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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6 05:26
결국 중국의 살길은 2인자로써의 노릇을 충실하게 하면서 한국이나 일본에서 보이는 빠른 경제성장의 부작용을 컨트롤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1인자의 꿈은 이정도에서 끝나는걸로..
20/07/26 05:27
근데 문제는 트럼프 초기까지만 해도 미국의 노선이 단순 중국의 성장을 막고 눌러 앉히는 정도에 있었다면 지금은 사실상 중국이란 국가 혹은 최소 공산당의 교체로 전환되어버렸다는점에서 실제 전문가들도 그러지만 무력충돌의 가능성도 급격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트럼프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의 국가 전략 자체가 그렇게 되어버렸다는점에서 더 우려할 상황으로 중국은 이제 패권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 미국을 죽여야만 될 것이며 어느정도 그렇게 움직이곤 있는데 이 정도론 너무 느리며 허술합니다.
20/07/26 05:31
무력경쟁을 하기엔 세계가 너무 발전한거 같습니다.
지금 제1세계를 상대로 전쟁걸다가는 중국+반미국가들 몇몇빼고 사실상 vs 전세계가 아닐까요? 경제적인 경쟁보다 더 승산없어 보이는..
20/07/26 05:33
중국이 미국 본토에 대한 전면 침공보다 주변국과의 분쟁 특히 대만 내지 남중국해에서의 국지전이 연계되어 전면전으로 번져나가는 시나리오를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는데 실제 지금 미국에서 제안되는 대만 자동 개입법이 입법될시 그 가능성은 매우 올라갑니다. 지금 중국 및 시진핑 정권이 천명한 양안 통일 자체가 막혀버리니까요. 네 지금 홍콩 보안법에도 보시면 알겠지만 무슨 중국, 모잠비크, 가봉, 이집트, 파키스탄 이런 국가들이라.. 중국 외에는 사실상 힘 있는 국가가 없습니다 중국진영엔. 그리고 다른 관점에서는 미국이 중국을 사실상 끌어내고 공격하는 인공섬과 중국 해공군 괴멸 및 해안지대 장악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오고 있고요.
20/07/26 05:38
저도 몇년전까지만해도 중국이 대만까지는 먹을줄 알았는데 타이밍이 안나오는군요.
트럼프가 미국 자국내에선 재앙수준이지만 이런 타이밍을 없애버렸다는것으로 나중에 재평가가 되면 또 재밌겠네요.
20/07/26 05:40
지금 대만군은 미국이 무기를 다시 수출하면서 재무장하고있고 이번에 미군이 입법하는 대만 개입법이 통과될시 중국은 그야말로 해안가 이상을 못나가게 차단되는것입니다. 중국이 결국 결단을 내리는 순간이 오던가 미국이 먼저 중국을 죽이던가 둘 중 하나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고있죠.
20/07/26 06:19
미국의 대중매파들이 그동안 원해왔던게 냉전기 스푸트니크 충격같이 자국민들로 하여금 대외 라이벌에 대한 경각심을 고조시킬수 있는 촉매제의 존재였는데 이번 코로나 사태가 그런면에서 효과가 상당해 보일듯 하기는 하죠. 그 기회를 유효적절하게, 부작용 없이 이용할수 있는지는 또 다른 문제이지만..
미중패권 경쟁이니 뭐니 하지만 사실 미국의 패권 위상에 가장 피해를 줄수 있는 수단들은 중국의 손아귀 안에 있지 않고 미국의 정치권 스스로에게 달려 있는데 그 가능성이 그나마 높아 보였던게 2011년 당시 공화당 하원이 국가부채 상한도 인상을 가지고 상한도내 마지막날까지 벼랑끝 협박전술로 나왔던 일이었죠. 협상결렬이 벌어져도 연방정부의 부도로 당장 이어지지는 않았을 거라고 하지만 살다가 미국이 그렇게 위험한 자폭놀이를 하는 광경을 볼수 있던 것이 놀랍긴 했죠. 사람들 의식속에선 수년 후 트럼프의 등장에 가려져 버린 느낌이 있지만 이게 최근 미국 정치 비정상화의 본격적 시작이었다고 볼수도 있을 겁니다. 저런 케이스와 미중의 자강두천인 코로나 사태 외로 보면 현실적으로 미국이 스스로의 위상과 잠재력에 상당한 해를 줄수 있는 것으로는 트럼프주의가 내세우는 반이민 노선 정도죠. 미국도 출산률이 옛날 같지 않으니.. 이번 코로나사태를 핑계로 비자 발급을 틀어막게 되었는데 이 전례를 가지고 앞으로 허튼 유혹을 느끼지 않을까 우려가 있죠. 이것도 반대로 생각하자면 민주당 정권때는 다시 문호를 재개하거나 이민개혁안을 통과시켜 더 넓힐수도 있다는 소리라 지속적으로 유지될수는 없고요.
20/07/26 07:07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만
몇년안에 중국이 미국을 못꺽으면 말라 죽는다는 얘기는 백프로 말라 죽는다는 얘기아닙니까. 그렇게 극단적으로 가기야 하겠습니까.
20/07/26 07:17
애초에 중국을 대국굴기니 뭐니 찬양할때도 옐로스톤 화산이 폭발하거나 하지 않는 이상 미국을 능가할 수 없다는건 명백했죠.
시진핑 체제 들어서고 급격히 상태가 악화된것도 있지만 최상의 경우라도 중국 성장세가 10여년 연장되는 정도이지 꺾이는건 피할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세계1위 패권 노리는게 아니라 중국내 산재된 여러 악재들 수습해서 시진핑 체제보전이나 어떻게 할지 걱정해야 할 판일겁니다. 외부 국가들이 보기엔 오히려 악재들이 너무 심해져서 그걸 외부 무력충돌로 비화시킬 가능성을 걱정해야 할 수도 있고요...
20/07/26 07:30
일단은 어쨋든 미국은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죠. 그 인구가 미국 자체에서 나오는 것도 있지만, 해외에서 유입되는 사람들도 많고, 해외에서 유입되서 자리잡고 자녀를 낳는 것에도 잇죠.
20/07/26 07:52
중국이 자괴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저궤도 감시위성망을 깔 이유는 없습니다. 통신을 제공하고 전파를 수집하는 정도로도 충분히 군사적 용도로 쓸수 있으니까요. 심지어 경쟁이 장기간 유지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무리를 할 이유는 없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우주인터넷 부분은 통신이상의 감시기능을 집어넣은 물건을 쏜다고 볼 이유는 없습니다. 그렇게 까지 할수 있는지는 둘째 치고 그렇게 까지 해야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위성을 6만여개 씩이나 운용하고, 위성수명이 다할때마다 궤도상에 쓰래기를 남기지 않고 위성을 제거하고 매꾸는 일 자체로도 이미 충분히 위험한 일이라 부가기능을 더 넣어서 운용하는 모험을 할 이유도 여유도 없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뭐 막말로 전쟁 정도의 분규가 벌어진다면 해당 위성망을 부분적 혹은 전반적으로 망가뜨리는 일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 아니라서 문제가 될겁니다. 우주쓰래기를 저궤도에 깔아버린단 이야기라.... 전쟁같은것 없이도 운영상의 문제로 생길수 있는 일이란게 더 문제일겁니다만....
20/07/26 07:55
우주인터넷은 중국만을 노리는게 아닙니다. 미국의 지구 전역에 대한 감제 시스템 구축이고 중국은 거기 중간에 고려할 요인중 하나일 뿐이죠.
20/07/27 04:13
미니위성에 고도의 탐지장비를 넣는다면 위성교체주기가 빨라질 공산이 큰데 대량의 위성을 운용하는 상황에서 교체주기가 빨라진다는건 금전적인 문제 이상의 비용을 지불할 일이라서요. 고장위험증가나 궤도상 우주쓰래기 증가 가능성을 감수할만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구 전역에 대한 감제를 고해상도 촬영으로 할수야 있습니다만, 미니위성들에 카메라를 다는것보다 기존에 굴리던 천체망원경급 감시위성을 몇개 늘리는게 더 효과적일겁니다.
20/07/26 08:00
자동차와 2차대전이 2차산업의 절정이었다면 머스크 아저씨의 우주인터넷은 3차산업의 절정이 되겠죠. 스마트폰,클라우드에서 실리콘밸리가 승리를 굳히는 시점에 우주인터넷으로 저너머로...
4차산업은 이미 포기각... 특히 4차산업의 쇼케이스인 알파고로 동북아 국가들의 기를 죽여놨으니
20/07/26 08:42
추천드렸습니다. 그런데 문체가 조금 더 간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문단만 예를 들어보면,
[그런데 중국은 이미 많은 중국통이라 불리우는 사람들이 찬양하고 겉으로 보이는 위세와 다르게 속으로는 말못할 고민 그리고 중국 전인대에서도 직접 거론될 정도로 크나큰 문제점 몇가지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인구 구조와 산업 가치사슬로 대표되는 이미 유럽 일본 그리고 한국에서도 실시간으로 보이기 시작하는 고령화 인구 폭탄 및 기술 경쟁에서의 도태였죠.] 위 문단은 결국 [중국은 겉으로 보이는 위세와 다르게, 고령화 및 기술경쟁에서의 도태라는 큰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다.]라는 문장으로 요약이 되는데요, 이 문장 하나를 전달하기 위해 너무 많은 수사들이 동원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해외투자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본문 내용은 정말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20/07/26 16:26
저는 더 어지러웠으면 좋겠네요... 히히
뭐 가독성같은 서술자체의 반성이라면 몰라도 여러 보충적인 내용은 저한텐 어려운 글이아닌 구체적인 글로 느껴집니당 지적 감사하지마세요!
20/07/26 17:33
네 그런 것이 이제 글쓰는 테크니컬 측면일테고 가독성과 연결될테지요
밐하님도 아마 정돈된 문체에 더 포커싱한 것 같으신데 핵심메세지만 전달하면 된다는 듯 말씀하시는 뉘앙스가 느껴져서 노파심에 댓글 달게 되었네용
20/07/26 16:19
개인적으로 미중대결을 영화보듯이 재밌게 보고 있는데...
배경지식이 부족한 저한테는 더 입체적으로 느껴져서 사실 더 재밌습니다 크크 밐하님의 의견에 반대합니다!
20/07/26 08:43
미국의 4차산업기술력이 전세계를 합친기술력을 압도하고도 남는시점에.. 이미 게임은 끝난것이겠죠.
와중에 화웨이의 천랑시스템이나(스타링크와 유사하다고 볼수있는 감시체계).. 일대일로의 북극항로개발(중국에서 미국본토에 접근할 수 있는 최단거리)로 인한 미사일위협같은걸 하고있으니 가만히 놔둘리가 없습니다.
20/07/26 08:57
그래서 북극항로쪽에도 미국이 쇄빙선등등으로 중국의 진출을 막으면서 화웨이를 제압하는건데 천랑 정확히는 천라지망 시스템은 스타링크랑은 좀 많이 다르다고 하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지상내 통신장비로 도시에 대한 인공지능과 5G 연계의 감시체계라 차이가 있죠.
