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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6/11 14:55:05
Name rorschach
Subject [일반] 제이슨 스타뎀, 가이 리치의 <캐시 트럭>을 봤습니다. (수정됨)
* 스포일러 없습니다.


이번 주 개봉한 <캐시 트럭>을 봤습니다.
영화의 원 제목이 <Wrath of Man>인데 이게 캐시 트럭이 되어버린거야 뭐 일단 넘어가고...
스포일러 없는 간략한 소감만 적어봅니다.

크게 기대한건 아닌데 제법 볼만한 작품이었습니다.
스타일리쉬한 연출 속에 중간중간 장난기와 위트가 많이 담는게 가이 리치 감독의 주요 스타일 중 하나인데
이번 작품은 이런 장난기, 유머코드가 아예 없습니다.
이건 제이슨 스타뎀 이라는 배우의 액션영화 측면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최근의 데커드 쇼 처럼
액션은 무겁지만 캐릭터 자체는 가벼운 말장난도 많은 그런 역할이 많았지만 이번엔 매우 진중합니다.

그래서 주연 배우와 감독의 최근작들을 생각하면서 기대를 하면 기대와는 많이 다른 영화를 마주할 수 있기도 합니다.
저 또한 그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괜찮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출과 구성도 좋았고, 액션씬들도 인상적이었고, 배우들도 좋았습니다. 특히, 조쉬 하트넷이 반가웠네요.

다만, 액션씬이 막 통쾌하고 그렇진 않습니다. 존윅과도 다르고, 또 최근 작품인 노바디와도 다른데 
뭐라고 딱 한줄로 정의하긴 좀 어렵네요.

그리고 전 예고편을 안봤는데, 볼거면 예고편은 멀리하고 바로 보라는 이야기들이 좀 있더라고요.
그리고 이왕이면 화면 크고 사운드도 좋은 상영관 추천합니다. 아이맥스에서 상영중이긴 한데,
다음주에 아맥 작품이 두 개나 동시개봉해서 (킬러의 보디가드2, 콰이어트 플레이스2) 이번주 밖에
상영이 없을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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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1 14:56
수정 아이콘
버스에 붙어 있는 삼행시 광고 보고 당연히 코믹액션일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네요.

제 : 제이슨 스타덤이에요.
이 : 이번에 내려요.
슨 : 슨 다음에 내리세요!
이정재
21/06/11 14:56
수정 아이콘
원 제목이 뭔가요?
Rorschach
21/06/11 15:26
수정 아이콘
앗?! 분명히 적었는데 저게 왜 없어졌을까요 크크 수정했습니다.
21/06/11 15:0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원 제목이 뭔가요? 일부러 비어놓으신건가요? 그렇다면 성공하신 것 같애요.
지금 현기증 나는 중이니깐 좀 알려주십시오....
Rorschach
21/06/11 15:27
수정 아이콘
뭔가 글 작성 페이지에서 에디터로 넘어가면서 사라진건가, 분명 철자까지 다시 확인했으니 제가 안적었을리가 없는데 없었네요 크크
21/06/11 15:03
수정 아이콘
원 제목은 wrath of man 입니다들... 정보를 안 찾아봐서 그냥 뻔한 킬링타임용 액션영화인 줄 알고 갔는데, 생각보다 연출도 괜찮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21/06/11 15:15
수정 아이콘
딴건 모르겠는데 음악이 너무 과하더군요.. 뭐 그렇게 으르렁 그르렁 거리는 음악을 2시간동안이나 틀어대는지..
Rorschach
21/06/11 15:28
수정 아이콘
맞아요. 저도 이건 공감합니다.
영화 조커에서 나오는 음악과 유사한 분위기의 음악인데 그걸 상영내내 틀어주니 확실히 피곤해지긴 하더라고요.
21/06/11 16:05
수정 아이콘
가이리치+제이슨 스타뎀이라면 어린시절 열광했단 롹스탁앤투스모킹배럴즈랑 스내치가 떠오르는데…! 읽어보니 그런 영화는 전혀 아닌 듯 하군요. 많이 변했죠. 두 분 다. 딸이 좋아해서 가이리치 알라딘은 더빙판으로 한 열번 봤어요 (극장서 세번 ㅠㅠ).
타란티노
21/06/11 18:53
수정 아이콘
무겁고 진지한 가이리치? 오우
아니아니
21/06/11 19:22
수정 아이콘
볼만하긴 한데, 이전 작품인 젠틀맨보단 별로였어요.
로랑보두앵
21/06/11 22:30
수정 아이콘
꽤나 연출이나 전반적인분위기가 정말 스타일리시하고 진중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뭐랄까 마지막에 짧게라도 제임스스타덤의 폭발력있는 복수씬이 좀 나올걸 기대했는데 너무 맥없이 끝나서 찝찝한 기분이었습니다.
21/06/12 12:22
수정 아이콘
이런 설정의 영화들이 적지 않죠. 귀국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참전용사들이 뭉쳐 범죄를 저지른다는 설정.. 다수가 가정적이고 따뜻한 사람들이지만 적어도 한명은 속속들이 나쁜 놈이고 경제적으로는 궁핍하거나 충분히 여유있지 못하고 직장에서 푸대접을 받고 갑자기 상실한 전장에서의 스릴이 그립고, 그래서 전장에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범죄를 모의 및 실행하고 그 와중에서 사람들을 죽이는 것을, 가능하면 안 죽이려고 하기는 하지만, 결국은 아무렇지도 않은 것으로 느끼게 된다는 설정.. 이 영화에 대해 얘기할 때 이 설정을 빼놓으면 안될 것 같아요..
raindraw
21/06/12 12:50
수정 아이콘
이게 리메이크인데 원작이 프랑스영화 Le Convoyeur 입니다. 이 영화의 영어 제목이 Cash Truck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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