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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31 12:04
1. 국민의 힘은 대장동 주제로
2. 민주당은 김건희 의혹으로 하시면 되겠네요. 뭐가 건전한 토론이 되겠습니까... 하라는 정책 토론은 안하고.. 에휴
21/12/31 12:04
데일리 윤석열 떴군요 크크
주제 하나만 가지고 토론이라니, 이것이 새시대!? 그나저나 윤석열보다 말 100배는 잘 하는 국회의원들도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털려다 이재명한테 털렸는데... 그리고 대장동만 가지고 해도 윤석열이 더 문제죠, 이재명은 명확한 혐의도 없는데 윤석열은 부산저축은행건이 더 널리 알려지면 손해만 볼텐데 크크크
21/12/31 12:34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윤석열씨가 유권자를 만만하게 보는게 아니라 윤석열씨가 유권자에게 만만하게 보이게 되는 거 같네요. 진짜 지능이 퇴화된건가...
21/12/31 12:05
-토론 제안이 이루어질 경우 이 후보가 즉각 수용할 것으로 보여, 여론조사 1, 2위 후보 사이 첫 양자 토론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이건 누구 생각일까요...... 기자?
21/12/31 12:06
https://www.fmkorea.com/4210892066
대장동 의혹만 가지고도 정책 토론을 할 수 있습니다. 크크크크크 https://www.youtube.com/watch?v=MXd6OajQ3Qc&t=1788s 그나마 대장동만 토론하자는것도 이준석이 이야기 했던거죠.
21/12/31 12:24
펨코 링크 재밌네요.
대장동으로 주제를 한정해도 초과이익 개발환수 찬반, 50억 클럽 법조인 법조기자 전관예우 부패 문제,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등 역공당할 수도 있겠습니다.
21/12/31 12:32
그렇죠.
너희들 나랑 토론하고 싶어? 그러면 주제는 내가 정한다. 대장동. 이거랑 나는 대장동만 가지고 토론할꺼야! 하는건 다르죠. 크크크
21/12/31 12:31
https://www.fmkorea.com/4210974066
[윤석열이 받을 대장동 토론 조건 . txt 윤석열 언급 금지 부산저축은행 언급 금지 김만배 남욱 언급 금지 박영수 언급 금지 양평땅 언급 금지 50억클럽 언급 금지 곽상도 언급 금지 이정도면 윤석열이 해볼만함] 아 좀 많이 웃기네요. 거기에 생각해보니 김만배 누나랑 윤석열 부친 부동산 거래도 있고요.
21/12/31 12:37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토론을 잘 하냐 못하냐의 관점에서 본 이준석의 발상이 저는 유치하게 느껴지네요.
토론을 그야말로 누가 더 말 싸움 잘 하는지를 겨루는 게임으로 본다는 것 아니겠어요?
21/12/31 12:14
말싸움만 한다고 토론을 안 하겠던게 윤후보라 본인의 주장과 모순인게 문제죠.
비전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각자 수사기관을 끼고 있는 것도 아니고 이런저런그런 정황 증거나 들고 와서 말싸움만 하는 게 대장동 토론이 될 텐데요.
21/12/31 12:09
1. 대장동 의혹을 사유로 토론을 거절해오던 것은 이걸 위한 밑밥깔기였을 수도 있겠네요.
(아니면, 대장동 의혹을 사유로 토론을 거절해오던 것의 그림을 최대한 덜 어색하게 만들기 위한 움직임일 수도 있겠지만) 2. 대장동 건만 가지고 토론해도 이재명 후보가 밀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은 확실히 드는데, 다만 전장 자체가 이재명 후보에게 불리한 전장일 수는 있겠네요. 윤석열 후보와 간접적으로 얽힌 의혹도 없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직접 얽힌 것(이재명)과 간접적으로 얽힌 것(윤석열)은 차이가 크죠 이재명 후보 측이 이 토론을 받으면, [단순히 밀리지 않는 것을 넘어서 오히려 이 토론을 여러 의혹에 대한 대국민 해명의 기회로 판단]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대장동 의혹 토론을 받으면서 추가 논제를 역제안하는 것도 나쁜 그림은 아니긴 할텐데... 대장동 의혹을 김건희 씨 의혹으로 받는 건 별로 좋은 그림이 안 날 것 같고(사안의 중대성으로 보면 대장동 >>> 김건희 씨죠) [차라리 검사 시절(검찰총장 시절 포함)의 일들에 대한 문제제기 또는 의혹에 대한 것을 함께 검증하자]는 것으로 던지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 필요하면 장모 건이라든가 김건희 씨 건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겠죠. 왜 그들에 대한 수사/기소가 무마/축소되느냐라든가...) 다만 이렇게 되면 윤석열 후보 측에서 [그래 그것도 같이 하자]고 순순히 나올 것 같지는 않아서, 성사되기 어려운 그림 같기도 하고요.
21/12/31 12:23
추가 논제 역제안하는데 네거티브한 주제가 아니라 주제를 [저축은행과 금융-기본소득] 과 같은 주제로 잡아 버린다던지, 아니면 삼프로TV 같은데에서도 털렸던 주제들 중에서 아직까지 나오지 않은 주제들을 역제안해버리면 국힘의 주제 제안이 너무 볼품없어지겠죠..
그렇게 되면 받아도 손해고, 안받고 발빼면 토론도망자 이미지는 더 굳어지는거라.. 그리고 대장동만 가지고 토론해도 당시 국감에서 국회의원들이 [면책특권]이라는 방패를 들고 붙었는데도 그 정도였는데, 이번에 토론회는 [면책특권]이 없을 것일텐데 어떻게 싸울 생각인건지 모르겠습니다.
21/12/31 12:35
대체로 공감하는데, 문득 한 가지 스치는 생각이...
지난 번 국감에서 오히려 면책특권 가지고 허위사실 언급하다가 역풍 맞는 일도 있었던 걸 생각하면, 그냥저냥 이미 잘 알려진 사실들만 가지고 토론하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바꿔 말해서, 이상한 사실관계를 가지고 찔러봤다가는 개털리는 그림이 나오기 십상일 것 같아요. 뭐... 어떻게 봐도 윤석열 후보에게 유리한 각이 잘 안 보이네요.
21/12/31 12:39
아마 면책특권이 없어서 이상한 사실을 찌르는 경우는 거의 없을 거라고 봅니다만, 제보자가 있을수도 있겠죠.