20/07/26 09:03
좀더 첨언해본다면.. 스타링크프로젝트와 사물인터넷, 그리고 ai 기술이 합쳐진 그야말로 지구적인 변혁을 불러올 이 플랫폼 이라 해야할까요.. 이 4차산업체계를 완성시킬 기술과 자본력, 그리고 힘까지 갖춘 미국이 한번 구축만 한다면 영구적이라고까지 할수있는 부와 권력을 가져다줄 이 체계에 손을대려하는 중국을 정말 '박살'내려고 하고있는것 같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트럼프는 아주 잘하고 있는것처럼 보이고 아마 재선도 성공할것같다는 느낌이 드는 요즘입니다.
20/07/26 08:53
옐로스톤이 터져 북두의 권 동네가 될지언정 중국이 미국을 넘을일은 없긴하겠군요...
(하지만 옆의 한국정도는 괴롭히고도 남을 힘은 있으니 문제지...중국도 내리막이라 치면 한국도 더 빠르면 빠르지 느릴거같진 않으니...)
20/07/26 09:08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의 궁극적 목표가 뭔가요? 중국을 붕괴시키고 민족별로 나라를 쪼개서 여러 군소국가들을 난립시키는 거? 아니면 중국 공산당 세력을 축출하고 형식적 민주주의 체제를 갖춘 친미정권을 세우는 거?...갑자기 궁금해 지는군요.
20/07/26 09:11
글쎄요... 전 글쓴이가 아니지만 미국이 중국의 내부 정치 그림에 대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기엔 어려울 거 같고 단지 “네 자리를 알라” 정도를 바라는 게 아닐까 합니다.
20/07/26 09:11
지구 전역을 미국이란 단일 국가에 의한 통제하에 넣는것 그리고 2차대전 전후 질서 (상임이사국들이 관할하던 질서) 이후의 새로운 단일 질서 수립이죠. 중국은 미국이 구축할 체제에서 방해꾼이고 미국은 최종적으로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좀 더 간단히 설명하면 스타 UED 비슷한겁니다.
20/07/26 15:31
트럼프는 세계질서 그딴 거 우리랑은 상관없다 그냥 미국만 잘먹고 잘살겠다는 고립주의의 아이콘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씀대로라면 미국은 고립주의로 다시는 돌아가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신가요? 미국의 고립주의가 요즘 많이 세진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20/07/26 16:14
세계질서의 기준이 미국이 된다면 그로인한 헤게모니가 더 커질테니깐요
아마 정치적으로는 고립주의를 외칠지 몰라도 지도층들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그런 시나리오에 지속적인 연구를 하지 않을까 싶네요
20/07/26 22:26
'선택적 개입주의'와 '단일 질서' 사이에 위화감이 느껴집니다. 미국이 선택적으로만 개입하면 개입하지 않는 곳에는 미국의 단일 질서가 성립하지 않는 힘의 공백지대가 생길 것이란 의문이 듭니다. 굳이 개입하지 않더라도 단일 질서 안에 편입할 수 있는 것인가요?
20/07/26 22:28
현재는 선택적 개입주의를 지향하나 최종 목표는 우주에서 지구 전역을 통제하는 단일 질서 수립이란거죠. 이게 꼭 같이 못 가야 될 이유는 없습니다. 사람들이 왜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미국의 존재감이 계속 빠질려고 하냐해서 물리적으로는 선택적으로 개입하되 시스템적으론 지구 전체를 아우른다는것이죠.
20/07/26 09:14
가장 본질은 미국의 이익에 위협이 되는 요소의 제거겠죠
그게 본질이니 중국도 키워줄 때가 있었던 거고요 소련,일본 다 그렇게 때려왔고 이젠 중국차례인거죠 애초에 국가들간의 논리는 힘의 논리고 다들 자국의 이익을 위해 행동합니다 까놓고 한국은 미국에 위협을 줄 확률이 0프로에 가까운 소위말해 빵셔틀이니까 착하게 대해주는거지 한국이 위협이 되는 순간 잔인하게 밟을겁니다 미국은 착한 국가.정의로운 세계 경찰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아니죠. 미국도 자국의 이익을 위해 뭐든 할 수있는 똑같은 나라입니다 물론 이전까지의 다른 패권국에 비해 그래도 좀 상식적이라서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긴 하지만요
20/07/26 09:17
미국이 더 상식적이라기보단...아메리카 대륙 남북길이가 대략 15000km 정도 되는데 이정도면 일본열도에서 포르투갈 유라시아 동서 횡단 (약 11000km) 하는것보다 깁니다. 근데 미국은 이 초거대 대륙을 통째로 영유하고 있으니 굳이 멀리 있는 영토를 탐내지 않아도 될 정도라 그런거고 새로 일어나는 강대국들은 그 강대국 주변에 전부 미국이 세력을 심어 놓았으니 계속 부딪치고 자멸하는 루트를 타게 되는거고요.
20/07/26 09:21
그래도 현대의 세련됨 이라는게 있으니까요
저도 주된 주장은 똑같은 놈들이다 입니다 예전엔 갑옷에 칼들고 목에 칼을 들이 밀었다면 지금 미국은 양복입고 웃으면서 다가오니까요 (물론 안주머니에 들은 손엔 권총 장전돼 있음)
20/07/26 12:04
뭐 쉽게 말하자면 19세기 대영제국이 형성한 질서에서 강압적인 식민지 지배를 빼버린 마일드한 버전인 거겠죠. 말씀하신 대로 영국과 달리 거대한 본토가 굳이 깐깐한 구대륙 국가들에게 군사적, 정치적 진출을 할 필요를 없애 안정성을 드높인 걸테고
20/07/26 12:01
세계정부, 혹은 지구연방이라는 이름의 사실상 미국에 의해 주도되는 경제적 공동체가 완성되는 거겠죠.
미국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로오마와 당시 지중해 세계를 대체하는 지구권, 그리고 유럽이나 한일 등의 순순한 속주국가, 중국 러시아처럼 너무 덩치가 크지 않아 안보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만만하고 세계 곳곳에 분산된 적국들로 인한 쉬운 민의의 통합까지 그렇게 100년 혹은 200년만 지나면 모두가 영어를 쓰고 미국식 문화, 세계질서에 익숙해져서 사실상 거대한 미국에 속하게 될 테고요.
20/07/26 09:13
중국 출장 처음 갔을때 구글 검색이 안되고 지메일이 안되던 것에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 당시 중국 직원들 말이 회사 VPN 도 곧 차단당할 것이라고 했었는데...자국민들의 알권리를 막는 정권치고 "제대로" 돌아가는것을 본 적없네요. 현재 미국에선 바이든이 대통령이 될것이란 기대를 많이 하는데, 만약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중국을 계속 손볼것인지, 아님 적당히 하다 말것인지도 재미있을듯 합니다. 물론 트럼프가 재선된다면 중국도 골로 가는것은 시간문제일 겁니다. 정치글들만 넘치는 게시판에서 시원한 단물같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07/26 09:15
바이든을 소위 오바마 M.K 2 라고 부를정도로 정책이 대동소이하고 민주당이 오히려 트럼프보다 극렬 반중이란걸 생각했을때 반중이란 기조 자체는 현재 바뀔수가 없습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로는 더더욱 그렇죠.
20/07/26 09:18
그냥 중국은 미국을 뛰어넘자가 아니라 G2 유지 전략입니다. 오히려 미국이 중국을 먼저 때렸죠. 결론은 미국과 중국 둘다 망할일 없어요.
그리고 4차산업혁명쪽은 관련 오픈소스 프레임워크가 미국 것이나 연구 및 응용은 중국쪽이 만만치 않습니다. 논문사이트 가서 뒤져라도 보시길.
20/07/26 09:22
제가 그 논문 뒤져보고 말씀드리는겁니다만. 현 시대는 플랫폼과 핵심 기술을 쥔 쪽이 표준을 정하게 되있습니다. 그러면 응용 기술은 그에 따라 맞춰가게 되는 종속변수에 가까워지죠. 그리고 현 중국의 대전략은 미국을 무너뜨리는것이고 국가적 관점에서 그래야 마땅합니다. 1인자가 있는곳에서 2인자는 필요 없기 때문에 미국은 중국을 죽여야 새로운 질서를 개창할수 있고 중국은 미국을 죽이고 1인자가 되어야 자신이 살아남습니다.
20/07/26 11:58
전략적으로 중국은 지역적 패권자가 되는 것이지 전세계 최고 패권자가 되는 건 아닙니다. 그걸 트럼프가 덥썩 물은거죠. 당연히 기초기술과 프레임워크 가진쪽이 표준을 주도하겠으나 융합이 중요한 4차산업 분야에선 응용과 적용이 중점이 됩니다. 대표적인 예가 화웨이의 5G 통신 주도이죠. 미국이 무서워하는 것은 제조중심의 중국이 Industrial 4.0을 제조기술에 접목시키는 겁니다. 그래서 기술 압박에 들어가는것이고.
20/07/26 12:01
네 현재 '단기적으로는' 미국이 처음에 그랬듯 지역적 패권자 그 이전에 양안문제와 한반도에 대한 통제력 확보가 우선시 될 것인데 어느 강대국이나 최종적으로는 세계패권을 노리는게 정상입니다. 딱히 중국이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된다는게 아니고 그냥 사실이 그렇다는거고요.
문제는 지금 그 주변국들이 중국의 그 행보를 그다지 반가워하지 않는다는것이며 동시에 미국 또한 거기에 적극 개입하고 있는 상황이라 결국 미국을 무너뜨리지 않으면 자기가 죽을수밖에 없으며 그렇기에 중국은 현재까지 여러 비대칭전으로 최종목표는 미국을 죽이는것으로 삼고 있으며 미국 또한 현재는 거의 중국 혹은 적어도 중국 공산당에 대한 붕괴를 목적으로 움직이고 있고요.
20/07/26 13:18
미안하지만 중국 망한다는 논리는 중국 망했으면 좋겠다는 심리가 강하게 들어가는지라 애플 망한다는 논리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은 집단체제 해체로 내부 붕괴의 우려가 있지 미국 때문에 대외정책에서 망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미국이 중국 때려줘서 정치체제의 약점을 매꿔주는 중입니다.
20/07/26 13:24
그건 현 세계체제와 중국의 경제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보면 말이 안되는 소리입니다. 님이야말로 바라는것을 말하시는것에 가깝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왜냐면 근현대사에서 베트남이나 아프간과 같은 지엽적인 사안이 아닌 미국의 핵심 국익이 걸린 사안에서 정면으로 부딪쳐서 미국을 이긴 국가는 거의 없었기 때문이며 미국의 국력은 인류역사상으로 보았을때 상대적인 평가로도 몽골제국이나 대영제국 그 이상입니다.
아마 님이 80~90대가 아닌 이상 2차대전을 직접 보셨을리는 없으실테니 그렇게 장담하시는거 같기도 합니다만 최소한 기록된 역사는 그렇지 않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애초에 처음에는 내부의 약점을 찌르고 그 이후 적이 달아오를때서야 공격합니다. 그리고 망하는것은 전쟁에서 지면 그 국가는 망하는겁니다. 님의 미국때문에 망하지 않을거라는 말씀을 확실히 입증할수 있는 방법은 중국 지도부가 미국에 진주만과 같은 정면 공격으로 총력전을 벌여서 승리해보면 되는것이고요. 아직 미국이 본격적으로 공격도 안했는데 공격해서 망한다 만다 소리 나올 이유가 없죠. 이제 시작될까 말깐데요.
