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9/11 03:19:08
Name 짬뽕순두부
Subject [일반] 와인을 잘 모르는 분을 위한 코스트코 와인 추천(스압)
안녕하세요

종종 와인에 대한 글을 쓰고 있는 짬뽕순두부 입니다.
그간 너무 어려운 와인 이야기만 한 것 같아 이번에는 가벼운 주제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바로 와인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와인 추천입니다.

0. 대상
 이번 글은 와인이라는 것에 관심은 있지만 어려운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제 글의 추천이 이상하다거나 동의하시지 못하신다면 이미 이 글을 위한 분은 아닌걸로...(?)

1. 선정 기준
 코로나로 인한 홈술족의 증가로 국내 와인 시장은 최근 역대급 성장을 이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마트 등의 대형마트와 CU 등 편의점 체인에도 아주 다양하고 좋은 와인들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다만 이들은 좋은 와인이 많아졌지만 함정픽들도 여전히 너무 많은 편입니다.
그 중 코스트코는 그나마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함정픽이 적은 곳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 특정 와인을 소개드리긴 하겠지만
이후 직접 고르고 구매하는 경험을 하고자 하실 때 초반에 실패할 확률이 낮을 것으로 생각되어 코스트코를 추천드립니다.
다만 코스트코의 단점은 매장별로 와인 리스트가 차이가 크다는 점입니다. 
아래 소개드리는 와인들은 가급적 대부분의 코스트코에 있는 와인들로 선정하였습니다. (9월 9일 촬영한 가격입니다)

 와인의 품질에 대해서는 통상적인 와인 애호가의 기준으로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이 글에서의 선정 기준은
 1) 합리적 가격
 2) 와인을 잘 모르는 사람이 와인에게 기대하는 맛
 3) 그러면서도 와인을 조금 더 알고 싶게 해줄만한 와인 입니다. 

본격 추천 들어갑니다!

2: 제로부터 시작하는 와인 생활
정말 와인을 처음 경험하시는 분을 위한 와인들입니다.
와인의 품종이나 AOC, AVA 등 어려운 얘기는 가급적 지양하겠습니다.
19H8xfA.png
1) 쁘띠쁘띠 (미국 캘리포니아주)
초보분들에게 추천해서 실패해본 적이 없는 와인입니다.
이 와인의 장점은 "일반인이 기대하는 레드와인의 맛" 과 "와인을 조금 마셔본 사람들이 기대하는 레드와인의 맛"의
어느 중간에 있다는 점입니다. 무지하게 진한 색, 폭발하는 과일향과 다른 다양한 향들도 느껴지는 와인입니다.
와인애호가 기준엔 좀 단 느낌이 있겠지만 초보 분들이 드시기에는 부드럽고 달달하니 아주 적당한 느낌이실 것입니다.
(진짜 드라이한 레드와인에 대한 경험이 없으시다면 달다는 말에 공감을 못하실 수도 있긴합니다...)
고기, 치즈, 견과류 등과 잘 어울리며, 회나 과일 안주는 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반적인 레드와인은 그렇습니다)


ozdloo5.png
2) 쿵푸걸 리슬링 (미국 워싱턴주)
 한 때 1인당 1병 제한이 걸릴정도로 꾸준히 인기있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다른 화이트와인 대비 장점은 위 쁘띠쁘띠와 마찬가지로 약간의 달달함이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산미가 쏘지 않고
어느정도 술술 넘어간다는 점입니다.
재밌는건, 독일 유래 품종의 포도로 만든 미국 와인인데 일본화풍의 그림에 중국 느낌나는 이름이라는것이...
회나 조미가 강하지 않은 대부분의 음식이랑 잘 어울립니다. 뜨거운 국물요리 같은 것만 좀 안맞을 수 있습니다.
약간 더 차게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FAENzBs.png
3) 꽁떼 디 깜피아노 아파시멘토 (or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 (이탈리아)
아파시멘토 라고 써있는 와인들도 초보분들이 입문하기 좋습니다. 일반 와인보다 조금 더 달다구리한 느낌이 있고
아무래도 먹기 편합니다. 
문제는 저 병이랑 똑같이 생겼는데 아파시멘토가 아닌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 라고 적힌 와인이 매대 옆에 같이 있습니다. 
근데 그거 고르셔도 됩니다. 쪼금 더 비쌀 수는 있는데, 것도 어쨌든 비슷한 캐릭터에 맛있습니다.
고기, 파스타 뭐든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회나 과일만 피해주세요)




3.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위에 소개해드린 와인에서 큰 감흥을 못 받으셨다, 혹은 반대로 더 알고 싶어지신 분들을 위한 추천입니다.