그런데 지금 국힘 선대위를 보면 제보자가 있었다면 벌써 내질렀다고 보여지긴 합니다.. 근데 이미 잘 알려진 사실만 가지고 토론을 한다 해도 불리한게 토론회라는 것이 롤이나 스타처럼 승자조 결승 올라간 사람이 맵 선택권이나 진영선택권을 갖는 것도 아닌데 토론회에서 본인이 마음대로 주제선택권을 가져가면서 토론회를 연 것이라서 그걸 댓가로 뭔가를 따와야하는 것이 국힘 상황이 되버렸어요. 그래서 아마 잘 알려진 사실만 가지고도 토론을 한다는 것이 도움도 안될 뿐더러 국감처럼 흘러가면 오히려 이재명에게 호감 이미지만 쌓이는 홍보의 장이 되버릴 수 있습니다.
21/12/31 12:09
역시나 오전 지나기 전에 한 건 해주네요.
더 안 웃겨줘도 되는데.... 이제 충분한데... 그리고 장담하건데, 이거 토론 진짜로 이루어지면 윤석렬 후보한테 크나큰 악재가 될겁니다. 오히려 이재명 후보에게 면죄부만 쥐어주는 꼴이 될거라고 50원 걸어봅니다. 못 이겨요 이거....
21/12/31 12:10
사시 9수 한 이유를 알겠습니다
자기가 공부하고 싶은 파트만 공부하고 아는 문제들만 시험나올 때까지 응시했으면 말이 됨 토론도 내가 공부한 주제만 하면 이길 수 있다 이 생각 하는듯
21/12/31 12:12
토론을 한다면 대장동 건에 한해서 '신나게' 몰아부칠 수 있고,
하지 않는다고 하면, '뭔가 구린 게 있으니 안 하려는 거다' 라고 몰아부칠 수 있다! 라고 딴에는 머리 좀 굴렸다고 자화자찬 할 것 같은데...... 세상일이 그렇게 마음대로 돌아갈지...... 대통령 후보로서 토론에 나서는 거지 검사로서 나서는 게 아니라는 걸 깜빡한 듯......? 진짜 주위 참모들 중에 함량 미달만 있는 건가, 아니면 일반 토론으로는 도저히 상대가 안 될 것 같으니 그나마도 가능성 있어 보이는 걸 제시한 건가......
21/12/31 12:12
국민은 대통령 후보의 비전을 보고 싶은거지
근데 각 후보 지지자들이 상대 후보의 비전을 보고 싶은지, 의혹에 더 관심이 많은지에 대해서는 후자가 많지 않을까 싶네요;;;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21/12/31 12:12
진짜 국민들이 보고 싶은건 정책인데크크크
윤석열 땜에 대장동만 토론한다고 생각하면 다들 뭐라고 생각할까요. 개웃기네. 생각하면 할수록 윤석열 제 발에 걸려 넘어진거 갘네요.
21/12/31 12:12
사실 토론은 주제보다는, 토론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죠.
유권자들은 후보들이 질문을 하거나 대응을 할 때 얼마나 자신감이 있는지, 위기는 어떻게 넘기는지 등에 대해 영향을 받을 겁니다. 따라서 토론이 열리기만 한다면, 대장동이건 김부선이건 김건희건 주제는 그렇게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21/12/31 12:14
그리고 대장동 의혹에 대한 토론은, 그림그리기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정책/비전에 대한 토론으로 확장될 수 있기는 할 겁니다.
[공공개발/민간개발/민관합동개발 등의 논점들]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이 중요 논제 중 하나가 될 수 있겠죠. 더 나아가서 작금의 부동산 문제에 대한 해법이 직/간접적으로 언급될 수도 있겠고요.
21/12/31 12:16
그렇게 되길 바라는데 아마 조금이라도 그런 내용으로 흘러가려고하면 윤석열이 A4 주섬주섬 하면서 말 돌리고 물타기 하지 말라고 도리도리 할 것 같군요.
21/12/31 12:15
뭐지??
그래서 이재명이랑 토론하다가.. 이재명이 쥴리 언급하거나 부산저축은행 언급하거나 윤우진 언급하거나 그러면.. 중간에 사회자가 마이크 뺏나?? 아니면.. 자리 박차고 나가나??? 토론 안하겠다는 말을 저렇게 등신같이 하는것도 재주네.. 재주야~ 크크크크크...
21/12/31 12:15
지난번 KBS 대선후보 압박면접에 이재명 나온거 보니 대장동 관련도 대답 잘하면서 빠져나가던데 진짜로 그 주제 가지고만 토론해도 윤석열이 힘들어 보입니다.. 만일 검사시절 버릇처럼 취조하듯이 한다면 당연히 이재명의 반발 + 엄청난 반발이 있을거 같구요..
21/12/31 12:16
전직검사 출신 + 이재명의 가장 큰 약점 이라는 이유로 대장동을 던진 것 같은데..
1) 대장동은 이미 국회의원들이 국감에서 한번 털은 상황이었고, 경기도국감이 평소와 다르게 TV토론급으로 이슈가 되었었죠. 아마 프라임타임 시간대에서 공중파 3사 중계 정도가 아니라면 이 이슈에서 새로운 건을 던지지 않는다면 큰 소득이 없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당시 경기도국감에서 이재명과 국힘이 무승부였지만, 국감 이후의 후유증이 국감이 더 컸던 상황이라 역으로 당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2) 대장동이라는 전장이 엄대엄이기 때문에 골랐을 수 있지만, 이재명이 이걸 통크게 받아주는 것만 해도 이재명의 이미지가 플러스라 토론을 하는 것 자체가 마이너스일 수 있어요. 차라리 무제한 토론을 했을 경우에는 토론이 밀려도 동정론 등의 여지라도 있는데, 전장 선택도 본인이 하고 이재명이 받았는데 밀려버리면 동정론도 나올 여지가 없을 수 있습니다. 3) 이재명이 통크게 받지 않고 다른 주제를 같이 토론하자고 할 때 윤석열이 거부할 명분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재명이 주제를 고르는 경우에도 김건희 건이 아니라 경제라던지 통일/외교, 노동 등과 같이 윤석열이 약점으로 갖고 있는 아젠다 주제로 토론하자고 한다면 오히려 국힘의 주제 선정한 것 자체가 너무 비열하다고 느껴질 여지도 있을 것 같습니다.
21/12/31 12:18
이걸 이재명이 받아도 안받아도 이득이다. 라는 정치적 계산하에 제안한걸텐데,
그게 윤석열이 토론도망꾼이라는게 드러나기 전이면 그나마 성립할 수 있는 이야이기인데, 지금은 토론도망꾼인게 워낙 명백해져서, 딱히 큰 이득이 되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고, 만약에 판을 이렇게 짰는데, 윤석열이 토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아이고...
