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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9 22:36
속아도 꿈결이나 근황 아이보리 등등 잘 들었던 노래가 많았는데 안타깝습니다. 잊고 살았는데 덕분에 오랜만에 듣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21/03/29 22:43
해체 소식을 듣고 분노보다 슬픔이 앞섰습니다. 그걸 보니 저 스스로가 생각보다도 더 이기적인 인간이구나 싶더군요. 그리고 그만큼 저에게있어 가을방학은 많은 위안과 행복과 즐거움을 줬던 그룹이란걸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연말공연 거의 참석하고 기타 공연도 정말 많이 다니고 제 인생 최애 그룹이었는데... 그래도 계피님 말처럼 순간의 기억은 침범받지 않았을거고 저도 그 순간 만큼은 아름답게 기억하려합니다. 너무 마음이 아파요.
21/03/29 22:52
아... 그래서 여자친구가 생기셨겠다? 농담입니다.
저도 혼자 공연 참 많이 갔었는데 아쉽네요 참... 하지만 아쉬움과 별개로 법적인 문제는 중립 기어 놓고 있겠습니다.
21/03/29 23:04
아쉬움과 분노 속에서도 계피님의 마지막 입장문을 보고, 이분의 진솔한 고민이 앞으로 혹시라도 비슷한 일을 겪게될 아티스트나 팬들에게 좋은 선례를 남겼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참 감사했습니다.
21/03/29 23:16
브너 1집 이후로 가을방학부터는 관심을 두질 못했었네요.
앞으로도 하는 일 잘 되시길 빌어야죠. (앨범은 재발매가 절대 되지 않을 녀석이다보니 그대로 잘 소장을...)
21/03/29 23:40
저는 인디밴드를 음악 자체를 잘 안들어서 몰랐다가
놀라운토요일에서 샛노랑과 새빨강사이 라는 노래 처음 듣고 와 보컬 목소리도 노랫말도 참 소박하고 좋다 생각했었는데 해체했나보네요 뒤늦게나마 한번 노래 찾아들어보고 싶네요
21/03/30 09:14
정바비 뉴스 뜰 때 보고나서 배신감이 들었는데
이번달 초에 해체를 했군요... 정말 좋아하는 가수였는데... 이제 음악듣기도 꺼려짐...ㅠ
21/03/30 09:46
해체했군요.... 항상 들을 때마다 따뜻한 느낌이 들었던,
남일 같으면서도 남일 아닌거 같이 들리는 노래를 불렀던 팀이었는데... 아쉽네요ㅠㅠ
21/03/30 10:30
지금도 출퇴근길 노래들을때 1순위중 하나가 "보편적인 노래"와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인데.
아쉽네요..
21/03/30 11:35
그 노래들은 '가을방학'이 아니라 '브로콜리 너마저'의 노래이고 "사랑한다는..."은 계피가 브로콜리... 탈퇴하고 나온 노래이며 "보편적인 노래"는 거의 덕원이 불렀습니다. 브로콜리... 에서 계피 대표곡은 "앵콜요청금지"나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이런 노래들이죠. 덕원이랑 반씩 부른 "유자차"도...
21/03/30 17:09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듣기 좋은 음악소리에 어플로 검색
가을방학이라는 밴드를 알게 되고 몇몇 노래를 찾아보고 취미는 사랑 이라는 노래 알게되어 즐겨 듣습니다. 가사 중 "미소가 어울리는 그녀 취미는 사랑이라 하네" "난 어떤가 물었더니 미안하지만 자기 취향이 아니라 하네"
21/03/30 22:14
계피 인스타 글을 천천히 읽다보니
가을방학 1집을 들으면서 나 자신에게 해줬던 멘트와 비슷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계피의 목소리와 노랫말을 좋아하던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계피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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