JUMUD7m.png
1) 헤스 알로미 메를로 (미국 캘리포니아)
그 유명한 나파밸리 와인의 엔트리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품종 특성상 부드럽고 드라이한 편이지만 과하지 않은 타닌감이 장점입니다.
와인킹님 유튭에서 까인적 있지만, 그래도 국내에서는 이 가격대면 충분히 메리트 있는 '평타' 와인이라고 생각합니다.

Om0B0T0.png
2) 카테나 말벡 (아르헨티나 멘도자)
아르헨티나의 유명 와이너리 카테나 자파타의 입문급 와인입니다.
초보때 가장 처음 들었던 말이, "고기 먹을 건데 잘 모르겠으면 말벡만 기억해라" 입니다. 
타닌감이 좀 있고 진한 맛 덕분에 고기랑은 무조건 잘맞습니다. 

9t5jli4.png
3) 오로라드도작 (프랑스 보르도)
프랑스 보르도의 마고라는 지역의(지역 말 안한다고 해놓고...) 샤또 도작이라는 와이너리의 세컨 와인(두번째로 괜찮은 와인)입니다.
엄청나게 가성비가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근데 퍼포먼스가 오래 가진 않아서 한번에 빠르게 마실때만 추천합니다.
왜 보르도가 와인으로 유명한지 체험해보시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5fLKfI7.png
4) 카멜로드 피노누아 (미국 캘리포니아)
수많은 비싼 와인들이 바로 이 피노누아 품종으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와인 애호가들은 '가성비 피노누아' 를 찾기 위해 매우 노력했고, 그중에 몇몇 분들은 이 와인이 그 답이라고 합니다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도 데일리 피노누아로 마신다고 해서 더 유명해졌습니다.
(아 근데 저도 이 글에서 유일하게 안먹어보긴 했습니다. 호평이 많아서 일단 추천드립니다.)


vTS9Hl8.png
5) 루이 라뚜르 브루고뉴 피노누아 (프랑스 브루고뉴)
피노누아의 섬세함? 복잡함? 그런건 없습니다. 근데 이 가격대 브루고뉴 피노누아에서는 유일하게 맛있게 마신 와인입니다.
체리, 딸기 등 붉은 과일류의 느낌이 잘 느껴져서, 피노누아라는 품종을 한번 마셔볼까? 하는 분들에게 방향성은 보여주긴 합니다.
(문제는 방향성이 산 정상에서 알레스카, 베이징, 뉴욕 몇천키로 떨어졌다고 알려주는 느낌이라는게..)
고기 말고 비스킷들이나 너무 진하지 않은 초콜렛 등의 안주와 추천드리고, 그냥 와인만 드시는것도 괜찮아요


3. 와인과 향신료
이제 와인의 느낌은 알겠는데 조금 다른 뉘앙스의 와인을 경험하고 싶다면... 놀라운 가성비 와인 몇개 추가로 추천드립니다.
mXWU820.png
1) 생콤 꼬뜨 뒤 론 (프랑스 론)
프랑스 중남부의 리옹 근처에 있는 론 지방의 와인인데, 후추나 정향의 느낌이 더 강하게 나는 와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최애 지역입니다. 쌓아두고 마시고 싶어요.


mtHdAhR.png
2) 바롱 드 레이 리제르바 (스페인 리오하)
스페인 와인하면 리오하가 먼저 떠오를 만큼 스페인의 유명 산지입니다. 토착 품종인 뗌쁘라뇨의 진한 맛과 오크향이 잘 느껴지는 와인입니다. 이 와인도 초초보분들께 추천했을때 반응이 꽤 좋았습니다. 


8Z8faqj.png
3) 비네롱 아 크레장시 상세르 (프랑스 루아르)
코스트코 화이트 와인을 다 마셔본건 아니지만 이만큼 가성비 좋은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레드 취향이 아니라고 느낀다면 한번 가볍게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아니 뉴월드에도 좋은 소비뇽블랑 와인메이커들 많잖아요! 하실 수 있지만, 그래도 가성비 하나는 이 와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차게 드시면 밍숭맹숭할 수 있습니다. 차라리 좀 꺼내두셨다 드시면 더 산도있는 맛을 느끼질 수 있을겁니다.
그래도 레몬이나 자몽 계열보다는 청사과나 서양배의 느낌이 강합니다.