20/07/26 13:37
중국이 4년안에 미국을 끝장내야한다는 전제부터가 어긋나는 결론을 내는 거죠. 시진핑의 중국의 전략은 물밑으로 패권에 도전하며 트럼프 임기까지 버티기 였습니다. 그래서 항상 미국의 선제적 공격에 대응 전략을 폈습니다. 그러다 코로나 때문에 트럼프 연임이 어려워지니 좀 더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겁니다.
20/07/26 13:40
그러니까 그게 님이 현재 미국 정치권 및 여론의 대중국 인식에 대해서 일개인의 쇼라고 생각하시니 그런 결론을 내리시는겁니다. 그리고 중국 지도부는 트럼프를 넘어 미국에 대해 최종적으로 꺾는다는게 목표였고 이건 트럼프나 시진핑 이전에 길게는 덩샤오핑부터 아무리 늦게 잡아도 장쩌민 시기 부터 차근차근 쌓아오던거 였습니다.
님은 중국과 중국 공산당이 지금까지 생각해오는 바와 국가적 대전략 및 미국과 미국 정책결정권자들이 생각하는바에 대해서 단순 트럼프 vs 시진핑 & 중국 관료들 일부의 대응 정도로 생각하시나본데 그게 아닙니다. 트럼프가 낙마하던 시진핑이 퇴출되던 이미 정해진 국가의 노선이란 쉽게 바뀌는게 아닙니다. 만약에 중국이 님이 말하는 그 정도의 일차원적 인식이였다면 중국은 기본 정세 판단도 못한다는것이니 망해도 이상할게 없고요. 당장 홍콩 제재 법만 보더라도 가장 열일을 한건 트럼프가 아니라 바로 펠로시와 민주당이였습니다. 이건 트럼프의 문제가 아니에요. 미국이란 국가의 문제죠. 오바마와 트럼프의 차이는 딱 한가지입니다. 오바마가 적당히 해서 알아들어라고 다그치는것과 트럼프가 안하면 너 죽여버린다고 하는 말 뉘앙스의 차이죠.
20/07/26 16:55
사실 저도 중국이 진짜 미국잡으려하겠어? 라는 의문이 종종들긴합니다
상식적으로 엘리트 층들이 생각이 그 정도로 짧을 거라 생각하진 않거든요 뭐 저보다 똑똑한 사람들이니... 그래서 댓글에서 지적한 중국망한다는 아리쑤리랑님의 반중심리가 저 같이 국제정세를 대통령사진포스로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솔직히 임팩트 있습니다 크크크크 물론 쟁글님한테는 반중심리이론보다 심심풀이 시비설이 더 설득력있겠습니다만(사실 개인적으로는 과열되는 흐름이 재밌어서 좋습니다 크크) 그걸 차치하고 중국이 설령 그런 멍청한 행동을 했다해도 미국이 가둬놓고 팼는데 이후엔 반성하고 복기해보면서 새로운 전략을 짤 것이라 예측해보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 4년내로 승부수를 띄운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쟁글님이 말씀하신 것 같고요 한마디로 아리쑤리랑님한테 너무 오바하지마~라고 놀리는 게 맞는듯 합니다 물론 님이 생각하시는 중국이 행동들이 지금까지 오바였긴 하겠지만요 크크
20/07/26 17:01
국가=절대적이성이라는 완벽하게 전략을 구사한다는 인식은 근대적 방식으로 1차원적입니다. 정치인들은 사실상 우리가 생각한만큼 똑똑하지 않습니다. 그저 여론의 방향에 따라 움직일뿐이죠. 대신에 미국같은 패권국은 다방면에서 골고루 뛰어날 뿐입니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중국은 그나마 이어지던 집단체제 붕괴, 미국은 쇼비지니스적인 양당제로 시진핑과 트럼프라는 이들에 의해 결정될 분이죠. 국가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유능하지 않습니다. 무능함을 언론과 여론으로 덮을뿐이죠. 코로나같은 비상사태에서 딱 드러났죠. 그런게 국제 정치라 거기에 어떤 체제가 몇년안에 붕괴된다는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20/07/26 17:18
이미 중국은 게임시작버튼을 눌러버렸고 좋으나 싫으나 결과가 나올텐데 배드엔딩으로 밖에 없다는 것이 본문의 핵심이야기지 않을까 싶네요.
뭐 쟁글님한테는 극단적인 시뮬레이션 내용이겠지만 이 말도 안되는 게임을 시작한 중국의 의도를 파악하고 이를 결론까지 적용해본다면 아리쑤리랑님의 생각이 그리 말이 안되진 않습니다 치킨게임에서 무조건 이기려고 자동차 브레이크를 뽑은 걸 상대한테 보여주며 달리는데 문제는 상대 트럭운전사도 브레이크를 뽑고 달려오고 있다는 것이었죠 마지막 선택지는 결국 2가지로 그냥 옆으로 꺽어서 대충 차 망가지는 걸로 끝낼지 아니면 이왕 이렇게 된거 한 번 부딪혀 보는 도박을 해볼지 게임을 이기려고 시작했으니 부딪힐 때까지 간다는 것이 본문 내용이겠구요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트랜스포머마냥 트럭이 거대해진다는 것에 있다라는 게 제가 읽은 글에 대한 단순한 감상입니다 히히
20/07/26 20:29
무슨 절대적이성같은 하지도 않은 말을 하실게 아니라 국가에선 하나의 전략을 세워놓고 그 목표에 따라 큰 흐름을 따른다는 간단한 얘기일뿐입니다. 님은 이걸 모르니까 쇼비지니스네 집단체제 붕괴네 얘기를 꺼내는거죠. 정책을 정하는건 정치인 이전에 정치권 전반과 그에 딸린 관료집단들입니다.
현 시진핑은 덩샤오핑 시기에서 1인 권력 집중화되었다지만 완전한 1인 독재라고 부르기엔 파벌들이 잔존하는 상황입니다. 님은 이런 기본적 사실도 잘 모르시는거죠. 언론으로 무능함을 덮을수가 없는게 언론은 특히 민주 국가에서 정부와 같은주체가 아니라요. 국가에는 거대한 관료집단이 존재하고 시진핑과 트럼프 또한 그저 거기에 숟가락을 얻는거에 불과하지 자기가 정책을 직접 다 관여하지 않습니다. 님이 말하는건 전근대도 아니고 거의 이전 원시 부족사회의 부족체제에서나 이루어질 의사결정수준으로 논하는거죠. 심지어 기업에서도 단순 회장 1인의 뜻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거 아시죠? 남에게 논문을 보라하시기전에 기본적인 제도학이나 정치학 소양을 쌓는게 우선일거 같습니다만. 간단하게 증거로 보여드릴게요 Biden called China’s President Xi Jinping, who is also the general secretary of the Chinese Communist Party (CCP), a “thug” for having “a million Uyghurs in ‘reconstruction camps’ [sic] meaning concentration camps.” 요즘 바이든이 시진핑보고 '깡패자식' 이라고 대놓고 부른지 좀 되었습니다. 님 말대로면 바이든은 더 한놈이죠. 트럼프는 시진핑을 친구라고 하는데 바이든은 아예 대놓고 시진핑 깡패나 양아치라고 부르고 앉아있으니.
20/07/26 14:31
미국이라는 나라가 대통령 하나 바뀐다고 대전략이 휙휙 바뀌는 나라가 아닙니다. 미국의 중국 때리기는 단순히 트럼프와 공화당만의 의지가 아닌 미국 엘리트층들의 공통적인 합의사항입니다. 차라리 부시가 이라크 전쟁같은 희대의 개삽질을 했다던가 세계금융위기라는 암초때문에 본의 아니게 중국의 성장을 용인하게 되어 대전략의 문제가 생겼다면 모를까, 방향성 자체는 언제나 일관적이었습니다. 본문에도 분명히 그렇게 적혀있고, 이는 이미 여러 매체나 그동안의 행적으로도 증명되는 사실인데 님은 이런 간단한 사실조차 간과하시면서 도대체 글쓴 분보고 무슨 근거로 논문이나 읽고 오라고 하시는지 의문이네요. 이 명제를 부정하고 싶으면 님이 논문 사이트 가셔서 이에 대한 반대 근거를 들고 오시면 됩니다.
20/07/26 17:09
언제부터 미국의 전략이 바꼈나요. 닉슨 이후 미국은 중국과 견제적 협력관계를 이어왔습니다. 좌중우돌하던 부시때도 마찬가지였고, 오바마정부는 중국의 부상에도 경제적협력과 군사적 견제라는 큰 줄기의 전략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다 트럼프 정부 때 선제공격으로 급격히 바뀐거죠. 미국 국제정책 설계자이자 대부인 키신저 조차 우려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민주당이 집권하면 오바마때로 회귀하겠죠. 물론 한국에겐 잇점은 없겠네요.
20/07/26 17:36
단순히 그 때 그 때의 미중관계만 볼 것이 아니라 양국의 위상에 따라 바뀌는 미국의 대중국전략을 보셔야죠. 닉슨~레이건시절의 대중국외교는 순전히 소련을 견제하기 위한 (당시 중국 경제 규모라봐야 인구가 1/30인 한국의 약 1.5배 수준이었는데 견제고 뭐고 할게....) 수단이었고 클린턴 시절에는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미국 1극 체제나 다름 없었으니 딱히 협력이라고 하기도 뭐합니다. 그 때 미국은 그냥 천조국 그 이상이었으니까요. 부시같은 멍청이는 더 이상 거론할 건덕지도 없고요. 부시가 중국이 이뻐서 가만히 냅뒀던게 아니라 이라크 전쟁이라는 희대의 천치같은 판단을 내려서 중국을 조기에 밟아버릴 기회를 날려먹은거죠.
마치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면 다시 미중관계가 예전처럼 돌아갈거라고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이미 오바마 정부때도 중국 견제 할 건 다 했습니다. 임기 초반에는 부시 똥 치우느라 정신 없었고 트럼프처럼 대놓고 파천황적인 외교를 하지 않아서 그렇지. 군사적 협력은 말씀하신대로 오바마도 대만에 전투기 팔아먹던 사람이었니 더 말할 것도 없고, 동아시아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파탄나긴 했지만 한국과 일본을 어떻게든 엮어서 중국을 견제해보려고 무던히 애 썼죠. 그리고 오바마가 중국과의 경제적 협력을 추진했다고 보기엔 TPP 타결이 설명이 안 됩니다. 대놓고 중국 포위하고 동아시아에서 미국 중심의 경제블록을 형성하려고 노력한게 오바마인데. 심지어 타결하는 날에 중국같은 나라가 세계 경제를 주도해서는 안 된다고 대놓고 돌직구 날리던 오바마인데 경제적 협력이라뇨. 그리고 이전까지가 어쨌든 지금 민주당 인사들조차 중국에 극도로 부정적이고 트럼프의 저런 막나가는 대중국외교를 지금도 열심히 서포트 하는게 민주당입니다. 현재도 아니고 당장 2016년 대선때도 중국을 어떻게 조질거냐가 후보들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였고요. 샌더슨같은 좌파 정치인도 이대로 중국 냅두면 재미 없다라고 했던 판국에 미국이 다시 중국과의 협력을 한다고요? 지금 정파 불문하고 미국의 태도는 딱 이거예요. '중국 빼고 다 우리편 붙어라'. 그래서 미국,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친중 세력(혹은 친중은 아니더라도 중국과의 협력은 어쩔수 없다라고 하는 세력)이 많은 한국이 더 골치아픈 거고요.
