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8/29 17:42:47
Name 메가카
Subject [일반] 여러분들은 무슨 신화를 제일 좋아하시나요?
저는 북유럽 신화를 제일 좋아합니다. 그다음은 그리스 로마 신화이고요. 어렸을 때 둘다 만화로 보았는데 어지간한 만화나 소설보다 재미있더라고요. 심지어 최애까지 있었습니다. 저는 로키를 좋아했고 형은 토르를 좋아했죠. 성경은 제가 기독교도임에도 불구하고 왠지 모르게 별로 재미없더군요. 한때는 성경이 딱딱하게 쓰여있어서 그렇지 만화같은걸로 보면 재미있을거다란 생각도 했지만 나중에 만화로 보니 그렇게 재미없더라고요. 물론 솔로몬의 72기둥이나 클리포트의 나무같은 창작된 잔설정은 재미있지 많요. 참고로 우리나라 신화는 단군쪽보다 수명장자 나오는게 더 재미있었습니다. 곰이 사람이 되어 시조가 되는 설정은 나름 참신하다고 생각하지많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spublica
21/08/29 17:44
수정 아이콘
카뮈의 시지프스 신화를 제일 좋아합니다.
메가카
21/08/29 17:46
수정 아이콘
앗 시지프스 신화는 아는데 카뮈의 시지프스 신화는 같은건가요?
Respublica
21/08/29 17:47
수정 아이콘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소설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메가카
21/08/29 17:48
수정 아이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1/08/29 17:51
수정 아이콘
전 아즈텍 신화요! 인신공양이 없으면 세상이 멸종할거라는 막장세계관이라서 좋아합니다.
말씀하신 영지주의쪽 내용도 되게 재밌다고 생각하고요!
(설정만으로는 정말 아브라함계열 최고의 아웃풋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왜 제대로된 교단이 되지 못하고 무너졌는지도 알것 같아요 크크크크크)
그러고보니 정말 곰이 사람이 된 이야기는 드물지 않나요?
동물이 최초의 어머니로 존재하는 인디언 신화는 많지만 거긴 또 인간형이 아니라 반쯤 섞인 형태라서
우리가 생각하는 웅녀의 이미지와고도 다르고요
(하지만 웅녀는 그냥 기록이 없는라, 현대 창작물에서 참고해서 열일을 해줄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크크크)

신화를 재밌지요!
메가카
21/08/29 18:10
수정 아이콘
우와 옛날에 눈팅할때 봤던 아즈텍신화 소개글 써주신 분이군요.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크크.
레이첼 로즌
21/08/29 18:01
수정 아이콘
교양 시간에 오딧세이아 재밌게 봤네요. 율리시스라는 영화로 배웠는데 재밌었습니다.
메가카
21/08/29 18:15
수정 아이콘
프리퀄인 일리아드도 재미있습니다. 크크.
마카롱
21/08/29 18:07
수정 아이콘
수메르 신화가 흥미롭더라구요.
물론 미국 건국신화인 스타워즈나, 외계 신화인 파이브스타스토리즈도 좋아합니다.
메가카
21/08/29 18:13
수정 아이콘
아 스타워즈 한때 정말 팬이었지요. 디즈니 정말 좋아하는데 스타워즈 하나만큼은 정말 용서가 안됩니다.
21/08/29 20:57
수정 아이콘
파이브스타스토리즈 정말 좋아요!!!
21/08/31 11:07
수정 아이콘
외계신화 판본을 작가가 안내놔요..
Hudson.15
21/08/29 18:08
수정 아이콘
아서왕 전설 좋아합니다. 켈트족이랑 브리튼 신화에 기독교 교리가 침입한 흔적이 가장 노골적으로 드러나서 좋고 등장인물들도 매력적이라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메가카
21/08/29 18:21
수정 아이콘
저도 페이트로 관심같기 시작했지만 원본 신화도 재미있더라고요. 특히 아서가 전설에서도 귀여워서요.
스덕선생
21/08/29 18:22
수정 아이콘
랜슬롯까진 인정하지만 갤러해드는 좀 크크...
Hudson.15
21/08/29 18:26
수정 아이콘
퍼시벌이 있으니까 괜찮습니다?
카루오스
21/08/29 18:17
수정 아이콘
크툴루?
