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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12 16:07:44
Name theboys0507
Subject [일반] [스연] 지금의 트로트 열풍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장윤정.
원래는 1999년에 강변가요제 대상받고 데뷔했으나 크게 히트지지 못하다가 2004년에 트로트가수로 전향했는데 이게 최고의 신의 한 수가 된듯. 요새는 슈돌을 통해 연우, 하영이 엄마로도 알려져있죠.



참고로 저 영상이 미스트롯 참가자들보다도 조횟수가 높다고합니다.



트롯신이 떴다를 통해 공개된 데뷔 초 자신을 본 장윤정의 반응. 참고로 트롯신이 떴다에선 장윤정이 막내.


사실 장윤정이야말로 21세기 이후 가요계를 빛낸 여성 솔로를 뽑는다면 당연히 들어갈 수 있을듯합니다. 장윤정이야말로 침체기인 트로트 시장을 다시 일으킨것도 모자라 트로트 광풍을 몰고일으킨점만 봐도 과언이 아니죠. 장윤정이 있었기때문에 박현빈, 홍진영이 나올수 있었고 한 술 더 떠 미스트롯, 미스터트롯도 탄생했고 송가인, 임영웅을 발굴해낸걸로 봐선 장윤정이야말로 트로트를 넘어 가요계의 레전드 취급 받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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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yFood
20/04/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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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요계에는 두번의 어머나가 있었는데 그 두번이 모두 가요산업을 바꿀 정도였죠.
광배맛혜원
20/04/12 16:20
수정 아이콘
또 하나의 어머나는 원더걸스를 말씀하시는건가요?
VinnyDaddy
20/04/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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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추천합니다.
껀후이
20/04/12 16:33
수정 아이콘
와 댓글 대박...덜덜덜
키비쳐
20/04/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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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이요 10점
이른취침
20/04/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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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말해봐!
부질없는닉네임
20/04/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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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슈가맨 같은 프로가 있다면 원더걸스 나올 수 있으려나요? 장윤정은 사실 그때까지도 가수로 현역일 것 같아서...크크
20/04/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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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거 댓글 대박이네요! 크크
등짝을보자
20/04/1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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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그에게 주어지는 합격목걸이
20/04/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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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연대 축제에서 초대가수중에 젊고 예쁜 여자가수가 트로트가수라고 노래를 부르는데 노래도 잘하고 무대매너도 좋아서 깜짝 놀랬어요. 근데 1년후에 그 가수가 그 노래로 음악방송 1등을 먹더라구요...
