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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14 20:05:54
Name 김유라
Subject [일반] [경제] 왜 외국인들은 매도했는가? (수정됨)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004147698i
['13조원 주식 순매도'…월가가 한국 보는 시각은?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좋은 기사가 있어서 발췌해온 뒤 내용 정리를 해봅니다.

결론은 간단합니다. "니가 외국인이면 미국 주식을 살거야? 한국 주식을 살거야?" 입니다.

1.
많은 한국 투자자들이 코스피가 대단한 투자 시장인 것처럼 생각하지만 해외에서 바라보는 코스피는 이머징 마켓 중위권 수준입니다.
현재 증시의 양대산맥인 미국, 유럽과 그 다음을 잇는 일본, 그리고 이머징 마켓 중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와 이머징 마켓(멕시코, 베트남, 한국, 인도네시아 등)입니다. 신흥 시장에서도 이미 인도와 중국, 인도네시아는 어마어마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으니 한국 증시의 매력 포인트는 냉정하게 브라질, 러시아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여러분들보고 브라질, 러시아에 투자하라고 하면 손이 가시나요? 하다못해 한국에서 가장 핫했던 베트남에 투자하라고 한다면 더욱 손이 가시나요? 굉장히 망설여지실 겁니다. 정확히는 '굳이?' 라는 생각이 더 드실 겁니다. 코스피에서도 충분히 잘 오르는 종목들은 잘 오르고 있으니까요. 이머징 마켓은 호황장에서 리스크를 적게 감수하면서도 고수익을 노리는 시장입니다. 우리가 과거 중국과 베트남 시장을 노린 것도 간단합니다. 그들의 빠른 경제 성장속도에 배팅을 한 것이죠.
하지만 지금처럼 위기가 산재해있는 상황 속에서 불필요하게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수익을 내려는 시도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경제가 성장할지, 고꾸라질지도 함부로 예측이 안되는 상황에서 무리한 도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외국인들도 마찬가지의 시각입니다. 미국, 유럽도 잘만 오르고 있는데 굳이 한국에 투자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현재 증시 탑에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세계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경쟁력 있는 규모의 기업도 없거니와, 나머지들은 다들 나스닥, 유로스톡스에서 어느 정도의 대체재들이 있는 기업들입니다. 바이오에 투자를 하고 싶다면 머크, 존슨앤존슨, 길리어드사이언스, 애브비, 일라이릴리 등이 있고, 전기차에 투자하고 싶다면 테슬라, GM, 폭스바겐 등과 리튬 광산주들이 있고, IT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게임주를 사고 싶다면 TTWO과 EA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본문에 있는 엔터주들은 저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한한령 해제 관련 대표주로는 카지노(호텔신라, 파라다이스), 면세(신세계, 호텔신라), 엔터(스튜디오드래곤, JYP, YG) 등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변수가 많으니 중립적으로 바라보는게 맞다고 보고요.

어차피 코로나 위기로 인하여 경제가 다시 더블딥 국면으로 간다면, 한국 홀로 상승하는, 디커플링을 한다는 시나리오도 말이 안됩니다. 미국 죽으면 어차피 다들 전우조로 사이좋게 다이빙할게 너무 뻔하죠. 이런 시장에서 한국 투자는 전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지 못합니다.


2.
본문에서는 두 가지 내용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하반기 경기침체는 불가피', '하지만 한국은 코로나를 어느 정도 이겨낸 특수성을 발휘하여 외 자본을 흡수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이 부분은 조금 반대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 우선 현재 주가 상승 이유는 간단합니다. '많이 내렸다.'라는 뻔한 이유가 첫번째고, 두번째는 '결국 코로나의 실물 위기가 2/4분기~3/4분기 초정도에 종식이 된다면, 경기 부양책과 양적 완화에 힘입어 경제는 말도 안되는 성장 속도를 낼 것이다.' 입니다.
즉, 이미 대부분이 2/4 분기가 상상 이상의 실적 하락이 나올 것이란건 대부분이 예측하고 있습니다. 결국 변수는 간단합니다. '3/4분기까지 코로나가 제대로 종식되지 못한다' 입니다. ('제대로' 입니다. 완전 종식은 불가능하고, 일정 수준의 경제 활동이 가능한 감염자 수준까지 나오는 것이죠. 지금 한국이 더 안정화된다면 이 국면입니다.)
개인적으로 감염자가 폭발하는 시기는 2/4 분기 이내에는 어느 정도 잡힐 것이라, 다소 낙관적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지금과 같은 감염자 추세가 5월, 6월까지 계속되고 3/4분기에도 많은 타격이 갈만한 상태가 된다면 주가는 다시 한 번 큰 조정이 올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 한국이 특수성을 발휘할만한 시장인가는 다소 의문이 듭니다. 결국 내수보다는 수출 위주의 구성을 가진 한국이 세계의 경기 침체를 따돌리고 홀로 자본을 흡수할만한... 내구성과 능력이 있냐에 대해 저는 회의적입니다.


