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 지역을 일본 GDP에 해당하는 만큼 나누고 묶은 지도입니다.

경제 규모가 큰 미국과 중국은 오히려 분할해야 하고, 나머지 국가는 대부분 이웃 국가랑 합쳐야 일본과 비빌 만하네요.


처음에 한국은 북한 + 중국 랴오닝성이랑 묶여 있기에 '뭐야? 이 정도만 되어도 일본이랑 맞먹는다고?' 했는데 밑으로 시선을 돌려보니...어우

한국 + 북한 + 랴오닝성 + 대만에다가 필리핀 + 인도네시아  + 말레이시아 + 파푸아뉴기니 등 동남아 섬 지역을 다 더해야 일본 GDP가 나오네요. 통일한국이 되고 북한 경제력이 지금의 대만만큼 올라오더라도 일본과 비비기는 불가능하다는 뜻...


그리고 눈에 띄는 국가군을 살펴보자면

러시아는 동유럽에 플러스로 핀란드 스웨덴 등 북유럽까지 전부 먹어야 겨우 일본에 비빌 만하고
(다시 한번 제2의 소련이 결성되어도 일본만 못하다는 뜻)

인도는 파키스탄을 비롯해 내륙쪽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를 전부 합쳐야 하고

호주 + 뉴질랜드 + 사우디 아라비아 + 아프리카 전체를 합쳐야 일본에 비빌 만하고
(전혀 상관없는 국가들끼리 뭉친 걸로 보아 마지막에 쩌리들 합쳐놓은 느낌입니다)

남미는 멕시코와 남미 대륙 전체를 합치고도 모자라 미국 남부 주 몇 개를 더해야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임팩트 있네요. 아프리카야 워낙 못 사는 데니 그러려니 해도 남미는 그나마 나을 줄 알았는데 미국의 주까지 더해야 할 지경이라니...

그나마 일본과 비슷하게 좁은 땅으로 비슷한 경제력을 내는 데만 추리자면

미국 동북부랑 독일 정도인데...그 독일조차 오스트리아랑 독일어권 다 합쳐야 하니...

더 무서운 건 이게 20년 동안 정체되어 있었고 그동안 남들은 잘나간 결과라는 거...

일본 경제가 절정에 달했던 80년대 말에 왜 그리 할리우드에서 일본이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SF/사이버펑크 영화가 쏟아져 나왔는지 새삼 와닿게 됩니다.

한국 중산층이랑 일본 중산층 사는 모습이 비슷한 데다 평화헌법이다 뭐다 해서 외교적으로 찌그러지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잃어버린 20년 동안 죽는 소리를 하도 해서 그런지

한국이 일본을 무시하는 경향이 많고 곧 따라잡네 마네 하는 말들이 근 몇 년 간 많이 나왔었는데 아무리 봐도 기본적인 체급 차이가 너무 크네요.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일본이랑 친하게 지내야 한다 생각하지만 일본의 우경화는 항상 경계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저 정도 규모의 국가가 중국처럼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면 공포도 이런 공포가 없는...그게 바로 일제강점기였지만요.

출처는 에펨코리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