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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03 12:20:52
Name 여왕의심복
Subject COVID-19 백신 접종 정책에 대한 이해 및 의견 (수정됨)
안녕하세요. 보건의료에 대한 글을 올려드리는 여왕의심복입니다.

어제 영국에서 화이자 백신의 허가가 났고, 접종이 곧 시작될 예정입니다. 최근 원고 부탁을 받은 것이 있어서
우리나라에서의 백신접종 정책은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개인적 의견을 담았고 먼저 공유드립니다.

기존 글과 달리 제 주장이 강하게 들어있으므로 감안하여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1. 백신 접종의 필요성

인류는 불과 50년전만 해도 감염병에 의한 심각한 피해를 겪어왔습니다. 천연두, 홍역, 결핵 등 많은 감염병이 엄청난 사망자를 발생시켰던 것이 불과 1970년대까지의 상황이었습니다. 현재도 백신으로 예방가능한 질환에 의한 사망이 발생하지만 선진국에서는 뉴스에 날 정도의 사례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만 해도 60대 이상은 가족과 친구를 백신으로 막을 수 있는 감염병으로 가족 또는 친구를 잃어본 경험이 많을 겁니다. 그만큼 백신은 인류에 큰 기여를 해왔습니다.

백신도 일종의 약물이며, 의학의 일환으로 당연히 비용과 효과가 존재합니다. 백신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 중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것은 심각한 백신 부작용에 의한 사망일겁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백신 자체는 극히 안전한 편입니다.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사례는 극히드물고, 2014년 발표된 체계적 문헌고찰[1]에 의하면 일부 백신들은 아나필락시스, 열성경련등과 관련이 되어있으나, 그 확률 또한 매우 매우 낮다는것이 증명되어있습니다. 반면 백신으로 인한 효과는 매우 뛰어나서 1950년대만 해도 연간 500명 대의 사망자를 보이던 미국의 홍역도 예방접종 도입 이후 사망 사례 자체가 극히 드물어졌으며, 수천만명의 사망자를 만들었다고 추정되는 쳔연두는 백신으로 인해 멸종하였습니다.

다시 코로나19로 돌아가서, 코로나 19는 전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엄청난 숫자의 감염인과 사망자수뿐만이 아니라 IMF의 추정에 의한 2020년 전세계의 경제성장률이 -4.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감염인과 사망자 같은 직접적인 피해를 배제하고서도 너무나 엄청난 영향입니다.

이번에 유행하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성은 높은 감염력과 고연령층에 대한 높은 치명률입니다. 이는 바이러스가 자체가 가진 고유의 특성 (사람 혈관어디에나 존재하는 ACE2 수용체를 활용)에 의한 것으로 보여지며, 전세계적인 집단면역 형성 이외에는 유행의 종결을 바라보기 매우 어렵습니다.

COVID-19의 기초감염재생산수는 연구에 따라 다르지만 2.5-3.5 정도로 추정됩니다. 아무런 조치가 없는 상태에서는 COVID-19 확진자 한명이 평균적으로 2.5-3.5명의 확진자를 만들어 낸다는 의미입니다. 간단하게 COVID-19의 기초감염재생산수를 3으로 가정하면 확진자한명과 접촉한 확진자 3명중 최소한 2명 이상이 면역을 가지고 있어야 새로운 확진자 수가 줄어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COVID-19의 종결을 바라보기 위해서 우리가 가져야하는 집단면역의 수준은 60~71.4%여야 합니다.

집단면역을 가지는데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SARS-CoV2에 60~71.4%가 감염이 된 후 회복되어 면역을 획득하거나, 백신으로 면역을 획득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감염을 통해 집단 면역을 획득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시간과 비용입니다.

만약 우리나라 상황에서 백신없이 집단면역을 획득한다면 걸리는 시간을 어림잡아 계산해봅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감염재생산수 값은 2정도입니다. 즉 1명의 확진자가 1주일정도의 시간에 2명의 새로운 확진자를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현재 확진자는 500명 수준이나 숨겨진 감염인까지 감안하면 1,000명의 확진자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1주일에 2천명, 2주일에 4천명으로 확진자가 늘어날것이므로 백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기까지 10주가 걸립니다. 13주가 지나면 80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계산하면 13주 정도면 모든 인구집단이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함정이 있습니다. 전체 인구집단 중 면역을 가진 사람의 비율이 점차 늘어나게 되면서 감염재생산수 자체가 떨어지게 됩니다. 즉 지속적으로 한명의 확진자가 2명의 확진자를 만들어 내는것이 아니라, 1.5명, 1.3명, 1.2명으로 줄어들면서 집단면역획득에 걸리는 시간은 점차 증가하게됩니다. 즉 면역획득수준은 로그함수와 비슷하게 변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환자 발생 분포는 극심한 피해와 혼란을 가져옵니다. 감염재생산수가 유지되는 초기 몇달간은 의료체계가 버티기 힘든 중환자의 발생으로 사망율이 급격히 증가하게 될것이고, 결국 집단면역으로 인한 효과를 보기까지는 수개월에서 수년사이에 시간이 걸릴수도 있습니다. 결국 COVID-19 감염을 통한 집단 면역의 획득은 적절한 대안이 되지 못합니다.

COVID-19의 조기종결과 발생 이전 시대로의 복귀는 결국 백신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치료제가 대안이 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과거 글을 통해 한번 설명을 드린바가 있습니다.


2. 현재 사용가능한 백신
(1) 기전

과거 기준으로 백신은 사백신과 생백신으로 구분되었습니다. 백신의 원리가 병원성이 없는 물질을 체내에 넣어서 면역을 형성하는 것이니만큼 가장 쉽게 면역을 획득할 수 이는 방법은 병원체 그 자체를 넣는 것입니다. 사백신은 세균 또는 바이러스를 죽여서 백신을 만드는 것이고, 생백신은 병원체를 매우 약하게 만들거나, 병원성이 없는 병원체를 찾아서 이를 몸에 넣어 면역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거의 백신은 효과적이기도 했으나, 본질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죽어있건, 살아있건 병원체가 몸에 들어오는 개념으로 그로 인한 부작용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고, 불활성화하거나 다른 균주를 가지고오는 과정에서 효과도 낮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백신의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우려(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백신도 매우 효과적이며 안전합니다.)를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분자유전학적, 생물학적 방법들이 동원되어서 개발되는 것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입니다.

(저도 젊은 편인 학자라고 생각하지만 분자유전학, 생물학의 발전속도는 정말 눈부셔서 기존에는 이론상으로만 가능한 일들이 현실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대한 쉽게 설명을 하면 우리몸이 바이러스에 대한 인식을 하는 부위는 바이러스의 표면입니다.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의 내용물(유전물질)과 포장지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우리가 편의점에서 과자를 살 때 포장지로 내용물을 짐작하듯 우리몸도 포장지를 보고 바이러스를 인식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포장지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는데,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스파이크 단백질로 부르는 것이 포장지에 해당합니다. (포장지의 비유가 적절한지는 모르겟습니다만)

여기서 백신을 개발하는 사람들의 기지가 발휘됩니다. '생백신이나 사백신처럼 바이러스 자체를 이용하는 것보다 바이러스를 포장하는 포장지를 똑같이 만들어내면 더 효과적이고 안전하지 않을까?' 라는 개념입니다.