3.
결국 외국인이 파는데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그들에게는 나스닥이 더 튼튼하고, 주가도 비슷하게 올라가고, 안정적이니까요. 굳이 환 리스크나 경제위기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한국에 투자할 이유가 없겠죠. 물론 외국인이 주가 부양에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입니다만, 없다고 해서 경제의 위기를 거론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가 빨리 종식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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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CE NC
20/04/14 20:17
수정 아이콘
한국인들도 구매 난이도가 동일하다면 한국 주식이 아닌 미국 주식 살거라고 봅니다
크레토스
20/04/14 21:58
수정 아이콘
세금만 동일해도 다 미국주식 사겠죠
NaturalBonKiller
20/04/14 20:18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봤습니다
20/04/14 20:47
수정 아이콘
한국인이지만 한국 주식은 하나도 없고 주식/펀드 모두 미국산만 들고 있습니다. 한국인도 이런데 하물며 외인이야 크크
20/04/1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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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은 시총 규모가 너무 작아서 미국 헷지 펀드가 각잡고 장난치면 출렁댈 수 밖에 없어서...
파수꾼
20/04/1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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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말하자면 외국인의 주식 매도 욕구를 상승시킬 매력적인 투자처가 없다는게 핵심이겠네요
StayAway
20/04/1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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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없이 나스닥 할 수 있다면 안 할 이유가 없죠. 나중에 환차익도 생각할 수 있으니..
마우스질럿
20/04/14 21:52
수정 아이콘
북한이라는 변수만 없다면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어마어마하게 오를거 같습니다.

작년 일본 주식시장에 kao 라는 화장품 회사 시가총액을 봤는데 하이닉스하고 엇비슷한 수준이더라고요

일본내 1위 화장품 업체도 아닌 회사가 우리나라 손가락에 꼽을 대기업과 비슷하다니 .. 하고 허탈했었네요
에우도시우스
20/04/14 22:00
수정 아이콘
카오라면 화장품 뿐만 아니라 세제나 샴푸, 바디소프 등의 생필품 분야에서도 일본 수위를 다투지 않나요? 한국으로 치면 엘지생건 같은 느낌?
마우스질럿
20/04/14 22:05
수정 아이콘
그 회사에 화장품원료를 대량으로 갖다줘서 화장품 회사라고만 알고 있었네요

일본어를 히라가나 라고 한다는걸 서른 중반에서야 처음 안 수준이라 일본에 대해 잘 모릅니다.
산산조각
20/04/1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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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도시우스 말씀처럼 카오면 일본내 화장품 탑급, 생활용품까지 합치면 일본 1위 업체입니다. 그렇다고 허더라도 시총이 높긴하네요 하이넥스와 비슷하다니 덜덜덜
醉翁之意不在酒
20/04/14 22:13
수정 아이콘
생활화학품과 화장품뿐만 아니라 계면활성제를 중심으로 화학원료 중간재료도 많이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거래처중 하나라 가끔 가는데 갈때마다 자사제품을 한바구니씩 들려보내는 고마운 회사입니다.
20/04/14 22:29
수정 아이콘
어우 카오 정도면 어마어마한 대기업 입니다. 위에 어느분이 LG생건 말씀하셨는데 LG생건에 아모레 퍼시픽 합쳐도 못비빌껄요..;; 한국인들이 흔히 아는 시세이도도 못비빌 규모일겁니다.
기가데인
20/04/14 23:05
수정 아이콘
북한변수가 없다는 가정은 어떤가정인가요?

만약 그 가정이 통일이라면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박살날껍니다.

기본적으로 다른나라에 투자한다는건 해당국가의 환율에 배팅한다는건데 우리나라가 북한을 책임져야하는 상황이 오면 개인적으로 원화는 꽤 장기간 달러당 2천원선을 유지할거라 예상하는데 이러면 해외투자자는 졸지에 수익률 -50% 찍는거에요.

다른 가정으로 미국과 종전협정맺고 핵개발포기정도 선이라면 글쎄요. 현실적으로 한반도에서 전쟁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더 낮아진다고 한국기업이 얼마나 더 매력적으로 바뀔지는 의문이 드네요.

김정은 정권이 멀쩡히 살아있는데 북한의 투자자본을 대부분 대한민국에서 끌어다써서 경제적으로 북한이 대한민국에 종속되는 상황에 처할까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중국에서 제일 많이 투자받을꺼고, 일본에서 받을돈도 있고, 미국도 가만히 있지않겠죠.

주식시장에서 북한변수는 너무 과대평가 되어있는게 아닌가싶어요.
마우스질럿
20/04/14 23:14
수정 아이콘
너무 비관적인면만 보시네요

일단 통일한국이라면 인구수 8천만으로 내수시장이 세계 15위 수준에서 7~8 위권으로 뛰어 오를거고요

유라시아와 철로로 연결되었다는 메리트는 전쟁위험국가라서 디버프 받고 있는 우리경제에 분명히 플러스일겁니다.

