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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19 18:10:44
Name 여왕의심복
Subject [일반] 반성문 - 코로나 19 위기에서 전문가의 부끄러움 (수정됨)
안녕하세요. 코로나 19에 대한 글을 자주 올려드리는 여왕의심복입니다.

PGR21에는 2015년 메르스 이후부터 보건의료를 주제로 자주 글을 올려드렸지만 인터넷의 익명성에 숨어있었고, 제 이름을 걸고 대중 앞에 나선지는 작년 10월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논란부터 약 6개월정도 되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지금 상황이 낯설기만 합니다. 한 지방대의 젊은 교수일 뿐인데, 각종 전문위원회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하거나 중앙부처에서 저의 자료와 자문을 구하고, 언론에서는 제 의견을 가져가서 기사를 쓰기도 하고 자주 방송에도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제 의견을 전달드릴 수 있고,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점점 더 제 역할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이에 비례해 불안감은 커져만 갑니다.

특히 언론과 대중이 필요한 정보인 방역과 백신이라는 주제가 점점 더 정치적 논쟁이 되고,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고민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올리는 글은 햇병아리 전문가의 지난 6개월의 처절한 실패의 경험담이자 반성문입니다. 

1. 내가 전문가인가?
- 많은 방송이나 기사는 제가 이 분야의 '전문가'라고 합니다. 어떨 때는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전문가이자, 백신 이상반응을 연구하는 사람이며, 백신의 효과를 평가하는 연구자라고 합니다. 물론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인터뷰를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항상 내가 이 정보를 말씀드리기 적합한 사람인지 오늘 말한 내용에 나는 얼마나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지 되묻게 됩니다.

- 저는 예방의학과 전문의이자 감염병과 백신을 연구하는 사람으로 소개됩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서 과거에 제가 해왔던 일을 돌이켜봅니다. 저는 감염병 연구자로 제 커리어를 시작하지도 않았고, 이 분야에 다른 분들에 비해서 더 전문성이 있다고 자신하지 못하겠습니다. 

- 예방의학을 전공하고 군대에 갔더니 감염병 업무를 해야만 했고 예방접종에 대한 일을 해야했지만 어디까지나 전문가가 아닌 실무자의 수준이었습니다. 이후 아쉬움과 미안함에 더 공부를 하고 몇 편의 관련 연구를 발표했지만 어디까지나 저는 주변인이었지 감염병의 전문가는 아니었습니다. 교수 임용 때는 그동안 업적이 적고 써둔 논문이 감염병과 백신 주제의 몇편 밖에 없어서 감염병이 저의 키워드 중 하나가 되었고, 저희 지역에서는 예방의학자가 적고, 짧은 역학조사관의 경험이 있는 사람이 없다보니 어쩔 수없이 이 분야에서 더 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코로나 19도 비슷합니다. 저는 코로나 19 연구에 전문성이 있어서 시작한게 아닙니다. 젊은 교수는 실적이 필요하고 지금 시기에 가장 중요한 주제여서 잘 팔릴 논문을 썼고, 연구를 하다보니 모자라고 필요한 주제들이 눈에 보여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논문을 썼을 뿐입니다. 저의 연구들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관심이 있는 관련 분야 전공자면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별로 대단한 연구들도 아닙니다.

- 저는 항상 자주 이야기하는 관련 분야 친구들과 선배들이 있습니다. 저보다 훨씬 더 훌륭한 지식과 방법론을 가지고 계시고 날카롭고 냉정한 시선도 가지고 있는 친구이자 동료연구자입니다. 그분들과의 대화에서는 저는 항상 작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내 얇은 내 지식의 밑천은 언제나 드러날 듯하고, 제가 던지는 이야기는 책임감과 부끄러움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요즘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과연 내가 전문가인가?' 입니다. 아직도 나는 학계에서는 가장 아랫사람 중 하나이고, 저의 행동을 미숙하다고 바라보는 분도 많습니다. 이런 내가 대중적인 글쓰기와 언론 노출로 나서는게 맞는가 고민됩니다.

