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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27 18:08:13
Name 여왕의심복
Subject [일반]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한 코로나19 선별검사에 대한 한국역학회의 입장 (수정됨)
안녕하세요~ 보건의료에 대한 글을 올려드리는 여왕의심복입니다.

어제 급히 한국역학회에서 최근 논란 중인 신속항원검사에 대한 입장문 발표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주셔서 초안작업을 했고,

다양한 분과의 교수님들과 원로 교수님의 검토를 거쳐서 아래와 같은 입장문이 발표되었습니다.

신속항원검사의 활용과 한계에 대해서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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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역학회는 역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과학적 근거를 통해 코로나 19 방역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3차 유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1주일 평균 일일 확진자 수 1,000명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3차 유행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지속적으로 상향하고, 임시 선별진료소 설치 등 적극적인 진단검사를 시행 중입니다. 또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선별검사소에서는 신속항원검사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도입된 코로나 19 검사방법인 신속항원검사에 대한 사회적, 과학적 논란이 일고 방역에 어려움을 주고 있어 전문가 단체로서 사회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신속항원검사는 유전자 증폭을 기반으로 한 PCR검사와는 달리 유전자를 제외한 단백질 등을 검출하는 방법으로 추가적인 장비와 실험실 없이 현장에서 빠르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비교적 저렴한 장점이 있으나, 본질적 한계로 인해 성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신속항원검사는 PCR검사 능력이 부족하거나 대규모 유행이 발생한 국가에서 주로 활용되며, 우리나라는 PCR검사가 주로 시행됩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의 신속항원검사 제품 검증 결과에 의하면 제조사가 제시한 성능과 달리 우리나라의 확진자에서 나타나는 바이러스양의 분포를 감안할 때 민감도는 41.5%로 추정되었습니다. 제조사는 SARS-CoV2의 검출한계를 Ct값 기준으로 23.37로 제시하였으나, 검출한계보다 바이러스 양이 적은 검체에서 민감도는 11%에 불과하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낮은 바이러스 농도를 가진 환자에서는 거짓 음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며, 이들 확진자를 선별 또는 진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코로나19와 같은 전파력이 높은 감염병에서는 거짓 음성은 방역에 있어 추가적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속항원검사는 PCR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기다리기 어려운 긴급한 상황이나 특수한 환경에서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반드시 PCR검사도 동반되어야 합니다. 실제 그동안 임시선별검사소에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9,135명 중(2020/12/26 기준) 양성자 31명은 확진 PCR에서 16명이 양성으로 확인되었으나(양성 예측도 51.6%), 음성 판정을 받은 대다수(9,104명)에 대해서는 실제 음성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고, 이들 중 일부 위음성이 있을 것 입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방역을 위해 선제적 선별검사를 늘리고, 요양병원 등의 위험시설에 대한 정기적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효과적일 수 있으나, 잘못된 진단검사방법을 사용할 경우 오히려 안심한 무증상/경증 확진자에 의한 추가적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또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자체 지역주민 전수 선별검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방법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제시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역 전략은 반드시 과학적 근거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일부 지역에서 전수 선별검사를 시행하더라도 이는 일회적 효과에 불과하며, 오히려 신속항원검사를 통한 선별검사는 바이러스 농도가 낮은 감염자를 진단하지 못할 우려가 큽니다. 또한 검사과정에서 방역 역량이 낭비되는 등 실효성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한국역학회는 다음과 같은 제언을 드립니다. 

1.         효율적이고 정확한 진단검사 확대가 시급
부정확한 신속항원검사 이외에도 효율적이며 정확한 진단검사를 위한 방법이 존재합니다
. 혼합검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5~10인의 검체를 취합하여 검사한다면 선별 검사의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정확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속분자진단과 같이 검사시간은 단축시키면서 정확성이 높은 검사를 신속한 결과가 요구되는 의료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급여 기준 확대 등이 필요합니다.

