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6/10 15:34:57
Name 라쇼
Subject [일반] [검술] 일본 전국시대 갑주 검술(고용량 주의 40mb) (수정됨)

1.gif2.gif
목 가리개 걷어올려 찌르기

3.gif4.gif
뒷 목 드리개 아래 틈새 베기


5.gif
겨드랑이 찌르기


6.gif
칼자루로 얼굴 찍기

7.gif8.gif
손 안쪽 찌르기

9.gif
흉갑 틈새 찌르기

10.gif
창으로 겨드랑이 찌르기

11.gif
목 드리개 걷어올려 당겨 베기

12.gif
손 안쪽 당겨베기

13.gif
다리 안쪽 당겨베기








지금까진 갑옷을 입지 않은 맨 몸 검술만 올렸었는데요. 일본 전국시대 전장에서 사무라이들이 어떻게 전투를 벌였는 지 추측 할 수 있는 갑주 검술을 찾아서 pgr에도 올려봅니다. 출처는 롱소드검술갤입니다.

날붙이 무기는 사실 가죽갑옷 정도만 입어도 적에게 상해를 입히기가 어려운 편이라서, 갑옷 밖으로 노출된 얼굴과 손바닥 등을 노리거나 갑옷의 틈새에 무기를 찔러넣는 방식으로 공격을 합니다.

전국시대 사무라이 갑옷인 당세구족은 중세 유럽의 체인메일, 플레이트 메일과는 구성상 차이가 있기에 일본 갑주검술과 유럽 갑주검술이 다른 부분도 있지만 갑옷의 빈 틈새를 노린다란 큰 틀은 같기에 위 움짤만 봐도 중세 유럽 기사들이 어떻게 싸웠을 지 대강 예상은 될 것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리스피르
20/06/10 16:11
수정 아이콘
사람 사는거 다 비슷비슷하죠. 외형이 좀 차이날지라도 필요한건 다 저런식으로 만들어지니 말이죠
졸린 꿈
20/06/10 16:19
수정 아이콘
인왕하다왔더니 갑자기 패링이 땡기는..
천원돌파그렌라간
20/06/10 16:45
수정 아이콘
인왕은 패링보다는 회피가...
졸린 꿈
20/06/10 17:22
수정 아이콘
인간형 몹 상대로 일도의 어스름/역랑 뽕을 느껴보시면... 하라는 회피는 안하고 휘적휘적 하게 됩니..
아이지스
20/06/10 16:20
수정 아이콘
이런 거 볼때마다 궁금한 점이 왜 일본 갑옷은 타국에 비해 특히 틈이 넓고 많게 디자인되었을까요
하마아저씨
20/06/10 16:29
수정 아이콘
여름에 일본에 가본 경험을 미루어 생각해보면.. 너무 더워서?? 크크
진우리청년
20/06/10 17:00
수정 아이콘
덥고습해서 그렇습니다 저렇게 해두면 상대적으로 시원하고, 녹이 슬거나 흉이 생겼을 때 수리하기도 편하다네요
아이지스
20/06/10 17:20
수정 아이콘
아... 기후 변수가 크게 작용했네요
20/06/10 17:15
수정 아이콘
되게 롱소드 검술이랑 비슷해 보이네요.
20/06/10 17:21
수정 아이콘
저도 일본 검술이랑 서양 검술을 보다가 비슷한 점이 많아서 놀랐었죠. 결국 검술이란 지역, 시간, 국가가 달라도 갑옷 입은 상대를 쓰러뜨리는 목적이다 보니 비슷한 결론에 이르렀나 봅니다.
스윗N사워
20/06/10 18:15
수정 아이콘
국내에서 이런 일본 고류검술을 배워보거나 체험 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요즘 연이어 올라오는 글 다 챙겨보고 있는데 뽕이 슬금슬금 올라옵니다! 책임지세욧!!!