안보 면에서도 어마어마한 메리트죠

우리나라는 지금 해상봉쇄를 당한다면 꼼짝없이 고립되는 구조인데 러시아, 중국하고 연결되어서 원유를 공급제한 걸리지 않고요

독일의 경우를 들면서 통일이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거라고 하는데

사실 독일의 경우는 85플라자 합의 이후 일본과 같은 침체가 1차 원인이고 그 다음에 90년대초 통일이 부담으로 작용했던거니까

독일의 통일이 참조할만한거지 꼭 그렇게 경제적으로 마이너스만 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단기적으로 주식시장 박살난다면 저평가된 주식들 줍줍하는 타이밍이죠
기가데인
20/04/15 15:56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마우스질럿님이 너무 낙관적으로 보시는것 같습니다.

북한인구 3천만은 한국기준으로 보면 구매력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숫자일뿐입니다.

통일된다면 당연히 이전처럼 배급제+암거래 시장으로 돌아가게 할수없으니 북한돈과 원화를 교환해줘야할꺼고, 그 돈은 나라에서 채권을 발행해서 충당해야됩니다.

이런점때문에 우리나라가 항상 낮은 국가채무비율을 유지할려고 하는거구요.

이게 일시적인 상황이 아니라 적어도 북한지역이 대한민국지역 경제수준의 70%이상은 끌어올려야하는 장기플랜이기때문에 원화가치 폭락은 당연한 수순이에요.

대부분의 원자재를 수입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엄청난 타격일꺼고 IMF 시절보다 더 힘든 고난의 시절이 꽤나 장기간 이어질껍니다.

그리고 북한의 낮은 임금노동자를 이용한 수출산업부흥도 솔직히 의구심이 드는게 4차산업 시대에 북한 노동자들과 시너지가 나는 한국수출기업이 얼마나 있을까요?

베트남에 막대한 투자를 해놓은 삼성보고 당장 한국으로 유턴하라고 압박이라도 해야하나요?

에너지 고립이야기도 말씀하셨는데 십년, 이십년전에 식량의 무기화를 말하면서 농업을 지켜야한다고 말들이 많았죠. 지금은 어떤가요?

무역전쟁중인 미국도 지역농민표심때문에 미국농산물을 중국에 못팔아서 안달나있는 시대입니다.

우리나라가 미국하고 중국을 동시에 등지지않는한 대한민국에 원유못팔겠다고 전세계가 똘똘뭉칠 가능성은 0 이라고봐요.

기본적으로 내수시장이 큰 나라는 수출에서 적자가 나더라도 해외에 금융자본투자를 많이 해놔서 거기에서 플러스가 되서 굴러가는 나라들입니다. 미국이 그러하고 일본이 그러해요. 한국은 전혀 아니구요.

마우스질럿님 말씀대로 잘될수도 있죠. 하지만 그건 최소 20년~30년뒤에 가능성일뿐이고, 기술발전이 너무나도 빠른 현시대에서 북한과의 통일은 너무나도 위험한 도박일 가능성이 훨씬 더 큽니다.
마우스질럿
20/04/15 16:09
수정 아이콘
그리고 북한의 낮은 임금노동자를 이용한 수출산업부흥도 솔직히 의구심이 드는게
4차산업 시대에 북한 노동자들과 시너지가 나는 한국수출기업이 얼마나 있을까요?
> 이부분은 조선업이 있죠 중국이 가져가고 있는 가격경쟁력에서 우리나라가 우위를 보일겁니다.


에너지 고립이야기도 말씀하셨는데
십년, 이십년전에 식량의 무기화를 말하면서 농업을 지켜야한다고 말들이 많았죠. 지금은 어떤가요?
>
아니 식량을 왜 에너지부분의 예시로 드시는건지 모르겠는데 완전히 잘못된 예시입니다.
과거 식량 무기화가 불거질때는 과거의 1 인당 쌀 소비량 기준인거고 지금은 다른 먹거리가 많아져서 쌀소비량이 줄어든건데
쌀 말고도 해상봉쇄를 당하면 그동안 수입하던 어류, 소고기, 돼지고기 등등은 어쩔건데요?
닭고기 등의 사료는 어쩔거고요?
일어나기 희박하다고 하더라도 일본과의 갈등상황 발생시 항상 일본쪽에서 들고나오는 부분이 해상봉쇄입니다.
안보 문제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하신다면 해상봉쇄가 야기하는 제반 문제를 생각할때
대륙과 연결되어 중국, 러시아 둘중 하나하고만 완전하게 척이 지지 않으면
해상봉쇄에의 대응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내수시장이 큰 나라는수출에서 적자가 나더라도 해외에 금융자본투자를 많이 해놔서 거기에서 플러스가 되서 굴러가는 나라들입니다.
미국이 그러하고 일본이 그러해요. 한국은 전혀 아니구요.
>
한국은 순채무 국가, 순채권국가도 아니죠 순채무의 양이 어마어마한 수준이면서 동시에 순채권도 필적하는 수준입니다.
일본의 경우 85년 플라자 이후 생성된 잉여 자본으로 그 때 해외의 금융자본투자를 많이 해놓은 경우라서
지금 한해 200조원 정도의 수입이 있는 나라입니다.
건물주 월세 받듯이 연 200조가 들어오는 구조죠
우리나라도 통일 이후 수출강국으로 떠오를게 뻔하고 ( 판데믹 이후 메이드인 차이나의 몰락을 예상한다면 )
관리능력의 유무에 따라 그 수출강국의 면모가 어느정도냐의 차이가 있을겁니다.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3조 달러대에 달하죠 이걸 십여년째 유지하고 있고요
그런데도 그동안 중국이 꾸준하게 외화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외환보유고가 몇천억 달러 수준에 달하죠
꾸준하게 흑자를 보고 있고요
흑자의 폭을 꾸준히 유지해서
내수시장 큰 중국, 일본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통일하면 인구문제는 해결되는거니까요
기가데인
20/04/15 16:33
수정 아이콘
조선업이요... 제 직업이 조선소 용접사라서 할말은 많은데 굳이 길게 이야기할 내용은 아닌것같고 그냥 단순하게 말씀드려서 외국인 조공 노동자들 대체효과는 있겠지만 북한사람 쓴다고 선박가격경쟁력이 커진다거나 하지는 않을것같네요.