4. 맺으며
 와인은 너무 어렵습니다. 많은 나라에서 만들다보니 말도 다 복잡하고, 알아야 하는 것도 많습니다. 그리고 또 비쌉니다.
그러다보니 처음 와인을 시작하는 분들이 편의점에서 파는 와인을 드시거나 친구들이랑 MT가서 첨보는 와인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주변에 가성비 괜찮은 와인들이 많이 있음에도 경험해보지 않으면 찾기 힘든 구조 때문에 처음부터 와인에 대한 나쁜 선입견을 가지고 시작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인생을 바꿔줄 와인을 한 번만 만나게 된다면 정말 즐거운 와인 생활을 하시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소개시켜드린 와인은 그런 와인들은 아닐 것입니다. 다만 그런 인생 와인을 만나기 위한 여정의 옷을 챙겨 입으면서 첫 단추는 나쁘지 않게 끼워 드릴만한 와인들이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Janzisuka
21/09/11 03:21
수정 아이콘
혼자 반주 하시는 분들은 하디 같은 박스와인도 좋을듯용!
21/09/11 03:27
수정 아이콘
박스와인 매우좋습니다 진짜
짬뽕순두부
21/09/11 03:29
수정 아이콘
박스는...차마 시도해보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가성비가 좋아도 저에게는 낭만이라는게 있는데...!
Janzisuka
21/09/11 03:37
수정 아이콘
크크 다시 콬킹하기도 귀찮고 한박스 집에았으면 요리할때나 그냥 반주로 아쉽게 먹을만해용 하디 까베네쇼비뇽 리저브 추천
αυρα
21/09/11 04:32
수정 아이콘
한 때 휩쓸던 라 끄라사드 정도랑 비교하면 어떤가요? 까쇼기준으로
Janzisuka
21/09/11 14:21
수정 아이콘
전 라끄라사드를 은마셔봐서 이마트에서 팔던거 맞죵?
αυρα
21/09/11 14:32
수정 아이콘
네.
흔한 1만원 와인들(예. 35south) 정도랑 비교하면 어떤가요?
하긴 1만원 와인들이 초기랑 달리 너무 맛이 없어져서) 안드셔 보신거면 제가 한 번 트라이 해보는게 나을듯 싶네요
Janzisuka
21/09/11 14:59
수정 아이콘
솔직히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1만원들 중에 솔직히 대부분이 박스향 와인 수준인 경우가 많기도 하지만 가격면이나 맛도 괘안타고 보아요 흐 저도 1만원대 이하 와인은 10여년전에 샵에서 일할때 많이 마셔보고 최근 몇년동안은 경험이 적어용
민최강
21/09/11 03:22
수정 아이콘
회에 어울리는 와인은 저중에 어떤것일까요?
짬뽕순두부
21/09/11 03:27
수정 아이콘
2-2 쿵푸걸 리슬링, 3-3 상세르 정도의 화이트와인이랑 잘 어울립니다. 레드와인이랑 회는 통상적으로 지양하는 조합이기 때문에 회=화이트와인으로 생각하시는게 쉽긴 합니다!
Bellhorn
21/09/11 04:58
수정 아이콘
회는 오이스터 베이 강추입니다 이번주에 가신다면 할인중인 킴 크로퍼드도 추천드리구요
민최강
21/09/11 10:19
수정 아이콘
두분다 감사합니다~!
거룩한황제
21/09/11 14:58
수정 아이콘
피노누아도 회에 잘 어울립니다.
섬세한 향과 맛이 회를 많이 해치지 않죠.