챙 챵 챙챙 챵챵 얍얍얍 앗흥 검술로 가버렷!
20/06/10 18:30
수정 아이콘
저는 보는 걸로 만족하는지라 직접 수련하실 생각까지 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북진일도류 현무관 한국지부-북진일도류 오타루 현무관 계보: http://cafe.daum.net/genbukan
무쌍직전영신류 고명숙 한국지부-무쌍직전영신류 야마우치파 계보: http://komeijuku.modoo.at
한국거합검술협회(토사직전영신류 한국지부): http://cafe.naver.com/kiaido
대한거합도연맹(몽상신전류 한국지부): http://www.iaido.co.kr
대한무도회(타미야류 한국지부): http://cafe.naver.com/martialartsbbk
대한민국 합기회-아이키도 만생관 계열(직심영류 한국지부): http://www.aiki.co.kr
대한합기도회-아이키도 아이키카이 한국지부(가토리 신토류 스가와라파 한국지부): http://aikido.co.kr
이천일류 분파(검도 유단자만 가입가능): http://cafe.daum.net/nitoryu

롱소드검술갤에 긁어온 건데 고류검술 배울 수 잇는 도장은 대충 저정도라는 군요. 주로 아이키도에서 고류 검술도 같이 가르치나 봅니다.
20/06/10 18:32
수정 아이콘
일본 고류 검술들이 보수적인 지라 한국에서 강좌를 여는 단체도 모든 기술은 가르쳐주지 않는다고 하네요. 서양 검술도 괜찮으시면 네이버 ARMA카페나 롱소드검술갤에서 정보를 모으는 것도 추천합니다.
20/06/10 18:42
수정 아이콘
제가 고류 검술을 좋아하지만 배우기엔 서양 검술이 더 재밌을겁니다. 대련보단 품세 같은 카타만 죽어라 시키거든요. 어느정도 카타에 숙련되야 대련이 가능해서 차라리 독학으로라도 중세 서양 검술을 배우는게 더 재밌으리라 생각합니다.
스윗N사워
20/06/11 11:14
수정 아이콘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안 그래도 ARMA 오픈 세미나 방문하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묻고 더블로 가야겠네요!
어름사니
20/06/10 18:42
수정 아이콘
확실히 몇몇 동작들은 에스터크나 폴암으로도 충분히 유효타를 낼 수 있어 보입니다. 서양 플레이트 아머는 관절 같은 부분에도 체인메일이나 갬비슨으로 방호력을 보강했다는 것을 고려해야겠지만요.
20/06/10 19: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동양에선 비단옷이 갬비슨과 비슷한 역할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방호력은 갬비슨이 더 높겠지만 화살을 맞아도 비단옷이 화살촉을 감싸줘서 뽑기가 수월했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아시가루 같은 하급 무사는 모르겠지만 이름을 남긴 전국시대 무장들은 비단옷으로 갑옷이 막아주지 않는 부위를 커버했으리라 봅니다.
서린언니
20/06/10 19:18
수정 아이콘
센다이에서 저런 갑주 입어보는 체험을 한 적이 있는데 투구만 써도 엄청 무겁더라구요. 철모랑 거의 비슷한 무게였어요
풀장착하면 20kg정도는 되어 보였습니다.
20/06/10 19:33
수정 아이콘
센다이면 다테 마사무네의 투구 모조품을 써보셨겠군요. 플레이트 메일이 2~30kg 사이로 나간다고 하니 당세구족도 말씀하신대로 20kg정도 무게가 나갈겁니다.
랜슬롯
20/06/11 10:21
수정 아이콘
근데 일본에 검술이 유달리 발달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전쟁에서 갑옷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고 나서는, (아니 그전에도) 검술의 제한적인 운용은 이미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던데... 전쟁이라면 비교적 훨씬 더 노력이 덜 필요한 창이나, 아니면 원거리 활도 있을텐데 굳이 검이라니..
20/06/11 12:05