- 그러나 중간에 그만두기도 어렵습니다. 얼마전 저는 이곳 외에도 글을 올려드리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더 이상 글을 올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매우 큰 규모의 사이트이며 일반인이 많기 때문에 저의 글에 대한 이견이나 반론은 당연히 제시될 수 있어 충분히 피드백을 해드려야하지만 더 이상 그럴 시간이 없었고, 큰 커뮤니티이다보니 이성적이지 못한 공격이나 개인적인 위협도 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가 글을 올리다가 그만 둔 일이 정보와 의견 전체에 대한 부정으로 오해되는 상황을 보며 한번 시작한 일은 무조건 끝마쳐야 한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2. 전문가의 자세는 무엇인가?

- 저는 전문가라고 불리는 사람이 가져야할 자세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아무 생각없이 전문가라고 소개할 때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아니라 내가 그런 말을 들을 자격이 있으려면 무엇을 해야하는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1) 전문성의 한계
- 전문가는 말 그대로 한분야에 대해 확실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합니다. 오랜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자료를 수집하고, 해석할 수 하여 주장을 펼칠 수 있어야하고 같은 분야의 사람들에게도 인정받아야합니다. 그러나 방역, 백신, 감염병 등 필요한 지식은 넓은데 관련 전문가의 수는 적은 영역에서 나의 전문성의 넓이와 깊이는 항상 고민스럽습니다.

- 방역, 백신, 감염병과 관련된 전공은 많습니다. 역학, 감염내과, 예방의학, 소아과, 백신학, 진단검사의학, 병리학, 보건학 등 많은 분야가 코로나 19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매우 취약한 이 분야에서 특정 분야에 완전히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등장하기는 어렵습니다. 예방의학자는 감염병을 잘 알것이라고 흔히 생각하지만 예방의학자는 생존을 위해서라도 만성질환도 연구해야하고, 보건경제학도 다루어야하며, 지역사회 일도 해야합니다. 감염내과만 해도 임상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인력도 부족해서 정책적 시각에서 연구할 수 있는 사람은 적습니다. 소아청소년과도 과 자체가 힘든상황에서 예방접종에 전문가로 끝까지 일할 수 있는 사람도 적습니다. 

- 따라서 우리나라는 방역과 백신이라는 주제에서 이미 지식체계가 완성되어있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모두가 이 새로운 상황에서 과거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중과 언론은 몇명의 한정된 전문가에게 대부분의 주제를 물어봅니다. 오늘 저는 변이바이러스, 부스터샷, 희귀 혈전, 사지 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백신 이상반응, 정부 방역정책의 기조, 인사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 모든 주제에 대한 전문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이 주제를 더 잘 다룰수 있는 다른 분을 소개해드리도 어렵습니다. 

- 즉 전문가의 전문성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합니다. '내가 말하면 더 잘 할 수 있어', '내가 보는 문헌과 정보를 다 알려주면 좋겠어'라는 생각도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나의 활동이 늘어나면 내 지식을 채울 시간이 줄어듭니다. 따라서 저는 앞으로도 제가 가진 정보와 그에 대한 해석, 개인적인 의견을 더욱더 철저히 분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직접 확인하고 공부하지 않은 대상은 아무리 확신을 가지더라도, 개인적인 의견으로 여기겠습니다. 그리고 제 표현과정에서도 정보와 의견이 섞이는 경우를 줄여보겠습니다.

아래 예시는 제가 4월 7일에 적었던 글입니다.
['현재 유럽당국과 영국, 독일은 고연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위험보다 이익이 압도적으로 크다는 점은 일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60세 또는 55세 미만의 인구집단에 대한 판단은 서로 다릅니다. 대체백신 보급정도, 접종율, 국가별 CVST 발생율과 치명율, 코로나 19 유행정도가 각 나라의 결정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첫번째 문장은 정보를 담고 있고, 두번째 문장은 제 해석과 의견입니다. 하지만 두가지가 함께 쓰여지면서 유럽의 결정이 마치 외부요소에 의해서 결정이 되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2) 실수에 대한 인정과 정보의 불완전성
- 전문성의 한계에 더해 상황의 변화, 불충분한 정보로 전문가로 드렸던 의견이 지금 와서는 틀린 것처럼 여겨질 수 있습니다. 또 저의 실책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3월 22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미국 임상 3상 시험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후 저는 아스트라제네카사의 발표결과를 요약하며 아래와 같은 글을 썼습니다.
['백신 효능에 대한 미국근거가 확보되었고, FDA 승인에 큰 영향을 줄것입니다. 이 정도 결과면 곧 미국에서도 사용할 듯합니다.']

