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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3/12 15:45:51
Name 세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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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통신사 해지 관련 갑질 이정도일 줄이야...




뉴스나 이런데서 이야기는 들었지만 진짜 이정도일줄은 몰랐네요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납니다.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서 쓰는 글이라 횡설수설 할 수도 있습니다.

뭐 어쩌면 여기서도 잘 안알아본 너님 잘못임 하시는 분들 계실지 모르겠지만
진짜 진심 이번엔 안그래주셨으면 좋겠어요. 평범하게 소시민으로 살다가 처음 해보는 해지인데
진짜 상식이라는게 안 통하는 상황이라 너무 화가 납니다. ㅠㅠ

아내는 결혼 전부터 통신사 SKT 쓰고 있었고 저는 KT를 쓰고 있었습니다. 진짜 오래 썼지요.
결혼하고 나서도 쭉 그대로 유지를 했고 신혼집으로 이사오고 나서도 그대로 유지를 했습니다.
제가 KT였던지라 TV 인터넷 전부 KT로 새로 했었는데 (신축 아파트 대단지라서)
문제는 이 티비 회선이 진짜 지옥이었습니다.

장인어른께서 새 TV를 질러주셨는데 TV는 최신형이고 유튜브나 넷플릭스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TV만 채널 돌릴 때마다 계속 화면 다 깨져서 나오고 나중에는 채널 안돌려도 계속 깨지고 소리도 깨지고
비오면 거의 해체주의 화면이 나오고 그랬었습니다.
대략 작년 봄부터 시작되어 작년 내내 그랬습니다.
수리기사분을 계속 불렀는데 기사분도 원인을 잘 못찾더군요.

몇 번을 불러도 원인도 못 찾고 못 고치고 하다가 아내 출산이 임박해서 거의 포기한 채로 살다가
얼마전에 애기 백일 앞두고 한숨 돌리고 나서 아내랑 저 둘다 휴대폰 너무 오래되고 해서 휴대폰 바꾸는 김에
다같이 LG로 결합해서 갈아탔습니다. 다같이 결합하고 다같이 갈아타는게 제일 싸다고
예전에 아내랑 저 둘다 휴대폰이 슬슬 수명이 다해가서 알아볼때 영업소 직원들도 주변에서도 다들 그러더군요.
마침 티비 인터넷 회선 문제도 있고 해서 그래야겠다 싶었구요.
(참고로 제 휴대폰은 갤럭시 6, 아내는 무려 갤럭시 노트 3였습니다... 정말 자연수명이 다해가던 상태였습...)


아무튼 당시에도 티비가 너무 시청이 어려워서 이렇게 티비 못보면서 요금만 낼거면 해지하겠다고 했었는데,
당시에도 해지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어려웠습니다.
해지 부서 연결하겠다 하고 중간에 하염없이 기다리다 끊기기도 골백번에
겨우 연결되어도 지사로 넘긴다고 지사에서 전화갈거라고 해서 기다리면 막 몇일씩 있다가 전화오더니
전화해서 해지해준다는 말 대신에 수리 받아라 AS 해주겠다 이거만 계속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그때도 진짜 갖은 수법으로 해지 안해줘서 그리고 아내 출산 임박하고 회사업무량 폭주하고 해서
도저히 전화 몇십분씩 붙들고 통화대기음만 듣고 이럴 상황이 안되서 해지를 포기했었습니다.
지금생각해도 그때부터 너무 악독하고 미친 놈들 같습니다.
아무튼 그때도 해지 관련해서 확실히 들었던게, 일정 기간 이상 지속적으로 시청이 어렵고 문제가 발생한 자료가 남아있으면
위약금 없이 해지가 가능하다고 분명히 지들이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수리기사님도 도저히 안고쳐진다 이유를 모르겠다 할 때
나중에 우리가 이런식으로 해지 안시켜주는거 참고 시간여유 있을때 해지할거라고 분명히 말했었습니다.
(참고로 위에 짤이 당시 티비 틀면 나오던 화면입니다. 계속 저랬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LG로 이번에 갈아타고 나서 KT 해지하겠다고 신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KT에서 위약금을 내라고 합니다. KT에서 계속 결함 있던거 아무리 불러도 안고쳐진거 기록에 다 남아있는데도
그게 예전이라 해지하려고 하니 위약금 몽땅 다 토해내랍니다.
애기 때문에 수리기사 부르고 할 상황이 못되었다고 해도 한번 전화 할 때마다 10분 넘게 기다렸다가 같은 이야기 반복이고
(심지어 당시 기사님도 안고쳐진거 기억하더군요)
그래도 위약금 토해내라는데 무슨 위약금이 거의 백만원 가까이 된답니다. 그뒤로 티비를 보지도 못할 정도였는데
쓰면 쓸수록 위약금이 올라가는 구조라더군요.
그리고 부당함을 이야기해도 알겠으니 그 문제의 '지사' 에다 연결하겠다고 합니다. 그게 어제였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연락이 없더니 오늘 예전 그 수리기사님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해지하지말고 AS 받으랍니다. 진짜 미치고 환장하겠습니다. 위약금 이런거 자기는 모르겠고 해지하지말고 AS 받으랍니다.
계속 해지하지말고 AS받아보라는 말만 반복하고... 작년에도 그 말 때문에 AS를 진짜 열 번은 받았습니다.
근데 기사가 와서 그냥 쳐다만 보다가 왜그런지 모르겠네 만 말하고 돌아갔었는데
무슨 AS를 말하는건지도 모르겠고 이래놓고 오늘도 연락와서 해지하지말고 AS받으라는 이야기만 반복하고
위약금 다 내라는 이야기만 하고...