기름진 생선의 회라면 묵직한 와인도 어울립니다.
21/09/11 03:29
수정 아이콘
한 때 와인킹 유투브 엄청 봐서 몇 개나 기억날까 하고 봤는데 쁘띠쁘띠랑 쿵푸만 기억나네요.
짬뽕순두부
21/09/11 03:34
수정 아이콘
저도 정말 좋아하고 매 회 챙겨보지만 그분들 입장에선 제가 적은 와인들이 좋은 와인이 아닐 가능성이 더 큽니다. 그분들은 미국에서 와인을 드시는거라 선택지나 가성비가 한국이랑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Bellhorn
21/09/11 04:59
수정 아이콘
선택지 때문에 좋고 나쁘고가 아니라 조작된 와인이라며 쁘띠쁘띠를 신랄하게 깠죠. 오히려 초심자에게는 정대 추천되어선 안될 와인이라며
Titleist
21/09/11 04:33
수정 아이콘
추천 감사합니다. 모스카토 로 입문 한뒤에(?) 여러 와인 경험 중인 와린이 입니다. 추천해주신 와인들 마셔보도록 하겠습니다.
αυρα
21/09/11 04:42
수정 아이콘
리오하랑 론은 각각 나라에 있을때 매일 하나씩 깠던듯. 각각 2,5유로면 저렴이 한병 사는데(꼬뜨 뒤 론은 마지막에 갔을 땐 더 올랐던걸로) 만족도가 너무 좋았고
말벡은 전에 한창 마셨는데 막상 아르헨티나에서는 딴 걸 더. 너무 클래식 취향인가봅니다
가성비 좋은 칠레와인은 막상 칠레가면 비싸고 흔하지도 않습니다. 칠레 사람들은 주로 맥주 마시는지 잘 알지도 못하고
21/09/11 06:38
수정 아이콘
예전에 칠레 마르께스 까사 콘차 쟁여놓고 마셨었는데...
짬뽕순두부
21/09/11 13:3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특히 말벡을 좋아한다고 하네요.
αυρα
21/09/11 14:35
수정 아이콘
오. 신기하네요
사골국의 나라라서 걸죽?하고 진한게 좋은건감
공항아저씨
21/09/11 05:13
수정 아이콘
와인을 즐기는 분과 함께 와인을 마신 적 있는데 생각보다 훅 취하더라구요..
짬뽕순두부
21/09/11 13:29
수정 아이콘
와인한병 = 소주 2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볍게 넘어간다고 마시다간 훅 가죠
그래서 소개팅이나 친해지고 싶은 여자분이랑 마시기에도 좋습니다..!
21/09/11 07:49
수정 아이콘
와인! 하... 좋죠 코코는 미국이랑 보르도가 진짜 가격좋습니다 샤토 린쉬바쥐 17빈티지 17만원!! 돔페리뇽도 일이만원차이지만 상시괜찮은 가격이구요.
김연아
21/09/11 09:36
수정 아이콘
린쉬바 쥐 17만 9900원입니다.
21/09/11 10:16
수정 아이콘
그 가격이 최저가일걸요?
짬뽕순두부
21/09/11 13:24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이번에 가서 린쉬바쥐 잡고 안놓고 있다가 혼나고 돌아왔습니다.
21/09/11 19:13
수정 아이콘
제가 린쉬바쥐 09부터인가 매빈티지 사다가 15에서..멈췄죠.. 가격이..하.. 그래서 17 솔직히 돈만있으면 6병정도사고싶..습니다..
김연아
21/09/11 15:01
수정 아이콘
9900원이 빠져서요 크크크
21/09/11 19:12
수정 아이콘
그쵸 사실 9천9백원이 크죠!
댄디팬
21/09/11 07:5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몇개 사서 먹어봐야겠네요!
여수낮바다
21/09/11 08:30
수정 아이콘
추천을 한 번 밖에 못 드려 속상합니다

커클랜드 시그니처 와인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예전에 러시안밸리 피노누아가 (제 입맛엔) 넘 좋아서 와알못일지언정 또 마시고 싶다 했는데 그 뒤로 잘 안 보이네요;;
Bellhorn
21/09/11 10:59
수정 아이콘
쌍맛에는 먹을만한 퀄리티입니다
짬뽕순두부
21/09/11 13:28
수정 아이콘
커클랜드 시그니처 와인들이 요즘 엄청 다양해졌습니다. 뭔 바롤로랑 포트와인까지 하더라구요.
저는 하나도 맛본적이 없기 때문에 어떤 평가를 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지나치게 싼데는 이유가 있다...라는 옛날 말에 따라 평균 이하의 퀄리티를 예상하긴 합니다. (개맛있으면 따로 레이블 해서 팔았겠죠)
그것과는 별개로 러시안밸리는 피노누아를 재배하기 꽤 좋은 환경이고, 실제로 유명한 와인들이 많습니다.
여수낮바다
21/09/11 14:5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잘 모르는 제 입맛엔 커클랜드 포트와인도 좋더라고요 흐흐
하루04
21/09/11 08:39
수정 아이콘
몬테스 알파 까쇼를 제일 좋아하는데 그 가격에(3만원 초반) 더 괜찮은 와인 있을까요?? 와인 고를 때마다 저렇게 추천해달라고 해서 몇 개 먹어봤는데 아직은 몬테스 알파가 젤 괜찮네요. (1865는 먹어봤습니다)
21/09/11 10:04
수정 아이콘
위에 쓴 마르께스 까사 콘차 추천합니다.
쉬라가 조금 더 낫긴 한데 까쇼도 좋아요.
제 입맛엔 몬테스 알파랑 비슷한데 아주 약간 나은 듯
짬뽕순두부
21/09/11 13:3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저 리스트에서는 오로라드도작 정도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몬테스 알파가 좋은 와인이긴 한데(괜히 많이 팔리는게 아니죠) 저에게는 너무 무난한 경험이었습니다.
하루04
21/09/11 21:29
수정 아이콘
추천 해주신거 두개 다 먹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좌종당
21/09/11 08:43
수정 아이콘
어제 퇴근하면서 코스트코 갔다왔는데. 아깝네요 크
치키타
21/09/11 08:44
수정 아이콘
커클랜드 말벡이 가성비로 데일리로 먹기 너무 좋습니다..
리얼월드
21/09/11 09:31
수정 아이콘
다 아는 얼굴이구만...
추천 10번 드립니다~
한때 자주 마셨던 아이들이네요, 코코 갈때마다 박스 가득 사오고 흐흐흐
김연아
21/09/11 09:35
수정 아이콘
바론 드 레이 리제르바 초강추입니다.