21/12/31 12:18
윤석열 후보 측에서 윤석열 후보가 베테랑 검사 출신이라서 [심문/취조의 스페셜리스트]라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재명 후보도 경력 많은 변호사라서 [변호의 스페셜리스트]죠. 인권변호사 시절에 승소율도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21/12/31 12:23
문제는 윤석열의 스킬로 보이는 것들은 tv토론에서 쓰기 어려울 거라... 크크
언론 앞에서도 어?어? 거리는 거나 삿대질, 과장된 손짓을 볼 때 윽박, 겁박 취조 스타일이신 거 같은데...
21/12/31 14:27
??? : 가족, 친척, 친구, 지인도 생각하셔야죠. 본인만 무죄 받는다고 끝날거 같아요?(탕하고 책상을 친다.)
21/12/31 12:31
이번 대선에 대해서는 다소 냉소적이고 수동적인 관심만이 남아 있었는데, 오랜만에 능동적인 관심이 생깁니다.
실시간으로 PGR에서 불판 펴고 감상해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기대가 많이 되네요. 꼭 성사되었으면...
21/12/31 12:44
이재명이 말할 때마다 사회자가 중단시켜야하는 토론이 나올거 같네요. 클린치만 잡다가 끝나는 복싱일거 같아서 노잼 예상합니다. 클린치만 잡았을 뿐인데 윤석열 얼굴은 피떡이 될거 같긴 하지만...
21/12/31 12:19
이게 무슨 대선후보 토론이에요 크크크
해봤자 경기도 국정감사때 했던말 똑같이하고 끝날꺼같은데요. 새로운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와서 판을 흔들게 아니라면 이게 무슨의미가 있는건지 참
21/12/31 12:19
무조건 한다고 해야죠. 이재명 입장에선
시작하자마자 윤석열 흥분 광란 광태 생쇼하고 욕설 날리고 육두문자 튀어나올거고 자리 박차고 나가면서 또 생쇼 할텐데 그거 생중계 되면 게임 끝나는거 아닙니까 나중에 대장동만 하기로 했자나 징징징 하면 어 미안 하면 그만이고 대장동 한다하고 치부만 쇽쇽 물어보면서 이재명이 윤석열 치부 조금만 건드리면 윤석열 혼자 열폭해서 광분할거 너무 뻔한거 아닙니까 윤석열은 이재명 사람으로도 안보고, 거의 해충 수준으로 생각하는데 그 해충이 자기한테 감히!! 들이대 이러면서 개난장판 부릴거고 이재명 입장에선 이건 개꿀잼 기회죠 그걸 보는 우리도 개꿀잼
21/12/31 12:22
제 생각에는 이재명이 수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싸움?에서 이재명이 이길거라고 생각하는데 대장동이 국민의 힘도 많이 걸려있는 거라서 윤석열이 절대 쉽지 않은 주제같네요
21/12/31 12:23
대장동 의혹은 수사의 대상이지 토론의 대상이 아니라는 의견들도 있고 저도 기본적으로 그렇게 생각은 하는데,
강제 수사과정 말고 예를 들어 국정조사에서의 질의/증언 절차나 재판에서의 심문/변호 절차를 통해서 드러나게 되는 면들도 있기는 있으니까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발견되면 그 부분을 통해 거짓이 증명된다거나... 반대로 제기된 의혹이 설득력 없다는 것이 확인된다거나...) 토론 자체는 의미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1/12/31 12:25
근데 대장동 의혹이 토론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사안은 맞나요? 보통 서로 다른 의견이 존재하고 그 사이 합의를 찾아가는 과정을 토론이라고 하잖아요.
무슨 주제로 토론하려는 건지 모르겠네요.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에 연관되어 있다 없다는 토론으로 판단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것 같은데. 질의응답이랑 토론의 차이를 모르는 것 같....
21/12/31 12:25
제가 이재명이면 이거 받습니다.
답변하면서 은근슬쩍 네거티브 말고 정책토론으로 바꾸면 되거든요. 윤이 대장동 아니니 토론 못하겠다 하면 더 대박이구요.
21/12/31 12:27
대장동으로 주제를 제한해도 이재명이 해볼만하겠지만(불리한 주제이지만 해명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점, 화술에서 두 후보간 역량 차이가 크다는 점), 애초에 과거 응징 심판보단 미래의 먹거리, 대한민국의 앞날 이런 걸로 토론을 해야하는데 과거만 붙잡는 후보 이미지를 계속 쌓아가네요. BBK 이명박은 안 됩니다만 계속 이야기하면 이명박만 생각나게 되니까요. '코끼리는 생각하지마'처럼요.
대장동으로 주제를 한정한다 해도 위에 어떤 분이 링크 주신 펨코글처럼, 초과이익 개발환수 찬반, 50억 클럽 법조인 법조기자 전관예우 부패 문제,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등 역공할 포인트가 많고요. 이재명이 애초에 성남에서 시민운동하다 성남시장된 게 부동산 개발 관련 투쟁으로 시작한 거고, 성남시장하면서도 한나라당이 시의회 다수 차지하면서 민간개발 주도했고(이재명은 반대, 민간에 개발이익 독점 반대), 다 못가져와서 아쉬운 점은 있지만 애초에 한나라당이 하자는대로 했으면 5천억이 아니라 1조 넘게 다 화천대유가 먹을 수 있었다는 점 등등. 이걸 주제로 삼아도 이재명이 대장동 리스크를 어느 정도 완전히 털고 갈 수 있는 해명기회 + 윤석열과 토론 스킬, 말하는 태도 비교도 될 것이고 대장동 토론 받아줬으니 이제 정책 토론 좀 하자 제시할 수도 있고요(그때도 안 받으면 진짜 윤 후보는 뭐하는 사람인가 소리가 더 커지겠죠).
21/12/31 12:27
토론도중 미꾸라지같이 빠져나가는 피의자에 빡친 전직 검사는 갑자기 카메라 끄라고 일갈하며 스튜디오문을 잠그는데...
확정적 중범죄자와 눈물나게 이를 잡고싶은 쩍벌검사의 좌충우돌 블랙정치코메디 [아서라] Coming Soon!
21/12/31 12:29
그리고 토론의 모양새가 우스꽝스럽다고 대선 떨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우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통해서 확인한 바 있습니다.