지금 우리가 답답한거 이해좀 해달라고 화를 꾹꾹 참고 설명했더니
위약금과 해지는 자기는 모르겠다면서 기다려달라고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종일 연락이 없습니다.
너무 답답해서 다시 고객센터 연락했습니다.
이번에도 그냥 연결하려고 하길래 제발 다짜고짜 해지부서 연결하지말고 들어달라고 사정사정해서 설명드렸는데
그 '지사' 에서 연락 갈거라고 금방 갈거라고만 합니다.


그리고 이와중에 아내한테 연락이 옵니다.
LG로 휴대폰/TV 결합하면 받을 수 있는 무료혜택 무슨 맘케어 어쩌고 서비스가 있어서
그거 하려고 신청하려고 보니 저희 가족결합/할인 하나도 신청이 안 되어 있답니다.
KT 문제도 하나도 해결이 안 되어 있는데 뒤통수를 너무 세게 맞은 기분입니다.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듯이 휴대폰 팔면서 TV결합 하면 할인 다된다고 말하던 저에게 판매하던 LG통신사 직원분은
'어 그래요? 그럴리가 없을건데~ 한번 알아볼게요~' 이러고 그뒤로 제 전화를 안받습니다.

LG고 KT고 그냥 다때려부시고 싶습니다. 진짜 다들 팔때랑 판뒤랑 이렇게 다른 양아치들인지 몰랐습니다.
아내나 저나 진짜 몇십년 같은 통신사 휴대폰만 쓰고 한번 휴대폰 인터넷 정하면 어지간하면 안바꾸고 해서
이사+결혼으로 바꿨다가 진짜 치떨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사이에 아까 점심때 연락했던 KT 고객센터는 '꼭 2시간 내에 연락이 오기로 되어있습니다' 하더니 4시가 거의 다 되어가는 지금도 연락이 없네요. 아마 이래놓고 내일쯤 전화와서 'AS 받아보시고 위약금은 모르겠으니 그 지사에서 연락이 갈 겁니다' 이럴 것 같습니다.


