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5/07 16:49:01
Name Love&Hate
Subject [일반] 이 돈까스가 정말 대단해. (수정됨)
백종원씨의 골목식당을 통해서 포방터 돈까스가 인기몰이를 한 뒤

돈까스 담론이 이전보다 확실히 활발해졌음을 느낍니다.


저도 고기가 없으면 식단을 물리는 한명의 고기덕후로서

한명의 돈까스 매니아로서 돈까스가 이렇게나 활발하게 이야기되는 대상이 된다는 것에서 뿌듯했는데요.



블로거 한분이 돈까스를 쫓는 모험이라는 블로그를 여셔서

https://blog.naver.com/PostList.nhn?blogId=stveiry

여기저기 많은 돈까스집을 (꼭 맛집은 아니어도) 돌아다니시면서 포스팅을 하셔서 저도 도움을 좀 받았습니다.

그리고 매해 '이 돈까스가 대단해'라는 이름으로 올해의 최고 돈까스를 뽑으시기때문에 보시면 참고할게 많습니다.

https://blog.naver.com/stveiry/221431103049 2018년 이 돈까스가 대단해



자 이 돈까스가 대단해를 포스팅하시는 블로그를 소개도 했으니 제가 저 이름을 오마쥬해서 써도되겠죠.

저는 이 돈까스가 대단해가 아니고 이 돈까스는 정말 대단해 라고 생각하는 숨은 맛집을 하나 알고있습니다.

사실 공개하고 싶지 않았던 맛집인데 저 혼자만의 맛집인데....

동네 주민들 (정작 저도 동네 주민은 아님)이 남들 모르게 자기들끼리만 즐기고 계시던 돈까스를 제가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겠습니다.

공개하는 이유는 이번에 갔더니 가격이 올랐더라고요.

열심히 팔아도 인건비가 안나올정도라 부득이 인상할수 밖에없었다고 쓰여져있는데.. 아무래도 코로나도 그렇고 상황이 좋지는 않았겠죠.

알려지지 않은 맛집이라 손님은 엄청 많진 않습니다. 겉보기에 특별해보이지도 않고요.

그래서 사회에 이 집을 공유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위치는 보라매병원 근처입니다.




분명 괜찮은 집이지만 멀리서 이것을 먹으러 갈만한 집이냐면 거기에 대해서는 각자가 판단하시면 됩니다.

저도 뭐 먹으러 멀리 가는거 싫어해서 동네 식당만 다니는데,

그렇다고 친구를 저기서 만나기도 그래요. 돈까스 먹고나면 별로 할일도 없고 혹시 못먹게되면 다른곳도 갈곳이 별로없고

저 혼자 일년에 두세번쯤 보라매병원이나 그 근처 갈일이 있으면 그때마다 꼭꼭 먹습니다.

보라매 가는 날은 저기 가는 날!




관악 롯데백화점에 자주 방문한다 혹은 갈일이 있다.

보라매병원에 친구가 근무한다 혹은 내가 내방할 일이 있다.

농구를 좋아하는 친구와 풀코트를 뛰고싶다. 보라매공원에서 한게임뛰고 가시면 딱입니다.

벚꽃구경으로 보라매공원으로 갈것이다.

우리집이 그 근처다.



이런 분은 한번쯤 가시면 절대 후회는 안하실겁니다.






이 돈까스는 정말 대단해 두구두구두구두구!! 그 곳은 어디냐면!!

바로 보라매근처의 일상식당입니다. 이름이 일상식당. 식당외관도 그냥 일상식당입니다.

3Kn35Ud.jpg

서울 관악구 당곡길 59 1층 일상식당



서론이 길었으니 돈까스 얼굴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iMaVS04.jpgjAO0GpU.jpg



제가 찍은 사진은 아닙니다. 블로그에서 가져왔고 해당 블로그 출처는

https://wordkim.tistory.com/182

위치나 기타 정보가 필요하신 분은 저보다 설명을 더 잘해주신 블로그가 이곳이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살살녹는 로스카츠를 생와사비를 딱 올려서 먹으면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

가격은 이번에 갔더니 많이 인상이 됐더군요.