평균신장이 베트남보다 1cm 더 큰 사람들 데려다 써봐야 힘 잘 쓸것같지도 않구요. 힘쓰는 분야는 몽골이나 러시아같은 골격큰 나라 사람들 데려다써요. 말귀는 좀 잘 알아듣겠네요...하하

그리고 미국하고 최우방인 상황에서 세계 어느나라가 대한민국을 해상봉쇄하는 작전에 나선다는건가요? 비약이 너무 심하신것같은데요. 설마 일본이요?

그리고 금융쪽은 긍정적으로 봐도 한국이 다른 금융선진국을 따라가기엔 너무 전망이 어둡죠.

17년 일본이 금융소득으로 1700억 달러 벌었을때 한국은 2억 달러 벌었습니다.

솔직히 무슨 이야기를 하고싶어하시는지 좀 이해가 안가는데 인구수 = 내수진작 = 국력상승 뭐 이런이야기신가요?

단적인 예로 북한에서 의사하는사람들이 통일되면 의사할 수 있을까요? 전혀 아닐껍니다. 아마 간호사도 힘들껄요.

북한사람들이 한국에 동화될려면 일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당장 교육수준이 문제가 될껍니다.

그런 사람들을 데려다가 도대체 무슨 일을 시켜야하나요? 아무리 외국인 노동자 숫자가 늘었다고 한들 백만명 수준입니다.

한국 임금노동자 숫자가 2천만가량이니까 그냥 인구수 대입하면 북한은 1천2백만쯤 되겠네요. 이사람들 어떻게 일을 시켜요?

일자리는 있나요? 당장 북한에 공장 짓자고 기업들 북한에 몰려가면 은행이 그 돈 대출해줄 여력은 되나요? 도대체 무슨 공장을 지어야하죠? 수출상품이 100%겹치는 중국하고 인도는 가만히 보고 있을까요?

통일이 무슨 알라의 요술봉도 아니고 만능이 아닙니다. 8~90년대에는 그랬을지 모르겠지만 2020년대에는 아니에요.

저도 반공교육, 통일교육 받아온 40대 후반 세대이지만 통일에 대한 기성세대의 생각은 거의 세뇌교육에 가깝게 주입된 사상에 가깝다고 봐요. 현실을 보고 미래세대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할때라고 생각합니다.
마우스질럿
20/04/15 16:48
수정 아이콘
한일간 설전만 벌어지면 일본 네티즌들이 항상 하는 말이 해상봉쇄하면 일본이 이긴다는 이야기를 합디다

그럴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극히 낮은게 사실입니다만

안보면에서 좋은부분인건 확실하죠 지금의 한일간 무역분쟁을 몇년전에 예상이나 했습니까?

내수시장경제로 전환 이야기 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무역국가로써 나아가면서 동시에 + @ 로 내수시장이 커지는것은

기업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긍정적인 부분인거지 절대 부정적인 부분은 아닐겁니다.

국가 세수부분에 있어서도 지금의 500조 수준에서 영국,이탈리아, 프랑스, 일본수준의 1000조 정도로 높아질거고요

자꾸 한쪽으로만 보시는데

북한사람들 교육문제도 교사 수급문제를 해결해주는 면도 있어요

원화 하락해서 원자재수입하는 기업 박살난다고만 하시는데

수출가격 경쟁력이 좋아지는 면이 있는데 한쪽만 말씀하십니까?

저도 40대 후반입니다 기성세대의 획일적인 부분, 주입식 교육 엄청 싫어했던 사람이고요

기성세대에게 세뇌되어서 통일에 긍정적으로 바라보는게 아닙니다.

계속 이어지는 서로 다른 생각에서 못 느끼시나요 ?