정신병 걸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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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늘보
20/03/12 15:53
수정 아이콘
정말 속터지겠네요
20/03/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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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다른건지 저희집은 예전에 티브이가 안나올때 같은사유로 세번인가 네번 출장오고 전화하고하더니 결국엔 알아서 해지해주더군요.
중요한건 집에 사람이 있는거 인거 같아요.
주구장창 기사부르고 매일 방문 예약시키고 했더니 기사가 쥐쥐 쳤습니다;
(그 때까지도 저희가족이 먼저 바꾸려고 하지않았긴 합니다만.. 그래서 한동안 가족은 다 sk인데 kt꺼 썼네요)
문제있으면 해결될때까지 부르는것도 방법이라는걸 알았네요.
기사도 와서 뭐라고 못하더라구요 실제로 문제가 있으니까...
세인트
20/03/12 15:57
수정 아이콘
사람있었고 계속 문제 인지했고 몇번이나 그랬는데도
못쓰겠다 해도 AS받으라는 말만하고 해지이야기해도 수리받아보란말만하고
진짜 미칠거같습니다 ㅠㅠ 그때도 주구장창 불렀어요 불렀는데 이유도 모르겠고 공유기 바꾸고 모뎀 바꾸고 케이블 바꾸고 기가지니 기기 바꾸고 해도 계속 저런데 본인도 못찾아놓고 모르겠다 해놓고서 막상 전화하면 AS 다시받으라는 말만 하고...진짜 벽이랑 싸우는 느낌이에요 ㅠㅠ
클린코더
20/03/12 15:56
수정 아이콘
분당이나 광화문 중 가까운 사옥가서 난리치면 해결됩니다.
세인트
20/03/12 15:57
수정 아이콘
부산에 거주중입니다 ㅠㅠ
20/03/12 15:56
수정 아이콘
일단 소보원에 접수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상담할때도 접수하겠다고 얘기 하시구요
20/03/12 15:56
수정 아이콘
SK 쓰는게 다행으로 느껴지네요
20/03/12 17:21
수정 아이콘
대신 sk는 3사중 품질이 제일 구립....
킹리적갓심
20/03/12 15:57
수정 아이콘
그냥 바로 소보원 통한다고 하시는게 나을거 같네요. 읽기만 해도 속이 답답하네요.
20/03/12 15:57
수정 아이콘
저는 3년 계약일 다음 날 연락하니 한 큐에 해지해주던데.. 고생하시네요.
세인트
20/03/12 15:58
수정 아이콘
진짜 소보원 접수해야겠네요. 평생 이런 걸로 소보원 찾고 이래본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진짜 연락해야겠습니다 ㅠㅠ
20/03/12 15:58
수정 아이콘
소비자 보호원에 접수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관련 증거랑 녹취록 잘 챙기시고요.
20/03/12 15:58
수정 아이콘
케바케인가요? 통신사 이동 종종하는데 어느 통신사건 시간끌거나 불친절한적 없었는데...써 주신 내용은 정말 충격적이네요
세인트
20/03/12 15:59
수정 아이콘
통신사 고객센터 자체는 친절해요. 근데 해지부서랑 지역 지사로 넘어간 다음부터 연락주겠다 하고 연락안오고 하루나 이틀뒤에 수리받아보라만 반복하는 패턴이 계속되니 미치겠습니다. 그거에 지쳐서 LG로 갈아탄건데 LG는 알고보니 결합 하나도 안되있고 ㅠㅠ
20/03/12 16:00
수정 아이콘
이런말 하면 욕먹겠지만, 고객센터가 짜증나게 할때 진짜 어그레시브하게 하면 반응이 확실히 달라지더군요.
a/s기사 오는 시간과 날짜도, 공격적으로 얘기하면 엄청빨리 잡아줍니다.

근데 약정건게 아닌데 위약금을 내라고 하는건가요?
20/03/12 16:06
수정 아이콘
약정이 있는데 품질에 문제 있으니까 위약금없이 해지해달라는 요청에 그럴 수 없으니 위약금 내든지 수리받아 쓰든지 하라고 답변하는 상황 아닌가 싶습니다.
마트과자
20/03/12 16:00
수정 아이콘
예전에 KT 다운로드 속도 안나와서 전화하니 아파트가 오래되어서 그렇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그 해에 LG에서 저희 아파트에 광랜 깔아서 광고하길레 '아, 아쉽네요. 이번에 저희쪽 LG는 광랜깔아서 잘나온다고 하던데.. 다른데로 알아봐야겠네요.' 상담원에게 그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요. 다음날에 다운로드 속도 500kb나오던거 2mb까지 오르더군요. 단지 상담원과 통화했을 뿐인데. 그 뒤로 돈 걸린 공식 상담은 믿지 않습니다.

