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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4 00:11
5년뒤엔 차라리 문재인이 나았다...고 할지도 모르는 일이죠.
실제로 촛불시위까지 하면서 탄핵시킨 대통령이 더 나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시점이니... 차기대선 민주당 되면 최선이 시즌2일 듯 하고 야당 쪽이 되면 잃어버린 거 바로 잡는다고 한 세월 보낼 듯 하니...
21/08/13 21:43
그렇게 말씀하신분들이 정말 위원회에서 다 알아서 했다고 생각하고 대통령 실드를 쳤겠습니까.. 그런 말을 할 정도면 보통의 신앙심이 아닐테니 이정도로는 그분들의 굳건한 믿음에 흠집도 안갈겁니다
21/08/13 19:34
그 분들 지금 "국익을 위한 (법무부 장관의) 선택으로 받아들이며"라고 하면서 법무부의 결정을 존중하는 워딩이라고 쉴드 치시는 중.....
21/08/13 20:08
부끄러운줄 알아야죠. 진짜 말이 되는걸 우겨야지. 행정부인 법무부가 저런 중대사항을 보고 없이 지 멋대로 했다는 걸 믿는건 지능이 문제가 있거나 양심이 없는거죠.
21/08/13 19:52
굳이 이재용 없다고 삼성이 망한다고 생각해서 내보낸다기보단 미국 대통령이 청와대 뒤통수에다 도끼눈을 뜨고 보고 있는지라....
바이든도 지금부터 삼성 공장 투자 준비 해야죠. 지금부터 준비해봐야 빨라야 이번 임기도 아니고 다음 임기때쯤이나 제대로 돌아갈텐데 몇 천억도 아니고 수십조 투자는 월급쟁이 전문경영인이 절대 못 하죠. 오너가 직접 해줘야 할 수 있는지라 미국이 더 몸이 달을겁니다
21/08/13 21:22
혹시 삼성전자 이사회는 허수아비인가요?
제가 정확히 모릅니다만, 이재용이나 이건희가 구속 혹은 와병 등으로 경영행동이 어려웠을 당시에 삼성에서 굵직굵직한 투자 및 경영상 결정이 아예 없었는지에 대한 레퍼런스를 아신다면 좀 부탁드립니다. 이재용의 존재 자체가 삼성전자의 오너 리스크라고 놀림받는 게 하루이틀 일이 아니라고 알고 있기에 더욱 궁금합니다. 만약 이사회가 레알로 허수아비라면 지분에 따른 경영권이 어디에 있나 를 봐야 할 텐데,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993424.html 삼성전자 지분 중 이재용이 소유한 건 1.6%고, 물산이니 생명이니 돌려돌려 소유한 지분을 아무리 합해 봐야 단독의사결정에 필요한 지분인 51%를 넘을 수 없습니다. 제가 알기로 이재용이 감방에 그대로 있어도 삼성전자라는 회사는 굴러가고요, 그래야만 하는 게 멀쩡한 회사입니다.
21/08/13 21:51
지분에 따른 경영권으로 50% 이하니까 무쓸모다라고 하기도 뭐한게 그럼 나머지 주주들이 모조리 이재용 반대파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현실적으로 그렇게 단합되려면 개미+외국인+기관투자자+범삼성관계사 등이 의견통합이 되어야합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저 다양한 사람들을 묶을 구심점도 없구요. 만약 지분율이 너무 낮다면 과거 SK처럼 사모펀드나 외국계업체가 주식 지분 일정량을 확보하고 삼성 경영권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할텐데 그러기엔 삼성전자 덩치가 너무 큰데다가 결정적으로 국민연금이 외국계나 사모펀드쪽에 삼성 넘어가는걸 지켜볼리도 없죠.
21/08/13 21:53
애초에 이재용이 잡혀간 뇌물죄가 삼성물산 합병비율에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져주십사 하다가 깜빵 들어갔죠.. 삼성물산 합병은 이재용이 삼성 계열사 순환출자를 통한 경영권 강화를 위한 거였고요. 아직 판결이 나지 않은 삼바로 분신회계도 마찬가지로 순환출자와 경영권 강화를 위한 거였고요
결국 이재용이 가진 소유지분 이상의 경영권을 가지려다 깜빵에 들어간건데 정부에서 이재용에게 삼성그룹의 경영권 행사를 촉구하는듯한 워딩을 한건 심하게 앞뒤가 안맞긴 합니다(...)