당연히 바이러스 포장지만을 가져오므로 바이러스의 내용물은 존재하지 않고, 포장지만 동일한것을 사용하면 우리몸의 면역이 인식하는 것은 동일할테니까요. 그리고 정말 똑같은 포장지나 더 눈에 잘 뛰는 포장지(상표가 크게 쓰여져있는)를 만들어내면 면역도 더 잘이끌어낼수도 있을 테지요.

여기서 나오는 것이 합성항원백신, 벡터 백신, mRNA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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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은 현재 개발중인 백신들의 기전을 설명한 그림입니다.[2] (잘 정리된 이미지를 만들어주신 기자분에게 감사드립니다.)

가. 합성항원백신은 노바백스에서 출시예정인 백신으로 바이러스의 포장지 자체를 만들어서 백신화한것입니다.

나. mRNA백신과 벡터 백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공통생물시간으로 돌아가야합니다. 생물체는 중심원리(Central dogma)라는 것을 따릅니다. DNA가 핵심 유전정보를 전달하고 있고, 이를 RNA로 전사하여 전달하고 다시 단백질로 만들어내는 과정을 중심원리라고 합니다.

즉 DNA가 RNA가 되고 RNA가 단백질이 되는 것입니다. 위에서 우리가 목표로 하는 포장지는 단백질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단백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설계도는 RNA입니다. 즉 RNA를 만들어서 우리몸에 넣어주고 우리몸에서 포장지를 생산해내면 면역이 형성된다는 개념입니다. 그리고 RNA자체를 넣어주는 것이 효과가 훨씬 더 좋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가 합성항원 등을 통해서 만들어내는 포장지는 외주를 줘서 다른 공장에서 만든 포장지이고, mRNA백신과 벡터 백신은 설계도를 그대로 가져와서 내가 직접 만드는 포장지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물론 외주 공장이 매우 포장지를 잘만든다면 구분을 못하겠지만, 오리지널 설계도 만은 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난관이 있습니다. RNA는 매우 불안정한 물질로 언제든지 부서질 수 있습니다. 이도 당연한것이 상당수의 바이러스는 RNA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우리몸은 어디서 돌아다니는 RNA를 본다면 바로 바이러스로 인식하고 없애려는 기전을 작동시킵니다. 또 RNA 자체는 단일가닥으로 이루어져있기에 구조적으로 취약합니다. 나이드신 분들이 생각하시는 예전 전화기를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유선 전화기에 송수신기에는 꼬여있는 전화줄이 있는데 이 줄은 단일가닥이기 때문에 전화받고 놓을 때마다 미친듯이 꼬입니다. 정상적으로 예쁘게 꼬이지 않은 줄을 찾아보기 어렵지요. 그것이 RNA입니다.

mRNA는 자체적으로도 불안정하고 체내에서도 쉽게 분해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잘 보관하고 단백질로 번역 될 때까지 유지해야합니다. 그런 기술을 현실화시킨 기업이 화이자와 모데나인 것이지요. 그러나 mRNA자체의 구조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보관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편입니다. 영하 20도니 70도니 하는게 이런 이유입니다.

반면 벡터백신은 포장지를 조립할 수 있는 설계도를 병원성이 없는 다른 바이러스 안에 편집하여 숨겨둡니다. 이 설계도는 DNA로 구성하여 넣어져 있고, DNA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데다가 DNA를 운반해주는 무해(하다고 알려진)한 바이러스에 포장되어 있기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보관이 쉽습니다. 이것이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입니다.

(2) 효과

다행히도 현재 3상 결과가 잠정적/최종적으로 발표된 3사의 백신의 효능은 매우 높은 편입니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90%이상의 효능을 보여주고,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60~90%사이의 효능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발표만으로 볼때 이는 적절한 접종이 높은 비율로 이루어질 경우 COVID-19 사태가 종식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단 몇가지 해석의 주의는 필요합니다.

가. 현재 발표된 결과는 3상 임상시험의 결과로 현실세계에 적용될 경우 실제 효과는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3상 실험자체는 매우 안정적이고, 검증가능한 형태로 수행되므로 결과자체는 신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외부 기관과 연구자에 의한 독립적 검증 또한 이루어집니다.

나. 현재 결과는 단기간 수행된 결과를 바탕으로 하므로 추가접종과 같은 용법의 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결과는 매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고 추가적인 데이터가 요구됩니다.
  - 기전상 벡터백신은 mRNA 백신에 비해 몇가지 이유로 효과가 낮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데이터 상 해석이 어려운 부분이 있어 더 주의해서 살펴보아야합니다.

라. 3상 시험결과가 제출되거나 공개되지 않은 백신은 본질적으로 평가가 불가능합니다.

또한 백신은 그 기전상 접종 후 감염이 되더라도 중증화의 가능성을 낮추고, 전파의 가능성도 낮출 수 있습니다. 백신의 효과는 현재 시점에서도 매우 자명합니다.

(3) 단기 안전성

백신 접종에 있어서 가장 우려하시는 부분은 효과보다는 안전성에 있을 것입니다. 다행히도 백신에 의한 치명적인 부작용(아나필락시스, 길랑바레 증후군, 제조상 오염에 의한 패혈증 등)은 접종 1달 이내 대부분 발생합니다. 현재 3상 결과를 발표중인 백신제조사는 최소 2~3달의 관찰기간을 가지고 있으므로 단기 안정성에 대한 우려는 대부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접종 대상자수가 최소 15,000명 이상인 3상 연구결과로 통계적으로 10만명당 1명 이하로 발생하는 극히 드문 부작용 이외에는 큰 우려를 가지기 않아도 됩니다. 10만명당 1명이하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선행 접종을 하는 국가의 1~2달 이내의 자료만으로도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발표된 mRNA 백신은 고유 기전으로 부작용이 매우 적을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있습니다. mRNA 백신은 그 자체로는 포장지의 설계도 불과하고 우리몸의 유전물질을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즉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1회용 설계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어떠한 해를 끼치기 어렵습니다.

(4) 장기 안전성

백신접종 후 1달 이내 발생하는 단기 부작용에 비해 장기 안정성은 조금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과거의 백신(생백신, 사백신)은 장기부작용(자폐증 등)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으나, 모두 영향이 없는 것으로 입증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현대의 기술로 만든 백신은 장기 부작용에 대한 검증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특히 벡터 백신은 그 기전상 몇가지 우려를 해소해야합니다[3].

mRNA 백신은 체내에서 증폭되거나 재생산될 우려가 없지만 벡터백신은 이전에 운반체로 활용되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에 의해 효과가 떨어지거나 예상하지 못한 면역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를 사용하여 효과가 낮아지는것을 방지하고, 복제 방지를 위한 장치를 마련해두었습니다. 

따라서 현재 mRNA 백신과 벡터 백신, 합성항원 백신은 과거의 백신보다는 오히려 더 안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론적으로 바이러스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의 포장지만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3. 백신 확보

위에서 백신 접종이 본질적으로 필요한 것이며, 충분한 효과를 가지고 있고, 우려할 만한 부작용은 크지 않다는 것을 설명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백신 확보에 대해 이야기해야합니다. 아래 항목부터는 개인 연구자의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많은 논의가 필요합니다.