기차놀이
20/04/12 19:52
수정 아이콘
오..저도 그 축제에 있었는데 신인가수였던 장윤정이 나와서 그 직전 무대였던 소나기(연대 중앙동아리 밴드) 공연 관중 리액션(휴대폰액정으로 파도), 자기에게도 해주면 안되냐고 하던 파릇하고 귀여운 시절이었죠...딱 1년도 안되서 그 가수가 대한민국을 흔드는걸 실시간으로 보니 진짜 신기했습니다. 그 후에도 연대 축제 와서 본인 신인 시절 얘기하더라구요.
20/04/12 23:45
수정 아이콘
맞아요! 저도 핸드폰 흔들었던 1인입니다^^
산밑의왕
20/04/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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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씨는 진짜 단순히 트롯가수를 넘어섰죠
풀풀풀
20/04/12 16:28
수정 아이콘
어르신 장르에서 젊은세대로 시장을 키웠으니 공이 대단합니다
20/04/12 17:30
수정 아이콘
장윤정의 트롯 전향은 가요계에 있어서든 장윤정 개인에 있어서든 정말 신의 한수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좀 많이 아쉬운 선택이었습니다.
강변가요제 대상타는거 보고 김현정 계보를 잇는 가창력 쩔어주는 대박 여자솔로 가수가 나온것 같아서 정말 기대를 많이 했었거든요. 근데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갑자기 서프라이즈 mc를 보더니 갑분 트롯... '아니 왜 굳이....'라고 생각했었던..;;
뭐 어쨌든 탑오브 탑을 찍었으니 대박여솔이 되긴했으나 장윤정표 댄스노래들을 많이 기대했던 저로서는 당시에는 많이 아쉬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호랑이기운
20/04/12 17:46
수정 아이콘
엠씨 아닙니다. 재연배우였죠
20/04/12 17:51
수정 아이콘
네네 배우였죠. 제 기억이 맞다면 배우도 하셨는데 엠씨도 봤던걸로 기억하는데..
호랑이기운
20/04/12 17:46
수정 아이콘
서프라이즈 나오던 장윤정 그립습니다.
20/04/12 18:09
수정 아이콘
트로트는 역사적으로 보나 음악이론으로 보나 일본의 엔카에서 발생한 장르죠 . 일제시대의 잔재입니다. 이게 무슨 전통 가요라는 분에 넘치는 칭호를 듣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김첼시
20/04/12 18:17
수정 아이콘
기원이 그래도 나름의 역사가 있으니 저는 인정한다는 편인데
전통가요뽕에차서 이박사 무시하고 이러는건 진짜 꼴불견이었습니다.
20/04/12 20:13
수정 아이콘
일제 잔재이던 뭐던 간에 해방후 한국인들의 가요였으니까요. 음악에 무슨 죄가 있습니까?
20/04/12 21:07
수정 아이콘
만일 해방 후에 일본 엔카가 한국에 소개가 되어서 인기를 끌고 토착화 되었으면 저도 반대 안했을 겁니다. 그건 마치 서양 팝이나 락음악이 한국에 들어와 자리를 잡듯이 외국 문화의 주체적인 수용이니까요. 하지만, 트로트는 일제시대라는 민족의 비극적 상황에서 엔카가 국내에 반강제로 들어와 해방 후에도 명맥이 끊기지 않고 지속되어온 침략문화의 잔재입니다. 정말 전통 음악이라 할 수 있는 국악/민요/판소리/창 등등의 자리를 밀어내고 말이죠. 님과 같은 논리라면, 해방 후에 왜 일본어 잔재를 없애자는 운동이 벌어졌을까요. 막말로 일본어가 무슨 죄가 있다고.
20/04/12 21:50
수정 아이콘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주셨네요. 일본어 잔재를 없애자는 이야기는 어떤 근거에서인지 생각해 보는 것도 유익할 것 같습니다. 일단 제가 보기에는 해방 이후 일본어 잔재를 없애려고 그토록 노력한 이유의 근원에는 한국을 유린한 일본에 대한 국가적 앙심이 그 근원에 있고, 기실 어떤 특정한 과책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특정한 문화가 식민지배로서 주체적이지 않은 유입이 되었다고 할 때, 그것이 그 유입의 불순함만으로 부정한 것이 된다는 것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가령 일제가 한국에 철도나 대학을 건설한 것이 한국으로서는 주체적인 것은 아니겠으나, 그것이 그 자체가 부정적인 것이 되어 없어져야 할 것이냐 하면 그것은 아닐 겁니다. 조금 더 문화적인 예라면 일제지배의 영향을 받은 음식이(예를 들자면 단팥빵 등) 한국에서 토착화되어 널리 소비된다면 한국이 그것을 널리 소비한다는 사실에 한국인으로서 부당함을 느낄 필요는 없는 것이겠죠.