21/08/13 22:11
이미 한국 거대 재벌들은 그 덩치가 너무 커서 지분으로만 따지는건 의미가 없죠. 그리고 이재용이 직접 삼성전자의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삼성을 지배하는게 아니죠. 이재용이 삼성의 실질적인 지주회사인 삼성물산에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있으니 삼성을 지배하는거지. 참고로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가졌다고 평가받는 LG그룹도 구광모가 주LG에 가진 지분은 15%밖에 안 됩니다. 삼성 이재용의 지분율과 비슷해요.
그리고 이재용의 불법/탈법과는 별개로 무조건적인 선 투자가 집행되어야 하는 반도체 산업에서 오너의 결정 없이는 절대 투자 못 합니다. 말이 투자지 삼성 입장에서는 남의 나라 땅에 30조 이상을 몇 년간 이익 볼 생각도 없이 꼴아박는 건데 어떤 전문경영인이 누구 좋으라고 자기 있을때 그 돈을 먼저 집행합니까. 어떤 주주가 그런 모험을 하자고 먼저 얘기해요? 그거 했다가 조금이라도 양산 늦어지면 자기만 짤리고 자기 돈도 날리는 건데. 당장 평택공장도 이재용의 결정 전까지는 지지부진했었죠. 탑 없이도 삼성 잘 굴러간다? 당연히 삼성정도 되는 기업이 현상유지 수준으로는 잘 굴러가겠죠. 다만 추가적인 대규모 투자가 없으면 성장동력이 점차 꺼질 뿐이지. (그리고 이건 제조업에서 좀 굴러봐서 느끼는건데, 적어도 한국의 제조업에서 전문경영인 출신 CEO들은 제대로 하는게 현상 유지, 원가 절감 둘 뿐입니다. 책임을 질 줄 모르니 그냥 님 리플대로 회사 굴릴줄만 앎.)
21/08/13 19:06
나쁜놈들... 우리 문프와는 관계없는 일이였는데 개검 , 기레기 , 사망한 사법부 때문에 우리 문프가 이렇게 수습에 나서다니.
원통하고 분하다.
21/08/13 19:13
국익을 위한다면 그냥 사면을 하는게 맞죠 가석방을 했다고 욕을 안먹었나요?
쓸데없는 체면과 형식을 따지고 있으니 이정부가 안되는 겁니다 국익을 위한다면 그 목적에 따라 최대한 결과을 내는 사면을 하는게 맞아요 한미 훈련만 봐도 하나을 선택하는게 맞지 저런식으로 참여을 하는데 규모을 줄이는 미지근한 행동은 하면 그냥 양쪽에서 다 욕먹습니다
21/08/13 19:14
바지사장 아니면 너무 당연한거라서 굳이 올릴 필요가 있는 게시글인가 싶군요.
다만 아무튼 우리 대통령은 모른다던 사람들 생각하면 의미가 있으려나요.
21/08/13 19:19
제가 탄핵 시위에 참여하면서 이 정부에 기대했던 것들은 모두 무너졌고, 그냥 정치하는 놈들은 다 똑같다는 것만 확인된 꼴입니다. 국익을 위해서라... 국익을 위해서 재벌 비리고 뭐고 안고 갈 수 있는 건데 전엔 왜 그러셨어요
정의와 도덕의 회복을 자처하지나 말지.. 배로 힘빠지고 배로 역겹습니다
21/08/13 19:22
https://pgr21.com/freedom/92881
가석방은 법무부가 하는것이다 로 쉴드치시던 분들에게 너무 가혹한 처사아닙니까. 문재인*님 수령무오류를 수령님이 깨부시다니. 렬루 전지전능하시도다.
21/08/13 19:26
현실 부정의 끝판왕이예요. 초등학생도 아니고 대통령은 아무 것도 몰랐고 법무부장관이 알아서 한 거예요 라니 크크크 무슨 중소기업 사장도 아니고 다름 아닌 삼성 이재용에 대해서요? 다른 재벌이면 또 몰라도 삼성에 대해서 그 문재인이 노 터치였다구요?
21/08/13 19:28
진짜 어이가 없어서 하... 아니 이 사이트가 유치원 초등학생 들어오는 사이트도 아니고 사회생활 할만큼 다 한 양반들일텐데 뭔 눈 가리고 아웅들인지 진짜..
21/08/13 19:24
모르겠어요. 잘한 거 아니에요?