저 중에서 가성비 킹이고, 초보가 먹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어지간한 2~3만원대 다 잡아먹습니다
녹차김밥
21/09/11 10:08
수정 아이콘
묻어가는 질문.. 까베르네 소비뇽은 보통 까쇼로 줄여 말하곤 하던데, 까소가 아닌 까쇼가 되는 이유가 있을까요? 프랑스어 발음이 소보다 쇼에 가깝나요?
21/09/11 10:18
수정 아이콘
그냥 한국서 그렇게부르는거같더라구요 소비뇽블랑도 쇼블이라 부르고
Bellhorn
21/09/11 10:59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는 캡이라 부르죠..
짬뽕순두부
21/09/11 13:36
수정 아이콘
오... 생각을 못했는데 그렇네요. 찾아보니까 원 발음은 무조건 소 인것같습니다.
21/09/11 15:04
수정 아이콘
까쇼, 쇼블은 한국식 잘못된 발음이라고 정기적으로 올라오는 떡밥중 하나입니다. 크크
만수르
21/09/11 10:54
수정 아이콘
쿵푸걸은 진리죠.
코스트코 뉴질랜드 쇼비뇽블랑 중 빌라 마리아도 가성비 좋습니다.
김연아
21/09/11 15:58
수정 아이콘
빌라마리아 1년에 2번 할인할 때 쟁여두는게 좋죠
Bellhorn
21/09/11 11:18
수정 아이콘
진짜 와인을 잘 모르는데 앞으로 마셔보고 싶은 생각이 있으신 분에게는 쁘띠쁘띠는 진짜 비추입니다. ㅠㅠ

가끔 한두번 마시는구나 알고 먹으면 그럴 수 있지만 초심자가 먹긴 좀 그렇죠
짬뽕순두부
21/09/11 13:22
수정 아이콘
저는 정 반대로 생각합니다. 제이님과 MW들의 평가 기준은 어디까지나 와인의 '퀄리티'입니다.
퀄리티라는 것은 와인을 어떤 방식으로 양조했는지에 대한 것도 필연적으로 들어가는데, 쁘띠쁘띠 같은 많은 캘리포니아 와인들이
대중에 입맛에 맞춰 오크칩, 오크 에센스 등을 사용한 인위적 오크향을 첨가하고 메가퍼플 같은 색소를 추가하는 것이 너무 당연시되고 있습니다.그분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런 와인에게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는 것이지요