장기적으로 분명하게 플러스인데 경계를 자꾸 그으려고 하십니까...
기가데인
20/04/15 17:23
수정 아이콘
일본 우익성향 네티즌들이 하는 썰같은거에 영향을 받아서 해상봉쇄대비를 해야한다는 말씀이신가요?

무역분쟁과 군사적인 행동은 전혀다른것입니다. 솔직히 이부분은 더이상 말씀드릴께 없네요.

그리고 내수시장이 커진다던가 세수문제라던가 거시적인 부분 말씀하시는건 그냥 공감이 안되네요.

그렇게 커질수도 있는데 답보상태일수도 있고 더 쪼그라들수도 있습니다. 그냥 가능성의 한가지일뿐이죠.

자꾸 가장 좋은 예를 들고 단정하다시피 말씀하시는데 뭐 좋습니다. 저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은 하거든요.

근데 단기적으로... 사실 단기적이라고 하기에도 그렇죠. 제생각에 적어도 십년이상 진행될 원화약세의 의한 국민들이 겪어야할 고통은 왜 생각안하시나요?

위쪽댓글에 쓰셨듯이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농축산물량이 어마어마합니다. 이거 환율이 폭락하면 가격이 엄청나게 뛰어요. 당장 먹고살 걱정부터 해야할 상황인데 어떻게 미래의 20년 30년뒤를 생각하고 모두들 참으라라고 할 수 있나요.

농축산물뿐만이 아니라 공산품가격도 뜁니다. 지금은 모두가 적당히 못살던 98년 IMF 시대가 아닙니다. 세계 10위권 선진국인 나라가 졸지에 20위 30위로 추락하면 그걸 모든 국민들이 감내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교사이야기도 하셨는데 임용교사의 대다수가 여성이고, 지방발령은 모두가 꺼려야하는거 다들 아시잖아요. 누가 북한으로 발령받아가고 싶어하겠어요....

수출가격 경쟁력이라는것도 원화가 폭락상황정도면 뭐가 어떻게 경쟁력이 생길지 모르겠네요.

제가 알고있는 조선분야에서 말씀드리자면 철판의 원재료인 철광석 전량수입이고, 안에 들어가는 각종 기자재들도 죄다 수입품입니다. 별로 중요하지않는 부위나 국산쓰지 중요한 부분은 아주 작은 파이프하나라도 일본이나 독일에서 수입해다써요. 그걸 조립하는 공구들도 다 외제구요.

이거 다 달러로 지급해야하는 부품들이고 선입금이 기본입니다. 국산화 된 부분은 선체설계하고 엔진정도뿐이에요.

16년 조선업위기때 임금하락하고 협력회사들 부도날때 기량있는 기술자들은 죄다 경기도쪽으로 넘어가서 삼성, 하이닉스쪽에서 일하고있고, 이제 겨우 남아있는 사람들에 외국인 노동자들 기술가르쳐서 조금 살아나나 하는 상황인데 원화하락하면 지금 일하는 외국인애들도 다시 유턴하겠죠.

외국인들도 숙련공 많아요. 저희 회사만해도 우즈벡 고려인혼혈애가 용접 에이스입니다. 이런애들 다 빠져나가면 조선업은 또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되요. 조선업만 그럴까요? 다른 중소기업들도 다 마찬가지일껄요.

숙련공이 그만두면 품질이 하락하고, 기업신뢰도가 떨어집니다. 지금은 90년대가 아니라구요. 헝그리정신이면 뭐든 해결되는 시대가 아닌데 왜 자꾸 미래에는 좋아질꺼라고 참으라고 강요를 하시는건가요? 아니 그렇게 이야기를 딱 잘라서 하시지는 않았지만 저는 그렇게밖에 안들립니다.
마우스질럿
20/04/15 17:31
수정 아이콘
농축산물뿐만이 아니라 공산품가격도 뜁니다. 지금은 모두가 적당히 못살던 98년 IMF 시대가 아닙니다. 세계 10위권 선진국인 나라가 졸지에 20위 30위로 추락하면 그걸 모든 국민들이 감내할수 있을까요
>> 예시를 잘못드셨는데요
이미 90년대 중반부터 10위권이었습니다.

조선부분.. 제가 직업이 선장진급 앞둔 항해사입니다.
매년 도크 들어가서 수리하는걸 수십년째 하고 있어요
철광석 부분은 장기 계약이라서 인도, 브라질에서 실어오고요
제가 한때 대한해운(해군사관학교 1기생이 세운 해운회사) 있었어요
몇년간은 가격탄력이 있습니다. 철강산업은 지극히 보수적인 산업이니까요

그 잠시동안 북한의 철광석 개발 하는건 왜 생각 안하십니까?

원화 하락하면 국제시장에서 조선 수주에 좋을건데 그건 또 왜 완전하게 무시하시고요....
마우스질럿
20/04/15 17:4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선박 하나 만드는데 총톤수가 아닌 순톤수로 따져야죠?

데드웨이트 10만톤의 선박이면 총톤수 대략 4~5만톤 정도죠?

순톤수는 얼만가요? 대략 2 만톤 정도죠?