가. 백신은 가급적 다양하게 확보해야한다.

현재 3상결과가 나온 백신은 3종류이며, 2개 정도의 백신이 추가적으로 3상 결과를 1~2달 이내 제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COVID-19 백신 확보는 한가지 백신 종류에만 국한되면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개발된 백신은 mRNA백신이든 벡터 백신이든, 합성항원백신이든 이렇게 빠른 속도로 개발되어 실용화 단계에 접어든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시판후 관찰과정에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해당 백신은 접종 중지되고 해당 문제에 대한 규명이 이루어질 때까지 접종이 중단되거나 폐기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종류의 백신 위주의 확보는 상당한 위험을 가지게 됩니다.

주식의 분산투자 원칙이 적용되는 예가 되겠지요.

나. 공개가능하고 검증가능한 데이터를 제공한 백신만 구매해야한다.

백신의 효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접종률입니다. 90%효과적인 백신을 전체 인구의 절반만 접종한다면 결국 45%짜리 백신이 되어버립니다. 백신의 접종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백신에 대한 국민의 신뢰입니다. 이미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에서 우리사회가 한번 겪었던 문제입니다.

반드시 공개가능하고, 검증가능한 데이터와 후속 지원이 보장된 백신만을 도입해야합니다. 특히 약물 개발의 표준절차와 임상시험의 절차를 모두거치고, 미국 및 유럽의 허가를 받은 백신이 도입되어야합니다.

우리나라의 식약처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물리적으로 매우 부족한 시간에 검증을 수행해야하므로 선행 검증사례가 존재하는 백신을 도입하는것이 바람직합니다.

다. 백신 도입은 빠르게 충분히 해야한다.

현재 다른 국가들은 이미 계약물량과 회사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에 대한 신뢰를 높히고, 곧 상황이 끝날 것이라는 메세지를 주어 사회경제적인 활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백신물량확보와 업체에 대해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국가별 코로나 대응 지수에서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높은 순위에 위치해 있는 것은 백신확보와 공급계획에 있어서 일본이 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국민이 우려하고 있는 백신의 단기 안전성에 대해서는 이미 3상시험을 통해 어느정도 검증이 된상태이고, 영국, 미국 접종을 통해 늦어도 내년 2월이면 어느정도 확인이 될 것입니다. 또한 장기 안전성은 몇년을 두고 평가해야할 일이므로 지금 고려할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물량을 확보한다면 최대한 빠르게 접종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계약이 늦어지면 당연히 생산 및 보급 순서가 밀리는 것이 당연한 이치입니다. 또한 정부가 추진 중인 COVAX 역시 믿을만한 대안이 될지 의문입니다. 기본적으로 COVAX는 GAVI, WHO 등의 국제기구의 참여로 이루어진 연합으로 백신 생산주체가 주도하지않습니다.

저의 스승님이자 선배님이신 김우주 교수님의 말을 빌리겠습니다. “약육강식의 냉혹한 국제현실에서 국제기구를 통해 백신을 적절한 시기에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코백스의 목표는 2021년 하반기까지 백신 2억개 확보인데, 그때는 이미 코로나19 대유행이 지난 다음일 수 있다”며, “코백스는 ‘보험’으로 생각해야 한다. 현재 3상이 진행 중인 백신 중 1~2개는 빠르면 연내에 허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라도 정부가 나서서 선구매를 위해 발로 뛰어야 한다”

정부는 백신 물량확보와 계약에 대해 다음주에 발표를 한다고 합니다만, 이것도 지나치게 늦은 것이 아닌가 걱정됩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3상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문제로 허가가 지연될 수 있으며, 미국, 영국도 화이자와 모더나가 먼저 승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아스트라제나카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은 mRNA백신 계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어 mRNA 백신에 대한 빠른 도입 전략수립이 필요합니다.

4. 백신 접종 시기

백신접종시기는 기본적으로 사회경제적 정상화시기와 직결됩니다. 백신접종이 시작되면 사회적거리두기의 필요성이 낮아지고, 백신을 빠르게 접종하면 접종할 수록 국제 교류 및 관광이 활성화되고 경제가 살아날겁니다.

극단적으로 접종시기가 늦어질 경우 오히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정상화 시기가 느릴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백신접종의 시기를 효과와 안전성이 충분히 증명된 시기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국이 12월 중 접종을 시작하고 미국가 유럽이 늦어도 1월중 접종을 시작한다면 초기 효과 및 안정성 데이터는 3월정도면 충분히 쌓이리라 예상됩니다. 최초 생산분이 수백만-수천만명 분에 해당하는 만큼 3상 시험의 수십배의 데이터가 단기간에 축적될것입니다.

장기적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자료는 빨라도 내후년이 되어야 도출될 것입니다. 장기적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현재 개발된 백신의 기전상 매우 낮고 그 결과가 도출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장기적 백신 효과 및 안전성은 접종시기에 고려대상이 되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도 최대한 접종시기를 앞당겨야합니다.

그것이 사회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5. 백신 접종 대상

오늘 영국에서 백신 접종 대상의 우선순위를 결정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의료진, 장기요양시설 거주자, 80세 이상 노인에 대한 우선접종이 제시되었으며, 이는 매우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COVID-19는 60세 이상부터 사망자가 유의미하게 발생하기 시작하며 연령이 높아질 수록 치명률이 높아집니다.

접종 1순위로 의료진을 접종하여 의료인을 보호하고, 의료체계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키는 것을 목표로하고, 동시에 우리나라도 80세 이상 노인 및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집단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해야합니다. 백신의 효과를 직접적으로 가장 크게 볼 수 있는 집단이 바로 여기입니다.

이후 신중하게 기저질환이 있는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해야합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COVID-19의 치명률이 급격하게 높아지기 떄문입니다.

매우 개인적인 의견으로 저는 소아청소년에 대한 접종은 가장 후순위로 미루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소아청소년은 COVID-19에 걸려도 경한 증상 또는 무증상을 보이며, 중증화의 가능성이 낮습니다. 또한 가장 오랜기간 생존하며 장기 부작용이 혹시 존재한다면 영향을 크게 받을 집단이기도 합니다.

6. 백신 접종을 위한 구체적 전략

백신 접종은 (1) 접종 집단, (2) 지역, (3) 접종 거점을 기반으로 준비해야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백신 접종 우선 대상을 먼저 접종해야합니다. 의료인은 의료기관에 근무하므로 상대적으로 접종 준비가 쉽습니다. 그러나 장기요양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분들은 의료기관 이동 자체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접종 인력 및 장비가 방문하여 접종할 수 있게 하면 어떨까 합니다.

또한 접종 지역은 대도시 지역이 우선되어야합니다. 대도시 지역은 사람간 교류가 활발하고 사회적 거리가 가까우므로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수도권 등 감염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 먼저 접종되어야합니다.

접종 시기 또한 철저히 준비가 되어야합니다. 접종일시와 위치 등을 미리 준비해서 장기간 긴 줄로 대기하며 접종하는 일을 최소화 해야합니다. 몇번 말씀드렸지만 가장 큰 COVID-19 유행은 예방접종 시작 직전에 발생할 것입니다. 따라서 예방접종지가 감염의 온상이 되는 일을 줄여야합니다.

