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5/29 22:04:13
Name 라울리스타
Link #1 https://brunch.co.kr/@raulista
Subject [일반] 박찬욱 감독의 전작 『아가씨』를 봤습니다 (수정됨)

※ 링크의 브런치에 오시면 더 많은 글들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SmcUaI1SjYnM0YW4rM6z9cICddA




※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으니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은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박찬욱 감독이 신작 『헤어질 결심』으로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우연찮게도 최근에 OTT에서 박찬욱 감독의 바로 이전작인 『아가씨』(2016)를 봤습니다. 이 영화에 대해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에 대해 간단한 감상평을 남기고자 합니다.




- 좋았던 점 




이 영화는 2016년 칸 영화제 '벌칸상' 수상작답게 아름다운 영상미가 탁월합니다. 시대적 배경은 일제 강점기이며 주요 무대는 주인공 이즈미 히데코(김민희)의 거대한 저택입니다. 일본식과 영국식이 혼합된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건축물은 시종일관 음산한 기운을 뿜어냅니다. 디테일한 소품들은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이 오롯이 배경에 몰입할 수 있는 감각을 제공합니다. 집안의 전체적인 색조는 블루톤으로 히데코의 차가운 감성이 탁월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4M2sjvYrFqCqWA9IygyWeeZGy7Q.jpg
아름다운 색감과 디테일한 소품으로 시대적 배경에 흠뻑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히데코의 입체적인 캐릭터도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실질적으로 '히데코의, 히데코에 의한, 히데코를 위한' 영화라 평가합니다. 히데코는 이모부 코우즈키 노리아키(조진웅)의 억압으로 세상과 차단된 상태에서 저택에 갇혀 지냅니다. 이러한 환경 때문에 히데코는 세상 물정을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무구한 여성인 듯 하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자신의 에너지와 영리함을 마음껏 발휘합니다.




일본인 히데코는 조선어를 유창하게 구사합니다. 5세부터 조선 땅에 살았다는 배경이 있기는 하지만, 생각해보면 조선 사회와 단절된 상태에서 저택에서만 살았던 히데코가 조선어를 잘 할 만한 이유는 딱히 없습니다. 단순히 한국인 관객들을 위해 극을 매끄럽게 진행하기 위한 장치인 듯 했던 히데코의 유창한 조선어의 이유는 극 중반에 묘사됩니다. 자신이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여 조선어로 뒷담을 하던 조선 하녀들을 응징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목적이나 환경으로 봤을 때 필사적으로 독학으로 깨우쳤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 대목으로부터 히데코는 의외로 독한 성격에 타고난 추진력을 가지고 있으며, 단지 이모부의 억압에 갇혀서 발휘되지 못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 숙희와 사랑에 빠지자마자 속전속결로 탈출을 결심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흔들어 줄 방아쇠가 필요했을 뿐이지 이미 히데코는 답답하고 억압된 삶을 끝내고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후지와라 백작(하정우), 숙희와 도망쳐 나온 뒤 백작과 결혼식을 올리고 임시로 거처하던 절에서 뜬금없이 숙희에게 미친듯이 키스를 퍼붓는 장면이 있습니다. 백작을 등쳐먹는다는 계획이 예상보다 진척이 느리자 폭발하는 불안감을 표출하는 장면으로 보입니다. 극 중반부터는 주도 면밀하고 영리한 면만 부각되었던 히데코의 또 다른 면모인 인간적인 순수함을 다시 상기할 수 있는 장면입니다.




백작을 떨어뜨려내고 숙희와 재회하기 위해 히데코는 아편을 탄 술을 들고 백작의 방을 찾아갑니다. 백작이 끝끝내 술을 마시지 않자 술을 자신의 입에 머금은 뒤 백작을 유혹하여 입에서 입으로 술을 전달하는 장면은 그녀의 순간적인 재치와 임기응변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그녀가 보여준 놀라운 행동들의 동기는 단 하나, 비즈니스나 이해 타산 때문이 아니라 숙희와의 사랑의 결실 때문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기꾼을 이겨먹는 등 대담한 행동들을 실행하지만, 결국 사랑이란 순수한 목적 앞에서는 누구보다 진심인 인물입니다. 대한민국 영화 역사상 역대급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느꼈습니다.