- 대표적인 제 실수입니다. 근거와 의견을 분리하지도 못했고, 저의 범위를 넘는 추정을 했습니다. 객관적인 정보도 아니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이 이후 희귀혈전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었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미국사용은 요원해졌습니다.

또 혈전에 대해서는 3월 19일 EMA의 발표가 있고 나서
['우려되었던 심부정맥혈전증이나 폐혈전증과 백신 사이에서는 관련성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전체 혈전질환은 2천만명 단위에서 증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매우 드문(100만명당 1명 정도) 일부 질환에서 백신 접종 후 발생률이 증가하는 신호가 감지되었습니다. 만약 위에서 언급된 질환이 백신과 관계가 있더라도 너무나 드문 확률이므로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의 전반적인 평가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그러나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다시보아도 큰 문제는 없는 표현으로 보입니다만, 이후 아래 문단에서는
[즉 질환 발생자체가 워낙 드물기 때문에 추가적인 증거나 조사없이는 명확한 결론이 나올 수 없습니다. 반대로 2천만명 접종 결과로도 명확한 결론이 나오기 어려울 정도로 드문현상이기 때문에 접종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라는 표현도 등장합니다.

- 결과는 잘 아시는바와 같습니다. 당시 해석으로는 저것이 최선이었을 수 있습니다만 더 조심했어야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방송 출현이었는데, 유럽의약품청이 조사결과를 발표하기 직전 저는 한 공중파 방송에 출현해서 혈전과 관련된 부작용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희귀혈전에 대한 완전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못했고 짧은 방송시간으로 일반적인 혈전에 대한 설명밖에 해드릴 수 없었습니다. [우려되었던 심부정맥혈전증이나 폐혈전증과 백신 사이에서는 관련성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부분에 집중하게 된 것이지요.

- 저는 지난 글과 방송을 항상 돌아보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제 지식이 부족하고, 정보가 제한적이어서 부득이하게 잘못된 정보와 의견을 전달해드린 적도 있습니다. 이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3) 다양한 의견과 분야에 대한 존중
- 위에서 전문성의 한계, 정보의 불완전성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이미 코로나 19 상황은 감염병과 백신, 방역의 학문적 범위를 넘었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19의 경제적 영향은 경제학자가 국가별 대응과 배경은 외교나 사회학자가 더 전문가입니다. 하지만 우리 의학전문가들은 가끔 저희가 잘 모르는 영역에 대해서도 말하기도 합니다. 그 분야에서는 결국 일반인과 다름이 없음에도 말입니다.

- 위에서 제시했던 사례들은 저도 이런 실수를 반복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예방의학을 하면서 '너는 환자를 보지않아서 의료진의 고통을 몰라'라는 말은 들을때 마다 싫지만 인정해야하는 말입니다. 말 그대로 예방의학자는 임상의사가 아니고, 사회학자도 아니며, 경제학자도 아닙니다. 전문가가 자기 영역을 넘어선 순간 딜레탕트가 되고 실수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전문가가 역설적으로 전문가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입니다.

- 또한 전문가들의 견해도 항상 일치하지 않습니다. 전문가도 관점에 따라 서로 상반된 견해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신속진단키트의 활용 등이 전문가의 의견이 갈리는 대표적 부분입니다. 저는 과학적으로 신속진단키트의 도입이 득보다 실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따라서 서로 다른 견해도 존중하고 토론해야합니다.