접종 거점에 따라서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화이자 백신은 초저온 보관이 필요하며, 모더나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갈수록 보관 난이도가 낮아집니다. 따라서 상급종합병원 등의 거점은 화이자 백신 위주로 접종을 시행하고, 보건소나 의원급의 시설에서는 상대적으로 보관이 용이한 백신을 사용해야합니다.

7. 백신 접종을 위한 준비
(1) 운송, 보관
mRNA 백신 접종을 위한 준비를 미리 해두어야합니다. 초저온의 보관체계 즉 콜드체인을 유지해야합니다. 또한 방문접종에 필요한 냉동장비 및 현장 접종 장비를 미리 개발하고 실험하여 준비해야합니다.

이번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과 같은 콜드체인이 깨지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해야합니다. 이는 백신의 효과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백신에 대한 신뢰를 깨지게 만듭니다. 철저하게 준비해야합니다.

(2) 전담의료기관 지정
보관이 어려운 백신에 대한 접종 및 관리, 지역내 백신 접종 인력 교육 등을 담당할 전담 의료기관을 지정해야합니다. 상급종합병원이라고 하더라도 오히려 백신접종 등에 대한 준비가 다른급 병원보다 좋지 않습니다. 접종에 대한 경험이 더 적을 수도 있구요. 미리 백신 별로 접종방법, 경증 부작용관리, 상담 등을 담당할 의료기관을 지정하고 교육 및 지원을 시작해야합니다.

(3) 백신 효과 및 부작용 평가 데이터 구축
이번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를 보면서 가장 우려했던 것이 같은 논란이 COVID-19 백신 접종에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반드시 이번에도 미리 준비하지않으면 같은 논란이 반복됩니다.

특히 전국민 접종에다가 노약자부터 먼저 접종을 시작하므로 백신과 인과관계는 없으나 시간상으로 백신 접종 후에 발생하는 사망사례가 나타날것 입니다. 미리 이번 독감접종 후 사망사례 등에 대한 분석자료를 공개하고, 신고, 부검 체계를 정비하여야 합니다.

또한 백신의 효과 및 부작용을 장기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데이터 기반으로 구축해야합니다.

(4) 언론 대응 및 국민설득

COVID-19의 대응과정과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한 논란을 경험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이 정부와 방역당국에 대한 신뢰임을 뼈저리게 깨닫고 있습니다. 위의 과정들을 모두 투명하게 미리 공개하여 최대한의 신뢰를 확보해야합니다.

또한 지나치게 경쟁적이고 사실검증이 되지않은 보도에 대해서도 미리 언론인들께서 인지하시고 도와주셔야합니다.

8. 맺음말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COVID-19의 종식도 얼마남지 않았고, 종식을 위한 예방접종의 시기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빠르고 투명하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래야지 돌아갈 수 있습니다.

9. 레퍼런스

[1] Maglione MA, Das L, Raaen L, Smith A, Chari R, Newberry S, Shanman R, Perry T, Goetz MB, Gidengil C (August 2014). "Safety of vaccines used for routine immunization of U.S. children: a systematic review". Pediatrics. 134 (2): 325–37. doi:10.1542/peds.2014-1079. PMID 25086160.
[2]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971174.html?fbclid=IwAR1zfYhi-W4NDuss1TSHI7NyH2nZPt5ktSXWg0suvL1CjIcvaIPR93Woxi4
[3] 박기석, 성영철, 백신과 유전자 치료에 있어서 아데노바이러스의 역할, BioWave Vol. 8. No. 1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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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메시스
20/12/03 12:23
수정 아이콘
선추천 후감상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여왕의심복
20/12/03 12:23
수정 아이콘
글이 매우 길고 퇴고가 되지않아 이해부탁드립니다. 문제가 있는 내용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2/03 18:30
수정 아이콘
문제 있는 내용 찾았습니다

(저도 젊은 편인 학자라고 생각하지만
~ 이거 인증이 필요합니다. 과연 젊으실까요?
모나크모나크
20/12/03 12:26
수정 아이콘
우리 나라 확진자 수가 적으니 백신을 늦게 맞아도 된다는 건 순진한 생각이었네요(저도 어느 정도는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우리 나라와 경제에 큰 타격이 올 수도 있겠네요. 항상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청마루
20/12/03 12:26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지만 곧 정치게시판에서 활약하시는 분들의 댓글로 코로나는 뒷전이고 결국 정치댓글화 싸움이 예상되네요.
라이언 덕후
20/12/03 12:30
수정 아이콘
심복님 글의 댓글은 정치화가 잘 안되는 것 같은데.. 할말 있으면 이걸 근거로 새글 파서 하지 않을까요
20/12/03 12:36
수정 아이콘
이런 글에서 정치댓글 달면 폭격맞죠..
아츠푸
20/12/03 13: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청마루님도 정치게시판에서 활약하시고 정치댓글화도 꽤 하시던데 흠.. 자기비판이신가요?
대청마루
20/12/03 13:25
수정 아이콘
근래에 피지알 가입하셔서 열심히 활약하시는 님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올해와 작년에 정치게시판 댓글 단 횟수가 님 한달 횟수랑 거의 비슷한거 같네요. 올해껀 자게에서 정치게시판으로 넘어간 글들이고...
댓글검색 가능한건 알고 계시죠?
아츠푸
20/12/03 13: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반글의 정치댓글화랑 활동빈도는 별 관계없는것 같은데 결과적으로 본인이 그렇다는걸 인정하신 셈이시군요.
게다가 올해랑 작년만 언급하시는거 보니 그 전에는 활발하셨던 모양이구요. 별로 자기비판의 대상에서 벗어나신 증거들은 아닌 것 같네요.
댓글검색 언급하시길래.. 대청마루님 댓글 보시는 일반 회원분들도 대청마루님 댓글검색이 가능합니다.
올해는다르다
20/12/03 12:26
수정 아이콘
(해외에서 단기부작용이 없다면) 내년 3월 경에 우선순서대로 맞을 수 있게 여러 종류의 백신을 준비하고
그전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키면서 백신 접종에 잘 응하는게 필요하군요
공항아저씨
20/12/03 12:27
수정 아이콘
고려대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님도 그런 말씀을 하셨죠.
안정성 검증을 기다렸다 천천히 백신 접종을 시행하겠다는 생각은 굉장히 나이브한 생각이라고.
몇번이나 관련글에 비슷한 맥락의 의견을 남기는 것 같지만 제 의견과 동일해서 한번 더 남깁니다.
다른나라 정상화 됐을때 다른나라 사람들끼리는 여행도하고, 고급인력들 직접 현장방문하고, 무엇보다 돈이 왔다갔다 하는데
한국만 해외 입국자 14일 자가격리, 자국민들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한국만 국제사회에서 동떨어진채 경제부분에서도 패싱될 확률 가장 높고 그건 백신으로 국민건강 지키겠다는 빌미로 생활 박살 날 계기 만드는것입니다.