- 아쉬웠던 점



시종일관 음산한 분위기 속에서 한 번의 큰 반전이 있으며, 두 여성 주인공이 난관들을 이겨내고 우여곡절 끝에 사랑의 결실을 이뤄내는 스토리입니다. 이러한 이야기 줄기상 필수적인 팽팽한 긴장감의 부재가 아쉽습니다. 히데코가 숙희에게 '내가 진짜 백작과 결혼하기를 바래?'라고 묻자 숙희가 그렇다고 답변합니다. 진심으로 마음을 준 숙희에게 버림 받았음을 느낀 히데코는 자살을 기도하지만, 이를 눈치챈 숙희가 재빨리 구해내며 용서를 구합니다. 이후 히데코는 자신도 백작과 짜고 역으로 숙희를 정신병원에 감금하려 했음을 고백하고 두 사람은 의기투합하여 백작을 등쳐먹기 위한 계획을 짜기 시작합니다. 즉 히데코의 자살 시도는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살 시도 전에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게 된 감정선이 희미하다 보니 이 장면까지도 백작을 등쳐먹으려는 계획이 서로에 대한 사랑 때문인건지, 아니면 서로에 대한 동정으로 유발된 비즈니스 적인 계획인 건지(히데코는 자유를, 숙희는 금전적인 이득을 얻기 위한) 다소 의아했습니다. 숙희가 히데코를 보자마자 '예쁘다'라고 생각하며 한 눈에 반한 것이 암시된 점, 두 사람의 농도 짙은 격렬한 베드씬, 그리고 백작과 히데코가 가까워질수록 표출된 숙희의 질투심 등이 있었지만 몸의 정을 나눈 주인과 하녀 이상의 관계로 발전했다는 둘 만의 감정 교감이 매우 미약했기 때문입니다. 




SQfmqrrDp9On5AvYilcMWzN5p4k.png
히데코의 자살을 막는 숙희. 이 때까지도 숙희의 히데코에 대한 사랑 때문인지, 동정 때문인지 파악하지 못했습니다(출처 : 쿠팡플레이 캡쳐)




게다가 안타깝게도 이 장면 이후로 극은 뻔한 결말을 향해 달려갑니다. 마치 한 번 들어가면 평생 썩어야 할 곳 처럼 묘사되는 정신병원에서 숙희는 화재소동이 일어나자 너무나도 간단하게 탈출해 냅니다. 두 주인공의 마지막 위기라고 할 수 있는, 백작이 히데코가 주는 아편 섞인 술은 입에 대지도 않은 채 히데코를 강간하려는 장면에서도 히데코의 계획이 실패할 수 있겠다는 긴장감이나 불안감이 딱히 느껴지지 않습니다. 입에서 입으로 술을 전달한 히데코의 임기응변이 돋보였을 뿐 극의 흐름상 어떻게든 히데코가 계획에 성공해 탈출할 것 같은 '당연한' 느낌을 줍니다.




이러한 긴장감 약화의 원인으로는 뭔가 더 깊은 구석이 있어보였던 두 악역인 백작과 이모부의 평면적인 캐릭터성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백작은 초반엔 젠틀함과 능글함이 뒤섞여있으며 히데코를 유혹할 수 있다는 자신 만만함으로 무장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옴므 파탈인 듯 묘사됩니다. 하지만 히데코를 유혹하는 과정은 은밀하지도 않으며 대놓고 끈적한 스킨십을 유도하는 1차원 적인 방법인지라 누가봐도 감정상태가 불안정한 히데코가 사랑에 빠질 것이란 느낌을 안줍니다. 히데코가 자신을 사랑할 수 없는 심리상태인 것을 알자 자신의 계획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숙희를 희생하여 새로운 거래를 제안하는 상남자스러운 매력을 풍기기도 하지만, 숙희를 제거한 뒤 히데코에게 자유를 주겠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여자들은 사실 억지로 하는 관계에서 극상의 쾌락을 느끼죠' 라는 얼토당토한 말을 하며 강간을 시도하는 점은 특별한 매력없는 '나쁜놈' 이상의 느낌을 주기 힘듭니다.