저정도까지 배째는 경우는 답답하네요.
상담하시는 분께 '너무 안되고 힘들어서 그런데 공적기관에 도움 받을 수 있는데가 어디있을까요?' 이런식으로 말해보시고
거기서도 배째면 소비자 보호원같은 공적 기관에 도움을 받으셔야 할 거 같습니다.
20/03/12 16:10
수정 아이콘
대응하신건 해지방어... 비슷하게 하셨네요.흐흐
시원한녹차
20/03/12 16:02
수정 아이콘
해지를 쉽게 했던 저로써는 딴 나라 이야기 같네요. kt도 lg도 한번씩 해지해 봤는데 전화로 어렵지 않게 했던 기억인데... 속 터지실듯...
20/03/12 16:03
수정 아이콘
일단 바로 소보원에 민원 넣으세요 LG/kt 둘다 . 전화해서 민원 넣었다고 얘기도 하시구요
20/03/12 16:05
수정 아이콘
저도 작년에 엘지 해지하다가 울화통이..
이사를 왔는데 엘지가 안터지는곳이더라구요

센터에서 안터지는곳이면 위약금 없이 해지해준다그래서 진행하려고 하는데

제가 이사온곳이 군부대 영내에있는 숙소라
주소가 위병소밖에있는 아파트A(xx건물) 이런식으로 되있는데
A아파트는 터지는곳이다 너님의 주소를 알려달라
군부대라서 따로 알려줄수있는 주소가 없다
그럼안된다
여기안터지는데 왜안되냐 이런얘기 30분 반복해서 하다가

그럼 기사가 현장에 가서 확인하겠다
여기 못들어올텐데?
를 또 반복해서 30분 얘기하다가
아모르겠다 일단 현장 기사님 연결해주겠다해서

동네 담당 기사님이랑 통화했더니
'어 거기 안되죠, 그냥 승인해드릴게요' 이러고 2초컷...
괴물군
20/03/12 16:06
수정 아이콘
저렇게 까지 버팅기는 이유가 먼지 신기하네요

저도 tv 문제로 하루 걸러 한번 as부르고 그러니 자연히 해지해 주더군요 혹시몰라서 사진도 다 찍어두고 말이죠

이전 전화국 자리에 있던 kt 직영 지점 가서 했더니 전 아무말 없이 해지해 주시더라구요

대리점 마다 케바케인거 같네요 작성자 분의 빡침이 그냥 전달되어 오네요
20/03/12 16:10
수정 아이콘
저러다가 바빠서 잊고사는경우도 많을것 같습니다..
20/03/12 17:29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KT쪽 가입-수리-해지방어 부서가 전부 다르고 전부 자회사 하청인데
제일 윗선에서 하라면 하는 수직적인구조라서 그런걸로 압니다.
가입자가 김두한식 협상법을 써야 해결되는 구조..

예로 망이 안깔리는곳은 LG는 그냥 포기하고, SK는 각보고 되는곳만 한다면, KT는 그냥 해야됩니다 ;;
대구 복현오거리쪽 빌딩 일부에 인터넷선 가설된거 보면 기도 안차죠.. (반대편 통신선에서 앞 빌딩 연결해서 공중으로 뒷빌딩 연결;;)
천원돌파그렌라간
20/03/12 16:09
수정 아이콘
우선 전화할때 전화받는 사람 이름부터 물어보고 그 다음에 상급자를 부른후 이름을 물어보세요
도지사 메타로 가는겁니다
제주산정어리
20/03/12 16: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AS관련 접수기록 및 분쟁사항이 있는만큼 소보원에 문의하심이 적합한 것 같습니다. 아울러, 기사분께서 검사하셨겠지만, 혹시라도...

1. 아이피티비를 뺀 안테나 공시청 시 문제여부. (화질은 별개입니다. 공시청 시 화면깨짐이 있다면 티비가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2. 인터넷 자체는 괜찮은지 여부 (피시 등에서, 그리고 가정으로 들어오는 회선 자체의 상황 등, 비가 올 때 타 기기 인터넷 속도도 같이 느려진다던가 하는...)