코로나 경제위기로 힘든데 대한민국 1등기업 오너 회장님 풀어주면 안 되나요? 저는 오히려 사면시켜서 바로 눈치보지 않고 경영에 투입시켜야 한다고 봐서 가석방이라 아쉬운데요. 그러라고 대통령권한 있는 거 아니에요? 어설프게 가석방이 아니고 사면이면 더 좋았으련만
21/08/14 00:42
저는 개인적으로 반대였어요. 이익을 위해 불의를 허용하는 것에 대해 저는 여러 경험을 통해 부정적인 편이어서요. 경제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도 솔직히 모르겠구요.
하지만 결국 현실이란 이상과 다른 법이니.. 사면이 우세였던 여론까지 의식해서 가석방이라는 적당한 결단을 했겠죠. 어째 정치질 하나는 만렙인 그 특성을 어김없이 발휘하신 것 같기도 하지만, 결국 미래에 가서 보니 잘한 결정이 되길 바라긴 합니다.
21/08/13 19:28
이재용 씨가 왜 감옥에 갔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되었다는 사유로 실형을 확정받고 수감중인 인물에 대한 가석방 결정에 문재인 대통령이 관여했다는 건 매우 상징적인 것 같습니다. 사견이지만, 심히 부끄러워 해야 하는 결정 같은데...
21/08/13 19:52
말씀대로 부끄러운 짓인데, 광복절 특사 대신 가석방으로 정신승리하고, 그러면서 국익을 위한 결정이라며 가오잡는 느낌이라 좀 우습네요.
21/08/13 20:43
옳습니다. 이전까지의 흔한 재벌 가석방/사면과는 결과 격이 많이 다르죠. 촛불 정신이 어쩌고 적폐 청산이 저쩌고 했지만, 참 좋은 선례를 남겼습니다그려..
21/08/13 22:04
거기다 최순실한테 말 사주다 깜빵간 이유도, 현재 삼바로 분식회계로 재판중인 이유도 오너의 과도한 경영권과 재벌체제 강화를 꾀하다가 철퇴를 맞은건데 이번 가석방에서 법무부장관과 대통령의 워딩은 재벌 오너에게 경영권 행사를 주문한 것으로 보여 사실상 재벌 개혁에는 백기를 든 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21/08/13 19:35
정의, 공정성 매우 중요하지만
원칙이 있으면 예외도 있는 법이라서... 현실적인 면을 고려했을 때, 최순실이나 박근혜 사면은 반대지만 이재용은 전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괜찮다고 보이네요
21/08/13 19:54
사면인줄 알고 욕했다고 가석방이길래 그냥 가석방 할만한 상황이라 한거겠지 받아들였는데 뭔 국익위한 선택이라고 포장을 또 하는지..
하여튼 pr은 엄청하네요
21/08/13 20:08
사면설 나올 때 : 기자(비하용어들) 이재용 사면설같은 걸 쓰고 양심이 없네
-> 가석방 후 : 법부 관할이지 대통령은 관계 없다, 박범계 잘못이다 -> 현재 : 문프가 법무부 의사를 존중하는거다, 재벌개혁이 덜 되서 그런거니 정권 연장해서 이어나가야한다, 이때다 싶어서 벌레들다 튀어나오네 이정도 실드와 인지부조화면 봉미선(29,짱구엄마)도 못말린다는게 학계의 정설
21/08/13 20:13
저는 극렬한 문까지만 어떤 식으로든 의견을 낸 건 칭찬합니다. 중대 사안을 욕 먹기 싫다고 마치 내가 안 한것처럼 뒤에서 심판처럼 서 있을 수는 없죠. 리더는 욕 먹을 용기가 필요한 자리입니다.
21/08/13 20:15
사실 이 정도 사안을 법무부에 묻혀서 가려고 했던것 보다는 첨부터 청와대가 의견을 밝혔어야죠. 지금이라도 이야기한게 다행이네요. 이게 법무부 소관이고 문재인이가 상관없다고 하는 건 진짜 국민을 바보로 아는거고..
21/08/13 22:48
이번 사안에 대해서 문재인은 문제 없어요.
다만 이런 중한 사안에 대해서 법무부의 단독 소행이라며 문재인 실드 치던 지지자들은 문제 있죠.
21/08/13 20:35
금요일에 발표하는 건, 덮고 싶은 주제들이죠.