톤당 얼마였더라 .. 철강가격의 국제 시세 * 몇만톤인건데

이거 가지고 박살이 난다고요?

2007년 철강가격이 미친듯이 올라갈때 조선업이 유사이래 최대호황이었던건 기억하시죠?

이건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합니까?
기가데인
20/04/15 17:44
수정 아이콘
마우스질럿 님// 북한 지하자원은 채산성이 낮아서 중국에서도 크게 투자안하는걸로 알고있네요. 그리고 당장 철판이 필요한데 철광개발하자는 소리는 배고파서 밥먹고싶은데 모심자는 이야기로밖에 안들립니다.

한국 조선업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이유는 중국보다는 품질신뢰도가 월등하기때문입니다. 품질이 하락하면 한국에서 배 발주할 이유가 없어요. 가격차이가 엄청 차이나니까요.

한국 조선소가 삐끗하고 빈틈을 보여주면 중국은 언제든 집어삼킬 준비가 되있습니다. 아까 일본 이야기를 하셔서 생각난건데 오히려 이런 상황생기고 일본이 조선기자재 수출 금지때리면 아주 치명적이겠네요.

볼트, 너트하나도 수입하는 판국인데 거참...
기가데인
20/04/15 17:47
수정 아이콘
기가데인 님// 전문적인 이야기 하시니까 뭐 전 아는게 없어서 말씀을 못드리겠구요.

유가높고 원자재가격 높을때 돈은 많이 벌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다 폭락상태 아닌가요?

이게 통일이야기랑 무슨 상관이 있죠?
마우스질럿
20/04/15 17:50
수정 아이콘
기가데인 님//
지금 국제 철강시세 128$ 네요 톤당
그러니까 선박 하나 만드는데 128만 달러 든다고 해보죠
net tonnage 1만톤짜리 선박을 만든다고 가정하면..
사실 보통 5천톤 클래스 선박이 제일 많지만 뭐 계산하기 편하게요
보통 벌크선 300억 정도 하죠? 이중에 철강가격이 20억도 안하는건데
이거 오르면 얼마나 올라서 이부분가지고 조선업이 박살난다는 표현을 하십니까?
2007년에도 철강가격 미쳤을때도 2009년까지 3년동안 조선업 쵀대 호황이었습니다.
제일 중요하느 부분이 임금이라서
지금 산업 현장마다 인건비 줄이려고 임금삭감하고 있는거 아니에요?
마우스질럿
20/04/15 17:52
수정 아이콘
기가데인 님//
당연히 통일이야기하고 관련이 있죠
저임금 노동자들이 넘쳐나는건데 왜 그부분을 완전히 눈감고 안보시는겁니까?
중국을 보면서 내륙의 열악한 수준의 농민공들이 꾸준히 유입되서
중국의 산업이 유지된다고 한숨을 쉬는게 우리나라 산업현장입니다
그런데 왜 그 비슷한 북한출신 저임금노동자는 눈앞에서 지워버리고
통일은 고통.. 이러시는겁니까
기가데인
20/04/15 18:03
수정 아이콘
마우스질럿 님// 자꾸 제가 중심적으로 이야기하는 단기충격이나 기업경쟁력 하락에 대한 코멘트는 하나도 없고 본인하고싶으신 말씀만 하시는데 좀 지치네요.

제가 말하는 단기적 충격에 대해서 긍정적인 의견 있으시면 거기에 대해서 의견 나눠볼 생각은 있는데 마우스질럿님 전분분야 자꾸 이야기하시면 전 뭐 드릴말씀없습니다. 아는것도 없구요.

이 댓글만 답변 드리자면 제가 일하고있는, 일했었던 조선소 기준으로 천억원 이하 선박은 만드는걸 본적이 없어서 300억짜리 배는 제가 잘 모르겠고, 그정도 규모 선박은 제가 알기로 죄다 중국에서 만듭니다.

애초에 조선3사에서 천억원이하 선박 만들면 손해에요. 배가 차지하는 공간은 크게 차이 안나는데 돈은 1/3도 안되니까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국산화된 부분은 설계하고 엔진정도입니다.

제가 지금은 선각말고 의장파트에서 일하는중이라 조선기자재에 대해서 조금은 알고있는데 물빠지는 배수관같은거나 국산쓰지 중요한 파이프, 밸브, 하다못해 거기에 들어가는 스테인레스 볼트, 너트 죄다 외국에서 수입해서 쓰고, 그거 잊어먹고나 파손되면 다시 발주하고 기다려야되서 그런데서 오작나면 회사에서도 아주 안좋아합니다.

볼팅하는 각종 유압임팩트같은것도 일본꺼 쓰구요. 자동차 공업사에서 쓰는거랑 별반 차이도 없어보이는데 가격 물어보니 천오백만원이라고 하더라구요.

이런거 다 달러로 사야하는거 아닙니까? 배 만들때도 은행에서 보증서주고 은행이 선입금해서 그돈으로 철반강재 사서 컷팅하고 뼈대 만들고 그러는거에요.