우리가 마시는 와인에서는 processing 이라는 미명하에 많은 조작(manipulation)이 이뤄집니다. 와인에 당을 추가하는 보당(Chapitaliztion)은 프랑스, 독일, 오레건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에서 허가 되어있으며 실제로 많이 이뤄집니다. 서늘한 기후의 지역에서는 포도가 잘 안익기 때문에 알콜도수가 허용치보다 안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근데 이것도 결국 조작 아닐까요? 누가 설탕을 넣어 와인을 만들었을거라고 생각할까요.
프랑스 브루고뉴의 유명 밭들도 이산화황을 비롯한 많은 농약을 사용하다가 토양이 잘못되어 포도의 산도가 안올라갔던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그들은 타르타르산이나 말산을 넣어 일부러 pH를 낮췄습니다. 뭐 엄청 먼 얘기도 아니고 사람들이 칭송해 마지않았던 1980년대까지도 그랬습니다. 현재까지도 아르헨티나, 호주, 캘리포니아, 워싱턴, 이탈리아 등은 이 과정이 허용됩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Manipulation의 기준은 사실 명확하지 않으며, 한다고해서 나쁜 것만은 아니고 그렇다고 한 와인이 좋은 와인으로 얘기할 수 있다는 것도 아닙니다. 쁘띠쁘띠, 프릭쇼 등은 와인 경험이 조금 있는 분이면 누구나 느낄 수 있을 만큼 조작된 와인이 맞고, 와인 경험이 많을 수록 손이 덜 가는 와인일 것입니다. 하지만 초심자의 입장에서 일반적으로 와인에 대해 상상하는 것은 어느정도 달달함이 있을 수 있고 오크통 같은 숙성된 느낌을 선호하는게 사실이며 경험이 많지 않은 타닌의 구조적 느낌은 거부감이 들수밖에 없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리스트에 프릭쇼(진판델)를 넣지 않은건 와인을 마시고 역겹다는 느낌을 저도 받았기 때문입니다. 잘못 조작된 와인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쁘띠쁘띠는 초보자분들이 좋아할만한 조건을 만족시키면서 잘못만들어진 와인이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Bellhorn님은 아시다시피 10만원 이하 구간은 만원마다도 퀄리티가 많이 달라집니다. 어떤 와인이 좋고 나쁘고, 얼마면 합리적이고 아니고를 판별하실 수 있는 분께는 이 글은 쓰레기고, 저 와인은 왜마셔? 가 됩니다. 만원만 더주면 이 와인을 마실 수 있는데? 3만원만 더 주면 이 와인을 마실 수 있는데? 그치만 경험상 초보분들께는 만원은 소주1맥주2의 가치가 있는 큰 차이고, 그런 점에서 2만원에 저정도 와인이면 저는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리얼월드
21/09/11 13:43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기호 식품이라... 먹고 맛있게 즐기면 그것으로 충분...
쁘띠쁘띠 저도 초반에 갈때마다 한병 이상은 들고 왔던 와인이네요, 점점 경험이 늘다보니 이제는 안사게 되지만 흐흐
자꾸 데일리와인 가격대가 올라가서 문제네요 ㅠㅠㅠㅠ
Bellhorn
21/09/11 14:36
수정 아이콘
저도 기호이니까 그럴 수 있고 저도 쁘띠쁘띠는 잘 조작된(?) 맛있는 와인이라 생각합니다. 퀄리티 문제가 아니라 와인을 잘 모르는 분들이 쁘띠쁘띠를 접하면 너무 자극적이라 아 와인은 이런게 맛있어! 이런맛 좋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에요. 와인을 잘 모르는데 그렇게 되어버리면 사실 와인을 마실 수 있는 스팩트럼이 좁아지니까요. 그걸 우려해서 드린 말씀입니다
alphaline
21/09/11 15:17
수정 아이콘
전혀 걱정하실 필요 없는게 쁘띠쁘띠 같은 와인으로 시작해서 자기 취향을 잘 찾아가는 애호가들이 많습니다
오히려 첨에 난해하고 비싼 와인을 접하고 다시는 와인에 돈을 쓰지 않게 되는 사람들도 있죠
어떤 취미든 입문은 일단 어떤 방향으로든 흥미가 생기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21/09/11 15:17
수정 아이콘
저도 쁘띠쁘띠로 시작해도 나쁘지않다고 봅니다.
뭐든 첫인상이 좋아야 계속하지 처음부터 맛없는(못느끼는) 것으로 시작 할 수는 없죠.
초보에겐 과실 + 잔당이 최고입니다.

그리고 쁘띠쁘띠정도면 가족, 친구 모임용으로 딱 좋다고 봅니다.
너무 비싸면 주위에서 부담스러워하고 그렇다고 너무 맛이 약해도 인기가 없으니깐요.
alphaline
21/09/11 15:22
수정 아이콘
대다수의 소위 내추럴 와인들 퀄리티를 생각하면 와인 제조에 특정 정도의 조작이 필요함은 자명하죠
유툽에서 본 어떤 와인메이커의 코멘트인데(패트릭 채널 리슬링 편이었나 싶습니다)
완전히 조작되지 않는 와인을 원한다면 포도나무 아래서 와인이 떨어질 때까지 입 벌리고 기다려야 한다던 일침이 생각나네요
더블트러블
21/09/11 22:36
수정 아이콘
제겐 쁘띠쁘띠는 좀 선을 과하게 넘은 느낌이 들어서...호기심이 있으면 한병 드셔보시라고는 하겠지만...전 입문용 저가와인으로 커클랜드 키안티나 말벡을 추천드립니다.
21/09/11 11:32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아직까진 와인의 참맛을 알지못하는 술알못이라
다음에 먹게되면 참고해볼게요 크크크
블리츠크랭크
21/09/11 12:57
수정 아이콘
생 콤은 신의물방울에서도 나왔던 와인이라 한번 마셔본적이 있네요 크크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리얼월드
21/09/11 13:35
수정 아이콘
신의 물방울에 나온 생콤은 아마 저거 말고 다른거였던걸로... 흐흐흐
코코에서 생콤 지공다스도 가끔 팔았던거 같은데, 그것도 드셔보세요. 매우 좋습니다.
GSM 인데, 부드럽게 술술 넘어갑니다.
위에 있는 생콤보다 가격이 4배정도 하긴 하지만...
블리츠크랭크
21/09/11 13:38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크크... 한번 기회가 되면 마셔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짬뽕순두부
21/09/11 13:39
수정 아이콘
저도 잘 몰랐는데, 저 CDR은 쉬라 단일이고 레 듀스 알비옹(신의물방울 등장)은 GSM블렌딩이라고 하네요.
가격은 레듀스알비옹이 3만원정도인것같습니다.
하리네
21/09/11 15:26
수정 아이콘
와 감사한 정보는 스크랩! 근데 코스트코를 어제 다녀와서 오늘 이글을 본게 함정이네요 ㅠㅠ
그런데 와인 한 병 따면 한 번에 다 못 마시는데...(보통 둘이 한잔씩만 먹어도 충분하다고 느껴버립니다 흐흐)
저기 있는 친구들도 전부 코르크인가요? 아니면 뚜껑을 돌려서 먹는 친구들도 있나요? 모냥새가 다 코르크인거 같아 보이네요 ㅠ
짬뽕순두부
21/09/11 15:44
수정 아이콘
한번에 다 드시는게 부담스러우시다면 빈 페트병에 담아서 빈공간이 없도록 찌그러뜨린 후 냉장고에 보관하시면 그나마 오래 보관이 가능합니다. 다시 드실땐 충분히 상온에 두시고 드세요!
21/09/11 15: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카멜로드말고는 모두 코르크입니다.
스크류캡은 주로 호주나 뉴질랜드 중저가 모델이 주로 사용하고 타국에서는 8달러 미만 저가형에서나 쓰입니다.
스크류캡은 쌈마이하다는 선입견이 있어서인데 호주, 뉴질랜드 와인을 접하다보면 편견이라고 느껴집니다.

