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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1/29 14:39:10
Name The xian
Subject [일반] [WOW] 리치왕의 분노 - 지금까지의 느낌.
스크린샷 같은 것 없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리치왕의 분노"에 대해 지금까지 경험한 경험담, 느낌 등을 써 보고자 합니다.

저의 현재 상황을 말하자면 단목시진의 일기에서 보았듯이 신성기사로 레벨 80 가는 데에 1주일 걸렸고, 현재 메인 캐릭터로 솔라자르 분지까지의 퀘스트를 -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 모두 클리어한 상황입니다. (참고로 97% 이상 퀘스트를 완수하면 달성되는 각 지역의 '업적'을 달성했으니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클리어했다'고 말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따라서 폭풍우 봉우리와 얼음왕관 두 지역이 남은 셈이네요. 어제부터 얼음왕관의 퀘스트를 슬슬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더군요.

그러면 시작해 보겠습니다.


퀘스트 난이도 : 연계 퀘스트의 경우 어려운 것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은 그다지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퀘스트의 설명이 오리지널 퀘스트나 불타는 성전의 퀘스트보다도 조금 더 친절한 편이기 때문에 퀘스트 설명만 잘 읽어도 팬사이트 신세를 질 필요는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퀘스트들이 꽤 오밀조밀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닥치고 몇마리'다음에 정예몬스터와의 싸움 일색이어서 아제로스와 아웃랜드에서 노가다 퀘스트로 악명이 높았던 네싱워리 퀘스트는 "초반 사냥 - 추적 - 채집 & 네임드 목표물 사냥 - 네싱워리와 함께 탈것에 올라 최종 목표 사냥"의 도식으로 바뀌어 훨씬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퀘스트인 만큼, 게이머 자신이 먹으려고 숟가락을 집고 밥을 퍼야 합니다.

스토리 : 블리자드에서 공언한 대로 일리단과의 연관성을 그다지 크게 느낄 수 없었던 불타는 성전의 퀘스트와는 달리, 리치 왕이 중간중간 등장하고 퀘스트의 스토리 짜임새도 꽤 조밀한 편이기 때문에 게이머들은 자신이 궁극의 적인 리치 왕의 세계에 발을 들이밀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토리와 퀘스트 진행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필드의 구성이 바뀌면서 은빛십자군 등의 자신에게 우호적인 세력의 진지가 넓어지고, 아무것도 없던 지역에 새로운 거점이 생기는 모습을 보노라면 그 몰입도는 더욱 강해집니다. 이건 동영상이나 이벤트 효과를 소위 '떡칠'한다고 해도 얻을 수 없는 값진 유산이지요.

물론 돈과 경험치 등의 보상만 바라보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좋은 스토리를 갖다 준다 한들 눈에 보이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건 어쩔 수 없습니다. 구슬을 서 말 줘도 그것은 꿰어야 보배가 되는 법이고, 진수 성찬을 차려준다 한들 자신이 먹지 않으면 음식 쓰레기가 되는 법이죠.

요리 일일 퀘스트 : 불타는 성전에서 나오는 요리 일일 퀘스트는 매우 좋은 시도였지만, 그 추가 시기가 이미 요리 시스템이 완성된 상태에서 추가된 것이므로 부수적 역할밖에 하지 못했죠. 게다가 불타는 성전의 경우 요리 퀘스트 보상으로 요리 재료인 동물의 고기 혹은 물고기를 주었기 때문에 요리 퀘스트에다가 일반적인 사냥 정도만 해도 요리의 재료가 점점 쌓이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리치왕의 분노의 요리 일일 퀘스트는 '달라란 요리상'이라는 화폐와 '북지 양념'이라는 특수 양념을 보상으로 주는데 달라란 요리상으로는 북지 양념과 요리 도안을 사고, 북지 양념은 특수 요리를 하기 위한 필수 재료로 쓰이게 되죠.

리치왕의 분노의 요리 일일 퀘스트는 불타는 성전에 비해 일장일단이 있다고 봅니다. 즉 요리 일일 퀘스트로 인해 많은 요리 재료가 넘쳐 흐를 정도가 되어버린 불타는 성전에 비해 리치왕의 분노에서는 일일 퀘스트만 한다고 해서 요리 재료가 넘쳐 흐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고급 요리 도안의 대부분을 일일 퀘스트의 보상인 '달라란 요리상'으로 사도록 한 것은 요리라는 기술에 대한 진입장벽을 높이고 자유도를 줄여 버린 것이므로 그다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것은 다른 전문기술의 일일 퀘스트(예를 들어 보석세공 등)도 마찬가지고요.