수정 아이콘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일단 검술이 유행한 시기가 전쟁이 끝나가는 전국시대 말기 부터라는 겁니다. 카토리 신토류를 창시한 이이자사 이에나오부터 신카게류의 아이스 히사타다, 검성으로 추앙받는 카미이즈미 노부츠나, 츠카하라 보쿠덴 같은 뛰어난 검객들이 연달아 나오고 그들 검호가 쇼군이나 다이묘들에게 후한 대접을 받자 검술에 뛰어나면 출세할 수 있겠구나하고 낭인들에게 일약 붐이 일어난 거죠. 정확히 말하자면 무장으로서가 아니라 검술 같은 기예에 뛰어난 예술인? 같은 취급이라 출세에 한계가 있긴 했지만요. 에도시대가 들어서서 평화가 찾아오자 당시 사무라이들은 예절 복식으로 우치카타나와 와키자시란 길고 짧은 칼 두 자루를 항상 차고 다녔습니다. 칼을 두 자루 안차면 사무라이로 취급 안해주는 거였죠. 항상 차고다니기도 했고, 휴대성이 편리한 검 특성상 검술이 발달하게 된 이유는 자명했습니다. 실제로 유럽도 중세 봉건제가 슬슬 끝물로 가던 시기엔 갑주 검술 대신 맨몸 검술을 연구하는 검술 마스터들이 등장했지요. 그리고 창이란 무기는 무술 소양이 없는 징집병들을 당장 병사 한 명 몫을 시키는 데엔 쓸모있었고, 숙련되지 않아도 밀집대형을 이뤄 방진을 짜면 위력이 더욱 극대화된다는 이유 때문에 전쟁에서 쓰였지 일대일 대인전에선 상당히 숙련이 요구되는 무기였습니다. 게다가 휴대하고 다니기도 엄청 불편했죠.
정리하면 전국시대엔 이론적으로 체계화되지 않고 사용되던 검술이 여러 검술가들의 등장으로 검술 유파들이 탄생되며 유행을 일으켰고, 창보다 휴대하기 편하다는 이유로 발전하게 된 것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6836 [일반] Oldies but goodies 플레이리스트 [6] FLUXUX6950 20/06/21 6950 2
86660 [일반] [검술] 일본 전국시대 갑주 검술(고용량 주의 40mb) [21] 라쇼11687 20/06/10 11687 4
86459 [일반] [역사] 건축으로보는 기독교 성당의 역사 [7] aurelius9431 20/05/29 9431 9
86316 [일반] 현실시뮬레이션 기술 VR에서 AR로 완전히 넘어가나 (삼성 VR 서비스 종료) [9] VictoryFood8816 20/05/19 8816 0
85564 [일반] [스연] 음방에서 무대를 가진 세정의 솔로 수록곡 스카이라인(SKYLINE) [4] VictoryFood6949 20/04/05 6949 0
85515 [일반] 우리가 사는 세계는 얼마나 위태로운가, 영드 추천『이어즈&이어즈』 [8] 8601 20/04/02 8601 1
85481 [일반] 힐링 만화, 애니, 영화 추천드립니다 [46] 실제상황입니다11611 20/04/01 11611 5
85445 [일반] 주관적 해외드라마 베스트 추천드립니다. [51] 아돌10008 20/03/30 10008 5
85304 [일반] 아래 모선생의 조기 귀환에 우리 아이 보호하기 [28] Timeless6872 20/03/23 6872 15
85285 [일반] 고양이 입양한 이야기 3 (사진들) [33] InYourHeart8611 20/03/22 8611 12
85223 [일반] 굳건한 아베내각의 지지율과 정책 [47] 어강됴리11816 20/03/20 11816 1
85144 [일반] [보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모든 주민 자가격리 [14] 티오 플라토10782 20/03/17 10782 0
85063 [일반] 크라이시스 시리즈의 OST들 [3] 아난4309 20/03/13 4309 0
84933 [일반] 코로나 관련 차트 몇가지 [10] SC211985 20/03/08 11985 23
84810 [일반] '무한의 마법사'가 완결되었습니다.(스포 약간 포함) [23] 킹리적갓심11099 20/03/02 11099 0
84648 [일반] [스연] The one where got back together(프랜즈) [10] 카미트리아4211 20/02/24 4211 1
84166 [정치] 민주당 영입인재 원종건씨 사건 [231] 맥스훼인31371 20/01/28 31371 0
84151 [정치] 우한 폐렴 사태 관련한 주옥같은 발언.jpg [112] 감별사22320 20/01/26 22320 0
83792 [일반] 다중우주│ 다른 우주에 다른 '나'들이 있다 ? [74] Gloria14852 19/12/19 14852 39
83698 [일반] 오랜만에 다시 나디아 정주행한 후기 [51] 헤물렌10243 19/12/10 10243 7
83276 [일반]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 [35] Rorschach10416 19/10/30 10416 1
83172 [일반] 손을 어떻게 씻고 말려야 할까. [20] 안초비7832 19/10/18 7832 2
82820 [일반] <애드 아스트라> 후기 - 스포일러 있습니다. [43] aDayInTheLife7277 19/09/22 7277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