비슷한 방향에서, 트로트의 기원이 일제시대에 들어온 엔카였을지라도 그것이 한국에서 토착화되어 독자적인 성장을 이루고 그것이 건전하게 소비되었다면 일제시대의 잔재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그것을 기피할 이유는 없는 것으로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20/04/12 23:19
수정 아이콘
침략 문화도 토착화되어 독자적으로 성장을 이룬다면 문제가 없다는 논리라면, 그냥 일본말/글과 일본의 제도, 문화양식 모두 지금껏 써와도 아무런 문제가 없겠네요. (만일, 일본이 2차대전에 참전하지 않고 그냥 얌전히(?) 조선만 지배하면서 내선일체 정책으로 우리 민족을 일본으로 동화시켰으면 딱 지금 그 모양이겠지요.)

님이 반례로 든 철도 같은 경우, 실용적 가치가 있어서 그냥 사용하고는 있습니다만, 여전히 저는 경부선 철도를 이용할 때마다 찜찜함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한 찜찜함의 정도가 실용 가치보다 크다는 국민적 공감대 속에 총독부 건물 같은 건 그래서 해체시켜 버린 것이구요.

물론, 저도 해방후 수십년간, 소위 서민들의 애환을 담고 정서를 담은 트로트 음악의 근대사를 마냥 부정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일제시대와 전쟁을 거치며 전통음악의 토대가 거의 소멸되고 아직 자생적인 음악이 태동하기 전의 과도기의 빈틈에 융성했던 필요악이라고 봅니다. 시대가 지남에 따라 도태되어 소멸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봤고, 실제로 그렇게 진행되고 있었는데, 요즘 장윤정이나 유산슬, 그리고 미스/미스터 트롯 때문에 다시 살아난다고 하니 시대착오적인 현상이라고 봅니다.
VictoryFood
20/04/13 20:49
수정 아이콘
트로트의 엔카 기원과 트로트 소멸이 무슨 연관관계가 있습니까
트로트가 엔카의 침략문화라고 보는 것이 더 이상한 겁니다.
설사 일제강점기가 없었어도 트로트는 엔카에서 영향을 받아서 나왔을 것이 확실합니다.
엔카도 19세기 유럽 음악에서 영향을 받아서 나온 거니까요.
엔카는 당시 한반도에서 들을 수 있는 최신 음악 조류였고 그에 영향을 받아 대중음악이 나오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흔히 재즈-블루스-록으로 이어지는 현대 대중 음악의 발전은 미국을 중심으로 발전한 것이고 20세기 초중반에는 아직 변방의 문화였습니다.
19세기 후반, 20세기 초에는 왈츠나 집시 같은 유럽의 대중 음악이 주류였고 그게 일본으로 수입되어 엔카가 된 것입니다.
한반도로 그 엔카가 들어오는 것은 당연하구요.
그러니 엔카의 영향을 받아 나온 트로트를 우리 대중 가요가 아니라고 해선 안됩니다.
그 논리라면 우리 대중 가요의 또 한축인 미8군 무대를 통한 재즈와 블루스 그리고 거기에서 발전한 포크도 한국 자생의 음악이 아니니 소멸되어야죠.
당연히 그 기반의 록과 발라드도 포함해서요.
20/04/12 22:08
수정 아이콘
일제시대 잔재든 뭐든간에 우리나라에서 잘즐기고 오래되면 그런칭호 받을수도있죠. 개인적으로 일본색 묻었다고 멸시하고 바꾸는 것도 웃겨요. 그러면 영국에서는 프랑스 지배때(뭐 노르망디랑 겸직했고 귀족들은 불어 썼으니 지배로 칩시다) 생긴 영어표현들 다바꿔야할듯요. 그거보단 영국처럼 우리가 잘나져서 허허 하고 웃어넘기는게 나아보이는데요.
루트에리노
20/04/12 22:54
수정 아이콘
뭐 전통이라는게 별거 있습니까. 그냥 오래 해왔으면 전통이죠.
로즈 티코
20/04/13 11:49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트로트의 기원이 일본 엔카에서 유래한건, 야구 기원설만큼 트로트가 태생적으로 가지고 가야 할 문제인거죠.
이걸 극구 부정하는게 더 웃기다고 생각해요.
다만 기원/유래야 어찌되었든 한국인 고유의 장르로서 자리잡은 것도 사실이라고 봅니다.
아웅이
20/04/13 18:18
수정 아이콘
전통은 한마디도 없는데 이걸 가져와서 격파하시네요. 크크
카바라스
20/04/12 18:19
수정 아이콘
트로트쪽에서 장윤정 찬양하는 사람들은 트로트 장르자체를 사멸의 위기에서 구출해낸 영웅으로 떠받듭니다.
-안군-
20/04/12 20:27
수정 아이콘
인정합니다. 현철, 태진아 이후로 슈퍼스타가 없다시피 한게 10년이 다 돼가는 와중에 혜성처럼 나타났죠.
잠만보
20/04/12 20:58
수정 아이콘
한국 트로트는 장윤정이 없었으면 노인들 노래라고 부르며 자연스럽게 사멸됐을 껍니다

자연소멸하는게 당연해 보였던 장르를 되살린 정말 대단한 사람이죠
20/04/13 08:17
수정 아이콘
트로트쪽에서도 대단하지만, 설령 트로트를 안했더라도 김원희 롤 정도로 MC계에서 한몫 꿰차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센스 순발력 친화력이 너무 좋아요!
The)UnderTaker
20/04/13 13:38
수정 아이콘
fm으로 치면 만능육각형인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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