3. 아이피티비 회선을 지원 안되는 별개의 하급 공유기에 물렸는지 여부 (일반적으로 크트 공유기를 무상임대하는 경우 내부 설정 확인여부, 아이피타임사 공유기 사용시 포트 지정 여부 등)

모쪼록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래 댓글 읽다보니 생각났는데, 지역번호-100 으로 연결하셔야 합니다. 대리점은 관계가 없어요...
브라이언
20/03/12 16:11
수정 아이콘
소비자보호원 접수요!
ⓢTory by
20/03/12 16:12
수정 아이콘
위약금은 결합에따라 할인받은거 토해내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문제는 사용하는 동안 품질이 쓰레기 라는건데 기사분이나 상담원 쪽이나 애매 하네요.소보원 접수하시고 진빠저도 계속 클레임 걸어 보세요 .
lg같은 경우도 대리점에서 아무리 사기처도 결합은 해줬을 텐데 지금 티비거 kt인지 lg인지 kt철거하고 lg설치되어 있으면 상담사 통해서 결합 가능해요.
해지같은 경우는 약정이나 위약금만 아니면 보통은 해지하는 쪽이 갑인데 위로 드려요 ㅜ ㅜ
클로이
20/03/12 16:15
수정 아이콘
때로는 강하게 나가시는게....
이터널블루
20/03/12 16:15
수정 아이콘
방통위 신고가 직빵 입니다.
20/03/12 16:16
수정 아이콘
kt면 100으로 전화하신거 맞나요? 혹시라도 그들이 주는 명함으로 전화하지마세요 기사도 항상 100 으로 연결해서 부르시구요.
kt라고 하니 드리는 팁인데 과거엔 사시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kt지사를 찾아가서 복식호흡 두어번 하시면 해결이 되었습니다만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무로이
20/03/12 16:23
수정 아이콘
저도 '지사 방문'에 한표입니다. 때로는 전화로 말하는 것보다 직접 얼굴보고 대화하고 액션을 취하는게 통할때도 있더라구요. 접수담당자와 대화하실때 그 수리기사님 명함이나 연락처로 전화하셔서, as가 불가능하다는걸 다 같이 인정할 수 있도록 하시기를 바랍니다.
20/03/12 16:16
수정 아이콘
방통위 이용자보호과 전화해서 신고하세요
신고하실때 민원으로 넣으셔야 처리경과 받아봅니다
이시하라사토미
20/03/12 16:18
수정 아이콘
방통위에 찌르면 바로 전화 옵니다.
20/03/12 16:24
수정 아이콘
내가 욕이 다 나오네 저런 쓰레기들.
졸린 꿈
20/03/12 16:25
수정 아이콘
이통사 삽질은 진짜 말도 못합니다. 방통위, 소비자고발센터 이런쪽으로 신고하시는게 좋습니다.
폰팔이를 7년 하고 환멸나서 때려쳤는데, 아직도 저러고 있나보네요. 힘내세요
20/03/12 16:34
수정 아이콘
[저희 가족결합/할인 하나도 신청이 안 되어 있답니다.]

이거 불과 몇 개월 전에 저도 당했습니다.

가족 할인, 겹합 받으면 싸다고 해서 계약했는데 몇 개월 지나고 보니 결합이 안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상품 판 여자한테 전화해서 "이거 무슨 경우냐. 돈 물어내라." 했더니 한다는 소리가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하다."라고 그제서야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전에는 그런 말 없다가 왜 이제 와서 딴소리냐." "나는 분명 말씀드렸을 거다." "얘기 들은 적 없다." 이걸로 한참을 실랑이했습니다.

결론은 그 대리점 여직원이 "다는 못 해 드린다. 반반 내자." 해서 그렇게 끝냈습니다.

아.. 육두문자 육두문자 육두문자..
세인트
20/03/12 16:40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가족관계 증명서 필요하다고 해서 월요일에 팩스랑 메일로 넣어드렸는데
아직 안 되어 있답니다...
제주산정어리
20/03/12 16:46
수정 아이콘
역시 대리점... 하도 사람들이 적은 수의 직영으로 몰리니까, 마치 직영 대리점처럼 꾸며놓고 현실은 업무 권한 몇 개 열어놓은 곳들입니다. 그 옛날에 폰마트 **대리점 이런데랑 본질이 같습니다.