이모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모부는 첫 등장씬에서 위로 바짝 솟은 눈썹과 먹물이 잔뜩 묻은 혓바닥 등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역대급 최종 보스의 포스를 풍겼으나 이후 존재감이 상당히 미비합니다. 일본인 아내와 조카 히데코를 수십 년간 노예로 삼은 점에서 뭔가 '가스라이팅'의 달인이라던지 사람의 심리를 손 안에서 가지고 노는 듯한 치밀함을 기대했는데, 극이 진행되면서 드는 생각은 '그저 변태'일 뿐입니다. 막판 백작을 고문하는 씬에서 극 내내 묵혀놓은 포스가 부활하나 싶었는데, 여기서도 '그저 변태'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최종 보스같은 이모부의 허술함 덕에 숙희와 히데코가 얻어낸 자유가 한층 더 쉬워 보입니다. 아무래도 히데코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한 두 악역의 너프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ZP3Z7mngmvfz30Zh3RsURkk5phw.png
무시무시한 포스의 이모부의 등장씬. 하지만 이게 최고 정점이었을 줄이야(출처 : 쿠팡플레이 캡쳐)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이 공존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뛰어난 영상미와 매끄러운 스토리 전달력만으로도 약 2시간 30분의 런닝타임이 지겹지 않은 재미있는 영화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또한 일본어, 동성애, 솔로 낭독극, 순진함과 주도면밀함을 모두 갖춘 복잡한 성격 묘사 등 온갖 어려운 연기들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김민희가 왜 당시에 최고의 여배우로 평가 받았는지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2/05/29 22:09
수정 아이콘
스테레오타입까지는 물론 아니겠지만 인물 구도를 그런 식으로 짜넣긴 했죠. 그런 유치함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요소가 많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22/05/29 22:13
수정 아이콘
시각적으로 당연 뛰어나고, 여러가지로 재미있는 영화이지만, 불편할 수 있는 주연 캐릭터들의 선악을 넘나드는 심리묘사를 줄이고 사랑하는 모습만 남긴 점이 원작 소설의 팬픽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22/05/29 22:13
수정 아이콘
오래돼서 기억이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치아 갈아주는 장면? 이 완전 결정타 아니었던가요?? 저는 그 장면에서 사랑인 거 바로눈치챘던걸로 기억해요
칰칰폭폭
22/05/29 22:16
수정 아이콘
하정우 조진웅 캐릭터에서 입체적인 면과 치밀함 매력을 기대한다면 영화를 너무 거꾸로 보신게 아닌가..
이 둘은 결국 저질스럽고 여자를 하등동물 취급하는 허접한 캐릭터인데 이 둘을 매력적이고 치밀하게 그렸으면
영화 중심 기둥이 무너지겠죠.
실제상황입니다
22/05/29 22:21
수정 아이콘
역으로. 가학적인 남성들과 억압적인 여성들의 대립이라는 그 구도 자체의 뻔함을 발견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리하여 주동적인 여성 캐릭터들마저도 그런 평면적인 대립 구도 속에서 납작해지고 마는 그런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안티고네 같은 고대 희극이랑만 비교해봐보 깊이가 너무 얕죠. 물론 영화는 그런 서사적 깊이로만 승부보는 장르는 아니고, 여러 연출적 요소에서 저도 감탄하긴 했지만요.
22/05/29 23:2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이영화는 여성을 띄워주는것 같지만

사실 은밀하게 느껴지는 점은 극한의 마초성이죠

여자들이 그토록 말하는 허용된 자유. 딱 그런건데 신기하게도 영화평론가들이 그런건 말하지 않더군요

그점이 웃기긴했지만
실제상황입니다
22/05/30 00: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왜냐면 그런 마초적 세계관을 여성주의도 공유하니까요. 적어도 감성적으로는 공유합니다. 피지배자로서의 여성인 동시에 해방된 여성이죠. 왜 그토록 해방이 강조되는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피해성을 강조해야 되거든요. 그러고 나면 남성의 마초성이 여성의 영웅성으로 전환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실상 해방이 아니라 구조의 재현이죠.

