 다행히 초기였고, 두번째가 전이가 아닌 것이라 하였지만, 그래도 두번째 암판정때는 충격이 처음보다 두배 이상이었습니다. 아주 예전 같지는 않으시지만 그래도 겉보기엔 암을 두번 앓으신 분으로 보이시지는 않는 수준이시긴 합니다. 완치 판정 축하드립니다!!
22/07/12 11:53
저희 아버지께서 15년전에 방광암 수술하셔서 치료하시고, 작년 가을에 전립선암 수술 올해초에 폐암 수술 총 암수술만 세번 하셨습니다. 팔순 앞두고서도 전립선암은 아직 광범위 전이 이전의 위험한 상태라 바로 수술하셨고, 폐암은 아주 초기에 발견되어 역시 수술로 떼어냈습니다.
정말 의학의 발전이 눈부셔서 눈을 어디다 둘지 모르겠습니다. 얼마전 재검에서 둘다 음성이고 전이관찰도 안되어서 6개월후 재검 할 예정인데, 글쓴이 아버님, 저희아버님 모두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2/07/12 12:22
와 정말 다행이네요. 좋은 선생님 만나신 것부터 처음부터 일이 잘 풀리려고 그랬나봅니다.
남은 항암치료도 잘 마치시고, 아버님이 유머가 있으신 것 같은데 앞으로 쭉 재발 없이 재미있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축하드려요.
22/07/13 00:47
제목 그대로 정말 좋은 소식이네요.
몸도 마음도 고생 많으셨을텐데 이제 훌훌 털어내시고 쏘군님 가정에 이젠 행복만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22/07/14 10:09
글쓴이입니다. 200플이 넘어서 싸움이 났나하고 깜짝 놀랬어요.
내 일처럼 축하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인터넷에서의 응원댓글이 이렇게 힘이 나는줄은 몰랐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제게 있었던 좋은 기운이 모두에게로 퍼져나갔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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