오늘 발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확보 관련 정부 발표에서도 '계약 체결' 같이 모호한 말로 백신 수령일에 대해서 모호하게 넘어가고 있습니다.
여론을 의식한 발표로 알고 있지만 확실한건 선구매 한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 순번이 한참 밀려있고 이 백신 수령일이 내년 전반기(3월 이전) 이 아니라면 안전성 여부로 말장난하는거죠. 백신이 없으니 그냥 손놓고 관망하는거지 그건 백신이 안전한지 검토하는게 아닙니다.
공항아저씨
20/12/03 12:29
수정 아이콘
정부 예산으로 모더나 화이자 백신 구매 못하는거? 국민이니까 이해합니다. 일본처럼 8천만개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억개로 3억개 확보 하란 소리 안해요. 아스트라제네카라도 백신 확보 시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여수낮바다
20/12/03 12:38
수정 아이콘
재난지원금 3조, 백신 9천억.. 이런 예산 편성은 이해가 잘 안 갑니다. 반대로 해야 하는거 아닐지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083233?sid=100
공항아저씨
20/12/03 12:46
수정 아이콘
재난 지원금을 주기로 했으면 저정도 금액이 나올건 맞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하면 국민들에게 떨어지는 돈이 줄어드니 하나마나한 정책이 되겠지요. 국가 예산은 한정되어있으니 어쩔 수 없는 결과 같습니다. 국가가 가진 돈은 한계가 있으니까요. 차라리 재난 지원금을 포기할 강단이 있는 정부이길 바라는 마음이지만요. 백신 선구매 확보하고 사회가 전세계적으로 비교했을때 비교적 이른시기에 정상화 된다면 3조보다 훨씬 더 큰 가치(외인 주식시장 유입 등)로 보답 받을텐데요. 거품이긴하지만 그 돈으로 경제를 더 키워두면 빠지더라도 더 높은곳에서 빠지겠죠. 이런 판데믹 이후라면요. 돈 굴릴 곳이 마련된건데.
복타르
20/12/03 13:15
수정 아이콘
백신구매예산 9천억 외에, 기존에 이월된 관련 예산과 [총 5조 원이 넘는 예비비], 추경 등을 통해 백신 조달 가능하다는 게 질병청의 입장입니다.
공항아저씨
20/12/03 13:19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왜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선구매를 하지않았느냐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겠군요.
복타르
20/12/03 13:26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게 궁금하긴 합니다만, 아마 독감백신으로 언론의 집중공격을 당한것 때문에
코로나백신 구매결정을 지나치게 신중하게 간 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공항아저씨
20/12/03 12:35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제가 생각하고 있었고 아랫글에서도 댓글로 남겼던 최소 백신확보 해야할 시기가 여왕의심복님이 생각하고있는 신뢰성 있는 백신 안전성 정보가 쌓일 시기 [3월] 로 동일하다는 점에서 기쁩니다.
아우구스투스
20/12/03 13:23
수정 아이콘
근데 그 내용은 보자면 지난달 정부 발표 및 계획과 거의 비슷합니다.
3월 확보 그리고 이후에 2분기 접종.
질병청에서도 비슷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게 아닌가 그렇게 판단되네요.
공항아저씨
20/12/03 13:25
수정 아이콘
정부의 계획이 그렇다면 기대되네요. 제가 들었던 경우는 최악의 사례를 예상했던건가 봅니다. 내년 후반기에 접종.. 조금만 더 힘내서 버텨봐야겠네요.
공항아저씨
20/12/03 12:58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을 다 읽지않고 작성한 댓글이었는데 글을 천천히 다시 읽는 중에 김우주 교수님에 대한 언급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20/12/03 12:27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큐브큐브
20/12/03 12:28
수정 아이콘
긴급재난지원금 통신지원금 뻘짓할 돈으로
문제되서 폐기하더라도 일단 물량부터 쟁여놓았으면 좋겠네요.
라이언 덕후
20/12/03 12:29
수정 아이콘
이론적으로 안전하다는 말은 참 어쩔 수 없겠지만 역시 사람 신체는 오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생각은 그저 정치이야기라서 하고싶지 않고
고기반찬
20/12/03 12:3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항상 감사드립니다
보라괭이
20/12/03 12:30
수정 아이콘
전문가의 정리된 글을 보니 정말 많은 이해가 되고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우려했던 부분들에 대한 걱정은 과한 우려로 보면 될 것 같군요.
정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03 12:31
수정 아이콘
모더나와 화이자를 건너뛰고 아스트라제네카를 선정한이유가 멀까요.. 가격때문인가 구하기 쉬워서그런건가..
공항아저씨
20/12/03 12:33
수정 아이콘
모더나 화이자 확보할 예산이 안된답니다. 어마어마해요. 그 차이가.
20/12/03 12:40
수정 아이콘
건너뛴게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가 모더나랑 화이자는 못구한거죠. 협상을 안했던가, 협상테이블에서 강짜를 놨다던가.
20/12/03 13:17
수정 아이콘
전에 본 기사로는 백신 가격만 열배차이 나던데 유통비용까지 생각하면 차이가 제법 날것 같습니다
OvertheTop
20/12/03 13:22
수정 아이콘
지금 비용때문에 안된다는 말은 아에 논의할필요조차 없어요. 선택지도 없을 뿐더러...
접종시기 한달만 늦어져도 피해보는 비용은 그걸 훨씬 능가할듯 보이는데 말이죠.
이부키
20/12/03 14:18
수정 아이콘
유통비용에 시간이 들어갔는지를 봐야 겠네요.
여수낮바다
20/12/03 15:23
수정 아이콘
백신이 스무배 가격 차이가 나더라도 백신 빨리 써서 아낄 재난지원금, 사회적 비용 등 생각하면 비용은 사유가 안될 것 같아요:;
Nasty breaking B
20/12/03 12:32
수정 아이콘
일목요연한 좋은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깃털달린뱀
20/12/03 12:33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제가 다니는 커뮤니티에 믿을 수 있는 전문가가 있다는 것이 참 다행이라 생각해요.
혼란스럽게 모순되는 정보가 흘러 넘치는 상황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접할 수 있다는게 참 마음이 놓입니다.
댄디팬
20/12/03 12:3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여수낮바다
20/12/03 12:36
수정 아이콘
늘 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영국 미국 등처럼 우리도 빠른 접종이 이뤄지길 빕니다
소주의탄생
20/12/03 12:36
수정 아이콘
정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뽀롱뽀롱
20/12/03 12:40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백신접종으로 인한 감염가능성은 없다고 봐야할거 같으니 백신접종 이후 일정기간 자가격리 같은건 필요 없겠군요

어른들은 2월 말 정도까지나 맞고 애들은 2학기 시작하기 전에나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맥도널드
20/12/03 12:41
수정 아이콘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보통 안정성은 백신 자체가 구조와 효력을 유지하고 있는 기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요?
(4) 장기 안정성에 보면 주된 내용이 부작용에 관한 것이고, 이것은 장기 안전성에 포함이 될거 같아서요.
여왕의심복
20/12/03 12:42
수정 아이콘
아 감사합니다!! 너무 긴글을 적다보니 틀렸네요
공항아저씨
20/12/03 12:41
수정 아이콘
백신 접종 시기 늦어지면 가장 우려되는게 외국인 주식이죠. 해외에서 경제 정상화 되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게 주식판인데 한국은 지지부진 돈 묶여있다? 어림도없죠. 외인들 다팔고 다른나라 투자들어가면 지금 엄청나게 들어가있는(20대 초반 여성들도 요즘 엄청나게 주식하고있습니다) 제2차 동학개미운동 주식개미들 돈 다박살나고 그거 엄청 큰 임팩트로 사회에 남을지도 모릅니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했을때 이야기지만요.
윌모어
20/12/03 12:44
수정 아이콘
심복님 글을 볼 때마다 각종 사안에 대해 왜 전문가 집단이 필요한지 절절히 느끼게 되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퓨쳐워커
20/12/03 12:45
수정 아이콘
왠지 질병과 백신의 기전상 당연한 얘기임에도 수도권 선접종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진짜 누가 어떻게 말 꺼내든 상상이상으로 크게 터질 각이 보여서;;
20/12/03 12: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남들 국경 개방할때 같이 개방할정도는 되어야할텐데 말이죠 일단 한국은 인구밀도가 좁고 또 정부 말 하나는 잘듣는 나라라 백신 구하는건 좀 늦어도 구하기만 한다면 접종은 빨리 될거같긴합니다.