+덧붙여서, 웃긴 점 말씀하시니 저도 하나 말씀드려 보자면요. 남성성이 전시되고 있는 것은 모른 척하면서 여성성이 전시되고 있는 것은 문제삼는 (히데코에 대한 가학적인 묘사라든가 두 여성의 적나라한 성교 씬이라든가)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고요. 그냥 퉁치고 넘어가는 코미디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그래야 단순 선악구도가 보다 노골적으로 성립되기 때문에).
우공이산(愚公移山)
22/05/30 00:15
수정 아이콘
이 작품 극장에서 당시에 보고 느낀 말초적인 감상들입니다
1. 김민희가 이렇게 예쁘고 연기를 잘했구나 몰랐다
2. 저 하녀역 배우는 어디서 튀어나왔길래 저리 귀엽고 연기를 잘하나... 젊은 여배우 기근이라더니 아니네
3. 박찬욱은 명감독이다. 씬이란 씬은 다 잘 찍는구나. 베드씬은 변태성이 보일정도로 외설적이게 잘 뽑았고 사랑에 빠지는 장면 묘사를 참 잘한다.목욕하면서 이 갈아달라는 장면은 미쳤다
22/05/30 01:32
수정 아이콘
굉장히 재밌게 봤던 작품입니다. 박찬욱 작품 아니랄까봐 마지막에 잔인한 씬은 꼭 빼놓지 않고 넣어주더군요..
펠릭스
22/05/30 01:46
수정 아이콘
by the hentai!, to the hentai!, for the hentai!

라는 면에서는 잘 짜여진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오히려 남주들의 힘을 뺐다는 점에서 더 높이 평가 하고 싶슾셒슾.

어차피 시간은 유한하고 스폿라이트를 받아야 하는 역은 제한적이거든요.

아마 본문에서 지적했던 점도 박감독은 넣고 싶었을 겄습셒슾.

하지만 네러티브를 위해 희생했겠지요. 왜, 영화는 2시간 남짓으로 완성되면 줄타기의 미학이니까.
무한도전의삶
22/05/30 07:10
수정 아이콘
예쁜 변태랄까…
22/05/30 08:27
수정 아이콘
미장센, 에로스, 폭력 이런 것들이 박찬욱 작품에게 기대하는 모습들이고 이를 잘 충족시켜준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사울 굿맨
22/05/30 08:36
수정 아이콘
위에 댓글들의 토론만 봐도 원작 핑거스미스를 아득히 뛰어넘은 것 같네요. 물론 단순 재미나 야함도 넘사벽임. 크크크
TWICE NC
22/05/30 09:53
수정 아이콘
한정된 런닝타임에서 두사람의 심리 상태를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과정이 들어가다보니 제 3자에 대한 더 세밀한 서사를 넣기가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익명 작성자
22/05/30 10:27
수정 아이콘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을 관통하는 보편적인 아름다움이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진위에서 선택 잘했다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받았을 확률도 매우 높았을거에요.
시나브로
22/05/30 11:0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명작 영화들 특유의 예술성, 재미, 몰입력이라는 게 있는데 그런 영화죠. 굉장히 특출납니다.