20/07/26 20:35
그러니까 이해를 못하시는거죠. 트럼프때 급격히 바뀌었다 하는거니까. 표피적인것만 바라보는겁니다. 오바마와 트럼프의 차이는 말 뉘앙스 즉 중국을 공격하는 수단의 차이일뿐이고 닉슨 시절과 그 이후 소련붕괴전까진 군사적으로도 협력관계였는데요?
정작 바이든은 대선에 반중을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바뀌리라 생각하십니까. 님 내기하실 정도로 자신있어요? 1인에 의해서 모든게 바뀌는건 옛날 18세기 낭만주의와 영웅주의 사관에서나 이루어질거고 요즘은 시오노 나나미 같은 비전공 아마추어에게서나 나올 얘기입니다. 키신저는 오히려 그 중국을 견제하라 한 사람인데 님 국제정치학이나 제도학에 기반해서 말하시는겁니까 아니면 어디 팟빵앱같은데서 들은거 그대로 반복해서 읆으시는겁니까?
20/07/27 00:10
아리쑤리랑 님// 제가 이래서 미중 관계 논쟁은 재미가 없습니다. 대부분 미국의 시각에서 중국을 바라보거든요. 실례로 트럼프의 화웨이 제재 사태 때 여러사람과 이야기하고 논쟁을 해봤는데 10의 10명은 화웨이가 미국의 압박으로 1년 후 망할거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화웨이 지금 어떴죠? 여전히 5G 선도하며 내수와 3세계 모바일과 클라우드 서버쪽으로 이전 때로 회복하고 잘나가고 있습니다. 한국이이야 미중 고래 사이에서 새우등 터지지 않는 정도의 분석만 하면 되겠죠. 그렇다고 한국사람이 미국인이나 중국인이 아닌 이상 그나라 사정을 잘 알겠습니까만 반중 정서와 미국 시각 때문에 확증편향에 빠지는 우려는 범하지 맙시다.
20/07/27 00:31
쟁글 님// 화웨이요? 그거 1년만에 고꾸러진다 한 사람은 전문가들중에 없습니다만? 그리고 지금 저는 중국 공산당 고위 관료들의 시각에서 얘기하는겁니다. 제 지인들이 바로 그쪽 계열이라서요.
님 고작 1년가지고 얘기하는겁니까. 그리고 화웨이는 이전의 성장세가 꺾이고 있는건 사실이거니와 (Huawei’s revenue growth rate fell from 23.2% to a modest, for the Chinese vendor, 13.1% in the first half of the year.) 영 프 미가 등을 돌린 상황입니다. 님 논리대로라면 화웨이 회장 런정페이도 위기라고 하는데 말그대로 한국인에 아무 관련도 없는 님은 왜 잘나간다고 하시는지요? 본문 읽지도 않으셨죠? 읽으셨으면 이런 말이 나올수가 없습니다. 왜냐? 그 내용을 이미 다 커버했거든요. 다시 번복해서 본문내용을 그대로 말씀드리자면 국가의 전략이란 1년이 아닌 최소 10에서 20년을 두고 얘기하는거에요. 왜 중국 공산당 관료들이 금지옥엽같은 자녀들을 다 미국과 서방으로 미국을 욕하면서 보내는지 님은 모르시겠지요? 그건 자신들이 그만큼 자기 국가의 결함을 제일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신문에 나오는 외교부 대변인들 자식 전부다 미국에 가 있는건 아실런가 모르겠습니다. 전 반중정서가 아니라 미국과 중국의 솔직한 역량차를 말씀드리는겁니다. 중국은 미국 때릴 수단이 없고 미국은 많다는 이 현실을 님은 못받아들이는거에 지나지 않아요.
20/07/27 00:34
쟁글 님// 바이든이 어떤 스탠스를 취하는지 오바마가 어떤 정책을 펼쳤는지 어떤 고려도 없이 말하다가 이젠 미국시각이네 말고는 논하시는게 없으니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건 미국보다 중국 지도부의 시각이고 미국과 중국은 고래라도 대왕고래와 범고래 수준의 엄연한 국력차이가 존재합니다.
님은 근거라는게 고작 몇개월 1년에 피상적인 현상만을 바라보는것에 지나지 않고 본문도 읽지 않다는 티가 역력히 나는데요? 그리고 확증편향에 빠지는 우려가 아니라 우이고 어떳이 아니라 어떻입니다. 논문 이전에 귀하께서는 기본적인 용어 사용에 대해서 숙지하시는게 먼저이실거 같습니다. 미중관계에 대한 중국과 미국 싱크탱크에서 나오는 보고서나 논문에 대해서 하나도 안읽어보신게 댓글로 드러나는건 차치하더라도요. 다시한번 묻겠습니다. 중국이 미국에 버티고 잘나갈것이라는것에 님의 전재산 절반을 거실만큼 자신있으십니까?
20/07/27 00:48
쟁글 님// 확실히 아셔야 될 것이 있는데
쟁글님의 문제는 바로 '쟁글 넌 틀렸다!'가 아닙니다. 그냥 자기주장 없이 비판만 하는데 그 비판 역시도 밀리고 계시죠 바로 윗 댓글만 보아도 아리쑤리랑님께서는 어떻게든 합리적으로 설명하려 하지만 쟁글님께서는 재반박은 커녕 화웨이 얘기를 꺼내서 위의 담론을 백지화시켜버립니다 확증편향 빠지지 말아야죠 균형잡힌 시각에서 봐야죠 당연한 이야기고요 근데 예측은 해야죠 안합니까? 미중 미래 생각안할거에요? 예측은 생존하려면 어쩔 수 없이 하는 겁니다 당연히 틀릴 수 있죠 근데 그래서 뭘 고를건데요? 70퍼 확률에 걸거에요 30퍼 확률에 걸거에요? 70퍼 고르더라도 틀릴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영양가 없는 말입니다 쟁글님께서 말안하시더라도 이미 모두가 감안하는 사실입니다 70퍼짜리 확률이 아니다! 라고 하신다면 그에 대한 근거를 내야죠... 이렇게 보죠 만약 지금 한국에서 99프로가 중국편이라고 합시다 그러면 아리쑤리랑님 글은 균형잡힌 시각의 글이 되는 건가요? 그 때 화웨이가 5대5로 갈렸으면 지금 이 글은 정상화되는 건가요? 이건 뭐 사람들의 관측과 평가에 따라 달라지는 양자역학도 아니고 쟁글님의 의견 자체가 미래에는 맞을 수도 있으나 일단 위 토론은 지셨습니다 그리고 그 맞추시더라도 도박해서 이겼다 라는 수준이고요 100명 중 100명이 70프로 확률에 동조한다고 해서 그것은 편향된 것이 아닙니다
20/07/27 01:48
아리쑤리랑 님// 미국이 당연히 패권국이고 중국이 도전하는 입장은 맞죠. 다만 중국이 4년 내에 미국을 끝낼일도 없고, 미국이 트럼프 재선되지 않는 이상 민주당에서 협력적 견제라는 전략 수정도 없다는게 재 주장의 요지입니다. 전재산을 걸든말든 온라인이니 1년 후에 미국대선 후 미중관계 전문가적인 글 하나 써주세요. 그럼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20/07/27 01:54
쟁글 님// 지금 바이든 보좌하는 민주당 싱크탱크가 내놓는 정책이나 전략을 보면 어떤 부분 특히 중국이 제일 민감한 사안인 소수민족 인권 및 분리 문제에 대해서는 트럼프보다 훨씬 강경합니다. 중국 영토 주권 자체를 공격하는데 '협력'이란 얘기가 어떻게 가능합니까.
20/07/26 10:18
중국은 미국을 뛰어넘을 생각이 없어도 미국은 90년대 소련 붕괴 이후의 1극체제가 궁극적인 목적이라 중국이 G2 유지 전략을 취하든 말든 중국을 무조건 밟게 되어 있습니다. 군사적으로는 러시아 아래, 경제적으로는 미국의 하청기지로 만드는게 미국의 목표입니다. 2인자의 바램따위 2인자에게 적대적인 1인자가 들어줄 이유가 없죠.
그리고 응용기술은 무조건 원천기술의 한계 내에서만 움직일 수 있죠. 프레임워크 만들고 이끄는 쪽이 무조건 갑입니다. 이건 4차산업혁명까지 갈 것도 없이 기존 산업에서도 증명된 사실입니다. 결국 미국이 4차산업의 룰을 혼자 정하는 때가 올거고 그러면 나머지 국가들은 거기에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도 예외가 아니고요. 미중간의 서열이 완벽히 정리되면 얼마나 미국이 각 나라에게 파이를 떼주느냐에 따라 세계 질서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07/26 10:48
ai 분야의 연구 및 응용쪽이 중국도 엄청 많은것으로 보이나.
실제 주요 성과는 거의 다 미국쪽에서 나왔죠. 그나마 몇 개 안되는 중국쪽 주요 성과(예: resNet) 도 미국 자본이구요.
20/07/26 11:11
아리쑤리랑님 본문에 100% 동의하지도 않고 쟁글님 의견도 어쩌면 맞을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문 수준으로 많은 자료와 근거를 가지고 쓴 글에 대해서 '내가 너보다 잘 아는데 너 말 틀림. 내 주장의 근거는 니가 찾아보고.' 이라고 짧게 댓글을 다는 것은 굉장히 무례한 행동입니다.
20/07/26 12:52
이 글이 옳고 그른지는 제가 판단할 깜냥이 안됩니다만,
논문사이트 가서 뒤져보고 오라는 지적을 할 정도의 자격을 보여주려면 당신이 그에 걸맞는 반박글을 써서 따로 올려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게 아니라면 신고먹어도 할 말 없는 무례한 댓글입니다
20/07/26 09:32
학위 마치고 장기적으로 미국에 남느냐 아니면 미국 리서치 대학 만큼의 대우를 해주는 홍콩이나 싱가폴, 혹은 중국 등지로 가느냐 고민이 많던차에 도움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20/07/26 10:26
현재 중국은 그야말로.. 전 지역이 전시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미국의 중국 죽이기가 아니어도,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음으로 보입니다. 중남부 26개성 홍수(한달 보름간 기록적 폭우, 4500만 이재민, 곡창지대 침수) + 전염병(흑사병, 돼지감염바이러스포함) + 다국적기업들 탈중국화 + 고립되어가는 대외관계 + 일대일로 사업으로 인한 손실 막대(투자금 회수 불투명) + 홍콩, 위구르 문제 + 심지어 메뚜기떼(운남성,동북3성, 그리고 인도에서 넘어올 사막메뚜기)까지... 식량난 엄청날 듯. 무엇보다 일촉즉발 붕괴 위기 산샤댐이 가장 큰 문제죠. 위쪽 충칭과 바로 아래 이창 그리고 우한 난징 ...상하이까지, 주요도시가 거의 물에 잠기고, 4~6억명 이재민 발생을 예상하더군요. 게다가 동부해안에 원전(9기)이 있으니... 해류와 바람의 방향에 따라 우리나라에 끼칠 피해가 가장 걱정스럽습니다. 당국에서 100년은 끄떡없다고 장담들 하니까.. 기우이리라 믿고 싶지만, 중국 전문가들의 예측과 진단, 그리고 붕괴 시뮬레이션을 보니, 기우가 아닐 가능성이 없지 않아 보입니다.