메가카
21/08/29 18:19
수정 아이콘
크툴루 팡탄!!!!
오렌지꽃
21/08/29 18:30
수정 아이콘
워크래프트 신화가 최고죠
abc초콜릿
21/08/29 18:38
수정 아이콘
그리스 신화에서 오디세우스를 특히 좋아하는데 그리스 신화에서 많이 일어나는 "운명을 바꾸려고 노력한 것이 오히려 그 운명을 실현하게 되는" 그리스식 비극이 가장 극대화된 이야기라서요. 물론 원전과 소포클레스의 비극은 좀 많이 다르다고는 합니다만은 오이디푸스가 왕이 되고 나서 선왕을 살해한 사람을 찾는 수사가 점점 자신에게 수사망이 좁혀져 오자 이오카스테가 그만해도 되지 않겠느냐고 말릴 때에도 꿋꿋이 자신이 한 말을 지키고 끝내는 자신의 눈을 뽑기까지 하면서 파멸을 향해 내달리는데 그리스식 비극의 극대화임과 동시에 그 끝이 자신의 파멸임을 예감하면서도 나아가는 굳센 모습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그 다음은 일리아스의 아킬레우스고
폰독수리
21/08/29 18:39
수정 아이콘
이카로스요
항정살
21/08/29 18:43
수정 아이콘
스타워즈요.
조말론
21/08/29 18:56
수정 아이콘
이 글 보니 10년대 초반이었나 00년대 후반이었나 수메르신화 배경인 연중한 웹툰이 생각나네요
수메르 신화가 모든 신화의 원전격은 아니겠지만 나름 인류의 초기작?이라 생각해서 좋아합니다
키모이맨
21/08/29 18:58
수정 아이콘
이쁜 눈나들 나오는 그리스로마신화요..
Janzisuka
21/08/29 18:58
수정 아이콘
메소포타미아도 그렇고
신화라곤 단군할부지 그리스 정도만 슬쩍 알았는데 유튜브 덕분에 저녁마다 즐겁게 보는중이어요
21/08/29 19:25
수정 아이콘
중국 일본 신화도 나름 흥미진진합니다. 반고와 삼황오제, 그리고 도교에서 따온 가상신화지만 봉신연의의 삼청을 비롯한 수많은 선인과 도사들. 저마다 개성이 뚜렷하죠.
일본 신화도 창세신 이자나기, 이자나미와 삼귀자라 불리는 아마테라스, 츠쿠요미, 스사노오 및 휘하의 팔백만신들이 다신교 특유의 매력이 있습니다. 삼귀자는 나루토에서 사륜안 동술 이름으로 나오기도 했죠.
21/08/29 19:32
수정 아이콘
인도신화부터 이란 그리스 북유럽까지 신화가 같은 원형이라는 게 제일 신기하고 재밌는 일 같아요.
장헌이도
21/08/29 20:06
수정 아이콘
오시리스 신화요!
어바웃타임
21/08/29 20:15
수정 아이콘
혜성처럼 전진하는 우리는 신화입니다!
HealingRain
21/08/29 20:21
수정 아이콘
만들어진 신화지만 톨킨의 가운데땅 신화를 제일 좋아합니다.
요기요
21/08/29 21:17
수정 아이콘
지금은 아니지만 스타워즈 신화를 좋아했죠.
456123 전부 제게는 의미있었어요.
요다를 가장 좋아합니다
Lovesick Girls
21/08/29 21:27
수정 아이콘
2002년 4강 신화…
다시마두장
21/08/30 03:57
수정 아이콘
키야! 반박시 매국노...!
Respublica
21/08/29 21:34
수정 아이콘
그리스 신화에서 프시케 이야기도 나름 인상깊었네요.
두둥등장
21/08/30 00:51
수정 아이콘
그리스신화요
21/08/30 01:25
수정 아이콘
웹툰 신과함께가 재밌었는데 그게 무속 신화였나요?