박찬욱 감독님 할리우드 영화 '스토커'(아시는 분들 많겠지만 그 스토커 아니라 사람 이름 성씨 스토커)도 아가씨만큼은 아니지만 좀 그래서 네이버 영화 평점 추천수순 중에 '영화는 이런 사람들이 하는 것이다..' 라는 글이 생각나네요.
22/05/31 23:23
수정 아이콘
박찬욱 고전 팬으로 평하자면 졸작입니다. 울림이 배치된아이템, 잘 짰지만 무의미한 반전, 기교로 치장된 거장주의, 노림수.
22/06/01 06:1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영화는 아닌데 이런 글을 보고 회상해보면 나쁜 영화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볼만한 부분들도 있었고..
본문에서 말씀하신 것 처럼 악역들이 이상하게 무너진 느낌도 들었는데 생각해보면 그런 설정에서 더 나아간 악역을 그렸다면 좀 비현실적이었을 것 같아요
조재웅씨 그 전에 시그널 보고 참 호감이다 싶었는데 아가씨 보고 호감도는 제로로 떨어졌지만 연기는 참 잘한다고 인정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926 [일반] 대한민국 제조업에는 수재들이 필요합니다 [73] 라울리스타9509 24/02/17 9509 33
97993 [일반] 『더 세컨드 슬램덩크』에게 바라는 점 [19] 라울리스타9083 23/02/24 9083 8
97858 [일반] 『당신은 사업가입니까』이런데도 정말 사업을 하려고? [26] 라울리스타12366 23/02/05 12366 20
97657 [일반] 『더 퍼스트 슬램덩크』 소감(스포일러 주의) [33] 라울리스타11059 23/01/08 11059 11
97249 [일반] CGV가 주었던 충격 [33] 라울리스타18396 22/11/26 18396 29
96757 [일반] [직장생활] 면접을 보고 느낀 점 [18] 라울리스타13076 22/09/30 13076 12
96261 [일반] [리뷰] 피식대학 05학번 시리즈 - 추억팔이에서 공감 다큐로 [20] 라울리스타8260 22/08/08 8260 15
96029 [일반] 『팩트풀니스』세상을 정확하게 바라보기 [24] 라울리스타8042 22/07/16 8042 13
95721 [일반] 박찬욱 감독의 전작 『아가씨』를 봤습니다 [18] 라울리스타10036 22/05/29 10036 8
95447 [일반] 『창조하는 뇌』창조가 막연한 사람들을 위한 동기부여 [12] 라울리스타8137 22/04/17 8137 15
95399 [일반] 『1917』에서 인상깊었던 장면들 [7] 라울리스타5505 22/04/10 5505 5
95378 [일반] 『인간 실격』이 청년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는 이유는? [31] 라울리스타12104 22/04/06 12104 9
95226 [일반] 삼국(三國)을 봤습니다 - (3) 유비 [21] 라울리스타7097 22/03/10 7097 9
95163 [일반] [책이야기] 파란하늘 빨간지구 [3] 라울리스타5855 22/03/01 5855 9
95058 [일반] 삼국(三國)을 봤습니다 - (2) 조조 [11] 라울리스타7887 22/02/17 7887 6
95013 [일반] [직장생활] 사내 익명 게시판이 확대된 이유 [52] 라울리스타17120 22/02/10 17120 13
94958 [일반] 삼국(三國)을 봤습니다 - (1) [13] 라울리스타7577 22/02/03 7577 4
94787 [일반] [NBA] 클레이 탐슨의 가슴엔 '불꽃'이 있다 [18] 라울리스타8992 22/01/10 8992 31
94737 [일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속 세 개의 자아 [3] 라울리스타6759 22/01/05 6759 5
94390 [일반] [NBA] 현대 농구의 역사적인 오늘 [25] 라울리스타10196 21/12/15 10196 38
94273 [일반] [책이야기] 소비의 역사 [6] 라울리스타7678 21/12/06 7678 10
94224 [일반] [직장생활] 요즘 시대의 좋은 직장이란? [45] 라울리스타13695 21/12/01 13695 9
94069 [일반] [도시이야기] 경기도 수원시 - (3) [12] 라울리스타9040 21/11/16 9040 1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