전문기술 - 채광 / 대장기술 / 기계공학 : 개인적으로, 불타는 성전에서 지옥무쇠 - 아다만타이트 - 이터늄 - 코륨의 금속 구조를 가지는 이 세 가지의 전문기술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계륵'과 같은 존재인 '아다만타이트'라고 생각합니다. 아다만타이트는 랜덤으로 나오는 코륨 다음으로 가장 많이 캐게 되는 광석이지만, 대장이나 기계공학 등의 전문기술이 막 대가가 된 시점에는 지옥무쇠를 쓰게 되고, 얼추 아다만타이트를 쓰기 시작하면 얼마 쓰다가 지옥무쇠 주괴와 이터늄 주괴를 합쳐서 만든 '지옥강철'이나 랜덤으로 나오는 '코륨' 등에 숙련도 최고위의 자리를 내주게 됩니다.

즉, 아다만타이트의 가용범위는 지옥무쇠보다 오히려 못하다는 것이죠. 그러나 아다만타이트에서 이터늄이나 대지의 근원이 나올 확률이 많기 때문에 이터늄이나 대지의 근원을 얻기 위해서라도 아다만타이트는 계속 캐게 됩니다. 물론 새로 등장한 전문기술인 '보석세공'의 보석 추출 용도로라도 쓰였지만 중후반을 넘어 녹색 보석의 공급이 넘치고, 에픽보석을 정의의 휘장으로 살 수 있게 되고, 공용 사용이 가능해진 기계공학의 물약 주사기 역시 지옥무쇠 부품을 사용하게 되면서 아다만타이트는 지옥무쇠에 비해 효용성이 더욱 좁아지게 되어 지금은 계륵과 같은 존재가 되었지요.

그에 반해 리치왕의 분노는 코발트 - 사로나이트 - 티타늄(랜덤)의 3단계를 취하는데, 현재까지 본 바로는, 사로나이트는 코발트에 밀려 고꾸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사로나이트는 쓰임새가 불타는 성전의 아다만타이트에 비해서는 확실히 많습니다. 게다가 코발트는 광석 하나로 주괴 하나를 만들지만 사로나이트는 광석 둘로 주괴 하나를 만들죠.

또한 불타는 성전과는 달리 리치왕의 분노에서는 대장기술 및 기계공학의 중간 단계에서 사로나이트와 코발트를 같이 쓰는 영역이 훨씬 넓고 사로나이트에서 아다만타이트의 이터늄처럼 낮은 확률로 나오는 광석이 없기 때문에 - 비록 코발트로 초반 북풍의 땅의 퀘스트 아이템인 '과충전된 측전기'를 만들기 때문에 코발트의 수요가 다소 높은 편이긴 하지만 - 사로나이트의 영역은 아다만타이트에 비해서는 훨씬 굳건합니다.

참고로 사로나이트를 보석 추출로 부쉈을 때 가끔 레어 아이템 보석이 나오는 것은 예전 아다만타이트를 부술 때처럼 짜릿합니다.

다만 리치왕의 분노의 '단순화된 시스템'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바로 랜덤으로 나오는 '티타늄 광맥'이 거의 로또와 같이, 너무도 가치 있게 취급된다는 것이죠. 이것은 티타늄이란 금속의 가치보다는 티타늄 광맥의 채광 성질이 한몫 하는데 티타늄 광맥은 채광시 광석만 주는 게 아니라 거의 대부분 사로나이트나 코발트가 주지 않는 '불의 결정', '바람의 결정'등의 희귀한 결정, 희귀한 보석 등을 줄 확률이 높습니다.

자연히 모든 이들이 군침을 흘리는 광맥이고, 티타늄의 가격은 - 확장팩 초반 때문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 거의 독보적 가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게다가 티타늄이 여러 곳에서 최고급 기술에 쓰이기 때문에 이 독점적 위치는 거의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급 대장기술 및 기계공학 재료들은 물론이고 마법부여사의 마법막대 역시 티타늄이 최종 단계이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이터늄처럼 티타늄을 사로나이트나 코발트를 캘 때 랜덤으로 나오게 하면 불타는 성전의 문제를 답습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런 시스템을 채택한 것 같아 보입니다. 어쨌거나 참 어려운 일입니다만, 불타는 성전에서 아다만타이트가 길거리에 버려진 돌 취급을 받는 점(아다만타이트 '광맥'이 버려졌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을 리치왕의 분노에서는 개선해 보려고 노력한 흔적은 있는 듯 합니다. 이게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두고 봐야 알겠군요.