구하기만 하면 될텐데 좀 다른 예산 당겨서라도 쟁여놓으면 좋을텐데말이죠. 재난지원금 예산 이걸 백신으로 돌리는게 가계를 위해서도 더 좋을거같은데...
20/12/03 12:5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바카스
20/12/03 12:52
수정 아이콘
와 해당글 문어체로만 바꿔도 꽤나 좋은 논문이네요.
20/12/03 12:58
수정 아이콘
3천만명에게 맞춘다고 생각하면 화이자 백신 비용은 1조보다 조금 오버될텐데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아깝지 않은 돈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현재의 판단이 가능한 판단이긴해도 옳은 판단인지는 모르겠다고 쓴 적이 있는데 비슷한 견해라서 반갑네요.
근데 90%효능이면 나머지 10%는 항체 형성이 안 된다는건데 그러면 백신 접종후에 몸에 항체가 생긴건지 일일히 확인해보고 생활해야하는건가요?
공항아저씨
20/12/03 13:00
수정 아이콘
그 인원에 대해서는 발병 시 대응 하는 방식으로 해결할 것 같습니다. (백신을 대다수가 접종했으면 감염대상은 크게 줄어들어 있는거죠) 항체 검사를 위해 다시 모이는 것만으로도 사회적 비용과 감염위험도가 어마어마하니까요.. 전국민 대상으로 하는 작업에 1스텝 더 추가되는건 분명히 부담일 것 같습니다.
담원20롤드컵우승
20/12/03 13:39
수정 아이콘
감염병이 창궐하는것을 막기 위해서 100%가 면역력이 있어야 하는것은 아닙니다
일정 퍼센트가 넘어가면 전파 중간중간에 연결고리가
끊어지기 때문에 퍼센트 이상의 효과를 내게 됩니다
가만히 내비둬도 숫자가 점점 감소하게되서
전파걱정을 덜고 걸린사람 몇명 치료하면 되죠
전파경로 사회적인상황 등에 따라 다르겠지만
90%면 집단면역을 이루기에 충분히 넘치는 숫자입니다
20/12/03 16:58
수정 아이콘
3상에서 90% 효능이 90% 항체생성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강 얘기하자면, 대조군에 비해 시험군에서 발병률이 90% 낮았다는 뜻입니다.
호미장수
20/12/03 12:58
수정 아이콘
항상 고생이 너무 많으십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2/03 13:06
수정 아이콘
ADE, VAERD가 걱정이죠.
중증 covid19와 구별이 되지 않을수도 있는데..
글에 언급이 없으셔서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지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
여왕의심복
20/12/03 13:16
수정 아이콘
사실 전혀 모르겠습니다 ㅜㅜ 진짜 어려운 영역이라...
20/12/03 13:23
수정 아이콘
예 그렇군요 ㅜㅜ
이론적으로 mRNA, DNA백신이 ADE, VAERD 위험이 더 낮기때문에 기대가 되면서도 이전 SARS COV1 백신 동물 모델에서 ADE가 관찰되었다는 레포트가 맘을 편치않게 합니다.
언제나 쉽고 명료하게 비전문가에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정한 예방의학자이자 능력자이시네요^^
여왕의심복
20/12/03 13:25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걱정되긴하는데, 이게 진짜 어느정도일지 감도 안잡히고 real world는 진짜 해봐야 아는것 같아요.
metaljet
20/12/04 13:24
수정 아이콘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7318931/ 100% 감염이 필요한 실험실에서는 극한의 viral loading을 주어 시험하기 때문에 관찰되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별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인것 같습니다.
더미짱
20/12/03 13:06
수정 아이콘
머리 속으로 치명적인 부작용만 없다면 효과가 (혹시) 적더라도 빨리 들여와서 일단 맞추고 보는게 중요한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미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기 힘든 구조군요..
도대체 왜 이리 굼뜨게 행동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눈표범
20/12/03 13:07
수정 아이콘
접종은 좀 늦게 제한적으로 하더라도, 최대한 빨리 많이 다양하게 구입했으면 좋겠네요.
개구리농노
20/12/03 13:07
수정 아이콘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이전 접종관련 다른분의 글에 따르면
https://pgr21.com/freedom/89019?category=1
"흥미로운 내용은 만약 백신에서 부작용이 생기면 나오는 피해보상금액을 제약사 대신 일본정부가 전액 보상하겠다"

라는 구절이 있는데(관련 내용도 일본어로 된 기사에 있는거 같고), 이미 단기적으로 부작용이 없는것으로 확인되었다면 왜 굳이 저런 계약조건을 거는건가요?

전자제품 샀는데 사용간 발생하는 하자는 소비자가 책임진다? 라는 느낌의 다소 이상하게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공항아저씨
20/12/03 13:11
수정 아이콘
백신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은 분석이 안되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관련 글을 읽은 적 있어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개구리농노
20/12/03 13:31
수정 아이콘
네. 와이프도 의료인인데 젊으니 부작용없겠지만 혹시나 갑작스럽게 임신하거나 장기간 지난후 관찰되는 부작용있을까 걱정인데 답주시니 조금 마음이 놓이네요.
여왕의심복
20/12/03 13:17
수정 아이콘
지금 계약에서 갑을이 어디에 있는지 보여주는 정도라고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개구리농노
20/12/03 13:29
수정 아이콘
가족들중 의료인이 많아서 백신 도입되면 우선적으로 맞는다길래 관심있게 지켜보고있는데 부작용책임의 이유가 그거라면 다행입니다.
블리츠크랭크
20/12/03 13:17
수정 아이콘
계약을 쉽게 따기 위해서 입장을 완화한거라 봐야겠죠
척척석사
20/12/03 13:21
수정 아이콘
[싫으면 말든가 너네말고 살놈 많음]
20/12/03 13:23
수정 아이콘
팔아가 아닌 팔아달라는 입장이라고 보면 되죠.자기들도 중장기 부작용은 확신 못할테니까요
맥스훼인
20/12/03 14:24
수정 아이콘
여왕심복님 말씀처럼 면책조항은
진짜 위험해서 그렇다기보다는 갑이 갑질하기 위해 넣는 조항이긴 합니다.
공항아저씨
20/12/03 13:09
수정 아이콘
막연하게 핵산백신에 대한 두려움(무지의 죄)이 있었는데 이렇게 설명해주시니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장기적인 분석은 덜 되었으니 태아에 미치는 영향까지는 몰라도 우리가 맞았을 때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확률은 적어보이는군요. 여러번 댓글을 적었지만 이제야 남깁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Rumpelschu
20/12/03 13:16
수정 아이콘
저도 몰라서 생긴 두려움(RNA로 백신을 만든다고? 나중에 내 DNA에 영향 주는거 아니야?같은)이 이 글로 많이 해소되었네요. 확실히 알고나면 거부감이 줄어드네요.
공항아저씨
20/12/03 13:23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참 고마운 글입니다.
모지후
20/12/03 13:11
수정 아이콘
항상 좋은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인데도 글을 읽으면서 '아, 이런거구나'라고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주셔서 더욱 감사드려요.
20/12/03 13:14
수정 아이콘
지난번 글에서 내년 겨울이라고 하셔서 꽤 멀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글에서는 상당히 앞당겨졌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2/03 13:17
수정 아이콘
내년 3월 정도에 사라지게 되어도 정말 좋을텐데...
이 글 읽고 '안전성 때문에 늦게 맞아야 한다.'는 생각을 접게 되었습니다.
공항아저씨
20/12/03 13:21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적어도 3월에는 백신 확보하고 접종 계획 발표가 이루어지고 있어야합니다. 최소한 국제사회에서 뒤쳐져선 안될 마지노선이 3월이라 생각합니다. 마침 한 해를 새로 시작하기에 적절한[?] 시기죠.
OvertheTop
20/12/03 13:19
수정 아이콘
못구했느냐 일부러 안구했느냐는 차이가 크다 봅니다.