2.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한 선제적 선별검사의 한계 인지
신속항원검사는 바이러스농도가 낮은 확진자를 찾아낼 수 없으며 이를 활용한 선제적 선별검사도 과학적 근거와 의의가 불분명합니다. 따라서, 신속항원검사는 의료기관 응급실, 요양기관 등의 일부 제한적 환경에서 보조적으로 활용되어야 하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이러한 한계를 정확히 인지해야합니다.

3.         신속항원검사에 대한 과학적 평가 및 지침 마련
질병관리청 등 유관기관은 신속항원검사의 활용방안 및 과학적 근거에 대한 세부 지침을 조속히 마련하고, 한정적 사용처 등을 제시하여 현장의 혼란을 방지해야 합니다. 특히 선별검사 결과에 따른 추가 검사 방법과 대응이 미리 결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4.         선별진료소 및 검사 인력 확충
현재 선별진료소와 검사실은 늘어난 검사량으로 인한 부담이 큽니다.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를 위해서는 새로운 검사방법보다 기존 검사 체계에 대한 인력 지원이 더 요구됩니다.

5.         3차 유행 차단을 위한 노력
신속항원검사와 선제적 선별검사를 둘러싼 논란은 유행확산으로 인한 지방자치단체와 국민의 불안감에 의한 바가 큽니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의 질적 역량을 강화하고, 보다 효과적인 방역대책을 수립하여 유행 규모를 줄이기 위한 대응전략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2020년 12월 27일 한국역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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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에 붙이지 못한 사족으로 신속항원검사 도입은 지자체장의 업적과 신속항원검사 업체에는 도움이 되나, 방역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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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아저씨
20/12/27 18:1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박세웅
20/12/27 18:12
수정 아이콘
항상 수고 많으십니다 고맙습니다!
탈탄산황
20/12/27 18:12
수정 아이콘
민감도가 너무 낮네요. 31명중 16명만 진짜 양성 이라니, pcr없이 항원검사만 갖고 방역하고 있으면 격리자와 역학조사자원을 2배 낭비하게 되겠네요. 게다가 위음성은 조사도 못하니... 다만 체내 바이러스양이 적은 사람은 전파력도 낮지않나요? 그렇다면 위음성이라도 슈퍼전파자가 될 확률은 낮지않을까 싶습니다..
여왕의심복
20/12/27 18:15
수정 아이콘
31명 중 16명만이 진짜 확진이라는 것은 양성예측도의 개념이고, 낮은 민감도로 인한 가장 큰 문제는 위음성입니다. 위음성이 방역에 심각한 지장을 줍니다.
요한슨
20/12/27 18:13
수정 아이콘
저걸 지자체에서 실제로 도입할 예정이라고요? 오마이갓...
모지후
20/12/27 18:20
수정 아이콘
선추천 후댓글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그래도 제일 중요한 항목이 5번 같은데 현실은 속상하네요.
아마추어샌님
20/12/27 18: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을 읽고 했던 생각인데요.
좀 많이 잘못된 방향으로 생각을 한것 같아 내용을 지웁니다!!

대댓글 감사합니다.!
TWICE NC
20/12/27 18:35
수정 아이콘
진단이라는게 산술적으로 계산되는게 아니라는게 문제죠
동일집단 감염이 있으면 양성률이 높고, 자발적 검사 요청자 집단에선 오히려 양성률이 떨어집니다
20/12/27 18:36
수정 아이콘
아뇨. 집단이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 판단하시면 안 됩니다.
아마추어샌님
20/12/27 18:38
수정 아이콘
엇 알겠습니다. 뭔가 문제될 것 같아서 내용을 지우겠습니다.
RainbowChaser
20/12/27 18:25
수정 아이콘
이해를 돕는 친절한 사족까지 감사드립니다!
티모대위
20/12/27 18:30
수정 아이콘
위음성 없이 위양성만 있다면 정말로 유용할텐데 말이죠....
방역에 어마무시한 도움이 될텐데
TWICE NC
20/12/27 18:33
수정 아이콘
항체진단키트가 저렴하지, 항원진단키트는 그다지 저렴하진 않더라구요
Janzisuka
20/12/27 18:33
수정 아이콘
오호...
몽키매직
20/12/27 18: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선별검사는 민감도가 중요합니다. 쉽게 말하면 놓치는 환자가 거의 없어야 합니다. 보통 선별검사 민감도가 90% 가 안되면 쓰레기(...) 검사 취급 받는데, 40% 대라면 선별검사로 고려조차 할 수 없습니다... 특히 유병률이 우리나라와 같이 낮은 상황에서는 특이도를 희생하더라도 민감도는 100% 에 가까운 검사를 써야죠...
오클랜드에이스
20/12/27 18:40
수정 아이콘
저도 통계용어 해설 하나로 글에 기여해보겠습니다.