20/07/26 11:32
개인적으로 다국적기업들의 탈중국은 과포장된 중국의 약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요논리는 임금이 올라서 동남아로 공장을 옮긴다는건데, 그거 하나로 중국제조업이 망했으면 대한민국은 진즉에 망했죠. 우리나라가 외환위기이후 고부부가가치 제조업으로 성장했듯 중국도 똑같이 고부부가가치 제조업으로 전환 중이고 상당부분 전환한 후 입니다.
20/07/26 11:36
다만 한국과 중국의 차이는 미국이 한국을 경쟁자로 인식할 수준이 안되는 국가라서 다행히도(?) 큰 견제없이 키워줬다는점과 다르게 그 가치사슬을 미국이 중국에 대해 끊을려고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하고 있다는 점이고 중국이 미국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아마 그 난이도가 한국의 그것보단 훨씬 어려워지리란점이겠죠.
20/07/26 12:11
대중국 견제 덕에 tsmc 시총이 삼전을 넘었더군요(!). 개인적으로 생각으로 중국의 하드웨어(자본, 인재, 기술수준, 시장 등)는 첨단산업으로 넘어가는데 차고 넘친다고 봅니다. 문제는 소프트웨어(정부)가 구려서 하드웨어상 문제가 안됐을 견제(핵)에 큰 타격을 입을수 있다는거죠. LCD나 통신기기는 이미 먹힌거 같고, 반도체굴기는 꼭 저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그게 뒤쳐지면 한국이 다시 도약하는게 가능할지도 모르겠고요.
20/07/26 12:21
반도체는 전문가들은 계속 이 상태로 지속된다면 위험하다고도 얘기합니다만 삼성도 이게 사실상 주요 밥줄이라 그런지 엄청나게 투자하고 있고 지금 중국이 투자할 재정 여력이 슬슬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서 추후 어떻게 된다 장담은 못하겠습니다만 이전에 우려하던만큼의 수준까진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한국의 국력 자체는 솔직히 이전 상승세가 되기는 반도체가 유지가 된다할지라도 힘들지 않나 생각합니다. 현재 인구나 산업구조 자체가 한국도 중국 비웃을만큼 좋은 상황이 아니니까 말이죠.
20/07/26 17:40
근데 상식적으로다가 진짜 승부를 보려하진 않겠죠... 중국의 높으신 인간들도 최소한 오래 살고 싶어하긴 할 텐데 중국 전체가 말라죽을 것을 걱정하여 당장 자살쇼를 벌이는 짓거리야 하겠습니까 크크. 승부수를 띄우는 순간 중국이고 자시고 자기들 하나하나는 반드시 단기간에 말그대로 죽어버릴 거라는 사실은 분명할 텐데 말입니다. 무슨 카미카제도 아니고...
20/07/26 20:58
국민을 탱크로 밀어버리면 밀어버렸지 진짜로 전쟁을 일으키는 짓은 안 하지 않을까요? 그 국민들도 전쟁을 원하는 수준으로 맛이 가버린 것 같진 않던데... 설령 진짜로 전쟁하자는 여론이 강하다 할지라도 진지하게 4년 안에 승부수 띄우자고 할 정도로 나름 안목 있는 국민들이 다수인 것 같지도 않고 실제로도 그런 여론이 대세인 것 같지도 않고... 나름 안목도 있고 맛도 가버린 지도자가 있어서 그런 여론을 주도하는 것 같지도 않고 말이죠. 위에서 말씀하신 대만 자동 개입? 그거 통과되면 중국에서 한번 광풍이 몰아치긴 하겠네여. 근데 그렇다 할지라도 전쟁하자는 여론 탱크로 밀어버리면 밀어버렸지 그런 여론을 지도층이 들어줄 것 같진 않네요.
사실 이건 일개 문외한 입장에서 해보는 생각이긴 합니다. 그냥... 상식적으로다가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20/07/26 21:01
현재 중국에서 유일하게 관제시위가 아닌데 터치를 못하는 시위가 있는데 그게 바로 민족주의 분출 시위입니다. 지도층이 자신이 내세운 국가이념을 정면으로 부정하는건 그 집권하는 정당성 자체의 훼손이라요.
중국 공산당도 대중의 눈치를 보고 이번에 중국내 미국 영사관 닫은걸로 중국 수천만이 하트를 보낼정도로 이미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중국은 그저 천안문 같은 일개 학생집단의 눈치를 안 볼뿐이죠. 한국에선 대학 운동과 민주화로 이어지다보니 그거에 큰 의의를 둡니다만 오히려 박정희 전두환 시기 경제 상황에 대한 민심악화가 자양분에 그들은 트리거 역할을 했다 정도로 보는 관점이 외부에선 상당합니다.
20/07/26 21:07
근데 그것도 지들이 해먹기 위해서 방치하는 거 아닌가요? 국민을 탱크로 밀어버리기vs미국이랑 전쟁하기, 양자택일한다 치면 무조건 닥전 아니겠어요? 아무리 그래도 당장 자살쇼 하자는 여론을 들어주진 않을 거 아닙니까 크크. 아니 어느 정도는 중국의 높으신 인간들이 진지하게 자기들 국가이념을 믿는다 쳐도 당장 자살쇼하기를 택하진 않을 것 같은데... 크크
20/07/26 21:10
중국 공산당에게 시위란 곧 사회불안요소로 제압해야하는게 원래대로라면 맞습니다. 하지만 안/못한다는건 그것을 건드리는건 심지어 마오주의자들도 연행하는 현 중국 공산당에게 건드릴수 없는 터부라는것이죠. 어지간해선 안하겠지만 현재 중국 수뇌부의 인식은 이전 대본영과 유사할정도로 닮아가고 있어서요. 그 시절에도 일제가 진다고 했지만 도박의 주사위를 던졌죠. 그래서 가능성이 계속 올라간다고 전문가들은 관측하는거고요.
20/07/26 21:21
걔들도 지도자쯤 되면 전쟁해서 이길 확률이 0%인 건 알지 않겠습니까? 다같이 뒤질 거라는 것쯤은 알지 않겠어요? 전쟁을 선택하는 가능성이 높아봐야 한없이 미미한 수준이겠죠. 저도 내일 로또 당첨될 확률이야 있겠습니다만... 솔직히 진지하게 고려할 만한 확률은 아니지 않나여? 지도층 지능이 원숭이 수준이라면 몰라도... 걔네도 인간이긴 할 거 아닙니까 어쨌든. 전쟁하자는 국민들은 솔직히 개돼지라는 소리 들어도 할 말 없는 수준 아닌가 싶고... 뭐 전쟁하자는 시위 탱크로 밀어버리기 빡세면 그냥 방치하든가 하겠죠. 중국 국민 대다수가 전쟁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대다수가 전쟁을 원한다 할지라도 뭐 어쩌겠습니까. 아니 지도층 지능이 원숭이가 아니라면 하여튼 전쟁은 안 하겠죠. 걔네들이 일반 국민처럼 정보가 부족한 것도 아니고 전쟁하면 어떻게 될지 다 아는 작자들일 텐데... 배우기도 많이 배웠을 테구요. 지들 목숨이 아까워서라도 어쨌든 다른 길을 찾겠죠.
20/07/26 21:24
실제상황입니다 님// 일제도 전쟁에서 이길 확률이 엄청 희박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여기 댓글이나 다른 한국인들도 말하듯 미국은 민주주의라 나약해서 큰 피해를 감수못할거고 우린 가능하다란 오판으로 달려든건데 지금 중국도 사고회로가 비슷합니다.
그리고 시진핑과 현 집권층은 문혁세대로 많이 배운 세대가 아닙니다. 국가관료들이 마이크로 컨트롤을 해야되는데 그런 시스템이 많이 훼손되서 어떻게 흐를지 난망한 상황이죠.
20/07/26 21:35
아리쑤리랑 님// 미국이 어떤 전쟁들을 벌여왔는지 모를 것 같진 않은데 말이죠. 그리고 아무리 못배웠어도 미국이랑 전쟁 뜨면 박살나는 건 물론이고 지들 목숨도 끝장난다는 것쯤은 알지 않을까요? 그래도 집권층 정도 되면 들어오는 정보량이 다를 텐데... 그걸 모를까 싶네요. 아무리 무능하고 무식해도 그 정도는 알 거라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최소한... 그걸 진짜로 몰라서 "그래 전쟁 가즈아~" 해버릴 지도자가 몇이나 될까 싶네요.
20/07/26 21:38
실제상황입니다 님// 실제로 미국이랑 간접적으로라도 붙어본 중국 1세대는 실제로 그래서 미국에 대해 매우 경계했습니다만...현 세대는 대부분 전후 세대죠. 이들의 생각은 반전여론으로 설령 미국 해외기지 내지 미국 동맹국을 공격한다 하더라도 나약한 정신력때문에 전쟁에 참여하지 않을것이다란 논리라서요. 이번에 중국이 미국에 대해 몰랐다며 토로한 다이쉬 소장부터가 미국 항모 2척 미사일로 날리면 쫄아서 못올거다고 주장을 게재한적이 있죠 2019년 초에.
20/07/26 21:42
아리쑤리랑 님// 그래도 막상 전쟁 벌일까 하다가도 미국 무서워서 안할 것 같습니다. 걔들도 이 정도 겪었으면 지능이 원숭이가 아닌 이상에야 알지 않을까 싶네요
20/07/26 21:44
실제상황입니다 님// 미국에게 정면 충돌을 걸지 않더라도 살라미 전술로 계속 도발 걸다가 그게 연쇄적으로 커질 가능성은 존재하고 현재는 미국이 역으로 중국이 전쟁의 수렁으로 들어오게끔 유도하고도 있고요.
20/07/27 01:00
실제상황입니다 님// 공산주의에서 민심 잃고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 vs. 패전국의 전범으로서 재판받는 것
어느 것이 살 확률이 높다고 보세요? 전 압도적으로 후자가 높다고 보고 시진핑 딸을 위해서도 그게 더 나을것 같습니다. 물론 시진핑은 제 1인자로서 자기 맘대로 하기보단 그 뒤의 큰그림 설계자가 있을테니 전자로 갈 수도 있겠지만요
20/07/26 12:09
우리도 지금의 친중기조와 별개로 중국이 미국에 박살나고 나면 그 박살난 조각을 먹어치우며 지분을 채우려 아웅다웅해야 할 입장이라...
우리가 유럽국가들처럼 멀리서 오불관언할 수 있는 입지가 아니죠. 게다가 중국이 우리와 거의 비슷한 산업구조로 장기적으로 우리 모든 산업트리를 다 빨아먹을 수 있는 위협까지 있다는 점까지 생각해보면야...