아무튼 국익을 위한 가석방이라니, 지금 재판받는게 유죄로 나오더라도 곧 사면하겠네요. 뭐하러 재판합니까, 국익을 위해서 그냥 덮고 넘기면 딱이네요.
21/08/13 20:47
국민여론 과반수가 풀어줘라 해놓고 풀어주니 난리치는건 참 한심.
어쨋거나 재용이형 다시 깜방에 처넣으면 그때 10만전자 만들어주시려나 봅니다.
21/08/13 20:58
어차피 문재인과 그 일당놈들에게 정의 공정 원리 원칙이라는 건
지들 편할때 지들 필요할때나 팔아먹다가 지들도 안지키는 원리원칙 더이상 팔아먹을 것도 없는 품절 상태였던게 이미 오래전 이야기였던터라 국익운운하는 내로남불이 놀라울 건 없는데.. 나흘동안 그냥 간을 본 것도 아니고 의견표명 없다고 해놓고도 그새 다시 입을 터는건 좀 놀랍군요 애초 대통령이랑 작자가 모르는 척 입꾿닫 하고 눈가리고 아웅하는 걸 반복하는 자가.. 이번엔 그래도 석방자체에 대한 전체 여론은 찬성이 더 높으니 입좀 털어도 편은 들어 줄 것 같아 그런가.. 아무튼 문재인님은 아무것도 몰라요.. 라고 억지 쉴드치던 지지자들 뒷통수는 손수 제대로 후려 갈기긴 했네요.. 크크..
21/08/13 21:04
사기도 손발이 맞아야 치지…. 이렇게 며칠만에 이러면 해례본이 뻘쭘하지 않습니꽈!! 새로운 해례본과의 모순은 어떻게 할껍니꽈!!ㅠㅠ
그래도 두 판본 간 담고 있는 방향성 하나는 같으니 모든 분들이 거기에 담긴 진의를 깊히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게 문재인식 정의공정평등이라는 거슬!! 감동적이네요. 그 누구도 한 번도 생각치 못했던, 정의공정평등이란 게 문재인이란 틀을 거치면 이렇게 정립되어야 하며 이것 외의 방식으로는 성립할 수 없다는 것을, 속세의 한갓 도덕률은 집어치우고 고결하신 문재인식 정의공정평등을 그대로 받아들이라 고하는 게 그리고 그 길만이 적폐국민에서 벗어나 개혁신민이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강권하는 게 문재인의 진의라는 것을 그 무거운 몸을 일으켜 자기 입으로 손수 말씀하셨으니 어찌 감격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다른 때는 안 보이다가 올림픽 때만 보여서 슈뢰딩거의 간재인이라도 됐나 의심했는데 왠일인가 싶긴 하지만…. 뭐 아무리 그래도, 문프의 정의공정평등은 이렇게 하는 거란 말입니다!!를 문프가 몸소 보여줘도, 그 누군가들은 여전히 문재인의 진의를 감히 거부하겠지만요. 문재인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은 문재인에게서 멀어져가는 반면 문재인을 가장 잘 모르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우리 위대하고 청령한 문프ㅠㅠ 이러고 있는 세상이라니… 정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요지경입니다 그려…. 멀리서 관객으로만 존재할 수 있었다면야 이보다 더 웃긴 희극도 없었으련만…
21/08/13 21:13
뭐가 국익인가..
젊은 오너라서 보여줄게 남았을까? 이재용이 벌써 50대 초반이다. 20대후반부터 회사생활을 했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마이너스의 손이다. 삼성이 성장하는데 본인이 기여한게 뭔가? 할아버지처럼 창업을 했나? 아버지처럼 통찰력이 있나? 그나마 행적이라고 알려진거라고는 편법 상속을 위한 에버랜드, 제일모직, 삼성물산.. 그래.. 공부해서 서울대 간거는 인정하는데 기업인으로 뭘 한게 없다. 그럼 어디까지가 국익인가.. 삼성만 되나? SK는? CJ는? 한화는? 시총 몇위까지 되는걸까? 대기업은 솜방망이 처벌이 당연시 되는 사회분위기를 고착시키는게 나라를 위해서 무슨 발전이 있을까? 일단 편법으로 돈벌고 문제 생기면 그 대상이 대통령이건 국회의원이건 로비하고, 그래도 안되면 전관 법조인 최대한 사서 막고 그래도 안되면 들어간 다음에 병 보석으로 집행정지 받고 상황봐서 사면 받는다. 대기업 오너 중에 형을 제대로 산 사람이 몇이나 있나.. 유전무죄 무전유죄.. 이게 당연시 되는 사회풍토가 조성되는게 더 나쁘다. 잘 피해가는 것도 능력이고, 편법을 쓰는 것도 능력이라 치지만 일단 걸렸으면 맞아야 한다.. 이게 안되면 사법제도가 다 무슨 소용일까..