재봉술 : 옷감이 불타는 성전에 비해 확실히 덜 나옵니다. (참고로 게임을 '즐길 때에는' 둔감한 제가 '체감할' 정도면 '많이 덜 나오는' 것이라고 봐도 됩니다.) 한두 시간의 사냥만으로도 못해도 옷감 3~4덩이, 많으면 6~7덩이까지 우습게 채웠던 불타는 성전과는 달리 리치왕의 분노에서는 서리매듭 옷감을 그 정도로 채우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재봉술을 전문기술로 한 캐릭터는 옷감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비교실험까지 해본 게 아니기 때문에 아직 뭐라고는 말 못하겠군요.

보석 추출 : 불타는 성전의 '아다만타이트 가루'와 같은 부산물이 없고, 광석을 뽀갤 때에 나오는 보석의 수가 (코발트든 사로나이트든) 불타는 성전에 비해 확실히 줄었습니다. 보석의 인플레를 고려한 것 같습니다만, 인플레를 막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돈을 만들기 위해서 미친듯이 광석을 캐는 이들은 어디에나 있기 때문이지요.

제 생각엔 이 조치는 누구나 고급 보석 및 희귀 보석을 마음껏 쓸 수 있게 될 정도의 시기를 '조절'하기 위해 보석 추출시 나오는 보석의 수를 줄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이게 개발사의 의도대로 돌아갈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지만요.

5인 인스턴스 던전 : 많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공략이 나온 상태이니 리치왕의 분노를 플레이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캐쥬얼' 해졌습니다. 보호기사 파티가 아니라 해도, 한두 번 전멸한다 해도 1시간을 넘는 5인 인스턴스 던전은 없다고 봐도 됩니다.

일반 던전의 난이도는 쉬운 편입니다. 다만 영웅 던전이 공격대 던전보다 어렵게 느껴진다고 말하는 현상은 여전히 존재하는데, 그래도 불타는 성전보다 심하다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영웅 던전이 공격대 던전보다 어렵다고 느껴지는 것은 난이도 탓이라기보다는 그 특성에 기인하는 것이라 보는데, 공격대 던전은 10인 혹은 25인이 가기 때문에 한두 명 정도는 게으름을 피워도 공략이 가능한 경우가 왕왕 있고 후반에 가면 갈수록 그런 현상이 심해지지만, 5인 인스턴스 던전은 언제든지 한 명이라도 게으름을 피우면 파탄나기 일쑤이니까요.

뭐 늘 그렇듯 '극악의 난이도'로 불리는 보스가 몇 개 있는데 그 중 제가 알기로 가장 악명을 떨치는 것은 '번개의 전당'의 마지막 보스인 '로켄'입니다. 로켄의 경우 로켄에게서 멀어질수록 일정 시간마다 타격을 더 받는 디버프를 사용하는데다 영웅 던전의 경우 주위 20~25m에 가해지는 충격파 공격이 약 13,000~14,000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충격파 한 방에 즉사하는 경우가 허다하죠. 개인적으로 로켄을 필두로 너프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공략할 만한 긴장감은 남겨 주었으면 합니다.

또한 리치왕의 분노의 5인 인스턴스 던전에서는 그 인스턴스 던전에서만 얻을 수 있는 희귀 아이템이 일반 몬스터에게서 얻어지는데, 이것은 '획득 시 귀속'이 아니라 '착용 시 귀속'이기 때문에 인스턴스 던전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또 다른 '돈벌이'가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PvE 콘텐츠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효과도 있고요. 공격대 던전에서도 착용 시 귀속 아이템이 나온다고 했으니 5인 인스턴스 던전도 예외는 아니겠지요.

착용 시 귀속 아이템의 등급은 에픽 아이템의 경우 무용의 문장 휘장아이템과 동급이거나 약간 아래인 정도인데, 혹자들은 이것을 통해 현금거래로 골드를 획득한 이들이 빠르게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WOW의 현실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습니다. WOW에서는 공략을 모르고 자신의 경험이 없다면 장비가 좋아 봤댔자 평생 남 뒤나 따라다녀야 할 것입니다. 에픽 아이템으로 둘둘 감아 봤자, 실력이 없으면 '저 XX 캐릭터 샀네'하는 비아냥이나 듣게 될 테니까요.