20/07/26 11:02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내부 모순이 산적한 중국이, 그동안 다양한 위기를 극복하며 성장해 온 미국을 넘어설 정도로 성장을 지속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평소에 생각하다보니, 많은 부분 공감하면서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정면 대결은 당연히 상대가 안 되겠지만, 다른 식으로 미국 체제를 흔들려고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러시아가 브렉시트나 미 대선에 개입했던 것처럼 선거나 여론에 개입해, 미국이라는 사자의 뱃 속에 벌레를 키워서 미국의 거대한 힘을 이용한다' 같은 방식으로요. 미국의 압박에 버틸 수 없을 정도가 되면, 중국(공산당)은 일단 굴복하면서 포위망 속에 갖혀 때를 기다리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자신들을 항우에 밀려 촉 땅으로 피신한 한고조 유방에 비유하면서 국민들을 달래겠지요. 뭐 사실 항우 짓은 지들이 했지만;;;
20/07/26 11:04
네 그래서 본문에 적었듯 중국은 러시아 이상으로 정보전, 여론전, 사이버전등의 비대칭전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농성전의 경우 적이 보급이 없어질때까지 뻐긴다는건데 정작 물자가 부족한건 중국이니 이렇게 흐를경우 농성전으로 가는건 다 말라죽거나 못버티고 나가서 성을 포위한 적에게 찔려 죽는수 밖에 안나옵니다. 그러니 차라리 처음 선빵 때리는게 나을 지경이죠.
20/07/26 11:20
그 논리로 미국 선빵 때렸다가 석기시대로 회귀할 뻔한 게 바로 옆 일본이었죠;;;
지금 중국이 발끈 한타를 해봐야 남는 건 파멸 뿐인데, 너무 몰리면 무슨 짓을 할 지 몰라 걱정이 됩니다. 오바마 정부의 TPP 전략이 느려 보이지만 무척 세련된 대중국 억제책이라고 봤는데, 그걸 트럼프가 망가뜨린게 참 아쉬워요. 어렵겠지만 부디 배가 좀 고픈 정도로 유혈사태 없이 정리되길 바랍니다. 우리나라가 미중 사이에 끼여서 고생하는 상황이 안 나오면 좋겠네요;;;
20/07/26 11:22
그러니까 결국 중국에겐 서서히 피말려죽어가던가 한번 미국에게 들이받아보고 죽던가 둘 중 하나의 선택밖에 안 남았습니다. 특히 오바마 말엽부터는 거의 노선이 중국은 확실히 누른다로 정해지고 무역전쟁과 코로나 이후론 이제 돌이킬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20/07/26 11:07
훌륭한 글 잘읽었습니다. 한편으로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미래도 걱정이 많이 됩니다. 중국과 거시적으로 비슷한 문제를 상당부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인구관련한 이야기는 절절히 공감이 가네요.
20/07/26 11:20
담론이 제 수준에선 너무 거대해서(?) 이거 취합해서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글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하면서 글을 봤는데...
댓글과 아리쑤리랑님 과거에 쓰신 글들이 지금 이 글에 힘을 (콱) 주네요. 그런 의미에서... 좋은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리쑤리랑님과 댓글 다신 모든 분들께요.
20/07/26 11:57
위대한 제국들은 (송나라 정도를 제외하면) 항상 내부부터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실 소련도 스스로 무너진거지 미국이 소련붕괴에 기여한 부분은 적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미국이라는 최고의 라이벌이 소련의 발전을 도왔을 수도 있고요. 중국도 망한다면 그건 미국의 존재보다는 중국 스스로의 문제점 때문일 겁니다. 덩샤오핑이 만든 비교적 합리적인 지배체재가 시진핑에 의해서 망가졌습니다. 견제가 안되는 권력은 필시 망하기 마련이죠.
시진핑 이전까지의 중국지도자들은 (정도의 차이겠지만) 임기제라 본인의 정치권력보다도 중국이라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진핑은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중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대일로를 중국의 신 제국주의정도로 포장해서 악의축으로 몰아가는 인터넷 여론이 많은데 실상을 보면 퍼주기일 뿐입니다. 권력유지를 위한 퍼포먼스적 행위죠. 전 사실 중국의 미래를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는 편인데(미국을 제외하고 g20중에 중국보다 상황이 좋다고 할만한 나라가 있을까요?) 그럼에도 시진핑의 행보는 중국의 국력을 좀먹고 있다 생각합니다. 2010년 이전까지 중국지도부는 중국의 국력을 키워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냈지만 지금에 와서는 되려 암적인 요소로 보입니다. 중국의 발전 수준은 곧 중진국과 선진국의 경계까지 도달할탠데 그 경계선을 넘으려면 지도부가 한번쯤 갈리는 수밖에는 없을겁니다. 그게 어떤 형식으로 이뤄질지는 제 짧은 견문으로는 예측이 안되는군요.
20/07/26 11:59
네 어느정도 적확하신 말씀입니다. 현재 중국의 가장 결정적인 인구 문제만해도 중국 그 자신이 만든것이고, 그리고 미국 또한 마찬가지로 미국이 망하게 되는 일이 있다면 그건 미국 그 자신이 만든 문제가 가장 중대한 요인으로 작용할것입니다.
20/07/26 12:04
이런 글 참 재밌습니다. 생각해보면 미국이 서구세계 패권국으로 부상한 건 2차대전 이후고 명실상부 원톱 국가가 된 건 소련 해체 이후니까 세계 질서를 정리한 지 이제 겨우 30년 된 젊은 제국이죠. 적어도 22세기 중반까지는 끄떡없을 거 같습니다.
20/07/26 12:20
좋은글 감사합니다.
책을 내시면 정말 살수도 있을것 같아요. 1. 특히 몰랐던 부분인데 아시아의 개발도상국의 성장에 인구통제가 있고 그게 그당시엔 발전의 원동력이었다는 게 충격이군요. 2. 중국이 코로나를 퍼뜨리는걸 방조했거나 혹은 직접 제조했다고 할 때 중국은 바이오 미국은 IT로 미래 기술을 양분하고 전쟁을 하는 모습이군요. 스타링크 시스템이 완성되면 압도적 차이로 실물전쟁도 가능하겠네요.
20/07/26 12:22
사실 바이오는 오히려 IT 보다 어떻게 보면 진입장벽이 더높은 산업이라 중국은 아직 좀 멀었고, 미국이 거의 6할 이상 가져가면서 스위스랑 프랑스가 추격하는 모양새 같습니다.
20/07/26 12:32
PGR 메인에서 제목만 보고 '중국이 뭘 4년 안에 끝장내. 끝장낸다고 뭐 돼? 아리쑤리랑님이 보면 신랄하게 논박할 제목이네.' 생각 들면서 클릭했더니 작성자가..
아리쑤리랑님 재능기부 같은 공덕 항상 감사하게 생각해요.
20/07/26 15:01
시간을 투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언가를 아는 것과 그걸 시간을 투자해서 글로 가공해서 적는 행위는 분명히 급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분명 무언가를 이해하시고 느끼신바가 있으니 이런 노력을 감내하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중공의 문제점은, 소련이나 심지어 일제보다도 저열한 악의 축이 너무나도 쉽게 되어줘버렸다는 것일 겁니다. 중국 관료들이 (본인들이 남의 말 하듯이 그리 속편하게 할 말은 아닙니다만 흐흐) "이렇게 미국이 중국에 대한 적대감이 심할지 몰랐다." 라고 했다지 않습니까? (저도 이 소스를 알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 PGR에서 어딘가에서 본것 같은데요... 아리쑤리랑님의 글이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이걸 한국인 입장에서 뒤집어서 꼬집자면 "중국이 이렇게 무식하게 나올줄 몰랐다."라고 되갚아줄 수 있겠지만요 흐흐. 안중근 의사도 이토 히로부미 남작을 저격했지만 분명한 '아시아주의자'였고. 김 알렉산드라를 포함한 '공산주의자'는 소련과 함께 일을 하려고 했었지요. 그런데 도대체 중국은 헤게모니도 없지, 막연한 국수주의 (하다못해 '나의 투쟁'이라도 있는 나치보다도 못한, '마오 주석 어록'조차도 부정당한)를 가지고 도대체 어떻게 1등이 되겠다고 나서나 싶더니... 음음 마치 수나라의 원정에 대한 국내 유머를 보는것 같군요. "백만명일리가 없다. 그러면 보급 못한다. 나라가 망한다." -> "보급 진짜 못함, 나라 진짜 망함." 저는 제가 유로코뮤니스트로서 참 '막연한' 중공의 "동반자" (Fellow Traveler; Попутчик; 잠재적 적국에게 사상적으로 매력을 느끼고 있어 협조할 수 있는 위험한 사람(?)을 뜻하는 러시아어-및-영어단어)라고 생각했는데, 사드 때부터 모든 한국인과 똑같은 방식으로 생각하게 되었지요. 아 중공은 잠재적인 적국이고, 중공인들은 그런 국가의 국민들이구나. 저들의 안녕과 행복이 우리에게 포탄과 폭탄으로 돌아올 수 있는 끔찍한 관계가 되어버렸구나, 라고요. 그리고 아리쑤리랑님의 글을 본 결과, 이건 비단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한국인들의 편집증적인 발상이 아니었습니다. 일제나 소련보다도 중공은 성공적으로 '미국인을 자극하는 것에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다못해 소련은 사치품과 모자란 식량을 미국에서 좋은게 좋은거라고 사이좋게 사오기라도 했지, 지금 하는 꼴로는 미국에서 중국에게 그냥 시장을 닫아버리겠다는 급으로 가고 있으니... 핵전쟁의 공포가 그래도 대중과 정치권에 가득차있던 냉전시대보다 지금이 어쩌면 더 위태로운 시기일지도 모르겠군요. 소련이 그랬듯이 '엔드워'가 없는 세계선이면 좋겠지만, 일제처럼 '4년안에 대미결전'이라고 내부결론이 난다면... 으음... 우리 시대의 평화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지요. 이제 북한이 화약고가 되기에는 너무 못사니까, 새로운 화약고가 되어줄려고 하는군요, 중공이. 글 잘 읽었습니다.
20/07/26 15:01
대충 맛만보고 앞으로 돌아갈 예정으로 클릭했는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해당주제 관련해서 아는것은 거의 없지만 한번쯤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도 되었고 앞으로도 생각해봐야 할 주제라는것도 깨닫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07/26 16:25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중국과 지금 얽혀있는 것들을 최대한 빠르고 충격 적게 손절하고 미국 편에서 콩고물을 챙겨야겠습니다. 미중간에 줄타기 하자는거나 운동권이 좋아하는 친중으로 갈아타자는거는 완전한 헛소리죠. 근데 그렇다고 중국이 완전히 폭삭 망해버리면 미국이 우리를 챙겨준 우리의 지정학적 가치가 떨어질텐데 중국이 망해서 기쁠것과는 별개로 그건 좀 걱정되네요.
20/07/26 16:41
어차피 중국이 폭삭 망하지는 않겠죠. 여기서 성장이 멈춰버릴 것 같지도 않고요. 하지만 미국을 넘어서는건 영원히... 적어도 수백년간은 포기해야 할거라는 건 이 글을 보니 확실히 알겠네요.