21/08/13 21:32
갤럽 지지율 5퍼 폭락하니 역시 실시간으로
반응하네요 출산율은 아무리 폭락해도 1년넘게 입 닫고 있지만 본인 지지율 떨어지는건못참죠 참 좀스러운 인간입니다 동네 이장도 과분해요
21/08/13 21:36
대통령 선거 토론때 문재인 말하는거 보면 진짜 코메디가 따로 없던데
여기 pgr불판에서는 문재인이 제일 잘했다 하는거 보고 좀 벙쪘었는데 크크크
21/08/13 21:36
그쪽 지지자 분들은 문통 본인이 판단한게 아니라 위원회가 한걸 국익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믿는다 라는 식으로 해석하더군요
어메이징 그 자체 크크...
21/08/13 21:37
워딩이 너무 좀 그런데요? 제가 너무 고깝게 봐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국익을 위해서라면 악인도 풀어줄 수 있다" 이렇게 해석하면 오반가요?
21/08/13 22:19
와.... 그래도 대통령이 불리한 이슈에 얼굴 보여준게 얼마만입니까... 진짜 이런걸 좋아해야 하나 싶긴 한데...
근데 가석방으로 나오면 기업활동 못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반도체니 백신이니 기대할수 있는건가...
21/08/13 22:22
문 대통령은 “한편으로는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서 특히 반도체와 백신 분야에서 역할을 기대하며 가석방을 요구하는 국민들도 많다”라고 설명했다.
-----------‐------ 근데, 왜 이재용이 백신까지 구해와야 합니까? 전화 한 통으로 다 구해왔다고 자랑하지 않았나요? 이미 백신 충분하다면서, "가랏 이재용~! 백신을 구해와라" 라고 풀어주는 건 또 뭔가요? 부동산 폭락할 거라면서, 덕지덕지 규제 붙이는 것만큼이나, 말과 행동이 다르네요.
21/08/13 22:35
반도체 패권전쟁이라는 국익을 우선한다면 사면이 맞는거고
공평, 정의를 우선한다면 그대로 깜빵에 두는게 맞는거고 삼성 근무가 제한되는 가석방은 이도저도 아닌 결정 같네요
21/08/13 22:43
응? 진짜로요??
문재인 진짜로 맛이간건가... 원리원칙 그리 좋아하더니 국익? 구우이익??? 원리원칙 좋아하는 고리타분한 사람이라곤 생각했지만 이제 그것마저 본인 손으로 깨면 뭘 어쩌겠다는건지 모르겠네요 이럴꺼면 걍 180석 위원들 장악해서 공수처나 똑바로 만들던가 하지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니고 참나... 설마 이 발언이 언론사의 거짓말은 아니겠죠?
21/08/13 22:54
이미 의사 간호사 갈라치기 발언이 이 발언 보다 훨씬 저질이었어서.. 문재인 지지 철회한 사람들은 아마 별로 놀랍지도 않을 겁니다. 반대로 문재인 지지자분들이 놀라고 속상하시겠죠..
21/08/13 23:20
문재인이 원리 원칙주의자라니, 참 재밌는 의견이네요.
우리 편은 내가 지킨다는 조폭식 원칙 말고, 형법 적용에서 무죄추정의 원칙, 경제에서 수요.공급의 원칙과 정면으로 맞서 싸우던 분이십니다. 심지어 자기가 만든 공직자 임명 7대 원칙 마저도, 손바닥 뒤집듯 휙휙 넘기시는 분인데, 무슨 원칙을 고집하신다는 건지.
21/08/14 14:13
애초에 정치 안하겠다던 걸 뒤집은 사람이기도... 크크크 첫단추부터 본인의 원칙을 뒤집었던 사람이죠. 저도 인사 기준 뒤집어버릴때부터 바로 실망했습니다. (물론 많은 기대를 걸진 않았지만요)
21/08/13 23:17
브리핑에 국익을 위한 선택으로 '받아들인다'라는 표현을 썼다는 걸 왜 다들 모른척 하는 거죠??