그래서 6000원. (로스카츠정식 3pc 기준. 밥은 무한리필가능)

작년초에 갔을땐  4500원이었습니다....

맛에 대한 호불호가 있을지언정 가격이 말이 안된다는건 인정안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주문을 키오스크로 해야되는 동네 분식집 같은 곳에서 단돈 6000원에 생와사비 올려먹고 소금에 찍어먹는 돈까스를 드실수 있습니다!

근처에 갈일 있으시거나

돈까스레이드가 취미인 분들은 한번 가보시면 후회는 안하실겁니다.



이 돈까스는 정말 정말 대단하거든요.






PS. 저도 유명 돈까스 집 많이 다녀봤는데 맛의 비교는 굳이 하지 않겠습니다. 전 다 좋았어서 평가가 힘들기도 하고 흐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Janzisuka
20/05/07 16:50
수정 아이콘
예전 출장갔을때 먹어봤는데
돈가스 같은데 안쪽 고기가 두툼하고 미디움 이하로 익혀나오는 스타일을 뭐라해야하나요? 저는 저 팍팍한게 너무 시러서
Love&Hate
20/05/07 16:53
수정 아이콘
좀 분홍색인거 좋아하시나보네요. 전 다 좋아합니다.
저는 소금찍어먹는 돈까스라고 부르는데 정식 명칭은 모르겠네요.
저기도 아주 약간 분홍빛이 도는데 정돈보단 하얀편이에요.
20/05/07 16:51
수정 아이콘
어라 동네에 오다가다 보던 집인데 맛집이었군요. 한번 가보겠습니다.
20/05/07 16:51
수정 아이콘
온누리가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5/07 16:52
수정 아이콘
어딘가 했더니 보라매공원 입구 주유소 뒤편이군요. 다음에 한번 가봐야겠네요
Love&Hate
20/05/07 16:5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지도는 제가 하나 올려야겠네요.
이브나
20/05/07 16:53
수정 아이콘
저쪽에 외근 갈 일이 있으면 한번 가봐야겠네요.
20/05/07 16:53
수정 아이콘
가격이 사기네요 덜덜... 좋은 블로그 소개 감사합니다
Love&Hate
20/05/07 16:59
수정 아이콘
가격은 말 그대로 사기입니다.
유료도로당
20/05/07 17:03
수정 아이콘
좋은블로그 추천 감사합니다.

저도 하나 추천해보자면 강남역에 아빠곰돈까스 맛있습니다 크크
Love&Hate
20/05/07 17:07
수정 아이콘
https://blog.naver.com/stveiry/221179920219

거기가 돈까스는 대단해 2018년에 4강멤버였던가 그랬던걸로..
그리스인 조르바
20/05/07 17:06
수정 아이콘
저런 돈가스 단점이 식기전에 먹어야하죠. 식은 후엔 내가 고기를 씹는건지 돌땡이를 씹는건지 모르겟음 크크
전립선
20/05/07 17:10
수정 아이콘
저도 한돈까스 하는데 여기 돈까스 진짜 괜찮습니다.
보라매병원 언급 나와서 설마 했는데 돈잘알이시네요.
모스키친 나오면 뒤로가기 누르려고 했는데..
Love&Hate
20/05/07 17:15
수정 아이콘
저 돈잘알인가요!! 크크 인정 감사합니다.
라붐팬임
20/05/07 17:11
수정 아이콘
건물준가요 ㅡㅡ 퀄리티
Meridian
20/05/07 17:21
수정 아이콘
6000원도 사긴데 4500원이었다니....
여행가요
20/05/07 17:27
수정 아이콘
딴 것 보다 가격이 어처구니 없네요.
게다가 얼마전까지 4500원?? 크크
Chronic Fatigue
20/05/07 17:29
수정 아이콘
이런 돈까스가 4500원이었다니.....그것도 최근까지.....
20/05/07 17:32
수정 아이콘
강남...광화문...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돈가스 참 좋아하는데요... 저기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페스티
20/05/07 17:38
수정 아이콘
미쳤다
-안군-
20/05/07 17:39
수정 아이콘
가는김에 먹는다: 럽슐렝 1성
가서 먹어야지: 럽슐렌 2성
이렇게 되면 되나요? 흐흐..
Love&Hate
20/05/07 17:43
수정 아이콘
저는 저 혼자서는 가서 먹어야지 하는 곳이 사실상 없습니다.
맛때문에 그런일이 벌어지진 않고요.
저기가 제 맛의 평가와 달리 저거 먹으러 가야지가 안되는 이유가
근처에서 친구를 만날수가 없어서에요.
저는 친구나 여자나 여튼 사람을 만날때만 가서 먹어야지가 되는 사람인데 저기는 그게 안돼서 안되는거죠.

