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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2 22:53
정말 궁금한게 있습니다
친구가 xx를 사라고 했다 라고 했을때 어떻게 의심없이 살 수 있나요? 전 이 로직이 정말 궁금합니다 제 인생에서는 절대 못하는,안했던 행동이거든요 주식 15년 하는동안 추천주 몇번 받았을때 산적은 있지만 친구말을 들은게 아니고 산업전망,애널 리포트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산것이지 단순 친구말만 듣고 샀던적이 없었습니다
21/02/22 22:58
허접한 블로그 포스팅이긴 했지만 그 친구가 호재 뉴스를 보내주기도 했고, 무엇보다 다음날 아침에 그 종목이 꽤 올라있는걸 보고 결심했던것 같아요. 그래도 무섭고 확신이 들진 않아서 그리 크지 않은 돈을 넣었었구요.
21/02/22 22:54
저도 비슷한 금액으로 코인을 했었는데. 저는 해보니까 가장 큰문제가. 인생을 바꿀만한 큰돈을 만질수도 없는 시드지만 삶이 무너진다 였습니다. 영화를 봐도 여행을 가도, 운전을 하다가도 안볼수가 없어요. 변동이 워낙 심하고 24시간 도니까. 뭐 결과론적으론 저도 약간의 수익을 보고 나오긴 했지만 결국 인생을 바꿀정도의 돈을 버는 도박이 아니라면 일상을 지키는게 좋지 않나 생각되네요.
21/02/22 23:00
맞습니다. 저도 아츠님과 비슷한 생각을 했었어요. 코인하는 한달동안 회사일은 거의 손도 못대고, 자면서도 불안해서 새벽 세네시에 알람맞춰두고 일어나서 차트보고 그랬었네요. 돈 몇푼에 일상이 무나지는게 두려웠어요.
21/02/22 23:09
전 그 이유를
1.이름이 너무 이쁨. 두 글자의 이쁜 이름 2. 2017년 가상화폐 전성기의 주역이자 성공신화였던 인지도가 아직도.. 울엄마랑 친하게 지내던 요양병원 간호사님도 리플 대박으로 십수억 벌고 연락 끊고 병원도 때려치셨음 크
21/02/23 11:57
저는 2/1 이벤트때문에 리플을 들어갔지만, 주위를 보면 말씀하신대로 리플로 입문하는 경우가 꽤 있더라구요. 단타치기 좋은 종목이고, 과거의 영광이 있다보니 인지도가 높고, 단가는 싸고 그런 이유 같아요
21/02/22 23:07
코인 퇴근후에 하다보면 [내가 언제부터 xx만원을 작은 돈으로 여겼지?] 부분때문에 섬뜻할때가 있지요
아침에 분명 약간 촉박하고 운전하는거나 대중교통 타기 싫어서 만원도 안나오는 택시탈까해도 하 굳이.. 하면서 그냥 차끌고갈때가 있는데 말이지요
21/02/22 23:07
결국 작년에 에이다 20~30원에 목돈으로 매수한 사람들이 축제와 찬가를 부르는 장입니다.
단타를 잘 치고 끝없이 집중할 수 있는 전업 트레이너에겐 좋지만, 저처럼 기민하게 반응 못 하는 사람에겐.. 돈 잃는 장이지요. 그렇다고 그 이더리움에 목돈 넣고 장기 투자하실 용자들 있습니까. 작년에 12만원까지 떨어진 놈인데.. 언제 세력의 이익 실현으로 폭락할지도 모름
21/02/22 23:10
2017년?에 저도 글쓴 분이랑 비슷하게 200정도 들어가서
하루종일 호가창 뉴스창 보면서 놀다가 비트로 번 돈 리플 단타로 다 까먹고 나서 아 내가 말로만 듣던 눈물흘리는 개미1이구나 하는 걸 깨닫고 그냥 얌전한 투자만 하게 됐네요... 단타로 소액아닌 소액 잃어보는게 좋은 수업인 것 같습니다
21/02/22 23:30
코인으로 한번 망하고, 다시 하고 있는데
본업 때려치고 미친듯이 단타 하던가, 아니면 적당히 없어도 되는 돈 넣고 장투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제 첫 실수는 본업 하면서 단타 했던거... 타이밍 다 놓침...
21/02/22 23:41
잘 하셨습니다. 코인은 변동성이 워낙 커서 30프로 정도 떨어지는건 허허허 할 수 있어야 멘탈이 남아납니다.