- 다자토론에서 당시 박근혜 후보가 다른 후보들에게 밀렸던 모습들이라든가... - 사상초유의 '대선후보 1인 토론'이라든가... 놀림거리가 되었지만 결국 박근혜 후보가 당선됐죠. (물론 그 때랑 지금이랑은 이래저래 다른 측면들도 많이 있지만) 저는 이게 성사되어서 실제 토론 현장에서 윤석열 후보가 밀린다 해도, 큰 영향이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즉,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도 토론을 아예 안하는 것보다는, 일단 이거라도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21/12/31 12:48
박근혜랑은 다른게 박근혜는 철저하게 약자모습으로 어필이라도 됬죠..
윤후보 지금까지 언행이나 삼프로때 보면 흥분해서 도리도리하면서 막 쏟아낼것 같은데.. 아예 어리숙하게 좋은 사람 이미지로 할 수있을까요.
21/12/31 12:50
당시의 그 토론이 그런 결론이 날 수 있었던 이유는 지지층 결집으로 이길 수 있다는 것 때문이었죠.
그런데 지금 국힘은 지지층 결집만으로는 이길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 그 때와는 다른 점이라 봅니다. (12대선은 그야말로 진보친노민주화계열 vs 보수친박산업화계열 의 일기토 매치였기에..)
21/12/31 13:07
전 '반문원툴'만 가지고 문재인정권 탈탈 털어버리겠다식의 자세만 지속적으로보이면 박근혜가 아니라 이정희가 오버랩되며 필망이라고 봅니다.
윤석렬의 지지율이 떨어지는건 단순히 말을 못해서가 아니라 본인이 국가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뭔지를 전혀 어필못하는데 있다고 보거든요.
21/12/31 12:29
제 생각은
1. 대장동이 중대사항이긴 하나 이것만 가지고 하자는것 자체가 웃김(대선은 대통령 뽑는 자리임. 다양한 정책 비전 사회전반적인 문제에 대한 큰틀에 대한 책임이 있는 자리가 대통령임. 그래서 그만큼 권한을 주는거임) 2. 대장동으로만 한다 그래도 그간의 윤석열의 행보를 보면 딱히 우세할것 같지도 않음. 막말로 유죄추정의 원칙을 행하는 전직 검사의 모습을 전국민 앞에서 보여주는 똥꼬쇼를 볼 수있다고 예상됨(정치인의 특유의 패시브인 모릅니다. 관계없습니다. 기억이 잘 안납니다의 테크닉을 이재명이 쓰게되면 열받쥬 아무것도 못하쥬 슈슈슉 이 모드가 되버림) 3. 이재명의 특유의 화법돌리기 스킬상 대장동 받고 그걸로 꼬리물면서 다른 정책이야기로 꾀여 들어가면 현재 아직 정확한 대답을 못하는 윤석열 스킬 수준상 삼프로티비 이상의 충격을 지지자들에게 보여줄수 있음. 이상입니다.
21/12/31 12:34
1이 크죠. 대한민국 수많은 이슈 정책 관련 토론을 해야 하는데 그건 피하면서 대장동만 토론하자! 가 얼마나 웃긴지...대통령이 아니라 대장동 동장 뽑느냔 비아냥도 나오네요.
21/12/31 12:29
이거 받아도 윤이 우스워지는 그림이 나올껀데
딴에는 [대장동이니까 못받겠지?]라고 시뮬레이션 해봤을껀데 받죠 무조건 받죠 토론하면 안나올 주제도 아니니 이재명도 준비되어 있을껀데 각만 잘잡으면 제발로 단두대에 올라가겠는디..
21/12/31 12:33
경기도 국정감사때 이미 한번 봤죠. 그때도 이재명 국회에 불러다 대장동으로 조지면 될줄알았으나 결과적으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재명에게 판정패했다는 평이 다수였죠...
21/12/31 12:37
일단 전장은 윤석열이 유리한 전장이네요.
잘만하면 하락하는 지지율 반등시킬 기회기도 하고. 근데 이재명은 대장동 얘기하는 척 하다가 은근슬쩍 다른 주제를 끼워넣어서 역공할거라 생각해요. 청문회때 요리조리 피하며 답변하는 이재명보니 정치인 짬밥 어디간게 아니었던지라..
21/12/31 12:38
국힘당 입장에서는 나름 머리 쓴다고 제시한거죠....
1. 민주당이 안 받아준다 -> 이거 대장동 유죄라고 자백한거나 다름없다 이재명 아웃! 2. 민주당이 받아준다 -> 내가 대선후보로는 빵점일지 몰라도 검사로서는 만점이야! 이재명 이제 끝장났어! 대충 이런 생각 아니었을지..... 근데 받아주고 털릴 가능성은 생각 안 해 본 듯...
21/12/31 12:41
국감에서도 못 털었는데 윤석열이 이재명을 턴다구요?
오히려 역으로 털리지나 않으면 다행 아닙니까. 더구나 국감 이후로 대장동 이슈에 더 준비를 한 상황일텐데 말이죠. 거기다 윤석열도 대장동 이슈에 자유로운 것이 아닌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딜을 걸었는지...
21/12/31 12:41
토론 주제를 오직 대장동 의혹으로만 제한해서 할 거면 대선후보 둘이서 토론 할 필요가 있나요? 검사랑 변호사가 토론하면 되지.
혹시 아직도 자기는 검사, 이재명은 변호사라고 생각하나?
21/12/31 12:44
지지자들이 바라는게 그 역할이긴 하죠.... 검사시절 능력을 발휘해서 좌파정권 수괴 문재인과 그 밑에 있는 조국 등등을 감옥에 집어넣기만 해도 대통령으로서 할 일을 다 한거다... 라는게 윤석열 지지자들 중 다수의 의견인지라..... 일단 좌파들 감옥에 집어넣으면 나머지 국정은 전두환 시절처럼 전문가들에게 맡기면 우리나라는 좌파 집권 할 때보다 잘 될 수 밖에 없다..... 이런 얘기를 아마 지금도 지지자들에게 계속해서 듣고있을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은.....
21/12/31 12:44
아 윤석열 후보가 유리한 부분이 하나 있기는 하겠네요.
대장동 수사 담당하는 검사(또는 팀) 측에서 토론 준비를 도와주면 확실히 플러스 요인이 될 수는 있겠죠. 예를 들어, 이재명 후보가 실제로 대장동 관련해서 무언가 부적절한 이득을 취한 게 있고, 최근 수사기관에서 그런 증거 또는 정황을 포착한 상태라면, (그리고 그 내용이 윤석열 후보에게 전달되었다면) 토론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는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21/12/31 12:46
안 그래도 고발사주 건으로 수사받았었고 검찰과 국민의힘 간에 끈끈한 유착으로 공격당하는 판에 수사기관이 정치에 개입해요?
