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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8 20:01
음.. 전에 비슷한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고층 아파트들은 저기 위쪽 층들은 바람이 세게 불면 약간씩 흔들린다고 하면서 이렇게 흔들리는게 높은 스트레스를 주어 높은 자살율이 발생한다는 주장이었는데... 자살율 얘기는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하여튼 저도 평생 층간소음이란걸 모르고 살다가 최근에 좀 느껴보고 있는데.. 의외로 상상을 초월하긴 하네요... 근데 그 층간소음을 내고 있는게 바로 우리 애들이라 참 화내기도 뭐하고... 요즘은 수시로 애들한테 뛰지 말라고 하고 있네요. 내 애가 내는 소리인데도 이리 짜증나는데 모르는 사람이 내는 소리는 진짜 견디기 힘들었겠죠. 그동안 밑에 살던 사람들한테 어마어마하게 민폐를 끼치고 살았었구나 반성하고 있습니다.
21/02/08 19:59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258610?ntype=RANKING
층간소음으로 윗집문을 도끼로 부순분도 계시네요 집유받으셨는데 확실한건 층간소음은 이제없을듯
21/02/08 20:11
원래 몇년 전까지 별 생각없이 창문열고 폈는데
그게 윗집으로 간다는 걸 알고부터는 그냥 끊고 액상형 전담으로 바꾸고 제 방이랑 차에서만 피네요. 이제 와서 다시 연초 피울수도 없고 아오 ㅠㅜ
21/02/08 20:35
저도 윗집에 새로 이사왓는지 올해부터 발망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어른들 소파에 있다가 화장실갈때 쿵 쿵 쿵 하는 소리가 아니고 애들이 다다다다 뛰는 소리인데 저 집은 아랫집에 미안해하긴 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화가 나더라구요 진짜 윗집에서 울리는건가 싶어서 잠깐 그 집앞에 올라가보니 현관문 밖으로 새어나오는 고음의 애기 짖는 소리가 들려서 저 집도 힘들겠구나 하고 내려왔습니다 우는 소리가 아니고 땡깡부리는 소리였습니다. 화나니까 여기다간 짓는소리로.. 와이프는 잘 못 느끼던데 저는 티비볼때 내가 의도하지 않는 소리가 난다는게 너무 짜증나고 위에선 신경쓰는것 같지 않아 짜증났습니다 경비실을 통해 연락좀 해달라했지만 여전하고.. 이제는 저도 그냥 티비소리 크게 키고 집에 와이프없으면 노래 크게 부르면서 최대한 발망치 안들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직접 찾아가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정부에서는 아파트 좀 튼튼하게 짓게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 왜 서민들끼리 서로 불편해야하는지.. 요즘은 발망치 소리 들리면 두층 위로 이사가서 복수해야지 라는 생각만 하고 맙니다 그냥ㅠ
21/02/08 20:38
아내분께는 내색 안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모르던 사람도 어쩌다 한 번 느끼면 그때부터 귀에 각인이 돼서 스트레스 시작이거든요.
21/02/09 03:44
전 가끔 일어나는 층간소음 살인사건 이해합니다.
그리고 꽤나 많은 경우 죽일만 했고 죽을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피해의 일방성이라는게 어마무시하거든요
21/02/09 08:50
이해합니다. 지금 집으로 이사오고 1년 조용히 지냈는데 작년에 윗집에 이사들어오더니 개짖고 쿵쾅거리고 난리도 아니네요. 초인종은 얼마나 크게 해놨는지 집에 손님 오는걸 저희집에서도 알 정도 입니다. 올해안으로 제가 이사가려고 준비중입니다.
21/02/09 10:08
층간소음은 적응이 되는게 아니라 당할수록 예민해지죠. 저는 윗집과 대화를 하려다 실패하고 전쟁을 치른 후 휴전 상태(소음이 많이 없어졌으니 사실상 승리라고 생각..) 인데, 예전 생각하면 진짜 스트레스가.. 힘내세요 ㅠㅠ
21/02/09 12:52
피지알에도 층간소음 글 올라오면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지. 20년 동안 아파트 살았지만 층간소음은 느껴본 적이 없다. 아랫집이 예민한 것도 있지" 라고 하시는 분들이 이 글 좀 봤으면 하네요.
21/02/10 04:43
꼭대기 빌라입니다.
문제는 아랫층 집들 발망치나 소음들이 다 위로 올라오더군요. 한번씩 괴롭습니다만.. 그래도 지금 이곳이 생애 살았던 곳중 가장 견딜만합니다. 옛날에 지내왔던 곳들은 죽을만큼 괴로웠음.. 로또 1등이 된다는 미친 망상을 꿈꾸며.. 1등 되면 부동산이고 나발이고 월세를 살아도 소음 없는 곳으로만 전진하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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