추가적인 혜택 외 기본적인 (가족)결합, 이전, 해지같은 업무는 꼭 케이티 기준 100, 114, 공홈 온라인창구, 그리고 지사에서 하셔야 피해를 막을 수 있어요 ㅜ.ㅜ
나눔손글씨
20/03/12 22:51
수정 아이콘
다는 못해주고 반반 내자는 것도 방어수단입니다. 다 해줘야 하는게 맞고, 실제로 계속 따지면 결국엔 다 줍니다.
티모대위
20/03/12 16:36
수정 아이콘
양아치 중에서도 쌩양아치인데요? 진심 미친 것 같네요..
20/03/12 16:46
수정 아이콘
그렇게 오래썼는데 해지할 위약금이 있나요,,,? 신기하네요...
그리고 lg로 쓰시면 제 지인이 LG 티비 핸드폰 인터넷 직원들 관리하는 직책에 있습니다. 저도 그친구한테 해서 55인치 티비 하나 받았고...
그친구는 영업실적같은게 없어서 이제 그런 일 안하긴 하는데 자기 밑 관리하는 직원들이 그런걸 하니 자기가 시키면 군말없이 한다고하더라구요.
LG 관련해서 궁금한거 있으시면 제가 함 친구에게 물어보겠습니다.
해지할때 저는 그냥 딱 비속어를 쓰기 전 수준으로 잘라서 해지할껍니다. 하니까 군말없이 해줬습니다..
세인트
20/03/12 16:52
수정 아이콘
휴대폰은 위약금 같은거 전혀 없던 걸로 압니다.
TV관련만 저만큼이 나온다고 해서 저도 뒤통수가 얼얼합니다.
TV는 이사오면서 새로 설치한거라 (2018년 2월 완공에 3월 입주했습니다. 그때 설치했구요)...

LG는 사실 해지할 생각이 없습니다 이번에 아내랑 처음으로 가족결합 신청하면서 다같이 갈아탄거고
저와 아내의 휴대폰/TV/인터넷 전부 같이 LG로 갈아탄거라서요. 다만 결합하려면 가족관계 증명서 필요하데서
보내드렸는데 아직 전혀 결합 안되어있다고+혹시 TV관련 위약금 나오게 되도 내드릴게요 하던
매장직원분이 연락두절되서 그게 황당할 뿐 ㅠㅠ 품질은 별 불만이 없어요 ㅠ
탐나는도다
20/03/12 16: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살면서 싸운 상담원이 2명있는데 두번다 KT였습니다
정말 정말 거지같은데다 시스템도 거지같고 일처리도 못해서 관련 사항을 확인하려고 전화 상담했는데
각부서가 다르다며 상담원 3명을 징검다리로 상담했는데
그 끝엔 일시정지는 뭐고 어떻게 되는건지 묻고 일단 알겠다고 고민해봐야겠다고 하고 끊었는데 마음대로 일시정지 처리를 하질 않나 그걸 알고는 왜 마음대로 처리하냐고 한참 따지고 일단 알겠다 하고 끊었는데
이번엔 지들 마음대로 이번에는 일시정지를 또 풀어버려서
진짜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팀장놈 나와라 니가 다 책임져라 한적이 있습니다
결국 약정승계하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승질이...
일부러 상담원 뺑뺑이 많이 돌리고
해지 부서 상담사는 최종 방어선으로 두는것같더군요
해지하고싶어도 지쳐서 못하게
통신 상담시에는 차라리 스스로 진상이라해도 어쩔수없다 강하게 나가야 뭐라도 되지 아니면 호9 of 호9됩니다
그리고 한번 가입하면 쉽게 탈출할수없으니
한곳과 필히 담판을 지어 마무리를 먼저 하셔야합니다
레필리아
20/03/12 17:03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시네요.. 잘 해결 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전화 기다리시는거 짜증나실텐데.. 고장/장애 신고는 연중무휴 24시간 접수입니다.
밤에 자기 전에 전화하시면 5분내로 상담원 연결 가능합니다.