발주한 회사도 강재 컷팅식하고 10%주고, 용골 앉히고 얼마주고, 도크 들어가고 얼마주고, 진수 하고 얼마주고, 시운전 다녀오고 얼마주고, 최종 인도되고 얼마주고 이런식으로 돈줍니다.

건설회사 어음끊어주는거랑 비슷해요. 그래서 은행에서 보증을 서야 배를 만들수 있는거구요.

이게 달러가 폭등하면 은행이랑 조선소랑 동반으로 위험해지는겁니다. 리만사태 터졌을때 환율올라서 조선소들도 일시적이긴 하지만 엄청 위험해졌었구요. 됐습니까?

자꾸 질문만 던지시는데 제가 무슨 선생님도 아니고 더이상 할말도 없네요. 그만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마우스질럿
20/04/15 18:09
수정 아이콘
기가데인 님//
네 벌크선들은 다 300억원 수준입니다
국내 조선업계는 고부가가치 선박을 만드는거고요
그러니까 1천억으로 이야기를 해볼까요?
1천억에서 20억원정도 되는 철강가격가지고 말씀하시니까 제가 이해를 못하고 있는겁니다.
철강가격이 조선업을 박살내려면 백억단위로 넘어가야 그게 설득력이 있는거죠
아무리 비싸져봐야 수십억원인건데
제가 예시를 더 강하게 들려고 3백억원짜리가지고도 채산성이 되는부분이라 말씀드렸느데
그걸또 ....
마우스질럿
20/04/15 18:11
수정 아이콘
기가데인 님//
볼팅하는 각종 유압임팩트같은것도 일본꺼 쓰구요. 자동차 공업사에서 쓰는거랑 별반 차이도 없어보이는데 가격 물어보니 천오백만원이라고 하더라구요.
> 아니 유압임팩트가 철강 같은 소비재는 아니잖습니까
마우스질럿
20/04/15 18:16
수정 아이콘
기가데인 님//
배 한척 만들때마다 유압볼트임팩트를 그거 하나만들고 버리는것도 아닌데
왜 억지 주장을 하시는건데요
리만사태에서는 신용위기였던거고 조선업은 그걸 감내하고 견뎌 왔는데
왜 철강 가격가지고 조선업이 박살나는것처럼 말씀하세요
선박에 차라리 jrc, tokimec, furuno 같은 레이더 가격이 비싸진다라든가
다른 많은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레이더 만들수는 있어요 가격단가가 안 맞아서
일제 가져다 쓰는거죠
달러/원 환율때문에 일본제가 비싸지면 우리나라에서 대체 가능합니다.
kfx 위상배열 레이다도 지금 우리가 만들어요
선박 하나 만드는 내장제가 원/달러 대비 비싸지면
국산으로 대체되는 부품이 늘어나는부분은 왜 아예 무시하시느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마우스질럿
20/04/15 18:44
수정 아이콘
기가데인 님//
자료 조사 제가 잘못한게 있네요
철광석 가격 지난 10년동안 128$ - 70$ - 현재 101$ 입니다.
강판이 되면 7~800$ 까지 올라가는건데 이부분은 포항제철에서 출고가 높아지는부분일테니까
9~1000$ 까지 오른다고 하면
1 만톤 선박을 만드는데 외화가 늘어나는부분은 수입하는 철광석 가격 부분
즉, 20~30억원인겁니다.
원/달러 2천원가도 40억을 넘지 않아요
1천억자리 선박의 마진을 10% 라고 생각하면 10억여원 늘어난다고 조선업이 휘청이는게 아닙니다.
말씀하시는
==
발주한 회사도 강재 컷팅식하고 10%주고, 용골 앉히고 얼마주고, 도크 들어가고 얼마주고, 진수 하고 얼마주고, 시운전 다녀오고 얼마주고, 최종 인도되고 얼마주고 이런식으로 돈줍니다.
==
이부분이 임금*건조기간 인거니까 이부분에서 가격상승이 일어나는거죠
이건 원/달러하고 거의 상관 없습니다.
마우스질럿
20/04/15 16:53
수정 아이콘
그리고 금융쪽은 긍정적으로 봐도 한국이 다른 금융선진국을 따라가기엔 너무 전망이 어둡죠.
17년 일본이 금융소득으로 1700억 달러 벌었을때 한국은 2억 달러 벌었습니다.
솔직히 무슨 이야기를 하고싶어하시는지 좀 이해가 안가는데 인구수 = 내수진작 = 국력상승 뭐 이런이야기신가요?

=>

위에 분명하게 일본의 금융소득이 한해 200조원에 달한다고 적어 놓았고요
한국은 순채권, 순채무 국가도 아니고 두개가 엇비슷하다고 적어 놨습니다
당연히 2억달러 수준인 금융소득인거겠죠

중국의 외환 보유고를 말하면서 십여년째 3조달러를 유지하고 있는데도 계속 외화벌이를 하고 있는 부분을 언급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한국도 외환 보유고가 어느정도 유지되면서 흑자폭을 꾸준히 유지 하면 순채권국가로 거듭날수 있다는겁니다.