지금같은 시기에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백신 물량을 확보할려고 난리치고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혹시나 우리나라 대응이 늦어져서 늦게 받아올까 걱정입니다. 그럼 설사 문제없다는게 밝혀져도 접종 시기가 한참 늦어질 수 밖에 없겠지요.
현재까지는 대응이 느린거 같습니다.
당근케익
20/12/03 13: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식이 또 늘었다..
그래도 우리나라는 접종을 시작하면 접종률은 높을걸로 생각됩니다
3월엔 정상적인 학교 학기가 시작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공항아저씨
20/12/03 13:23
수정 아이콘
3월되고..점차 여행제한 풀리고.. 일상생활 종사자 마스크 해방 행사 및 선언식하고... 기대되네요. [마스크 없는 삶]이.
20/12/03 13:24
수정 아이콘
항상 감사드립니다. 많은 정보 도움 받고 있습니다.
LightBringer
20/12/03 13:27
수정 아이콘
알못도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말 잘 써주신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드리고 코로나 최전선에서 항상 힘써주셔서 고맙습니다.
건너편 길 가던
20/12/03 13:30
수정 아이콘
이해하기 쉽게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넙이아니
20/12/03 13:39
수정 아이콘
정성글 감사합니다.
20/12/03 13:40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아래 글이랑 정말 비교되네요.
Prilliance
20/12/03 13:42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봤습니다. 저야 뭐 원래 어디 돌아다니는거 별로 안좋아해서(야구장이랑 콘서트 못가는건 많이 아쉽긴 했지만) 그냥그냥 좀 불편해도 참고 지낼만한데, 그렇지 않은 많은 사람들 - 특히 아이들, 학생들 - 이 마스크에 묶여있는게 참 안타깝더라구요. 빨리 이 사태가 종결되어 모든 사람들이 이전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2/03 13:44
수정 아이콘
요약하면, 모더나랑 화이자 백신의 안정성은 믿어도 된다. 백신을 다양한 종류로 신속하게 확보하는게 중요하다는거네요. 좋은글 잘봤습니다.
김혜윤사랑개
20/12/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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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양질의 글 감사합니다. 의학의 분야는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글들이 많은데 매번 쉽게 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카미트리아
20/12/0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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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오전에 아스트라제타 계약 소식이 한 시름 놓나 했는데
그것도 오보로 확인되고
빨리 백신 계약 소식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라이언 덕후
20/12/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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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는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 음... 정부가 유리한 협상을 위해 추후발표한다고 하는데 이게 확보가 잘 된다는 건지 뭔지 모르겠네요 흠
20/12/03 13:57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469&aid=0000558998
우선 추천드리며,
보건복지부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 성백린 연세대 교수의 그제 한국일보 인터뷰입니다.
저는 이 인터뷰 보고 mRNA 소량이더라도 확보가능하겠구나란 생각이 들었고,
그렇다면 초봄에 mRNA로 의료종사자, 늦봄에 안전과 물량 확인한 아스트로제네카로 노인층부터 대규모 접종이 이뤄지지 않을까 봅니다.

중요한건 조만간 있을 정부발표이죠.
맥도널드
20/12/03 14:08
수정 아이콘
이 인터뷰에 좋은 정보가 많이 포함되어있네요.

화이자가 백신의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이 리피드 나노파티클이었군요!!
20/12/03 14:03
수정 아이콘
좋은 글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바는 매우 적지만, 저 포함 주변에서 방역수칙 잘 지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심복님 글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데, 웬만한 문학 학위 들고 있는 사람들보다 글을 더 잘 쓰시는 것 같습니다. 부럽기도 하고, 다시금 매번 감사드립니다.
20/12/03 14:10
수정 아이콘
바쁘실텐데 이런 정성이 담긴 좋은 글 공유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2/03 14:25
수정 아이콘
늘 좋은 글 항상 감사드립니다!
맥스훼인
20/12/03 14:26
수정 아이콘
게시판 전반적으로 코로나 백신 위험론이 퍼져있는 분위기였는데
전문가적 관점에서 좋은 얘기 감사드립니다.
우주전쟁
20/12/03 14:38
수정 아이콘
제가 드릴 수 있는 게 추천밖에 없네요...
게임할 시간에 공부했으면
20/12/03 14: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내용, 항상 감사드립니다.

이런 글은 많이 좀 퍼지면 좋겠습니다.
한솔로지
20/12/03 14:45
수정 아이콘
심복님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질문 하나만 하자면 지금 셀트리온에서 연말까지 치료제가 곧 나올 거라는데, 서정진이 인터뷰도 했더라고요.
이거 정말 신뢰할 만한건지 심복님의 의견 궁금합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공항아저씨
20/12/03 14:47
수정 아이콘
그런건.. 누가봐도 언.. 그게 진짜면 왜 세상이 조용하죠.
카미트리아
20/12/03 15:08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freedom/88897

치료제에 대해서는 기존에 쓰신글이 있습니다.
여왕의심복
20/12/03 19:09
수정 아이콘
네 저는 셀트리온이라는 회사자체에 매우 부정적인 사람이라...
Tyler Durden
20/12/03 14:58
수정 아이콘
다 읽었습니다. 되게 이해하기 쉽고 명쾌하게 쓰셨네요. 여러가지 일어날만한 상황과 유의할 점이 인상적입니다.
백신을 맞는다면 확실히 정보를 알기전과 후 차이에 따라 반응이 다를것 같습니다.
뉴스나 정부는 백신 정보나 안정성에 대해 널리 알려야 할 듯 합니다.
답이머얌
20/12/03 15:03
수정 아이콘
마스크 구매하듯 주민등록번호를 날짜에 맞추어 연령별로 자르면(1일은 생년월일 끝자리 1, 2일은 2 뭐 이런 식으로) 3월은 고령층 70-80대 4월은 50~60대) 뭐 이런 식으로 하면 대충 큰 혼란없이 접종은 될 것 같은데, 오히려 콜드체인 만들거나 유지하는게 어려울 것 같군요.