그게 아니면 시간 낭비에 기분만 상하기 십상이죠.
21/02/22 23:44
아마 3번 폭락장 경험하고 끊었습니다. 800원 넘기고 수직으로 내리꼿는데 분명 소액인데 땀이 줄줄 나더라구요.
그 전에 횡보할때는 짭짤하게 잘 먹었는데 그때 다 원상복구 됐죠. 그 이후로 꿈에서 시세 폭락하고 새벽에 화들짝 깨서 시세 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접었습니다 크크
21/02/22 23:50
오늘하루 만달러짜리 조정이 왔죠....... 현물 95% 마진 5%인데 마진금액은 마진콜 나서 싹 날아갔네요
5천불짜리 반등 나오는거 보니 씁쓸합니다
21/02/23 00:41
작년부터 코인에 빠져(?)있는데 잠을 못잡니다.
작년에 주로 마진했었고 진짜 하루에 서너시간씩밖에 못잤네요. 올해는 현물위주로 하는데, 벌긴 버는데 멘탈이 하루에도 수십번 털립니다. 작년 3월 코로나빔 털리고 1200만원 남았었는데, 이제 2억 조금 넘었네요. 근데 이게 실현할때까지 내 돈이 아닙니다. 당장 좀 전에 -5000만원을 다녀왔네요; 올해까지만 하고 안하려고 하는데, 이게 좀 중독이라 끊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21/02/23 08:02
제가 쓴 글인줄... 저도 작성자분과 동일한 경험하고 일상이 망가지는 느낌이 들어서 코인 접었네요. 코인투자는 수익 및 손실여부를 떠나서 진짜 멘탈과 담보가 대단하신분들의 영역같아요.
21/02/23 08:17
동감합니다. 얼마안되는 돈을 코인으로 돌리고 있는데 매일보게되요. 요즘처럼 변동폭이 미친 시기에는 말이죠.
어제 하락때 수익부분만 통장으로 나머지는 계속 들고 있습니다. 수익본걸로 이사오면서 설치할 벽걸이에어컨과 커튼값 벌었으니 그걸로 된거 같습니다.
21/02/23 08:35
와... 코인 처음 하시는분들은 진짜 야수처럼 무섭게 하시네요. 글 읽으면서 새삼 놀랐습니다. ㅠ
어느덧 코인투자 한 5~6년차정도 되는것같은데 그동안 저도 별의별거 다 해봤지만 결국 웬만하면 비트/이더 현물 홀딩 위주로만 하게 됐네요.
21/02/23 09:15
고생하셨습니다
코인의 등락폭을 보면 사람뇌가 도박뇌로 변질되기 너무 쉬운거 같습니다 코인 뿅맛을 본 사람이 이제와서 건전한 투자는 지루하고 재미없어서 못할꺼고 그러다가 한번 삐끗하면 그동안 번 돈 이상을 뱉어낼 가능성이 있죠 친구놈이 조금 더 빨리 갈려고 이것저것 마구잡이로 손대다가 뇌가 도박뇌로 변하고 지금도 한탕주의로 살다가 답없다는걸 이제서야 느끼고 착실히 살 준비를 하는 것을 10년 넘게 지켜본 입장에서 이게 제일 무섭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평소에는 착실하게 살아야지 라고 마음먹다가 갑자기 홀린듯이 올인해 버리죠...
21/02/23 10:06
페이코인과 보라, 이런 주식주도 펌핑 코인들이 사람들의 뇌를 망가뜨린거죠. 주식은 가치투자고 코인은 도박이고 할거 없습니다. 다날과 카카오 게임즈 따라다닌 페이코인과 보라보면 쥬식이나 코인이나죠. 미국주식처럼 제한 없었으면 한국장도 도박판 됬을거에요. 특히나 에이치엘비 같은 바이오주 같은거보면 미국장이면 이항처험 꼴아박아도 이상하지 않았죠. 페이코인과 보라가 몇백퍼 오르니까 인터넷 방송 하던 사람들이 들어와서 모든 코인들 보라나 페이코인처럼 몇백퍼 갈거처럼 행복회로 불타는거 보고 기가 찼습니다. 그 사람들 비트코인 3천불에서 5만불 갈때까지 기웃거리지도 않았죠.
21/02/23 11:56
저도 페이코인과 보라로 수익을 꽤나 봤지만 그 만큼 마음고생도 많이 했습니다. 코인판은 투자는 당연히 아니고 투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안되고 광기에 찌든 도박판이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돈은 벌었지만 현타가 심하게 오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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