믿건 안 믿건, 잘 했든 못 했든, 저건 법무부가 결정했다는 걸 강조하는 표현인 것 같은데요.
21/08/13 23:38
"국익을 위한 (법무부 장관의) 선택으로 받아들이며라고 하면서 법무부의 결정을 존중하는 워딩이라고 쉴드 치시는 중"이라는 표현도 있네요. 상식적으로 해석하면 대통령 본인의 권한이 없다는 걸 당연한 전제로 깔고 말한 건데, 왜곡을 넘어 의미를 창조해서 까는 지경이 아닌가 싶습니다.
21/08/13 23:45
정치적 찬반이 있는거야 당연한건데,
어떤 정치인이 길지도 않은 한국어로 A라고 말했는데, 그게 옳으냐 틀리냐 믿을 수 있냐 아니냐가 아니라, "봐라 B라고 그러네" 라고 까면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21/08/14 00:01
법무부는 행정부 산하고, 법무부장관도 당연히 대통령의 의중에 어긋나는 일은 할 수가 없습니다. 행정부 2인자인 국무총리도 대통령의 승인 하에 권한을 사용하는 것일진대, 워딩이 "법무부를 존중한다"는 의중이라고 한들 행정부 수장으로서 최종 승인을 내린 이상 정치적 평가는 온전히 문재인 대통령이 쥐어야 마땅하지요.
근본적으로 법무부는 대통령을 무시하고 자체적으로 무언가를 결정할 수도 없고, 결정해서도 안 되는 곳입니다. 만약 사법부나 입법부에서 이번 가석방을 주도했고, "받아들인다"라는 표현이었다면 대파님 말씀이 조금쯤은 그럴듯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설령 그런 상황에서도 승인을 내린 행정부 역시도 정치적 평가는 받아들여야겠죠..
21/08/14 00:15
제가 자꾸 국어 얘기하게 되는데요.
이 건으로 문재인을 비난하는 쪽은 둘 중 하나겠죠. 1) 문재인이 법무부 산하에 자율적 결정권을 주지 말고 사면을 못하게 막아야했거나, 애초에 가석방을 결정하지 않을 사람들로 인사를 했어야 한다. 2) 문재인이 이재용 가석방에 명시적 혹은 묵시적으로 결정되도록 영향을 행사하지 않았을 리가 없다. 결정 안 한 척 하는 건 비겁한 일이다. 제 개인 생각과는 별개로, 위의 1,2번을 이유로 문재인을 욕하는 사람들에게 뭐라 말을 보태려 게 아닙니다. 정말 답답한 건 사람들이 문재인이 뭐라고 했는지 똑바로 읽지도 않고/못하고, 크크 문재인이 자기가 했다고 인정했잖아 실드치던 놈들 어디갔냐, 좋아하는 댓글로 쭉쭉 채워지는 게 게시판 현실이라는 점입니다.
21/08/14 05:22
이 정도까지 얘기했다는 건, 그냥 이 결정이 청와대(즉, 문재인 대통령 본인)의 의중과 무관하지 않은 결정이었다는 걸 시인하는 거죠.
다들 '길지도 않은 한국어'를 못알아듣는 게 아니고, 절차상 최종 결정 및 진행의 주체가 자신이 아니니 그런 워딩을 썼을 뿐, 그 결정에 본인의 의사가 개입되었다는 것을 [충분히 직설적으로] 표현한 정치적 사인으로 보여서 그렇습니다. 다르게 얘기해서, '아 나도 이 결정에 동의하긴 하는데, 그렇다고 의사결정 과정에서 내 의사가 개입된 것은 아니다'라는 함의를 포함시켰다고 독해하는 게 더 어색한 것 같습니다.
21/08/13 23:44
네 그러니까 문재인이 더 추한거에요.
좋은일에는 여기저기 숟가락은 죄다 얹으면서 뭔가 욕 먹을만한 건 뒤로 빠져서 아래것들이 욕 먹게 하는거요
21/08/13 23:52
문재인에 대한 미뉴잇님 생각에는 전혀 가타부타 하고 싶지 않고 판단하고 싶지도 않고 존중하는데요,
문재인이 한 길지도 않은 말을 엉뚱하게 알아듣고 다른 사람들 까느라 신나하는 댓글로 가득차는 상황이 깝깝하다는 겁니다. 어쨌든 한국에서 함께 살아가야 할 사람들과의 국어 소통 차원에서 하는 말이에요.