말씀하신 의료진이나 집단 시설(요양원)등은 우선 실시하구요.

거기에 자기부담금을 10만원 정도로 허들을 두어서 외국출입국을 위한 신속한 백신이 필요한 직업군에게 우선 접종을 한다던지 하는 보완책으로요.
공항아저씨
20/12/03 15:05
수정 아이콘
백신이 4천원대 (아스트라제네카) 인데 왜 접종이 10만원이 되어야하는거죠 국민 상대로 돈장난합니까. 일본은 무료접종까지 하는 마당에
답이머얌
20/12/03 15:14
수정 아이콘
순서를 만들어놓고 하는거죠.

급행료라고 봐야겠죠. 일일히 개인사정상 나 먼저 맞아야한다고 하면 접종이 제대로 이루어지겠습니까?

이걸로 돈장난이라고 하면 어떤 식으로 허들 만들까요? 각 개인이나 회사가 이 사람은 외국 나가야 하니까 꼭 먼저 맞아야한다고 증명서 셀프로 발급할까요?

목적은 장사가 아니라 질서 가운데서 예외를 어떤 식으로 하는가인데, 아무나 막 맞자고 하기엔 부담감을 느낄 금액을 상정한거죠. 한 만원하면 그게 허들이 못될것 같으니까요. 급행을 요하는 사안에 대해 어떤 식으로 판단할지 동의 구하려고 시간 보내다간 그냥 순서 기다리는게 낫겠죠.
자두삶아
20/12/03 15:17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전체 접종이나 우선순위에 따른 조기 접종이 아닌 개인이 원할 경우의 우선 접종 비용을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김경호
20/12/03 15:06
수정 아이콘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리고 제발 마지막에 쓰신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COVID-19의 종식도 얼마남지 않았고, 종식을 위한 예방접종의 시기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 말씀처럼 코로나가 종식되어 다시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켈로그김
20/12/03 15:42
수정 아이콘
희망이 보입니다.
다소 답답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야..
칠데이즈
20/12/03 15:52
수정 아이콘
얼른 코로나가 종식되길 기원합니다...
20/12/03 16:1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의료진이 1순위이야 당연하고 정당하지만 욕심 같아서는 다른나라 상황을 보고 안전성을 더 확보한 다음에 우리나라 의료진이 맞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국민설득은 신문사들 수준을 봐서도 힘들겁니다
당장 동네 식당 슈퍼 마트 부동산 아줌마들 의견을 슬쩍 물어봐도 절대 먼저 안맞겠다는 입장들이더군요.

저같은 가정주부야 집콕 하면 되지만 사람들 접촉이 많은 자영업자 분들도 백신을 꺼리더군요.
독감백신으로 흔든 효과가 대단합니다.
김연아
20/12/03 18:29
수정 아이콘
뉴스에서 영국, 일본, 미국 등에서 마스크 안 쓰고 거리가 자유로워진 거라든가, 자유로운 해외여행이 시작되었다는 뉴스 띄우면, 백신을 얼른 내놓으라고 난리칠 겁니다 크크
20/12/03 22:11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반찬값 벌어볼라고 주식 하는대 모두투어 라는 여행사는 코로나 이전 보다 주가가 더 뛰었다고 하더군요. 사람들의 여행 욕망 생각하면 여행 자유롭다 언론만 타도 말씀처럼 되겠어요
프리템포
20/12/03 17:08
수정 아이콘
이렇게 정돈된 글을 볼 수 있는 것이 pgr의 매력이죠. 항상 감사합니다
달달한고양이
20/12/03 17:59
수정 아이콘
평소 실험실에 설렁설렁 RNA 취급했다가 낭패를 본 걸 생각하면 =_ = mRNA 백신은 독성보다는 효능면에서 걱정거리가 더 있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그런데 Antibody-dependent enhancement 같은 사례는 회사에서 임상시험 하면서 충분히 인지될만한 부작용일 것 같은데 (물론 접종 후 각 개인이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빈도 같은 건 아무도 알 수 없지만) 특별히 보고가 없었던 거겠죠?
20/12/03 18:35
수정 아이콘
고생많으십니다. 이 나라가 이런저런 일이 많아서 금방 망하는거 아니냔 소리도 나오지만, 여왕의 심복님처럼 맡은 일 잘하고 계시는 각 분야 전문가들 덕분에 그럭저럭 앞으로 나가는 것 같습니다.
20/12/03 18:5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본문 글과 별도로 궁금한 것이 RNA 바이러스는 아무래도 변이가 심해서 이미 양산해 놓은 백신이 효과가 없는 새로운 변종이 계속 나올 가능성이 많은 것 같은데, 그런 경우 mRNA 방식의 백신이 다른 방식들보다 더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여왕의심복
20/12/03 19:08
수정 아이콘
네 비교적 더 빠르게 적용가능합니다. 그게 mRNA백신의 장점이기도합니다.
20/12/03 19:00
수정 아이콘
질문 하나만 좀 드립니다.
지금 백신의 집단면역 효과를 말씀하시는 부분이, 결국 백신을 맞은 사람은 (90%든 60%든 효과가 있다는 가정 하에) 본인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고, 증상도 나타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얘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래 댓글에서는 [다시말해 백신을 맞았다고 코로나 프리한 사람이 되는게 아니고 코로나로 부터 스스로만 안전한 사람이 되는거에요.] 라고, 몇몇 레퍼런스를 밝히고 의견을 제시해주시고 계십니다. 제가 가진 지식 아래에서는, 이런 경우처럼 본인만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뿐 보균상태에서 감염력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집단 면역 효과는 허공으로 날아가고 결국 전국민이 접종 맞기 전에는 안전하지 않다... 라는 결론이 나와서요.
https://pgr21.com/freedom/89019#4101530

백신 맞으면 감염력도 사라지는 것이 맞는걸까요?
여왕의심복
20/12/03 19:08
수정 아이콘
감염력이 없지 않으나, 감염력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20/12/03 19:12
수정 아이콘
백신 맞은 사람의 재감염지수가 0까지는 아니더라도 3보다는 낮아진다는 말씀이군요. 이를 통해 집단의 재감염지수도 마찬가지로 낮아질 수 있구요. 감사합니다. 완벽하게 이해했습니다!
여왕의심복
20/12/03 19:15
수정 아이콘
헐 ㅠㅠ 이해하셨다니 감사합니다!
20/12/03 19:36
수정 아이콘
(대충 완벽하게 이해했어 짤)
20/12/04 09:16
수정 아이콘
후 ㅠㅠ 아이계획을 해볼까말까 고민 중인 입장이라 이걸 어째야할지 모르겠네요. 혹시 1년 내 임신계획 있으면 피하는게 나을까요..? 회사 성격상 바로 맞으라고 압박 올 것 같아서 피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국내 도입이 잘 되더라도 어째야할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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