그건 말이 안 되는... 그리고 진짜 이재명까지 엮어넣을 증거나 뭐가 있으면 애초에 수사기관이 이재명을 소환조사하거나 구속했겠죠. 죄가 있으면 증거대로 법원 영장 받아서 강제수사하면 그만인데 그걸 왜 정치토론에 씁니까. 말도 안 됩니다.
21/12/31 12:48
아 꼭 정말 이럴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고요,
이런 가능성 말고는 윤석열 후보에게 유리한 각이 안 보인다는 얘기였습니다.
21/12/31 12:52
지금 검찰과 국민의힘 윤석열 측의 유착이 의심가는 사건이 꽤 되는데요. 김웅 손준성 국힘은 아예 수사 중이고, 이준석을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가 국민의힘 상임고문이랑 동일인이더라고요(국힘은 자기네 당대표를 자기당 고문이 시민단체 명의로 고발?). 가세연 이준석 폭로도 검찰발 자료에, 이준석을 찍어내고 싶은 세력이 윤석열 측인 거 보면 증거는 없지만 정황상 윤측에서 검찰 자료 가지고 이준석을 찍어내려는 공작 아니냐 이런 의혹이 나오는 판에. 대장동 건까지 수사기관이 정치중립 안 지키고 정치개입하면 그건 갈때까지 가는 거죠.
물론 원래 정치개입해오던 잘못된 기관이니 친윤석열측 정치검사들이 증거를 짜맞춰서 그럴듯하게 정치공세 자료로 제공할 가능성은 있긴 하겠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애초에 제대로된 증거가 아닌 거죠. 검사가 법대로 절차 밟아서 증거 수집하고 영장 받고 수사하고 기소해서 유죄를 받아야지, 당장 위법수집증거배제가 점점 더 엄격해지는 추세인데 그런 식으로 하면 절대 유죄 안 나오죠. 그냥 선거 앞두고 무조건 윤석열 대통령만들기에 목숨 걸고 위법을 검찰이 저지를 거란 이야기긴 한데. 여태 해온 짓 보면 그럴 가능성을 부정하기 힘든 게 씁쓸합니다.
21/12/31 12:48
언론도 아니고 대선 후보가, 검찰 후배들과의 사적인 관계를 이용해서 수사중인 내용을 빼돌리고 전국민 앞에서 라이브로 피의사실공표죄를 저지르는 광경도 희귀하긴 하겠네요... (물론 진짜 그런게 있다면 윤석열에게 유리하긴 하겠습니다만)
21/12/31 12:51
아 당연히 토론에서 미공개 검찰소스를 쓸 수는 없겠죠.
그보다는, (이재명 후보에게 불리한 수사 정보가 존재한다는 가정 하에) 토론 직전에 그 내용을 언론에 흘려서 이슈화시킨 다음에 토론에서 소스로 활용하는 그림을 상상했었습니다.
21/12/31 12:48
쿠마님 의견에 공감합니다만... 만약 이런 수사정보를 가지고 토론에서 들고 나오면 오히려 역풍 더 심하게 불 것 같아요..지금 상황은 윤석열이 '이러저러한 제보가 있다' 말만 해도 누구나 검찰이 또 찔러줬구나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21/12/31 12:56
윗플에 보충했습니다. (물론 이런 식으로 진행되어도 '검찰이 윤석열 편을 들고 있구나' 하는 의심은 당연히 들겠지만, 일단은 토론장에서의 그림 자체는 어색하지 않게 그려질 수 있겠죠.)
21/12/31 14:08
근데 만약에 검찰이 그런 소스를 잡았다면, 그냥 당장 소환하거나 언론에 터뜨리는 쪽이 훨씬 안전하고 확실하다는거;;
괜히 토론 어쩌고 할게 아니라 말이죠.
21/12/31 12:47
국정감사에서도 큰 소득 없이 끝난 건 아닌가요? 이재명이 몸통이라고 하면 그냥 이재명 본인이나 친인척 통장 털면 돈 받은 흔적이 나올텐데 그런 게 나왔단 걸 본 적은 없는 것 같은데요.. 솔직히 똥볼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어느 몸통이 남 좋으라고 돈 퍼주고 자기는 한푼 안 챙겨 나갑니까.
그리고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하는 미래 비전에 대한 토론을 보고 싶지 니가 과거에 이거 잘못했네 안했네 갖고 싸우는 토론은 솔직히 전파 낭비라 생각합니다.. 과거사 들추기 시작하면 윤석열도 그리 깨끗하진 않은 사람 같은데. 차라리 앞으로 국정 운영을 어떻게 하겠다 얘기나 하면 안될까요.
21/12/31 12:56
[세상에 어느 몸통이 남 좋으라고 돈 퍼주고 자기는 한푼 안 챙겨 나갑니까]
이재명이 한 말 생각나네요. 내가 진짜 대장동 몸통이면 유서조작이나 하는 곽상도같은 인간 자식에겐 50억이 아니라 10원 한 푼 절대 못 준다. 내가 그런 인간에게 돈을 대체 왜 주겠느냐. 민간개발에서 부당한 이익을 너무 많이 챙긴 걸 막지 못한 지자체장으로서 책임,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있겠지만 주범이라고 보기엔 범죄수익이 법조 관련자와 국힘 쪽에 편중되긴 했죠.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하는 미래 비전에 대한 토론을 보고 싶지] 저도 100% 동의합니다.
21/12/31 12:48
이 주제로 토론회에서 이재명이 무난히 틀어막으면 검찰수사에서 결정적인 단서 나오지 않는 이상 대장동 이슈에 관해서는 면역상태 얻어가는거죠.
21/12/31 12:50
진짜 지금의 국힘 선대위에는 한물간 빡대갈쓰 밖에 없는 듯... 무슨 천룡인이 선심 쓰듯이 그래 우리가 토론 그거 해줄게 대신 조건 붙여서 이딴 마인드로 나오다니...
21/12/31 12:59
윤석열 말솜씨론 이재명 역공 방어하기도 힘들 거 같습니다.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50억 클럽, 개발이익 공공환수 찬반 등 대장동으로 제한해도 윤석열이 답변하기 힘든 주제가 많아서요.
21/12/31 12:54
난 때리기만 할게 넌 맞기만 해
라는 말을 하는게 토론이라는 분들은 평소에 주변사람들한테 숨쉬듯 갑질하는 분들이신지 우리 대화를 하자 난 말하고, 넌 듣지 뭐 이런 겁니까? 대장동 심각하다 심각하다 하지만 세상 일 중에 대장동만이 토론할 가치가 있던 일이었나 싶은데 말이죠 검찰의 직권남용과 직무유기에 관한 토론만 하자면 이게 더 유의미할거 같은데 어찌들 생각하시는지?