늘어난 그리핀 비용, 그러나 더 늘어난 소득 : 이것은, 굳이 지적하자면 그리핀 비용이 '현실화'되었다고 보는 게 맞겠습니다. 아웃랜드의 경우 경로당 기본요금이 약 10실버이던 것에 비해 노스렌드는 기본적으로 한 경로당 40~70실버씩을 받습니다. 너무 자잘한 곳까지 비행 경로가 들어서 있는 것이 살짝 불만일 정도로 비행 경로는 오밀조밀하고 그물망같이 촘촘합니다.

그러나 70레벨에서 80레벨까지의 소득이 최소 두 배 이상 늘어났기 때문에 그리핀 비용쯤은 '껌값'입니다. 참고로 저는 리치왕의 분노 오픈 이후 2주 남짓한 기간 동안 메인 캐릭터의 사냥 및 퀘스트 수행으로 약 4,000골드 정도를 벌었고(수익엔 상점에 판 잡다한 아이템 및 사냥 획득한 게임머니, 퀘스트 보상으로 받은 골드가 포함되며, 부산물인 고급/희귀 아이템, 광석 등등을 팔아 모은 것은 제외한 것입니다) 이것은 불타는 성전에서 60레벨에서 70레벨로 레벨 업을 하며 2주 남짓한 기간에 벌어들인 게임머니에 비해 약 2배 정도가 됩니다.

게다가 아웃랜드에서 비행술을 익혀 두신 분들은 77레벨 때에 1000골드를 내고 극지 비행술을 배우면 그 이후에는 비행술 등에 돈을 쓸 필요가 없으니 더욱 많은 소득을 거둘 수 있습니다. 물론 80레벨 이후의 퀘스트는 '모두 돈'이라는 법칙 역시 여전히 유용합니다. 그러니 소득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미 달라란에서 기본가 2만 골드에 육박하는(키린 토 세력과 확고한 동맹이 되면 16,000골드 정도로 가격이 인하됩니다) [여행자용 동토 매머드]를 벌써부터 사서 타고 다니는 '갑부'들이 있을 정도니 말 다 했죠. 참고로 '여행자용 동토 매머드'는 파티원들을 뒤에 태울 수 있는 육상 탈것입니다. 저도 사려면 [여행자용 동토 매머드]쯤은 두 마리 정도 살 수 있습니다만, 일단 다른 게 더 중요하고 할 일도 많으니 천천히 사려고 놔두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확고한 동맹이 된 뒤에 싼 가격에 사는 게 수지가 맞거든요,


일단은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 The x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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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켈메
08/11/29 14:49
수정 아이콘
벌써 만렙찍고 리치왕 컨텐츠를 즐기고 계시다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전 서버를 옮겼는지라 아직도 57이라는..
gegovski
08/11/29 14:50
수정 아이콘
매머드 파티원 태우기 전에 NPC가 타고 있는데 마법재료상인이랑 수리상인이랑 양쪽에 타고 있습니다. 아마 많이들 살 듯~
Tchaikovsky
08/11/29 14:54
수정 아이콘
퀘스트는 '재미'라는 부분이 확실히 늘은 것 같습니다. 불타는 성전에는 닥치고 렙업이였는데..부자왕에 와서는 퀘스트 하나하나가
오밀조밀..퀘스트 하는 재미에 빠졌습니다. 슬슬 즐기다보면 만렙은 보너스로 받게 될 것 같네요.^^
Oo건방진oO
08/11/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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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항상 Xian님의 글을 읽을때마다 와우를 하고 싶은 욕구를 참지 못하게 되네요. T.T 아악! 하고 싶어라..
스프링필드
08/11/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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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제 77찍었습니다.

빨리 만렙 찍고싶은데 다음주 화요일까지는 와우를 키지도 못할정도로 바쁘군요 흑흑..
08/11/29 15:34
수정 아이콘
이제 79렙입니다. 어제는 서버 최초 낙스라마스 정복이라는 업적이 뜨더군요 ㅠㅠ
천천히 조금씩 따라가야겠습니다.
Steel x 9
08/11/29 15:48
수정 아이콘
이가님// 스톰레이지 서버 이신가요??
어제 수도원돌던중에 서버 최초 낙스라마스정복 업적이 떴더라구요...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요즘 아주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프로브무빙샷
08/11/29 16:15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제 73인데..부럽습니다..
근데 착귀템 스펙이 그정도면 꽤 높아졌네요... 불성 착귀템은 일던드랍템만도 못했는데...
리치왕도 일던은 패스하고 공격대부터 가게될 경우.. 입장 최소스펙이 그 착귀템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아니면 그 착귀템 이하의 아이템을 드랍하는 던전은 소외되거나요...
왠지 걱정되는데.. 기우겠죠..
스프링필드
08/11/29 16:20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저는 오리지날때는 귀족 마법사를 했는데 (요즘에는 마법사 천민이지만 오리지날 시절, 그것도 극초반 오리시절에는 마법사가 사제 다음으로 절대 귀족이었습니다. 차마 사람들이 물빵 달라고도 못하는 귀족...)