체크카드
21/08/30 07:46
수정 아이콘
불교바탕에 우리나라 토속신앙을 곁드린
호머심슨
21/08/30 01:34
수정 아이콘
신화하면 전진
21/08/30 06:59
수정 아이콘
인도 재밌어요
人在江湖身不由己
21/08/30 07:42
수정 아이콘
최신화.... 죄송합니다 ㅠ
신류진
21/08/30 09:27
수정 아이콘
저도 북유럽 신화를 좋아해서.. 크크크크
아비니시오
21/08/30 12:08
수정 아이콘
저도 북유럽 신화 좋아하는데.. 그 계기가 사실 신화랑 큰 관계 없는 게임 라그나로크 때문이었습니다 헛헛
정신적 후속작인 트리오브세이비어 하다 보니 리투아니아 신화에도 관심이 생기더라구요.
차라리꽉눌러붙을
21/08/30 14:25
수정 아이콘
삼성 반도체 신화......를 좋아하고 싶었는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3174 [정치] 윤석열 첫 공약 발표 "청년에게 원가주택·LTV 80%로 인상" [87] 덴드로븀23310 21/08/29 23310 0
93173 [정치] 돌고 돌아 홍준표? 다자구도 지지율 10%의 벽 돌파, 당내 지지율 26.1% [104] 구스구스19266 21/08/29 19266 0
93172 [일반] 대한민국, 최적 내정의 길은? (2) 서비스는 어떻게 대량생산할 수 있을까? [14] Cookinie14245 21/08/29 14245 15
93171 [일반] 조선시대 왕가 어린이가 입던 옷.jpg [9] VictoryFood14656 21/08/29 14656 4
93170 [일반] 멀고 먼 한반도 까지 온 퀸엘리자베스 英 항모, 기사묶음들 [38] 나주꿀17533 21/08/29 17533 2
93169 [일반] 여러분들은 무슨 신화를 제일 좋아하시나요? [43] 메가카12461 21/08/29 12461 0
93168 [일반] 4시간동안 열심히 적은 글이 날아가는 허무함(주식 얘기 살짝있는 완전 뻘글입니다) [15] 기다리다11097 21/08/29 11097 6
93167 [일반] 눈이 즐거운 웹툰소개-난약 [16] lasd24113559 21/08/29 13559 7
93165 [일반] 백신, 부작용? 그리고 응급실 [7] 로빈14913 21/08/29 14913 12
93163 [정치] 은행권, 신용대출 '연봉이내'·마통 '최대 5천만원'으로 묶는다 [92] 쁘띠도원21891 21/08/29 21891 0
93162 [정치] 임대주택에 사는 사람들은 죄다 이상한 사람들이다? [300] 분란유도자21198 21/08/29 21198 0
93160 [정치] 반난민 정서를 해결하고 난민을 수용할 수 있는 국가 [52] 양말발효학석사21180 21/08/28 21180 0
93159 [일반] 넷플릭스 신작 드라마 'D.P.' 감상 (스포일러 주의) [77] BTS19917 21/08/28 19917 4
93158 [정치] '예산낭비'라고 생각했던 서울런 정책, 알고보니 '괜찮네' [63] Alan_Baxter19690 21/08/28 19690 0
93157 [일반] 영국은 아프간 사태로 인해 발등에 불 떨어진거 같습니다 [40] elaborate19901 21/08/28 19901 3
93156 [일반] 中 리투아니아와 단교 카드 만지작, 곧 결정할 듯 [29] 아롱이다롱이14765 21/08/28 14765 4
93155 [일반] 미국이 백신접종률이 얼마나 낮은지 그래프로 한눈에 체감해봅시다 [53] 여기16558 21/08/28 16558 8
93154 [일반] [속보] 미국, 낭가르하르 주 IS 타깃 드론 공습 [58] 아롱이다롱이18459 21/08/28 18459 0
93153 [일반] 미라클 작전.. 현지 외교관들과 공군 장병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28] 유목민13067 21/08/28 13067 48
93152 [일반] 일본, 아프간 탈출작전 자국민 1명 으로 마무리 [82] 아롱이다롱이24682 21/08/27 24682 2
93151 [일반] 활자 창작물 검열에 관한 최신 사례.JPG [54] 실제상황입니다18406 21/08/27 18406 16
93150 [일반] 광악의 무한전생-더빌런- 유료화 임박!! [25] wlsak13087 21/08/27 13087 1
93148 [일반] 현재 난리가 난 웹소설 '후회 안하는 프로듀서'(스포유)+작가가 사과글 올림 [137] wlsak27441 21/08/27 2744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