코르크가 부담스러우시면 레드는 호주, 화이트는 뉴질랜드 두개만 알고가도 뭘 고르든 평타는 칩니다.
개인적으로 저점이 제일 높은지역 이 지역들이라고 생각합니다.
21/09/11 15:46
수정 아이콘
자주 드시는 편이면 다이소에서 그냥 천원짜리 스토퍼 해놓고 며칠내로 바로 드셔도 되고,
아니면 인터넷에 와인 스토퍼? 라 해서 진공 만들어주는 스토퍼도 있기는 합니다.
하리네
21/09/11 15:51
수정 아이콘
와 세 분 추가 꿀팁들 감사합니다!
리얼월드
21/09/11 19:25
수정 아이콘
근데 힘이 없는 애들은 하루면 식초됩니다
여수낮바다
21/09/16 14:18
수정 아이콘
와인 스토퍼들 중에서 안에 에어 빼주는 애들이 꽤 있습니다
그걸로 에어 빼준 후에 냉장고 냉장칸 넣어주면 수동인 제품은 며칠은 갑니다. 전동으로 제대로 빼주는 애들로는 2주 가까이 갑니다.
다만 레드는 18도까지 올려서 마시는게 좋으니 상온에서 30분 정도 두신 후에 드시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드시는게 그나마 젤 나은 편이고, 그 외에 먹다 남은 와인병 안에 질소를 넣거나 등등 온갖 방법이 있는데, 그건 넘 번잡하고 비용이 들고요;;
21/09/11 15: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는 맛있으면 그뿐이지 하고 비슷비슷하게 마셔서 기록을 잘 안해놨더라구요
정성에 추천드립니다.
저는 여기에는 안 나와있지만 끼안띠가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짬뽕순두부
21/09/11 16:19
수정 아이콘
끼안띠 너무 좋죠. 다만 생산자 별로 편차가 크고 코스트코에 꾸준히 들어오는 좋은 끼안띠가 별로 없긴 합니다.
21/09/11 20:52
수정 아이콘
저런... 아쉽네요.
그래도 어쩌다 한번씩 코스트코 갈 때마다 느끼는건 생각외로 구성이 참 알차다는 겁니다.
코스트코에서만 돌려돌려 마셔도 한동안 심심하진 않을 정도로 말이죠.
FastVulture
21/09/11 15:56
수정 아이콘
1시간 전에 케이머스 카베르네 소비뇽 질렀습니다... 큰 맘 먹고...
이라세오날
21/09/11 16:09
수정 아이콘
까테나 알타가 본문의 까테나랑 같은 브랜드인 건가요
그러면 다음에 살 때 집어봐야 겠네요
짬뽕순두부
21/09/11 16:20
수정 아이콘
같은 와이너리의 상위 라인업입니다~!
미카엘
21/09/11 18:25
수정 아이콘
스크랩 스크랩 메모 메모
모나크모나크
21/09/12 01:09
수정 아이콘
와인맛은 잘 모르지만 정말 맛없는 와인들이 가끔 있더라구요. 참고해서 사먹어보겠습니다
21/09/12 08:59
수정 아이콘
코스트코는 쁘디쁘띠지 했는데 첫번째부터 있네요 크크
OvertheTop
21/09/12 11:40
수정 아이콘
와인만큼 다양한 취향이 존재하는 식품이 있나 싶죠..

근데 와인을 접하다보면 진짜 귀가 팔랑팔랑해지는 걸 자주 느끼네요.