만약 친구랑 저기 가려고 했는데 문닫아있거나 대기 있거나 주문 다 떨어졌으면 레알 노답입니다.
프로틴중독
20/05/07 17:41
수정 아이콘
와 여기 가까운데.. 한번 가봐야겠네여
20/05/07 17:43
수정 아이콘
아니 가격이???
보라매쪽은 서울살면서도 가본적이 많지 않은데
돈까스먹고 공원 산책이나 좀 해보러 가봐야겠네요
20/05/07 17:44
수정 아이콘
아니 가성비의 상태가...?? 진짜 어떻게 장사하시는거죠 남는게 없을텐데
20/05/07 17:54
수정 아이콘
고백하자면 사진 보고 아 좀 호들갑성 리뷰 아닌가? 잠깐 생각했는데
가격 보고 죄송한 마음이 올라오네요.. 근처 살았으면 자주 가다 못해 살았을듯
차아령
20/05/07 17:55
수정 아이콘
와.. 저런 블로그가 있다니 .. 대박이네요 크크크
얼마전까지 보라매공원 근처 살다가 멀리 이사와서 소개해준 식당을 가기 어려워진게 참 아쉽습니다 ㅠㅠ
의문의남자
20/05/07 17:59
수정 아이콘
오 좋네요
아기상어
20/05/07 18:47
수정 아이콘
오늘 가보겠읍니다 크크
놀고먹고자고
20/05/07 19:1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차기백수
20/05/07 20:21
수정 아이콘
쩌러따!
카푸스틴
20/05/07 20:37
수정 아이콘
가성비가 막 엄청 뛰어난건 아니지만
불모지인 강서쪽에 괜찮은 신생 돈까스집이 있어 추천합니다.
발산역 오실일 있으면 호현돈까스 한 번 가보세요. (지인아님)
저도 일상식당 조만간 꼭 가보겠습니다.
상한우유
20/05/08 10:46
수정 아이콘
발산역쪽이 직작인데 가봐야겠네요. 저쪽으론 밥먹으러 안가봐서...

저거 받고, 백소정 딜 드립니다
카푸스틴
20/05/08 14:44
수정 아이콘
넵! 가보겠습니다!
20/05/07 21:13
수정 아이콘
저도 자주 다니던 저만의 돈가스집이 있었습니다
7천원에 양도많고 고기두툼하고 소스도 너무 맛있고 가게에 항상 사람도 별로 없어서 좋았는데 어느날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음식이 그렇게 괜찮아도 망하는거 보면 장사참 어려운거 같아요..맛집 이라고 찾아가서 줄서서 먹는데도 맛이 얼탱이 없는 집도 많은데
20/05/08 00:04
수정 아이콘
오예스!!! 집에서 얼마 안걸리네요!!! 가보겠습니다!!
20/05/08 00:08
수정 아이콘
최근 모종의 이유로 보라매병원에 잠깐 근무할 일이 있었는데...
아쉽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가 보고 싶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20/05/08 00:40
수정 아이콘
으아니, 자전거 타고맨날 지나다니는 옆길에 이런 식당이 있었다니. 내일 당장 갑니다.