왜 단순하게 2억달러, 1700억달러 만 생각하시면서

우리나라가 순채권국가로 거듭나고

그 순채권국가로써 채권규모가 늘어난다는 면은 완전하게 무시합니까?
기가데인
20/04/15 17:28
수정 아이콘
채권규모가 늘어나는건 맞는데 그게 국가규모에서 유의미한 수준으로 올라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니까 무시하는거죠.

금융이 돈만 넣으면 무조건 성장하는게 아니라 다른나라와 경쟁해서 파이를 뺏어먹어야하는데 금융후진국이 1년에 2억버는거 4억 벌었다고 그걸 미래먹거리라고 긍정적으로 삼아야하나요? 옆에 나라는 200조씩 버는데요?

잘하는거 좋고 계속 잘하라고 독려하는걸 나쁘다고 하는게 아닙니다. 당장 우리내 사는데 큰 도움이 안되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는거죠.
마우스질럿
20/04/15 17:35
수정 아이콘
200조원의 수일을 언급하고 , 순채권과 순채무가 엇비슷하다고 언급했는데도

마치 제가 모르는것처럼 1700억달러와 2억 달러를 언급하셔서 왜이러시지? 했습니다. 똑같은 말인데요

그리고 중국의 예시를 들었는데 이부분 이해를 하지 않으시는듯요

중국이 이미 10여년전에 외환보유고가 3조달러입니다.

매년 흑자를 어마어마 하게 보고 있는데 3조 달러는 계속 유지되고 있어요

이건 뭘 의미하느냐면 그 흑자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는 중이라는겁니다 10여년동안요

2천년대 중반에 철강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한거라든가 그 이후 부동상시장이 급격하게 오르는거라든가...

다 중국의 잉여자본이 몰릴때 나타나는 현상이죠

우리도 중국보다 규모는 작지만 꾸준하게 수십년째 흑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왜 순채권국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아예 무시하시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기가데인
20/04/15 17:39
수정 아이콘
마우스질럿 님// 아니 무시를 하는게 아니라 그게 국가 경제상황에 유의미한 규모가 아니니까 그러려니 하는거라니까요. 우리나라 경제수준에서 금융소득이 2천억원이나 1조원이나 그게 그거 아닙니까?
마우스질럿
20/04/15 17:44
수정 아이콘
기가데인 님//
그러니까
순채권국이 되고 그 순채권규모가 늘어날수밖에 없잖아요
흑자를 매년 수백억달러씩 10년만 이어져도 수천억달러고요
2천억원이나 1조원이나 그게 그거가 아니라
지속적은 흑자누적이 계속 되면 그 이상이 되는거 아닙니까
기가데인
20/04/15 17:49
수정 아이콘
마우스질럿 님// 그게 늘어나면 그때 이야기해보죠. 지금 이야기하지말구요.

왜 일어나지도 않는 미래를 가지고 왈가왈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해외금융전문가들이 대한민국 통일되면 금융산업도 선진국반열에 들꺼다라는 리포트같은거 내기라도 했나요?

있으면 좀 보여주세요.
마우스질럿
20/04/15 17:56
수정 아이콘
기가데인 님//
진짜... 하..
서로 나이가 많이 먹으니 상대방의 이야기는 귀에 서로 안들어 오는거 같습니다.
감정적인 선까지 넘어가시려고 하는거 같은데 여기서 그만두죠

링크 걸어드리고 싶은데 찾아보시면 긍정적인 리포트, 부정적인 리포트 다 있습니다.
20/04/14 23: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매도하는가? 가 아니라 매도했는가? 가 될 것 같네요.
한국과 이머징 수급은 이제 정상화되는듯 합니다. 한국의 경우 오늘로 거의 매수전환 비슷한 느낌입니다. 전체 수치상으로는 마이너스이기는 하지만 질적으로 보면 그런것 같아요.
외국인이 이름만 대면 알만한 한국의 글로벌 기업만을 매수한다는 것은 오해입니다. 액티브로 들어올때는 한국이건 어디건간에 내국 투자가들 이상으로 시장 전체를 철저히 샅샅히 분석해서 들어오죠. 초대형주가 아니라 중형, 중소형, 소형도 외국인들 잘 삽니다.

그리고 이유를 좀 단순화시켜도 될것 같아요. 일시적인 달러선호, 달러수요였다고 하면 가장 깔끔할것 같네요.
김유라
20/04/15 00:52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같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하기사 남선알미늄같은 정치테마주도 외인 수급이 들어왔다 나갔다하는거보면 걔네도 정보력이 장난이 아닌거 같긴 해요.
루트에리노
20/04/15 01:33
수정 아이콘
이왕 돈 가지고 들어왔으면 국내 투자자나 다를 바가 없죠.
로빈팍
20/04/15 02:2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국 주식을 잘 안사는건, 양도소득세말고는 이유가 없죠. 내년 4월인가.. 대주주 요건이 3억으로 강화될때쯤 저도 보유주식 전량 매도하고 미국으로 눈을 돌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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