21/12/31 12:55
대장동 관련해서 어렴풋한 의혹이라도 있는 건 오히려 윤석열 아닌가요;;
토론서 오히려 이 부분이 제대로 알려지면 윤석열이 무조건 손해 같은데 크크 이재명은 땡전 한푼이라도 먹었다던가 구체적인 의혹이 없는데, 윤석열은 부산저축은행을 덮어줬다는 직접적인 의혹이 있는 거고 부모를 통한 김만배 커넥션도 우연이던 뭐던 존재 자체는 하는 거니까...
21/12/31 13:02
제가 이재명이라면 흔쾌히 받고 그대신 정치적인 소재가 아닌 미래지향적인 소재 추가해서 하자고 하고 역량의차이를 확 벌릴거 같네요. 박스권 탈피할겸
21/12/31 13:16
저건 진짜 멍청한 답변이죠.
이준석이 얘기한것도 그 시기에나 괜찮은 말이지, 지금 대장동 얘기 물고늘어지는건 늦어도 한참 늦은건데 그걸 모르네요;;;
21/12/31 13:21
저기가 뭐 재판장도 아니고 말돌린다고 뭐라할 사람도 없음. 오히려 검사시절처럼 고압적인 태도로 대하면 이미지에 마이너스 되는건 윤쪽..
21/12/31 13:22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10919038
[이재명 "일부 그린벨트 해제" vs 윤석열 "로봇산업 육성"] 2021-12-30 이재명 : "내집 마련의 꿈 어려워져 공급은 확대해야" + "임대차 3법 개정? 오히려 혼란 야기할 수도" 윤석열 : "정부가 대구 로봇산업 육성 적극 지원할 것" + "대구 GDP 안 늘어…로봇 클러스터로 점프" 이재명 그는 "특히 경기도가 (신도시가) 많은데 저는 정부에 3기 신도시 외에 추가로 그린벨트 훼손을 통한 신도시 공급은 반대한다고 통보했다. 균형발전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지금은 어쨌든 시장이 강력히 요구하기 때문에 추가 여지가 있다면 일부 그린벨트를 훼손해 택지공급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이어 "지금 잃어버린 20년이라고 할 정도로 상당한 기간 동안 대구의 GDP가 늘지 못했다"며 "대구에 디지털 기술과 융합된 로봇 클러스터가 만들어진다면, 대한민국도 변할 뿐 아니라 대구, 경북 지역의 경제가 확실하게 점프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21/12/31 13:32
토론을 제안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건... 이것도 분위기 보고 국민들이나 민주당의 반응이 안 좋으면 '사실무근이다' 하고 뭉갤려나 보죠?
21/12/31 13:37
요즘 인터넷에서 인기 좋은 이준석이 꺼낸 말이란 이유로 굉장히 좋은 의견인것처럼 올려치는 커뮤니티들이 많은데 이건 시간낭비로 끝날겁니다.
사실관계를 따지는 문제에서 토론이 어떻게 이뤄집니까. 이재명 측은 나는 모른다, 관련없다, 국힘 쪽 문제다라고 하고 윤석열 측은 당신 문제라고 하는걸 한시간 넘게 반복할 뿐이죠. 세간에 알려진 토론왕 이준석의 이미지는 잘 보면 자기 할 말만 수십개 때려박고, 상대의 의견은 하찮은 것처럼 무시하는 전형적인 네거티브형 토론인데 딱 그걸 하고싶은가 보군요.
21/12/31 14:03
아니 이걸 올려치는 곳들이 있다고요??
이준석이 얘기한게 괜찮아보이는것도 그때 그 시기에나 먹힐 얘기지, 지금와서 이런말하면 이준석이 해도 욕먹을 소리죠;; 당차원에서 대장동을 붙잡을수는 있는데, 대선후보가 이제와서 대장동 붙잡고 토론하겠다는건 그냥 까여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하다못해 다른 주제의 토론을 계속 하다가 대장동토론하자고 하는것도 아닌 판국에 말이죠..
21/12/31 13:56
대장동 관련이라고 하면서 부동산 대책 이야기 쫙 풀겠죠.
대장동 관련해서 이재명은 직접 물린건 없거든요. 부산저축은행, 퇴직금 50억 이야기하면서 흘릴것 같아요.
21/12/31 13:57
아까는 되게 한심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검찰쪽 소스로 단시간에 반박이 불가능하면서 이재명 쪽이 개입되었다고밖에 보이지 않는] 자료를 들이밀며 여러분 이재명은 이 정도로 부도덕한 후보입니다! 이런 그림 그리려는 음습한 시도일 거 같아서 무섭네요. 꼭 윤석열이 하지 않더라도 토론회 당일이나 하루 전날 기자회견 열면서 자료 흔들면...
'검찰이랑 유착 쩌네' 하고 생각할 사람보다는 '역시 이재명은... 쯧쯧' 할 사람이 더 많을테니까요.
21/12/31 14:19
크크 윤석열이 자충수를 두네요. 이미 수를 둔 이상 이재명에겐 완전한 꽃놀이패입니다.
1. 현재 상태에서 대장동에 대해 가장잘 아는 사람은 이재명이죠. 2. 대장동 사업에서 공적인 영역에 있었던건 모두 투명하게 진행되었기때문에 이재명이 꿀릴게 없음. 3. 초기에는 민간영역의 일을 알수 없었지만 현재는 대부분 밝혀져 있음. 4.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수사무마는 보기보다 엄청 심각한 사건. 5. 부산저축은행의 파산으로 손해본 사람들은 대부분 서민들의 피와 땀이라 그 돈이 검찰의 부실수사로 인해서 피해자에게 가지 못하고 화천대유의 초기자본이 되었다는 사실을 풀어서 설명하면 윤석열은 어떻게 받아칠 여지가 없음. 6. 이재명은 이미 검찰이 오랫동안 수사했지만 단서하나 나오지 않은 상태. 7. 기껏해야 배임으로 엮는건데 성남시가 얻은 이익이 기부채납까지 포함하면 1조가 넘는 금액이기때문에 배임 성립이 애초에 불가능. 8. 거기다 업무상 판단에 따른 결과에 대한건 배임이 원천적으로 성립이 안됨. 9. 반면 윤석열의 경우 위의 수사무마건에다 아버지의 집을 천하동인 소속의 김만배누나가 매입한것에 대한 설명이 쉽지 않음. 김만배 누나의 매입동기는 다 어거지고 급한일도 아닌데 빚을 내어 매입한거라서 이걸 풀어서 설명하면 윤석열은 난감 그자체임. 10.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건데 이부분을 이재명이 제대로 국민들을 상대로 설명할수 있는 기회를 가짐. 이것외에도 수많은 이유가 있지만 이번토론제의는 이재명이 무조건 받습니다. 이미 적극수용할거라는 기사도 나왔구요. 오히려 윤석열측에서 사실무근이라는 기사까지 나왔다는데 이미 이정도로 알려졌기때문에 이재명에게는 해도이익 안해도 이익인 상황이 되었습니다.