천민중에 극천민 죽기로 할려니깐 걱정되네요

저는 일명 레게유저인데.. 말그대로 인던 먼역 레이드 먼역 죽기라서 이거 답이 안나오네요..

인던은 탱킹하거나 직접 모아서 가면 되지만

레이드는 전사들이 절대적으로 죽기 왕따 시켜서 못간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냥이낙타
08/11/29 17:32
수정 아이콘
모섭에서 플레이하면서 '우리는 단목시진님을 위해 살뿐입니다' 라는 길드를 보면서 언제나 웃고 다니고 있습니다~
The xian
08/11/29 17:32
수정 아이콘
이가님// 저희도 어제 그 업적이 뜨더군요. 물론 저는 아니었습니다.-_-

프로브무빙샷님// 5인 인스턴스 던전의 착용시 귀속 희귀 아이템은 일반 인스턴스 던전의 획득시 귀속 희귀 아이템과 비슷한 정도입니다. 착용시 귀속 에픽 아이템은 최소 10인 공격대 던전부터 나오는데 그것으로 모든 방어구나 무기를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진입장벽을 낮추는 용도로 쓰이겠지요.

10인 공격대 최소스펙이 영웅 던전 아이템, 평판 확고한 동맹 아이템, 착용 시 귀속 에픽 아이템. 뭐 이렇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말 필요한 최소스펙은 '공략 숙지'와 '개념'이겠지요.

스프링필드님// 음. 서버마다 좀 다른가 봅니다. 저희 서버에서는 죽음의 기사가 왕따가 되는 일은 없는 상태라서요. 물론 수효가 많이 늘어나 귀족 대접은 못 받습니다만.-_-;;
08/11/29 18:06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이번 확팩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패치 전에는 되지마라 되지마라 기도했던 사람중하나였지만요

이번 확팩에서의 최대의 실수는 전 불타는 성전때의 템이 이번 확팩때 꽤 괜찮은 템이라는 점입니다.
한 65렙만 되도 전레이드 템을 다 벗을수있을정도로 좋았던 템들에 비해
이번엔 만렙을 달아도 꽤나 괜찮다보니
실제로 전 불타는 성전때 최고 레이드인 태양샘 고원을 완벽히 마친상태라면 별바꿀템이 없습니다.)
각종 영웅 던전이나 , 흑요석 성소,낙스라마스와 같은 레이드 던젼들이 너무 빠르게 공략되고 있는게 아닌가에 좀 안타깝습니다.
뭐 물론 사람들이 이제 레이드라는 컨텐츠에 거의 완벽할 정도로 적응했다는것도 큰 이유중 하나지만 아이템 역시 부정할순 없겠죠
그시간에 낙스라마스가 아닌 영웅 던젼을 돌고 있었을테니까요
낙스라마스 얼마나 크고 긴 인던입니까. 근데 그게 11일이 지난 현재 다들 막보스 잡고나오는걸 보면
이제 76렙찍고 서너서너 렙업하는 저같은 유저한테는 그저 당황스럽고 딴나라 이야기 처럼 들리는게 저뿐만은 아니겠지요

물론 라이트 유저들을 배려한게 전보다 늘었지만. 제가 좀 소심해서 그런진 몰라도 저만 뒤쳐진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군요
거기에 돈도없는 저한테 18999골짜리 매머드는 그저 어이가없고 만렙 달자마자 산다는 7000골짜리 반지는 웃음만 나옵니다.
글쓰신분은 와이번값이 껌값이라고 하셨지만 좀만 멀리가면 1골씩 나오는 와이번비는 누르기 부담스럽습니다.
이러고 보니 부자왕이 맞긴 맞군요

하지만 죽음의 기사는 너무 재밌답니다. 그리고 그렇다고 이번 확팩이 나쁘다는건 아니에요 그냥 그렇다는 거죠
스프링필드
08/11/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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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가 그렇게나 많이 필요하다니.. 좌절인데요 -_-
이번에 새로키우는 죽기라 77찍었는데도 날지도 못하고있는데 ㅠㅠ