여담인데, 요즘 관악구가 정말 맛집이 많아지고 있어 좋네요. 샤로수길은 이제 어지간한 맛집거리 때려잡을 정도로 훌륭해졌고, 주택가밖에 없는 봉천본동 1동 이런데도 갈만한 식당들이 늘고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20/05/08 01:03
수정 아이콘
오 집 근처에 이런 곳이! 감사합니다!
서지훈'카리스
20/05/08 02:49
수정 아이콘
오 가야겠네요.
회사 이전 후에 많이 안 가지만 금방 갑니다.
치열하게
20/05/08 22:56
수정 아이콘
괜찮다는 돈까스 집 몇 군데 돌아보니 느끼는게 정말 '거기서 거기'인 느낌입니다. 맛의 상향평준화. 이 장소는 집에서 멀어서 잘 안가는 곳이긴 한데 기회되면 가봐야겠네요
elegantcat
20/05/10 15:13
수정 아이콘
본가 근처라 오늘 한번 들렀는데 괜찮더라고요.
Love&Hate
20/05/10 16:32
수정 아이콘
오호 제 추천을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흐흐
가성비는 진짜 좋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7561 [일반] 바둑계 소식. 미투로 인했던 김성룡 제명은 절차상 위법 1심판결 [38] Love&Hate13447 20/08/07 13447 2
87118 [일반] 당나라에서 배향했던 역대 중국의 명장 75인. [55] Love&Hate15593 20/07/07 15593 6
87078 [일반] 후경의난 완결. [8] Love&Hate12553 20/07/05 12553 24
87054 [일반] 을지문덕이 선비족일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게 만든 부족 울지부. [7] Love&Hate13174 20/07/03 13174 24
87020 [일반] 백제인을 그림으로 그려남긴 황제 이야기. [18] Love&Hate13741 20/07/01 13741 16
86990 [일반] 후경, 마침내 남조를 무너뜨리다. [6] Love&Hate13098 20/06/30 13098 21
86970 [일반] 남북조시대는 어떻게 종결이 되었나. 후경의난. [17] Love&Hate13090 20/06/28 13090 27
86915 [일반] 황제의 구혼을 거절한 여자는 어떻게 되었을까. [15] Love&Hate14418 20/06/25 14418 25
86892 [일반] 배송지에게 삼국지 주석을 달게한 남자. 유의륭 이야기. [11] Love&Hate11302 20/06/24 11302 13
86878 [일반] 백종원씨도 울고가실지도 모르는 비빔냉면 레시피 대공개. 매우 쉬움. [16] Love&Hate11435 20/06/23 11435 13
86726 [일반] 수문제의 통일의 초석을 다진 남자. 우문옹. [16] Love&Hate10538 20/06/15 10538 17
86597 [일반] 겐페이나 한판 칠까. [19] Love&Hate11439 20/06/06 11439 11
86560 [일반] 엄마 명문대 가면 애인 생긴다며! [33] Love&Hate14685 20/06/04 14685 12
86330 [일반] 산넘어산 게임을 아시나요? [44] Love&Hate71835 20/05/20 71835 11
86186 [정치] 김복동 장학금 이야기. [87] Love&Hate18788 20/05/12 18788 0
86085 [일반] 이 돈까스가 정말 대단해. [43] Love&Hate21998 20/05/07 21998 14
85985 [일반] 바둑계 김성룡 전 9단, 미투로 한국기원에서 제명당한 전모. [47] Love&Hate17545 20/05/02 17545 8
85975 [일반] [스연] 바둑에서 '올해의 묘수'가 터져버렸습니다. [113] Love&Hate25516 20/05/01 25516 31
85784 [일반] 어제는 장애인의 날이었습니다 [12] Love.of.Tears.7834 20/04/21 7834 3
85751 [일반] [WWE] 레슬매니아 36… 그 후 [7] Love.of.Tears.9610 20/04/18 9610 1
85727 [일반] 바다 위에 핀 꽃 [2] Love.of.Tears.8970 20/04/16 8970 8
85377 [일반] [WWE] 하나 마나 한 소리이고, 갖나 마나 한 미련 [14] Love.of.Tears.9501 20/03/26 9501 0
84138 [일반] 거울도 안보냐던 그녀. [39] Love&Hate12249 20/01/24 12249 1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