그리고 상담 시에 (최근)수리 이력 및 지속적으로 얼마나 장애가 자주/지속적으로 발생했는지 어필(장애로 사용 못하는 것에 대한 책임 등)하시면,
기사도 보통 다음 날로 바로 배정됩니다.
20/03/12 17:15
수정 아이콘
생각하실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상담원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욕설 빼고) 가장 진상/손놈에 가깝게 구셔야 겨우 손님 대접 받습니다. 목소리는 가능한 고함치듯이 크게요.
그리고 자료가 남는 다른 상담방법은 몰라도, 통화로 상담하는 경우 통화녹음을 반드시 해야합니다.

- 말 안통하는 느낌 들기 시작하면 : 그냥 소속/직급/성명 알려달라, 지금 해결 못한 상태로 전화 끊으면 넣을 수 있는 모든 종류의 민원을 방금 전에 알려준 당신 소속/직급/성명 토씨 하나 안 틀리게 써가지고 넣을 거니까 당장 해결하든지 본인 선에서 해결 못하면 상급자 불러와라.
- 상급자 바꿔주면 : 일단 상급자한테도 소속/직급/성명부터 묻고, 통화 끊는 시점에 이 문제 해결 못하면 당신 이름 박힌 민원 넣을 거니까 더 상급자 부르든지 아니면 직접 해결하든지 반드시 해내라.
- 바로는 어려우니 따로 전화주겠다고 하면 : 30분 줄테니까 해결이 되든 안되든 무조건 경과를 들을 수 있게 그 안에 전화해라, 30분 지나는 순간 그냥 민원 넣겠다.
- 해결해주겠다, 가능하다 이런 이야기 나오면 : 통화녹음 되고있는데 자신 있냐, 번복할거면 지금 해라, 만약 된다고 해놓고 해결 못하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서 책임 지게 할거다.

자기들이 못한다고 책임소재 뺑이 돌리면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상담했던 전원을 이름 또박또박 써서 각각 민원 때려넣습니다.
한번 신경 써서 세게 나가는게 두고두고 시간 뺏기는 것보다 결과적으로 시간도 적게 들고, 노력도 적게 들어갑니다.
20/03/12 19:03
수정 아이콘
이게 정답이죠
나선꽃
20/03/12 17:21
수정 아이콘
예의 있고 조곤조곤 좋게좋게 하려고 하면 무시당하는 건 예나지금이나 똑같네요..
그냥 강하게 나가시길..
착한아이
20/03/12 17:58
수정 아이콘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상담사에게 화낸게 인터넷 해지였어요. 사실 콜센터 담당자한테 화내는게 아니라 상담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살았고, 사실 그게 맞잖아요? 근데 진짜 전화 5번째 돌릴때 깨달음이 오더라고요. 심한 말 자신이 없어서 망설이는데 옆에서 친구가 엄청나게 답답해하면서 가르쳐주고, 그거 외운대로 엄청 화내니까 바로 해결 됐습니다. 그리고 제 기분은 너무나도 나빠졌죠. 목소리 크면 이긴다에 강제로 합류하고나니 그런 행위를 하게 된 상황 자체가 화가나더라고요. 하지만 (특히 kt)해지방어 부서에서 번거롭게 나오는거 상대할 때는 어쩔 수 없어요.
시원한녹차
20/03/12 22:38
수정 아이콘
외워서 화를 내셨다니 저도 좀 알고 싶네요. 비법 공유 좀 부탁드립니다 흐흐
이응이웅
20/03/12 18:10
수정 아이콘
이거보니.. 조금 다르긴하지만 얼마전 LG TV+인터넷 가입했는데 괜히 저도 불안해지네요.
설명시에 말해줬던 가격이랑 계약서에 나온 청구금액이 다르길래 물어봤더니, '제가 말하는 가격만 보시면 돼요~' 이래서 그냥 넘어갔었거든요. 이것도 설마?..
-안군-
20/03/12 18:14
수정 아이콘
제 지인중에 제대로 해지/가입한 케이스가 둘 있는데,
한분은 소보원, 방통위 등등 민원이란 민원은 다 돌리셨고,
한분은 본사를 찾아가서 단말기를 집어던져 박살내셨죠;;
멀면 벙커링
20/03/12 18:29
수정 아이콘
진짜 웃긴 세상이네요.
진상들 때문에 전화응대하는 직원들 힘들다고 법까지 만들었는데...정작 예의차려가면서 전화하면 개무시하는 현실...씁씁합니다.
20/03/12 18:44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특히나 저런 서비스받을때 좋은 목소리로 네네 해주면 호구로 인식합니다. 콜센터분들 툭하면 뭐 쓰러지고 한다지만 말 안통한다 싶으면 바로 언성높이면서 윗사람 데려오라고 해야합니다.
Do The Motion
20/03/12 18:48
수정 아이콘
사실 똑똑한 소비자와 진상이 깻잎한장 차이에 줄타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일단 기본적으론 좀 빡세게 나가는게 맞습니다.
글을 보니 글쓴분은 그냥 회사에서 알려주고 시키는대로 네네 한게 아닌가 싶긴합니다.(그게 잘못됐다는게 절대 아닙니다.)