쁘띠쁘띠나 프릭쇼 같은 와인 논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의견은 와인도 결국 음료라 자기 맘에 들면 그만임으로 너무 고민말고 초보자들은 역시 과감히 한번 마셔보는걸 권합니다.
21/09/13 00:36
수정 아이콘
넘 신기하게 제가 코스트코 가면 무조건 고르는 세종류 와인이 저기 다 있네요 크크크
제 입맛과 평가가 넘 유사해 깜짝 놀랐습니다
21/09/13 09:46
수정 아이콘
이제 저 추천한 와인과 같이 먹을 코스트코에서 파는 안주를 다음글로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만사여의
21/09/13 09:53
수정 아이콘
가성비 피노누아는 롱반 피노누아 도 좋지 않나요?
제 경험이 많지 않아 그런지 5만원 이하 급에서는 이만한게 없었던거 같은데 추천해주신 피노누아는 아직이라
한번 시도해 봐야 겠네요.
요즘 샤도네이 중에서도 프릭쇼 샤도네이에 꽂혀서 코스트코 자주 가게 되네요 크크
여수낮바다
21/09/18 22:22
수정 아이콘
롱반 진판델 마실 때마다 감탄합니다. 이 가격에 이 맛이라니!
여수낮바다
21/09/18 22:20
수정 아이콘
즐겨찾기 해둔거 오늘 코스트코 매장에서 핸폰으로 열어보며, 말씀 주신 것 중에 3병 골라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건 추석 되세요!
짬뽕순두부
21/09/18 22:41
수정 아이콘
괜찮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석 잘 보내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3348 [일반] [역사] 나폴레옹 전쟁이 만든 통조림 / 통조림의 역사 [22] Its_all_light92373 21/09/14 92373 16
93347 [정치] 부담금 내느니 비싸게 짓자···평당 공사비 600만원 넘었다 [68] Leeka15819 21/09/13 15819 0
93346 [정치] 주말정치 이모저모. 홍준표 "박근혜 탄핵 부당" , 조성은 "그것은 원장님과 상의한 날짜가 아니.." [179] Normal one23792 21/09/13 23792 0
93344 [일반] 노원구 세 모녀 살인사건의 범인 김태현에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65] 나주꿀15446 21/09/13 15446 0
93343 [일반] 사회생활 1년차 새내기입니다~ [124] 김낙원14631 21/09/13 14631 5
93342 [정치] 영어 퇴출 나선 중국, 원서 못보게 하고 시험도 줄인다 [144] 죽력고21118 21/09/13 21118 0
93341 [일반] 박물관에서 만난 일제시대 [386] 아스라이20997 21/09/12 20997 14
93340 [일반] 터닝 포인트 9/11 그리고 테러와의 전쟁 [23] 우주전쟁12126 21/09/12 12126 12
93339 [일반] 남자에겐 자기만의 세계가 있다. 하드보일드 애니 주제가 모음 [42] 라쇼24438 21/09/12 24438 10
93338 [일반] 코로나 조심하세요 ㅡ 한순간에 고통 그 자체네요 [36] Trader J17517 21/09/12 17517 42
93336 [일반] [팝송] 원리퍼블릭 새 앨범 "Human" [5] 김치찌개8579 21/09/12 8579 3
93335 [일반] 자랑글) 이게 무슨 일이야.. [143] 비상의꿈22604 21/09/11 22604 128
93334 [일반] 줄을 서시오 (로또이벤트) [186] 쁘띠도원18415 21/09/11 18415 7
93333 [일반] 중국의 공동부유 정책 (뉴욕 타임스 기사 번역) [73] 아난21973 21/09/11 21973 11
93332 [일반] 저만 어려운 걸까요...?(결혼) [69] Xavier19098 21/09/11 19098 38
93331 [일반] 건담 커버 앨범 - 건담 트리뷰트 from lantis [1] 라쇼8537 21/09/11 8537 2
93330 [일반] 신랑입장 7시간전 [94] 찬양자17534 21/09/11 17534 126
93329 [일반] 와인을 잘 모르는 분을 위한 코스트코 와인 추천(스압) [86] 짬뽕순두부32944 21/09/11 32944 44
93328 [일반] (스포많음) 하도 욕먹길래 직접 본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 [35] 글라소에너지12252 21/09/10 12252 2
93327 [정치] 제보자 조성은 인터뷰 [242] 어강됴리31805 21/09/10 31805 0
93326 [일반] 오랜만에 제 곡 올립니다... [17] 포졸작곡가8699 21/09/10 8699 14
93325 [일반]  저는 시린이입니다. [18] 熙煜㷂樂9665 21/09/10 9665 2
93324 [일반] [뻘글] 이름의 장례 - 名葬 [7] 항즐이8111 21/09/10 8111 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