민감도 (Sensitivity)
(진단키트가 판단한 결과가 아닌)실제 양성 집단 중 진단결과로도 양성으로 판단된 확률

특이도 (Specificity)
(진단키트가 판단한 결과가 아닌)실제 음성 집단 중 진단결과로도 음성으로 판단된 확률

정밀도 (Precision)
진단키트가 양성이라고 판정 한 것 중에 실제 양성인 확률

재현율 (Recall)
전체 양성 집단 중 판정된 양성(음성을 위양성 판단하는것도 포함)

정확도 (accuracy)
전체 개수 중에서 양성과 음성을 맞춘 수

민감도 41.5%(11%)의 의미
오탐지 포함해서 결과적으로 진짜 양성을 키트가 양성으로 판정내릴 확률은 41.5%(11%)

이걸 어떻게 써먹나요...?
시니스터
20/12/27 18:50
수정 아이콘
아니 이건 뭐 아예 쓸모가 없는 수준이네요 정말;;;;;
아마추어샌님
20/12/27 18:53
수정 아이콘
댓글감사합니다!1
20/12/27 18:45
수정 아이콘
사실상 사족에 하고싶은 말씀이 다 들어있는 것 같군요
metaljet
20/12/27 18:50
수정 아이콘
진단검사의학과 친구들 말로는 항원검사키트를 쓰느니 동전을 던져서 진단하는게 나을거라는군요
시니스터
20/12/27 18:52
수정 아이콘
40퍼니 동전보다 못한게 맞죠 심지어 동전은 위양성만들어내니 어쨋든 사람들 덜 돌아다니게.하는데 저 검사는 60퍼의 양성을 돌아다니게 하니;;;;;
metaljet
20/12/27 18:5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절대 허가 안날줄 알았는데 허가는 물론 보험급여까지 일사천리 (...)
찬공기
20/12/27 19:01
수정 아이콘
위음성인데 환자 본인은 정말로 음성인 줄 알고 안심하고 돌아다니면서 가족 친지 동료들에게 퍼트리면 진짜 망하는 것이겠죠...
저놈의 신속항원검사로 언플 신나게 해댄 셀트리온 서정진은 원래 나쁜놈인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도 진짜. 모르면 멍청했고 알고도 그리 말한 것이면 나쁜놈이네요.
아니 차기 대선주자 1순위 옆에 저런 조언 해줄 사람 한명이 안 붙어 있나요... 아님 말을 안듣는건가요..
Rumpelschu
20/12/27 19:27
수정 아이콘
신속항원검사가 셀트리온거였나요...정세균이 셀트리온 치료제로 방문까지 한 적 있지 않았나요?
찬공기
20/12/27 19: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112515474633979&VMT_PT
신속항원검사를 밑밥으로 깔고 항체치료제 영업 뛰고 있습니다. 나쁜놈이에요.
양파폭탄
20/12/27 19:09
수정 아이콘
40%짜리를 추진했다는건 관계자가 이권이 걸려있어서 해먹으려고 했거나....
아니면 이해도가 낮아서 저 가격에 40%라도 잡는게 어디냐 잡자.. 뭐 이런 사고방식인가보죠?
진짜 위험한건 위음성인데 이거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거라는 이야기일테고..
주변에서 위음성 얘길해줄 사람이 하나도 없을리는 없으니, 부패한게 차라리 이해가 됩니다.
아라온
20/12/27 19:17
수정 아이콘
일부언론에서 그토록 부추기던 실체죠 짐작은 했지만, 수치로 보여줄 수 없었던걸 알게 되었네요.
사족에 일부언론의 국민 선동에 도움된다도 추가해주셔도 될듯합니다.