노스랜드에서 빠른 날것 탈려면 대략 죽기는 9천골 필요하던데

탈것도 80되고 한참 지나서야 타겠습니다 이거 -_-a 이제 겨우 4000골모았는데 말이죠
08/11/2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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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an님 항상 글 잘보고있어요~^^

전 틈틈히 하는데 정말 틈틈히 하는지라..;; 이제 겨우 71인데

글볼때마다 렙업욕구가 ㅠㅠ
무지개곰
08/11/29 19:24
수정 아이콘
저는 전역을 좀 하고 싶은데 그게 맘처럼 안되네요 하하 ^^;;
네오크로우
08/11/29 19:57
수정 아이콘
대체적으로는 저랑 비슷한 감상이신데 조금 다르게 느낀 점들도 눈에 띄이네요. 일단 옷감에 관한것은 체감할 정도가 아니던데
80렙 몹들한테는 4장씩 심심치않게 떨어집니다. 정말 옷감이 너무 필요한 재봉의 경우 기술이 한가지 늘어서 옷감도 더 많이 떨어집니다.

지금은 초반이라 일단 수요가 많아서지만 (아무리 기사라 한들 응급은 올리다 보니 ) 글쎄요. 불성에 비해 모자란다. 라는 느낌은 아직
못받았습니다.

요리는 차라리 전 이렇게 요리상으로 도안 마련하는것이 더 맘에 듭니다. 예전에 적중 음식 먹겠다고 일퀘 열흘간이나 한거 생각하면
차라리 3일에 하나 정도 도안 새로 익히는건 너무 마음에 드네요.

가장 마음에 안드는 전문기술은 연금술이라고 생각드네요. 물론 평판 노가다를 안해도 도안을 얻을수는 있지만 무려 일주일의 쿨타임이
존재하는 노스랜드연금술연구는 도대체 무슨 도안이 생길지도 모르고 시간도 오래걸리고 기껏 뽑은게 별 필요없는 비약이나 물약일
경우 일주일 나름 손가락을 빨아야 하는게 조금 그렇네요.

던전 난이도 하락은 던전의 공략을 불성 막판 세기말의 공략을 그대로 가지고 와서 일던은 메즈고 뭐고 닥치고 광.. ;; 탱하는 제 입장에선
그래도 좀 차근차근 하고 싶은데 사람들 습관이 그런게 아니니 힘드네요. 영던이야 상관 없지만..그래도 네임드 구간은 쏠쏠한 재미가
있어서 비교적 마음에 듭니다.

이번 리치왕에서 많이 눈에 띄는것은 농담으로 부자왕 부자왕 그런다지만 정말 모든 전문기술에서 착귀등이 많이 풀리다 보니 골드는
정말 짭짤하게 벌립니다. 그래도 항상 넉넉할수 없는것이 이런 저런 상점템들이 고가에 좋은 템들이 나오다보니 거기 눈이 가다보니
모이는 족족 써버리지 싶습니다. (제 스타일상..ㅠ.ㅠ)

아 한가지 더 꼽자면 평판 시스템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인던 골라 가지 않아도 평판+휘장걸치고 아무 만렙인던 가도 평판이 오른다는건
참 맘에 드네요. ^^
네오크로우
08/11/29 20:04
수정 아이콘
그나 저나 얼음왕관쪽과 폭풍우 봉우리 퀘스트 이제 시작하신다니..심심한 애도를 표합니다. ㅠ.ㅠ 업할때의 퀘야 경험치도 있고 나름
달렸지만 만렙찍고 폭풍우 부터 시작하는데 빠른 날탈로 다녀도 어마어마하게 크고 무엇보다 폭풍우에서의 공포의 32연퀘 (내용은 아주
흥미롭습니다.) 후덜덜 거리죠. 거기다 지역이 고층 건물이 많아서 나는 탈것 타고 자동 달리기 해놔도 자꾸 걸리죠. -_-;;

결국은 다 완료 했습니다만.. 재미는 분명 있는데 비례해서 지루함도 꽤 큽니다. 큭....
08/11/29 20:51
수정 아이콘
크.. 만렙단지 좀 됐지만 네오크로우님께서 말씀하신 눈물의 와리가리 32연퀘 생각만 하면 그저 한숨만... ㅜ_ㅜ
드림레오
08/11/2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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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막공으로 "낙스라마스의 정복자"를 찍었네요..호칭이 정말 맘에 든다는.
08/11/3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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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인데 옷감 그닥 많이 나오는 것 같지 않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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