21/12/31 14:29
토론하면..
이재명 실실 웃으면서 역으로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50억 클럽, 개발이익 공공환수건으로 윤석열 난감하게하고 윤석열 딱히 반박할거 없으니 흥분해서 소리 바락바락 지르고.. 지지자들은 시원했다. 역시 윤석열 소리 나오고 중도층들은 또 떨어져 나갈듯...
21/12/31 14:35
저는 이재명이 이걸 안 받을거라고 예상하고 이런 제안을 흘렸다고 봐요.
그럼 언론에서는 대장동 주제로 한정한 제안이라는 내용은 쏙 빼고, "이재명도 토론 거절!" 이렇게 물타기하는 제목으로 도배하는 그림을 그렸을 것 같네요. 이런 식의 비열한 수법은 무시하는 것이 현명하다고는 생각하지만, 1:1 토론이 되면 재밌을 것 같긴 합니다 크크
21/12/31 14:40
저도 안받을거라 생각하고 도박수를 둔것 같습니다.
근데 사실은 자충수였고 이재명에겐 꽃놀이패였던거죠. 이재명이 이걸 안받을 이유는 1도 없어요. 이미 받겠다고 한것 같구요.
21/12/31 14:45
윤석열 입장에서도 이게 그나마 최선인 것 같기는 합니다. 애초에 이런식의 고육지책을 짤 수 밖에 없다는 것 자체가 좀 그렇긴 한데...
혹시나 이재명이 이 토론으로 틈을 드러내면 대박인 거고, 아니더라도 윤석열이 말실수 안 하는 것만으로도 국힘 입장에서는 이재명의 악재를 계속해서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은 유지될 거라고 생각하긴 할껍니다. 반면 여기서마저 윤석열이 말실수를 한다? 이미 이 토론 건다는 것 자체가 고육지책으로 그래도 불리하지 않은 고지를 잡겠다는 건데 여기서 대패하면...
21/12/31 18:33
윤후보는 수사검사라서 말 잘하고 논리로 승부하는 공판검사와는 다를겁니다.
수사검사들이 하는 일들이 피의자의 자백이나 유리한 진술을 받아내려고 본인이나 가족들의 죄를 조사하고 이걸로 협박 공갈치고 어르고 달래면서 얻어내는게 주특기죠.
21/12/31 15:34
일단 이재명측에서는 거절한거 같네요.
윤석열 본인이나 국힘 선대위의 공식 제안이 아니기도 하고 국가비전에 관한 토론이 아니고 네거티브 토론 제안이 말이 되냐고 공식입장이 아니길 빈다고 하였습니다.
21/12/31 15:36
이재명 입장 나왔네요.
"저는 이게 윤 후보나, 윤 후보의 선대위의 공식 입장이 아닐거라고 믿습니다. 어떻게 국민들앞에 이런 제안을 할 수가 있겠어요? 국민의 삶은 없고, 나라를 어떻게 운영하겠다든지, 그럴 능력이 있는지를 검증하자는 것인데 특정 과거 사안에 대해서 누구를 비난하기 위한 목표의 네거티브 만 하자는 정책토론, 이건 토론이 아니죠? 네거티브전을 하자고 설마 제안했겠습니까? 저는 아닐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확인되면 그 때 제가 입장을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나중에 국힘이 또 아 아닙니다. 이럴 가능성이 높아서, 저는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아닐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설마 이런 제안을 하셨겠어요?"
21/12/31 15:57
앞부분 내용도 있는데 그것도 퍼와봅니다.
[이재명 대선후보] 혹시 이거 누가 이야기 한 겁니까? 질문하신 분 이거 누가 이야기 한 건지 확인 가능한가요? 대장동에 대해서만 토론하면 하겠다. 누구 이야긴지 혹시 아십니까? [기자] 국민의힘.. (이후 잘 안들림) 윤 후보가 직접 이야기 한 건 아니구요. [이재명 대선후보] 이것도 관계자 그런거죠? 윤핵관이 한 이야기라 봐야 되나요? 저는 이게 윤 후보나 우리 윤 후보 선대위의 공식 입장이 아닐 거라고 믿습니다. 어떻게 국민들에게 이런 제안을 할 수 있겠습니까? 국민의 삶을 놓고, 나라를 어떻게 운영하겠다는지, 이런 것을, 그런 능력을 검증하는 건데, 특정 과거 사안에 대해서, 누구를 비난하기 위한 목적의, 네거티브만 하자는 정책 토론... 아니 정책 토론이 아니죠. 네거티브전을 하자고.. 그런 걸 제안했겠습니까? 저는 아닐거라고 믿고, 확인 한 후에 제가 다시 그 때 답변하겠습니다. 나중에 분명히 또 "아, 아닙니다" 이럴 가능성이 높아서. 저는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아닐 거라고 믿습니다. 설마 이런 제안을 했겠습니까?
21/12/31 16:02
아 안돼~~ 꿀잼 이벤트를 그냥 날리면 곤란하죠. 윤석열이 꼭 직접 나서서 이재명을 도발하면 좋겠습니다.
둘이서 대장동을 옆에 두고 일기토 맞대결을 꼭 할수 있도록 윤석열님! 꼭 직접 나서주시길 바랍니다 !
21/12/31 15:58
그냥거절했으면 [토론 거절]이 되었을 것을 선대위 공식입장인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워딩으로 지금 저쪽이 [윤핵관]과 내부싸움으로 [아사리]라는 이야기를 넣고, 기사들에서 [토론 거부]라는 프레임도 못걸게 해버린 것 같네요.
21/12/31 16:59
스포츠나 게임 하다보면 어느 순간 상대의 모든 수가 다 보일 때가 있는데 이재명이 지금 딱 그 순간인가 봅니다. 모든걸 다 제 타이밍에 정석으로 받아치고 있어요
21/12/31 16:04
이재명이 토론을 거절했다는 뉴스가 나온 뒤 제 주변 윤석열 지지자 분들의 반응을 모아봤습니다....