그래도 써먹자면,, 위음성이 들 문제가 되는,, 꾸준히 모니터링 하는 집단, 코호트격리시설, 접촉자가 거의 없던 사람들에게 선제적으로 쓸 순 있다고 보여지구요. 지금의 방역지침처럼 PCR검사는 수반되어야하구요.
덴드로븀
20/12/27 19:27
수정 아이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2&aid=0002165489
[상식과 과학이 실종된 '전 국민 코로나 검사' 주장] 2020.12.26.
[안종주 사회안전소통센터장]
정치적인 내용을 배제하고 갑자기 신속항원검사가 왜 이렇게 시작이 됐나를 파악하기 위한 기사 첨부해봅니다.

[11월 25일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뉴스통신사인 <뉴스1>이 주최한 '글로벌 바이오포럼 2020' 기조발표에서 "지역사회에 숨어있는 확진자가 전 국민의 0.2~0.3%인데 전 국민 진단검사를 통해 찾아내 항체치료제를 조기에 투여한다면 2021년 봄이 오기 전에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청정국가깆가 될 수 있다. 전 국민이 진단검사를 받으려면 약사법을 일부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이 “검사 결과를 즉각 확인할 수 있는 신속 항원검사를 적극 활용하라”고 지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신속진단키트를 이용한 자가 검사 방안을 협의해 달라”고 주문]

[지난 21일에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겸 최고위원이 “우리 주변에는 이미 수천 혹은 수만 명 이상의 무증상 감염자가 존재할 수 있다. 비상시국에는 비상대책이 필요하다. ‘전 국민 신속 검사’가 새로운 대안”이라고 말하면서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한 전 국민 신속 검사가 케이방역의 신종 무기 내지는 우리 사회 감염 확산을 막아낼 수 있는 새로운 접근인 것처럼 국민에게 비쳤다.]

[조 구청장은 또 “서초구는 내년 2월까지 43만 명 전 주민 조사를 마치기로 했다. 현재 하루 2천명 코로나19 검사 역량을 하루 7천명까지 확대하는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서초구의 이번 코로나19 전수조사가 전 국민 신속검사 실시의 참고 모델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음... 시작이 뭔가 상당히 안좋다고밖엔 설명이 안되네요.
TWICE NC
20/12/27 19:28
수정 아이콘
그나마 여주시에서 진행하는 신속PCR검사는 믿을만 하죠
Timeless
20/12/27 19:28
수정 아이콘
이미 의원급에서도 신속항원검사 하는 곳들이 생겼더라구요.

인플루엔자는 의원급에서도 신속항원검사, 등온PCR 장비 같이 갖춘 곳도 많고, 예방접종도 있으니 어느정도 검사전확률, 검사후확률의 임상의 판단이 가능해 진료에 무리가 없습니다.

반면에 코비드19는 1차진료에서 경험도 없고, 무기도 없고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신속항원검사키트가 풀리니 당황스럽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리스크 감수하면 의원에서도 이 검사와 플루 검사 통해 어려운 시기에 수익을 많이 낼 수도 있겠죠. 사족의 말씀처럼 시약회사, 하이리스크 감수해 수익내는 병원말고 전체적으로 도움이 안 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런 시점에 본문은 전문가 선생님들의 적절하고 좋은 의견이라 생각합니다.