21/08/14 09:29
국어 소통차원에서 이야기 하자면 현실 세상에서 당연히 문맥과 제반 사정을 고려해서 해석하는게 맞지 딱 말한 문자 그대로만 파고들어서 해석하고 이해하는게 맞나요. 왜 이걸 따지고 있는지 도통...
21/08/13 23:43
아이돌쪽과 비슷한듯.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팬덤만 가지면 아이돌 망합니다. 밖에서 보기에 이상한 소위 빠가 많아야 대통령 당선이 가능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21/08/14 00:04
저도 개인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어차피 이재용 회장 얼마 안 살고 나오리라고 짐작하고 있었고,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가석방하지 않을 것 같지는 않았네요. 별 기대도 안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다음 대통령 내지는 길어봐야 다음 보수 대통령 즈음에 [국민 통합]이랍시고 사면하겠죠. 하기사, 내란죄로 확정판결을 받은 전두환 노태우 두 전 대통령도 사면했는데 기껏해야 계엄령 쿠데타 모의에 국정농단뿐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하지 않을 이유도 없네요.
21/08/14 00:12
문재인이 법무부 하나 제어 못할정도로 허접+무능하다고까진 보지는 않아서 그냥 여론도 좋겠다 좋게좋게 풀어준거겠죠.
만약 정말로 이정도 사건에 교감이 없었다? 이건 뭐 입헌군주제의 군주인건가요? 아니면 내각제 하 대통령으로 외치만 하나요? 북한문제 매몰되는걸보면 이건 좀 그럴싸하긴한데... 게다가 분명 요새 문재인 최대 관심사는 북한과 방역일테니 그닥 이재용 문제로 오래 고민도 안했겠죠 크크 여론조사보고 대충 괜찮겠다싶어서 가석방한거에 한표입니다. 단 사면은 완전 자기 권한이니 피해가구요.
21/08/14 00:36
하... 허재(47)짤 가져오고 싶네요.
원칙이 지켜지는 나라 만들자고 해놓고 이제와서 국익을 위해서니 어쩌니 하면서 자기가 한 말을 손바닥처럼 뒤집다니. 아무리 정치인이 말바꾸는게 일상이라지만 한나라의 대통령으로서 원칙같이 중요한 것을 이렇게 대놓고 무시하고 나서 이해를 바란다니 혐오감마저 듭니다.
21/08/14 06:06
정치적으로도, 도덕적으로도 문재인이 잘못한 거죠.
애초에 가석방을 해주지 말았어야죠. 가석방 해줬으면 입을 털지 말아야했고요. 득이 하나도 없는 정말 잘못된 판단의 연속이네요.
21/08/14 08:01
근데 어차피 국민 반수 이상이 이재용 사면에 찬성하는지라 그냥 슬쩍 모르는 척해도 별 문제 없는데 굳이 대통령이 나서서 거들 어서 이미지 다운이네요.
더더욱 사면도 아니고 가석방인데 그냥 가석방 기준에 맞아서 가석방했다 하면 다들 뭐 그런가보다 해줄 사안이잖아요
21/08/14 09:30
친구들 단톡방 문 지지자가 또 새로운 쉴드를 들고 왔더군요.
-삼성이 미국에 로비를 많이 해서 미국이 압박한 것 같다, 문도 어쩔 수 없었다-
21/08/14 11:27
세계최강대국이 이재용 살리기를 위해 문재인의 정치적 입장따위는 x취급도 안하고 내정간섭을 했다는건데 이게 대통령 실드인가 이재용 실드인가...
21/08/14 10:16
이거는 전 별생각이 없어요.
하지만 이런걸로 시끄러워진다는것부터가 문재인이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어디까지 민심을 잃었는지 알수있는거긴 하죠. 문통의 지지율은 그리 낮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지지율뿐만 아니라 '비 지지자들에게 얼마나 신뢰를 잃었느냐'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보는데 문재인은 그 부분에서 역대급입니다. 틈만 나면 노무현 탓 나오던 시절도, MB나 박근혜도 비 지지자들의 감정이 이정도까지는 아니었어요. 지금 문재인은 많은 사람들에게서 재난 취급을 받는 사람이 되어버렸죠.