'대장동은 본인의 최대 치적이라고 하더니 그걸 홍보할 기회를 차버린다고? 범죄자임을 자백하는 것 밖에 더 되나?' '이재명도 이제 끝났네~ 이제 대장동도 모른다고 할거냐??' '검찰총장 출신인 윤석열만이 할 수 있었던 통렬한 한 방.... 홍준표였다면 이런 속 시원한 장면은 못 봤다' '대장동은 국힘게이트라더니 뭐가 쫄리냐?' '범죄자는 검사님한테 취조받을까봐 무서워하는게 당연....' '여론조사 피크 찍고 좋아하더니 이제 나락으로 가겠구만 이재명 굿바이다 멀리 안나간다~'
21/12/31 17:28
슬슬 대선 분위기 날 때부터 친여, 친야 성향 커뮤니티들을 몇 개 눈팅을 좀 하고 있는데요. 보면서 느끼는 게, 가치판단이야 각자의 가치관이 다를테니까 성향에 따라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어도 정치공학적 판단은 그런 영역이 아니잖아요? 어떤 이슈가 있을 때 이것이 정치공학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석하는 건 정치 성향과 무관하게 공감이 가는 면이 있어야하는데 야당 쪽 커뮤니티들, 특히 국힘갤처럼 윤석열 지지가 강한 커뮤니티의 분석은 아예 공감이 안 가는 경우가 되게 많다고 느꼈습니다.
얼마 전에 방영한 정치합시다2만 봐도 유시민 작가든 전원책 변호사든 각각 자기가 지지하는 진영에 유리하게 분석하려는 모습이 있긴해도 그래도 양쪽의 분석이 다 어느정도 수긍이 가죠. 이게 정상적인 것 같은데 국힘갤 같은 데 보다보면 그냥 세계관이 다른 것 같다는 느낌이었어요. 수학으로 비유하자면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는 어떤 명제에 대해 그래도 같은 공리계 위에서 증명을 시도하고 있어서, 각자의 증명 과정을 보면 어느 부분이 이상한 것 같다 어디는 보완이 좀 필요하겠다 누구 증명이 더 맞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이 분들은 아예 다른 공리계에서 놀고있는 것 같다고 할까...
21/12/31 19:07
그래서 정치적으로 반대편인 사람들 주장도 들어보고 하는 게 균형감각 유지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 그래도 유튜브 등은 알고리듬 때문에 자기 입맛에 맞는 것만 보게 되는 필터 버블에 갇히기 쉬운데, 여러 주장을 같이 보고 비교하면 상대쪽이 무슨 주장을 하는지 듣고 검토하게 되니까요.
21/12/31 16:42
이제 다시 공은 윤석열에게 넘어갔네요.
문제는 이게 윤석열의 생각인 건지, 선대위의 생각인건지, 윤핵관 or 새시대 어쩌구에서 나온 발언인지에 따라서 또 한바탕 시끄러워지겠네요. 윤석열이면 네거티브戰 이 아닌 토론이라는 걸 강조해야 할텐데 그럼 대장동 하나만으로 안되거든요. 선대위라면 대장동 토론이라는 아이디어가 이준석에게서 나왔다는 걸 생각하면 존재 이유가 뭔지.. 마찬가지로 윤핵관이나 새시대 머시기에서 나온 거라면 윤석열 엿 먹이는 짓거리 좀 적당히 하라고 하고 싶네요. 그리고 선대위는 해체하는 게 낫죠. 저 짓거리를 못 막는데 선대위가 뭐하러 있습니까.
21/12/31 17:14
https://www.news1.kr/articles/?4540828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뉴스1과 통화에서 "후보는 토론이 준비돼 있지만 대장동만 토론을 하기는 어렵다"며 "선대위 내에서 누군가 아이디어 차원에서 말했을 수는 있지만 회의에서 논의·검토가 이뤄진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 빤스런..... 최악의 수다...
21/12/31 17:41
으아니 ㅠ 정말 히히 대장동 토론하자고 하면 이재명이 안받겠지? 생각하고 던진건가요..그것도 선대위 차원에서 논의 된것도 아니구요!?!?
21/12/31 17:45
여기서 튄다는 선택지를 찍었다는거는 이재명이 거절하겠지 하고 다음 콤보 넣을 생각[만] 하고 있었다는 것 밖에 안되고 경우의 수와 방안을 고민하지 않았다는 얘기죠.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간보기였습니다.
21/12/31 23:12
아... 얘들이 이기면 얘들이 외교 대전략 짜는거죠?
딴데서 데려오는거 아니고 얘들이요? 무슨 솔플 챌린저도 아니고 무슨 전략을 대본영처럼 짜는거죠?
21/12/31 23:30
살 베어내긴 베어냈는데 그걸로 끝이면 고육지책도 아니죠.
고육지책 시도하다가 빤스런 결론난 케이스가 지금까지 있었나 궁금합니다.
21/12/31 17:33
......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정석적으로' 보좌관 물갈이도 좀 하고(이게 제일 어렵겠지만요.), 정책 발표도 제대로 좀 하고(구체적이지 않고 두루뭉실하게라도), 토론도 좀 하고(아주 잘 하진 않고 적당히 받아넘기기만 하더라도) 하면...... 정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으면 지금 이재명 후보가 하는 거 흉내만 내도(흉내바둑(?)), 대선 때 최소한 50대 50 박빙의 승부거나 근소 우위가 될 건데, 정신 차릴 생각이 없겠......지요?
저 정도 되면 진짜 모종의 사명(?)을 안고 국힘당으로 잠입(?)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이지선다든 사지선다든 빵점을 맞으려면 오히려 해당 내용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는 건데, 인선이든 발언이든 어떠한 정책이든 저렇게 자충수, 악수만 골라 두는 거 보면 일부러 저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돕니다.
21/12/31 19:40
와 받을경우 토론이 어떻게 될 것인가, 안받으면 오히려 가불기라 윤측이 좋아할텐데 안받을까 받을까
이런생각 하고있었는데 국힘 빤스런 엔딩이라니
21/12/31 19:54
진짜 제정신인가요???
생각이라는걸 안하는건지 와아...대단하다. 대단해 그리고 이 발언을 지지하는 분들도 대단합니다. 그들만의 리그에 빠져서 맹신하고 있다니 에휴~~ 어느당이든 어느 후보이든 멍청한 소리를 하면 비난하고 정신차리라고 소리쳐야 그거야 말로 후보에게 도움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윤후보 주변에는 진짜 충신들은 없고 간신들만 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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