정부측 입장은 기모란 선생님이 어느정도 대변하는 것 같던데, 이분이 대한예방의학회, 한국역학회 임원이시죠? 본문이 이분 통해 정부에 전달 되는 것인지, 아니면 이분은 별도인 것인지 궁금합니디. 만약 후자라면 이분 설득이 우선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여왕의심복
20/12/27 19:50
수정 아이콘
잘 아시겠지만 학회에도 어려운 일들이 많습니다.
Timeless
20/12/27 19:53
수정 아이콘
네. 어떤 상황인지 알겠습니다. 고생 많으시겠네요...
사고라스
20/12/27 19:36
수정 아이콘
40%민감도로 뭘 한다는 건지....
Rationale
20/12/27 19:38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민감도 40% 검사를 쓸 이유는 남겨주신 사족 밖에 없어 보입니다
매번 글 감사합니다!
GiantsNo16
20/12/27 19:48
수정 아이콘
에스디바이오센서 홈페이지에서 보니 신속항원진단키드인 스탠다드Q의 민감도가 90% 정도 되는거 같은데..
진단검사의학회에서 해당 제품으로 검증해보니 민감도가 29% 밖에 안되었다는거네요.
회사측과 진단검사의학회에서 제시한 민감도 차이가 많이 나는데 왜 이런지 명확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여왕의심복
20/12/27 19:50
수정 아이콘
제조사가 사용한 검체와 상정한 상황이 실제 현장과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제조사는 충분하 바이러스 농도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했고, 실제 현장은 그것보다 훨씬더 경증, 무증상 상태도 진단이 되기 때문입니다.
GiantsNo16
20/12/27 20:00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제조사에서 제대로 된 임상디자인을 설계 못했다는(안했다?) 걸로 보면 되는걸까요?
민감도가 너무 낮아서 쓸 필요가 없을 정도로 보이네요.
20/12/27 20:02
수정 아이콘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경제인, 정치인의 의견 보다도 해당분야 지식인의 의견이 비중있게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네요.
플라톤
20/12/27 20:11
수정 아이콘
개판이네요. 뒷돈 먹은 게 아니라면 검사수 자체를 늘려서 확진율 주작 하려고 시도 하는 게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오늘 20만명 검사 후 1000명 확진. 와 확진율 0.5퍼!]
오지키
20/12/27 20:12
수정 아이콘
신속항원검사가 궁금해서 질문합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면봉으로 제대로 검사하는 방법외에 타액만으로 검사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설마 타액검사가 신속항원검사인가요?
맥스훼인
20/12/27 20:59
수정 아이콘
제가 밀고 있는 코로나 치료제 음모론이 현실화되는것 같아 참담하네요. 정치적 필요와 몇몇 회사들 로비의 콜라보인게 너무나 확실한데..뭐 밝혀지진 않겠죠
SSGSS vegeta
20/12/27 21:09
수정 아이콘
근데 그 음모론이 진짜라면 백신으로 난리날걸 생각을 못한건...이건 어찌 설명할지..
맥스훼인
20/12/27 21:46
수정 아이콘
백신이 잘될지 몰랐다..로 설명가능하겠죠..
뭐 치료제뽕 맞으면 뭐든 못 믿겠습니까
토니토니쵸파
20/12/27 21:26
수정 아이콘
속았거나 속아줬거나군요.
kartagra
20/12/27 21:47
수정 아이콘
언론이나 여야를 막론하고 예전부터 신속항원검사 노래 부를때부터 불안하긴 했었는데 결과는 생각보다 더 참담하군요. 국회쪽이나 언론도 하루종일 노래부르고 있지, 치적쌓기도 좋지 해서 정부도 걸릴 것 없이 순식간에 도입한 것 같은데..pcr쪽이나 혼합 검체나 좀 더 밀어주지 답답하네요. 안그래도 선별진료소 과부하 심할텐데 굳이 저걸 꼭 해야됐나 싶습니다. 이제라도 극히 제한적인 경우에만 쓸 수 있게 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20/12/27 21:49
수정 아이콘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https://www.thetimes.co.uk/article/covid-vaccine-boost-for-millions-as-hospitals-near-breaking-point-vj7fpj2hr 여기 기사에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 시 반만 복용이 90% 효과를 내는게 다시 확인되었다고 하는데 아직 정식 보고는 아니죠?
게임할 시간에 공부했으면
20/12/28 14:51
수정 아이콘
적절한 타이밍에 학회의 입장 피드백 감사드립니다.

역시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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