21/08/14 10:48
국익을 위한 선택으로 "받아 들인다"라는 표현은 법무부 위원회 결정 사항과 이재용 사면이 이뤄진 것에 대한 반응으로 읽힙니다. 청와대나 대통령이 얼마나 관여했는지는 알수가 없습니다만 기사의 발언으로 볼 때는 3자적인 의견표명입니다. 제목을 대통령이 선택한 것처럼 뽑은 건 조금 악의적이네요.
21/08/14 13:13
법무부 위원회에서 알아서 이재용 사면을 결정하면 된다라고 하는게 대통령 결정인거죠.
이재용 가석방이라는 중차대한 내용이 대통령한테 보고가 들어가지 않을리는 없으니, 법무부 위원회에서 결정해라라는 것을 대통령이 간택한 것이라고 봐야죠. 3자적인 의견표명이라고 한다면 대통령이 그러한 보고를 받지 않았을 때나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21/08/14 14:16
가석방은 형법에서 정하는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법무부장관이 최종 결정합니다. 법무부에서 위원회 결과를 놓고 청와대와 상의할 수는 있겠죠.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내라는 요구가 많았고 찬반이 아닌 결과의 수용을 표명한 거라고 이해됩니다. 대통령이 얼마나 저기에 관여했는지는 알 수 없겠죠. 그러나 기사제목은 직접한 것처럼 뽑히고 연관된 비난이 줄을 잇구요.
21/08/14 14:27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8월 9일 열렸습니다. 5일 전이죠.
8월 9일까지 청와대가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가 그 이후부터 법무부랑 같이 가석방에 대한 상의를 시작했다? 그럴 일도 없고, 정말 그랬다면 일을 엉터리로 하는 거죠.
21/08/14 17:46
의견교환은 이전에도 했겠죠. 법무부와 청와대의 입장차가 있었는지 얼마나 컸는지 어떻게 조율됐는지는 알수가 없구요. 재난지원금 경우만큼 괴리가 큰 것은 아니라고 봐도 될 듯 합니다.
어쨌건 가석방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비난은 감수해야 할 부분이겠구요.
21/08/14 18:43
이전에도 의견교환이 있었다는 것은 법무부가 청와대의 입장을 무시한 채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가 없는 상황에 들어갔다는 이야기입니다.
청와대가 강하게 반대의견을 피력했는데 법무부가 이재용 가석방을 강행한게 아닌 이상 대통령이 제 3자일 리가 없죠.
21/08/14 15:17
위에도 썼지만,
정도까지 얘기했다는 건, 그냥 이 결정이 청와대(즉, 문재인 대통령 본인)의 의중과 무관하지 않은 결정이었다는 걸 시인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https://pgr21.com/freedom/92946#4342912
21/08/14 17:42
네. 대통령이 반대를 했는지 올라온 걸 그냥 수용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의중과 크게 괴리가 있는 상황은 아니겠지요. 여론의 비난은 감수해야겠구요.
21/08/14 11:05
문통, 극렬지지자들 눈치를 심하게 보면서,
내 마음은 그게 아니란 걸 자알 알자너~ 여차하면 또 집어넣을 수 있는데 뭘 그래... 재용이라도 가석방 시켜야지, 저쪽 애들 근혜 명박 셋 다 석방시키라고 저리도 계속 짖어대는 판에...난들 대선 앞두고 어쩌겠니.. 명색이 대통령이지만 알다시피 난 국익엔 관심이 읎어, 현재 나의 지지율과 퇴임 후 나의 안전이 가장 중요해. 지켜주겠다는 우리 편 많으니까..뭐 걱정은 안 하지만서도.. 저 워딩에서 이런 느낌을 받네요.
21/08/14 15:40
최종권한은 법무부 장관이지 대통령이 아니라고 끝까지 정신승리하던 클모사이트 반응이 궁금해서 가보니,
추천글 쪽에는 이재용 석방 이야기는 아예 없더군요.
21/08/14 18:00
https://pgr21.com/freedom/92881?category=2
이전 글에서 법무부가 한 거지 문재인이 무슨 상관이냐며 쉴드치던 분들은 이 글에는 단 한명도 댓글을 안 달았네요 참 부끄럽지도 않은가 봅니다.
21/08/15 10:40
이렇게 대통령이 직접 소통하는건 좋아보입니다
그런데 가석방해도 경제활동은 불가능한걸로 아는데 국익을 위한 판단이었다면 아예 사면하는게 맞지 않았을까요?
21/08/29 09:57
안녕하세요. 자유게시판 운영진 Camomil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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