뜬금없는 의문이긴 한데, 중국 중원지역의 드넓은 평야는 농업생산성이 떨어지는 편인가요? 중국 인구가 많긴 하지만, 그정도의 평야가 있다면 곡창지대 역할을 하고도 남을 것 같은데, 별로 그런 얘기를 들어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20/07/26 20:48
성장은 한국이나 일본 루트를 밟는다는건 거의 확실합니다. 아니 공식이 아닌 실질 성장율은 이미 그 수준까지 내려왔고 공식으로도 사실 한국 90년대 후반 수준 2000년대 초 수준입니다. 중원지역 생산성은 높습니다. 하지만 인구가 너무 많아 자급하기에 불가능할정도로 능력을 벗어난 초과과잉이라는점이죠.
20/07/26 17:0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아리쑤리랑님께서는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고 실패한 국가가 될 것이며, 몇 년 안에 가시적으로 몰락의 조짐이 나타날 것처럼 예상하시는 것 같네요. 몇 년(대략 4~5년) 안에 이 예상이 정확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저는 중국이 미국 중심의 국제체제를 뒤흔들 수는 없지만, 2등 국가 자리를 유지할 것 같은데,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사소한 것 한 가지, 스타링크가 세계체제에 그렇게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궁금하네요. 아리쑤리랑님께서는 [우주인터넷이 이번년도 말에 전세계 범위로 확장되고 그 이후 광케이블보다 빠른 1gbps수준의 속도로 제공될 2024년에 도달한다면 현재 모든 정보와 통신 시스템 자체의 미국에 의한 독점 그리고 그외 4차 산업에서 미국 기업들의 압도적인 역량으로 그외 세계를 더 미국위주로 구성하게 될 것입니다.] 라고 쓰셨는데, 현재 일반 가정에서도 1Gbps급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고, 나무위키를 보니 벨연구소에서는 광케이블을 사용해 페타급 전송속도(100 Pbps)도 시험했다고 하네요. 또한, 스타링크에 군사용 첩보위성에 준하는 감시장비가 탑재된다는 것을 전제로 [모든 정보와 통신시스템의 미국 독점]을 말씀하신 것 같기도 한데, 그것도 의문이에요. 스타링크는 민간기업에서 주도하는 프로젝트인데, 미국 정부에서 엄청난 비용을 대지 않는 한 군사장비를 탑재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7/26 17:56
스타링크를 단순히 와이파이위성으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의 급격한 발달로인해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막대한 정보를 고도의 인공지능이 컨트롤하는 시대가 올거라는게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과 수많은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스마트홈, 스마트시티를 넘어 스마트국가, 종국에는 지구전체가 거대한 뇌와같은 역할을 하는데 있어 기본전제중 하나가 되는것이 저 스타링크입니다. 저궤도 위성으로서 영공의 바로위에 뜬 이 위성은 말그대로 어는국가도 소유권을주장할 수 없는 우주에 떠 있습니다. 수년내 구현될 모습을 잠깐 예를 들어본다면 교통통제시스템 정도를 쉽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모든 도로와 감지기와 ai가 탑재된 스마트카들이 위치정보와 목적지 정보를 스타링크를통해 전송하고 그 정보를 스타링크에 탑재된 ai가 분석하여 최적의 경로를 설정하고 자율주행 인공지능이 즉시 그 정보를 수신하여 자율주행을 하게 되겠죠. 이런모습이 인간생활과 산업전반전체에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럼 그 막대한 정보는 고스란히 미국으로 흘러들어가겠죠. 아는것이 힘이란 오래된 격언이 있죠. 군사장비를 띄울필요도 없이 이 막대한 정보를 거머쥐게 되는 미국은 너무도 자연스럽게 인류역사상 찾아보기힘들 초강대국이 될것같습니다.
20/07/26 18:00
좀더첨언해보자면 아리쑤리랑님이 말씀하신 4년이란기간도 이 스타링크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2023년까지 12000기, 2025년까지 40000기의 스타링크위성을 띄우는게 현재 목표입니다. 또한 이번 미국의 우주군 창설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것 같구요. 저도 잘 모르지만 아는한도내에서 말씀드려봅니다.
20/07/26 20:38
지금 그 민간기업에 최대후원자가 펜타곤으로 사실상 모체는 미국정부라는 말이 많습니다. 그리고 시험한것과 현재 일반 케이블에서의 속도는 다른거니까요. 연구소 기준이라면 이미 일반인들이 상상도 못하는게 미 해군 연구소등에서 연구된바는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자신에게 도전한 2인자에 대해선 살려둘 용의를 가져본적이 없고 특히 중국은 미국의 심기를 크게 거스르는 방향으로 해서 돌이키기 힘들 가능성이 높을겁니다.
20/07/26 21:06
스타링크는 엘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프로그램 아닌가요? 앨론 머스크는 민간자본으로 돈벌기 위해 사업하는 이미지라고 생각했는데, 스타링크 프로젝트는 좀 다른가보네요. 그리고 가정용 인터넷 수준에서도 1Gbps는 그리 빠른 속도가 아닙니다. 당장 저도 1Gpbs 상품을 쓰고 있고,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10Gbps 망이 가정용으로 상용화되어 있습니다. 수치상 속도만 따지면 우리나라도 2.5Gbps나 5Gbps 쓸 수 있는 아파트가 꽤 있을겁니다.
20/07/26 21:12
네 그러니까 그건 표면상으로만 그렇고 뒤의 자금 출처는 시작부터 펜타곤등이라는것이죠. 그래서 순수한 민간 목적이 애초부터 아니라는겁니다. 미국이야말로 중국 화웨이 키우듯 그런 민간기업을 정부가 뒤에서 밀어주는 원조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광케이블 속도 관해선 현재 한국이 아닌 대다수 광케이블 그리고 몇년전만 하더라도 보통 100mbps에서 수백mbps 수준이었고 현재 세계 대부분은 아직 그 수준도 안되니까요. 1gbps (bits) would be their upper goal. They tested around 610mbps (again bits) on a moving USAF plane. 1GBps (byte) is around 8gbps. The estimated total throughput of a starlink sat is between 18-60gbps in total. 그리 님이 말하는게 비트기준인지 바이트기준인지 모르겠으나 초당 60기가바이트가 되는겁니다. 즉 한국 1기가랜의 경우 100MB/s 이란거라요.
20/07/27 07:31
1. 아래 므라노님 말씀처럼 속도는 핵심적인 사항이 아니라면 좀 줄이고 싶긴 한데, 궁금은 하네요. 당연히 제가 쓰는건 100MBytes/s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1바이트=1비트잖아요... 정확히는 125MB가 되겠네요.(스팀에서 게임 받을 때마다 찍히는 속도인데 모를리가 없죠 크크) 통신속도를 표시할 때에는 마케팅적 목적때문인지 몰라도 주로 비트로 표시하더군요. 댓글에 써주신 영어 인용문만으로는 스타링크의 속도가 명확히 알기 어렵네요. 18-60기가"바이트"를 목표로 하는 것인지 18-60기가"비트"를 목표로 하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스타링크가 시험한 것은 아직까지 610메가비트, 즉 75메가바이트 정도 속도에 불과하다는 것인지도 궁금하네요. 사실 전체 논지와 큰 관련은 없는 것이라 답을 안해주셔도 상관없습니다.
2. 자금출처가 펜타곤이라는 것은 그 바닥에서는 다 알고 있는 사실인가 보네요. 스타링크로 대충 검색해보니 대부분 앨론 머스크 얘기만 나오던데, 앨론 머스크는 미디어를 상대하고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홍보하는 얼굴마담 역할인가 보네요.
20/07/27 07:38
1. 그거에 대해선 저 또한 좀 더 들춰봐야 될것같은데 이러나 저러나 현재 선진국들 인터넷 평균속도보다 더 빠르고 어느쪽이나 한국 2014-15년 수준은 된다는것일겁니다. 일단 광케이블보다 빠른데 더 저렴한걸로 수익모델을 낸다는게 머스크 목표니까요.
2. 네 엘론 머스크는 사실상 바지사장이자 얼굴마담이라고 보시는게 맞겠습니다. 나사가 무제한적 지원을 하는것도 그렇고 국방부에서 돈을 들이는것도 그렇고 이건 일개 민간기업에게 할 조치가 아니니까요.
20/07/27 01:28
항공 우주 산업이란게 중요한 국가의 기간산업인지라 규제와 지원을 양쪽으로 많이 받습니다.
스페이스X 직원은 왜 다 미국인이냐란 질문을 받았을 때 머스크가 법 때문에 관련 산업에서 외국인을 고용 못한다 라고 답변 하더라고요. NASA에서도 스페이스X에 지원을 엄청 많이 하기도 하고 인공위성 보낼 때 스페이스X를 쓰기도 합니다. 뭐 국가 기간산업 육성이니 이런 거청한 말 다 빼놓더라도 나사가 직접 쏘는 것보다 그게 더 싸게 먹히거든요. 그리고 사실 스타링크 프로젝트의 핵심은 '1Gbps의 속도로'가 아니라 '전세계'입니다. 우리나라는 인구밀도가 최상위권이라 통신망 투자가 잘 돼 있어 체감하기가 쉽지 않은데, 인터넷도 결국 막대한 인프라를 깔아야 쓸 수 있는거거든요. 국토가 넓고 인구가 희박한 나라에선 도시권 벗어나면 3G는 고사하고 2G도 간간히 뜨면서 권탈도 일상적으로 일어납니다. 거기다가 통신망을 깔 돈도 이유도 부족하거든요. 그런데 스타링크 프로젝트가 완료 되면 사하라 사막 한 가운데서나 아프간 산간지방에서도 빠른 인터넷을 잡아 쓸 수 있고 그게 미국거라는 거죠. 평시에 일반적인 용도로는 문제 없겠지만 타국은 군사용도로 위성을 쓰기도 힘들고 수틀려서 미국이 끊어버리면 답이 없습니다. GPS가 있는데도 굳이 딴 나라에서 글로나스니 베이더우니 갈릴레오니 쏘아올리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에요.
20/07/26 21:37
제기 본 '정해진 미래'라는 책에서는 미국에서 히스패닉 인구가 매우 많은데 이들에 대한 정책이 거의 없어서 사회적 골이 심각하게 깊어져서 미래가 암울하다고 하던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07/26 21:39
그렇게 보기에는 히스패닉들은 미국인이란 자기정체성이 분명해서요. 이들이 멕시코인이나 쿠바인의 정체성으로 그 국가의 이익에 종사하는것이 아닌 이상에야 큰 문제가 될 게 없어보입니다. 미국은 1970년대부터 백인 국가에서 탈피하기 시작한지 좀 되었고요.
20/07/26 22:08
아리쑤리랑님은 여기 외에도 모 영화 동호회 사이트에도 글을 올리신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도 논지를 펼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러한 시각은 반대의견이 많은 곳에 개제되어야 더 빛을 발휘한다고 생각합니다. 본 논의가 인터넷 도처에 더 많이 확산되어야 우리 사회의 지적수준이 더 높아질 것 같습니다.
20/07/26 22:08
미국이 원하는 중국의 모습이 궁금합니다. 진짜 말그대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절이었던 태평천국이나 의화단, 대약진운동 등 멸망 직전까지 몰리는 중국을 바라는건지, 아니면 딱 90~00년대 초반 모습이었던 권위주의 정권이되 미국에 순응하며 시장 역할이나 할 모습인지, 아니면 가정의 영역이었던 장제스의 국민당이 국공내전에서 승리했을 모습처럼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모습일지..