(4) 나는 모른다고 말하는 용기
- 이제는 부끄러움을 참을 용기도 필요합니다. 이제것 내뱉은 말과 글은 덫이 되어서 계속해서 자기변호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어느 지점에서는 나의 영역이 아니며 잘 모른다고 말해야합니다. 이제 저도 이제 지식의 밑천이 드러나고 있고, 새로운 문제들이 생기면서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도 많아집니다. 특히 정치와 경제가 관련되면 더 어렵습니다.
 
- 저도 모르는 부분은 더 신중하게 접근하겠습니다.

(5) 정치적 중립
- 과학적 방법론이 인정받는 중요한 이유는 투명성과 재현성입니다. 내 연구결과는 모두가 확인할 수 있고, 누군가 다시 수행해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는 보장이 있어야합니다. 전문가도 동일선상에 있어야합니다. 같은 상황, 정보라면 언제나 동일한 판단을 내려야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그렇지 않은 전문가들도 많았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정치적 견해가 숨겨진 과학적 의견입니다.

- 물론 과학적 판단을 언제나 적용할 수 없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희귀혈전과 같은 문제는 백신 공급현황과 자원배분 문제가 작동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는 피해의 배분과 공정의 문제도 적용됩니다. 이런 분야는 과학과 정치의 영역이 중첩됩니다. 그러나 과학적 사안에 자신의 신념이 투영되면 상황은 무서워질 수 있습니다. 

- 저는 매체를 가리지 않고 어디든 인터뷰하고 출연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야만 제 의견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양극단의 매체는 피하려고 합니다. 과학자는 정치적 중립을 지킬 때 가장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19는 여당의 지지자나, 야당의 지지자를 가리지 않고 감염됩니다. 백신의 필요성은 특정 집단을 지지하는 사람에게 더해지거나 덜해지지 않습니다. 내 의견을 더 잘 들어주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해주는게 전문가에게 더 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절반은 내 이야기를 더 잘 들어주시겠지만 나머지 절반은 내 주장의 의도를 의심하게 되고 과학적 의견에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실 수 있습니다. 

- 제가 드리는 정보는 공중보건, 국민의 건강에 대한 이야기라 정치적 성향에 따라 달라질 이야기가 아닙니다. 정부와 같은 이야기를 할때도 있고, 강도높은 비판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어디까지나 전문가, 과학자로써의 견해를 지키려고 노력하겠습니다.

(6) 대안제시
- 연구 논문은 항상 서론, 방법론, 결과에 이어서 토론으로 이어집니다. 자연과학에서도 내 연구결과나 근거는 반드시 활용으로 이어져야합니다. 단순히 결과만 제시하는 것도 전문가의 책임있는 자세는 아닐 겁니다. 제 근거를 바탕으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그 대안 또한 근거와 해석, 의견을 철저히 분리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3. 지난 6개월을 돌이켜보면서
- 평범한 사람이라 저도 감정적이 되고 요즘은 더 힘들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토로나 감상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글을 올릴 만큼 고민이 많습니다. 지난 6개월을 돌아보며 반성하겠습니다. 

- 정치적인 성향이 없다고 했지만, 공익을 위한 정부의 조치라고 생각되거나 개인적 의견이 들어간 사안인 경우 충분히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다루고 있는지 고민해보겠습니다. 적절한 시점에서 필요한 충고를 자기 검열하고 있지 않은지 돌이켜보겠습니다. 지난간일에 대한 넋두리가 아닌 지금 가장 필요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정치적으로 누구도 편들고 싶지 않지만, 질병관리청에서 헌신하는 실무자들과 기술관료들을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런 의도가 무의식적으로 표현에 녹아있지 않은지 다시 한번 돌아보겠습니다. 
- 또한 앞으로 정보를 제공하면서 제 주장이 섞여있지 않은지 다시 한번 점검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피드백하겠습니다. 나서지 않았으면 좋았겠지만, 한번 나선 이상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저는 이 부끄러운 글과 상황에서 자기혐오와도 싸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드리는 정보나 저의 태도에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셔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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