20/07/26 22:10
201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미국은 중국에 대해 이전 버블 일본 이후 그런 침체하는 2인자이자 하청 공장 정도를 원했는데 지금은 최소 정권교체를 바라보고 있는거 같습니다. 자유민주주의일지 아닐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현재 공산당 정부는 상대 안하겠다는 느낌이 강해지는건 확실해보이네요.
20/07/26 22:52
개인적으로는 열전만큼은 안 터지기만을 바랄 뿐이지만...현재 흘러가는 상황은 말씀하신 대로 일본의 진주만 어택 직전이 떠오를 정도로 위험해 보입니다. 중국 공산당, 시진핑의 지적 수준이 대본영과 같은 수준은 아니길 바라지만, 솔직히 그 정도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인 것 같아서. 아니, 애초에 본인들이 부추긴 국수주의와 민족주의를 더 이상 본인들도 통제하지 못해 휩쓸려 갈 가능성이 지금으로썬 꽤 높아 보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미중 갈등이 열전으로 번지는 거 자체가 대한민국에 사는 수많은 소시민 입장에선 재앙일 테니, 가능한 한 피를 덜 보는 방향으로 끝났으면 하지만...
20/07/26 22:53
이 글대로면 중국에게 남은 건 그냥 가만히 앉아서 몰락하는 일과 정말 4년 내로 무언가 해보는 일 밖에 안 남았는데 불안하네요. 가만히 앉아서 몰락할 것 같진 않아요. 그게 정치적 실패에도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가혹할 정도로 자국민을 탄압하는 일이라면 몰라도 미국에 대한 도박수를 던진다면 바로 옆에 있는 한국으로서는 무조건 큰 영향을 받을테니까요.
20/07/26 22:59
말도 안 되는 도박수라는 게 중국을 위해서는 최악의 선택이겠지만, 중국의 독재자 입장에서는 그나마 매력적인 선택지라는 게 굉장히 불안한 지점이죠. 그렇다고 한들 '우리 시대의 평화'를 위한 시간을 벌어보겠다고 체코를 팔아넘긴 뮌헨의 선택이, 6개월도 안 되어 2차대전으로 돌아왔던 걸 생각하면 차라리 지금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중국을 누르는 게 더 적은 피를 볼 가능성이 높지만.
20/07/27 01:10
글 잘봤습니다. 일본처럼 외통수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진 못하겠네요.
결국 미국은 그렇게 테란연방이 되고...우주를 개척하러...
20/07/27 01:15
정말 아리쑤리랑님의 글은 읽을 때마다 새롭고 감탄만이 나오게 되네요. 근 10년 동안 제 세계관에 제일 큰 영향을 주신 분입니다.
저번 스타링크 글에서도 그렇고 이번 글에서도 그렇고, 이 프로젝트로 인해 전쟁의 패러다임이 바뀔거라고 지속적으로 강조해주셨습니다. 저도 거기에 동의하고요. 그렇다면 미국에서의 대한민국의 가치는 어떻게 될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예나 지금이나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틀은 일본과 호주라고 알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힘이 빠져서 그 쪽 방면의 견제 유인책이 약화되고 드론의 발달로 예전만큼의 촘촘한 미군기지의 필요성이 줄어든다면, 한국에는 발을 빼고 일본, 괌 일대로만 커버하는, 애치슨 라인 시절로 돌아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그런데 단순 병력 감축만으로는 이걸 파악하긴 어려울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리 드론이 발달한다 해도 그걸 굳이 전부 미국 본토에서 보낼 것 같진 않거든요. 어쨌든 적당한 위치의 기지는 있는게 훨씬 효율적이겠지요. 한국 영토 자체가 (미국의) 항공모함 소리를 듣기도 하니까 말입니다. 아무리 약해진다한들 대중국 견제 창구로는 위치가 괜찮으니 그대로 남을지, 아니면 오히려 너무 동아시아 방면에만 치우쳐 있어 가치를 의심받을지 저로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 미천한 생각으로는 중요성과 규모는 감소하되 아예 사라지진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어떠신지요?
20/07/27 01:20
당장 해양 거점의 가치도 줄어드는판에 육상 거점인 한국의 가치는 날이 갈수록 감소하는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왜냐면 만약에 상륙과 육상에 공격을 전개하는걸 미국이 중점으로 둔다면 본문에서도 언급했듯이 그것의 핵심전력이 될 해병대를 줄일수가 없거든요.
중국이 완전히 위협이 못된다고 판단하기전까지 중요성과 규모는 줄이되 (이번에 에스퍼 국방장관이 말하는 재배치가 사실상 그겁니다) 완전 철수까지는 안할건데 저 우주군과 스타링크 프로젝트의 완공이 되고 중국이 힘이 빠진다 싶으면 철수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봅니다.
20/07/27 01:45
참 걱정되네요. 현재 우리나라의 국방과 안보는 근본부터 미군의 우산 아래에서 쌓인 것일텐데 미군 철수 이후에 이 혹독한 동아시아를 어찌 헤쳐나갈지. 철수 후에도 여전히 친미 국가로 남아 활발히 공조는 하겠지만 미국은 또 고립주의로 선회할 가능성이 없진 않으니 그럴 경우 제일 먼저 버림받을 패가 될 수도 있겠네요. 인구구조를 비롯한 국내 여건도 암울하고요.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20/07/27 01:46
2018년, 아니 2019년 정도까지만 하더라도 중국이 "형님 잘못했습니다. 한번만 봐주십쇼" 하는 모양새로 수그리고 들어가면 미국도 적당히 중국 명분 세워주면서 지역 패권자 자리 정도는 허용해줄 것 같았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미국이 중국(정확히는 중국 공산당)의 붕괴를 목적으로 하면서 더 이상 협상의 여지가 없어진 것 같네요. 아리쑤리랑님이 말씀하신 대로 중국 공산당도 이제는 자리 보전이 아니라 생존을 걱정해야 할 시기인 것 같고;;
그런데 요즘 중국쪽 뉴스 보면 미국보다는 하늘이 중국을 박살내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무역전쟁, 코로나 외에도 수십년 만의 대홍수와 최근 빈번해진 지진, 메뚜기떼 출현 및 그에 따른 식량난까지 뭔가 하늘이 작정하고 중국을 패고 있는 것 같네요.
20/07/27 08:23
본문과 댓글의 논의를 읽어보니, 한국은 상당히 까다로운 줄타기가 요구되네요. 미국이 중국을 팰 동안 미국 심기 거스리지않게 잘 숨어있다가, 미국이 중국 서열정리 끝내고 동아시아에서 눈을 뗄 때를 대비해서 중국에게도 어그로를 끌면 안되는 미션이군요.
거의 눈감고 귀막고 아아 난몰랑하면서 히키코모리 코스프레 해야하나 싶은데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 살아야하고.. (중/미가 1,2위 교역국이죠?) 그 와중에 국내 인구는 줄어들어 내수로도 못 먹고살고. 난이도 뭐지? 유럽이나 인도나 동남아하고 연결해야하나요?
20/07/27 09:08
지난 글 포함해서 아리쑤리랑님의 글은 늘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관련 전공자이신가요? 어떤 방식으로 수학하셨는지 궁금합니다.
20/07/27 09:24
책, 논문, 보고서, 외신등을 기본으로 하고 뭐 제 전공이랑 연관은 있으니 어떻게 보면 전공이라 해야되나 싶기도 한데 엄밀히 이것만 수학한건 아니고 제 밥벌이랑 연관이 있다보니 더 깊이 파게 되었네요.
20/07/27 19:10
제목을 여름 블록버스터처럼 지어놓고...내용은 다큐처럼 작성하셔서 위의 불만스런 댓글이 있는듯 합니다. 식견은 훨씬 짧지만 저도 고민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질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27 22:16
글인줄 알고 클릭했더니 책이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방대한 자료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줄기가 있는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족을 덧붙이자면, 저는 코로나가 오기 전까지는 전세계의 엄청난 인적인 교류로 인해 심각한 전쟁이 일어나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비즈니스건 관광이건 어떤 이유든 온갖 나라의 사람들이 온갖 나라에 체류하는 시대이니까요. 게다가 그런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고, 그것이 실시간으로 전세계에 생중계된다면 전쟁의 동력은 줄어드는 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사람의 직접 움직임이 급격하게 줄어들어버린 지금은 좀 불안합니다. 글쓴이처럼 논리저이고 구체적인 이유를 들지는 못하지만, 최근 드는 생각이라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20/07/28 17:42
혹시 6개월~1년전에 pgr에 올라온글인데
<중국은 몇년안에 확실히 미국을 넘어 G1이 될것이다> 라는 논지의 논문급글 있었는데 링크있으신분 계신가요? 못찾겠네요 그때 꽤나 호응을 얻은글인데 이글 읽고 비교해보면서 한번 읽어보고싶어져서요.
20/07/29 04:42
제가 기억하기로 논문급이라 할만한 장문의 그 정도 글을 최근 6개월 1년간 보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중국 키워드로 검색해보았는데 옹호하면서 장문인건 최근 1년 사이엔 안찾아지네요.
20/07/29 07:46
아이고 저때문에 고생하셨네요
글 잘읽었다는 감사의말씀을 빼먹었습니다. 간간히 언급하는 통계와 수치들에서 얼마나 많은 조사를 하셨을지가 느껴졌어요 특히 미국이 중국을 업어키운건 사실이지만 그덕에 자국 인플레를 억제시키면서 3차 ㅡ 4차산업 으로의 기반을 닦았다는 부분이 흥미로운 통찰이었습니다. 혹시 참고하신 논문이나 자료가 어떤것인지 알 수 있을까요? 중국과의 무역이 자국 인플레 억제에 얼마나 기여했는지?(그 엄청난 무역수지적자를 상쇄할만한 효과였는지가 좀 의문이 남아서요)
20/07/29 10:19
이 글에 참고한 논문 자료 전부를 참조하기엔 덧글로 쓰기엔 너무 길고, 자국 인플레 억제 그 부분에 관해서라면
we find that increased Chinese import penetration generated benefits to U.S. consumers through lower prices equal to $101,250 per lost manufacturing job. Applying our cross-industry estimates to changes in trade with China at the level of the U.S. as a whole over time, we obtain that between 2000 and 2007 the increase in trade with China reduced the U.S. Consumer Price Index by 1.97% (which is about one tenth of cumulative inflation during this period, equal to 19.91% according to the Consumer Price Index). https://www.bls.gov/osmr/research-papers/2018/pdf/ec180060.pdf 그 엄청난 무역수지 적자라 해도 미국이 그 동안 다른 산업으로 창조적 파괴 할때동안 과도기 땜빵 때우는걸로 충분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오바마가 하던 TPP 로 천천히 중국을 봉쇄시키는 전략이 실로 주효했는데 트럼프는 전술적 움직임만 보이고 전략적인 부분에선 영 아닌거 같다는 느낌을 지우기가 힘들죠 본문에도 적었듯이.
20/08/03 18:49
늦었지만, 정말로 주변에 일독을 권할 만한 글에 찬사를 보냅니다.
중간중간 댓글에 보이시는 분들의 식견도 귀담아 들었습니다. 저같은 문외한이 이런 글을 접할 수 있는 이 공간이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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