그래서 회사한테 '내가 만만한 놈이 아님'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심어 줄 필요가 있습니다.
한두번은 시키는대로 하고, 기록 남기고, 이녀석들 맘에 안들면 강하게 나가야죠.

나랑 통화하는 상담원은 말단 직원이기 때문에, 이 친구는 권한이 적죠. 소극적인 대응을 한다 싶으면
'님 결정권 없는거 아니까. 일단 끊고. 위에사람한테 나한테 전화하라고 하셈'이라고 해야됩니다.
진상이 절대 아니에요. 말단잡고 권한 밖 행동 요구하는게 진상이지 사태해결이 미적지근하니 책임자랑 직접 쇼부보겠다 하는게 맞습니다.
20/03/12 18:57
수정 아이콘
해지해봤지만 회사들이 고객을 진상으로 진화시키는 문화(?)가 있는 건 분명한 거 같아요.
BlueTypoon
20/03/12 19:00
수정 아이콘
친구가 KT해지하다가 엄청 화났었네요. 위약금 이슈같은것들도 아니고 그냥 해지 이유 딱히 없으면 그냥 쓰면 안되나 이런식 늘어져서요.
대리점들 일처리 직접 해달라는것만 하는 답답한 일처리하는데들 있어서 한번가면 끝인걸 몇번가게 하는곳이 있었네요...
우리는 하나의 빛
20/03/12 19:49
수정 아이콘
인터넷 바꾸면 사은금 주는걸 알아보고 알아봐서 바꾸고.
그때 들은 얘기가 '해지는 직접 하셔야된다'였더랬죠. 사용한 년수를 봤더니 근 8년....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두번 돌리고 받은 사람이 해지방어팀 팀장 정도 되는 것같더군요.
다른말 아~~무것도 안하고 '해지할께요~ 해지하겠습니다^^'만 20분 정도 했나.. 한숨을 한번 쉬더니 해준다고 그러더군요.
중간에 들은 얘기가 '월요금 얼마얼마 할인해주겠다'였고 계산해보니 할인받는 요금의 총합은, 바꾸면서 받는 사은금과 별 차이는 없었는데..

3년 지났을 때 전화했으면 그때부터 할인을 받았을텐데, 해지한다고 전화할때까지 연락한번 없었다는게 괘씸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걍 해지를 고집했었네요. 크
어쩌다피지알
20/03/12 21:34
수정 아이콘
읽기만 해도 개빡치네요. 윗분들 조언 참고하셔서 잘 해결되길 바라겠습니다.
말다했죠
20/03/12 21:35
수정 아이콘
전 예전에 인터넷 해지할 때 30분 동안 상담원 말 다 들어줬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됐고 해지시켜달라니까 되려 화를 내던 기억이 있네요 크크
20/03/12 22:00
수정 아이콘
인터넷이나 TV 신규 가입시는 3년 사용 생각하시고(약정이 3년) 사은품이나 상품권 받으세요. 통신사 애들이 자꾸 전화해서 무료로 추가해준다, 업그레이드 해준다 하면 웬만하면 받으면 안됩니다. 재약정의 함정이므로 이사 갈 것 같으면 3년 지키고 끝나면 다른 통신사로 갈아타며 또 상품권 챙깁니다.

통신사는 가입 후에 온라인 가입하면 인터넷 클릭으로 해지 가능할 겁니다. 끈질긴 상담사들 상대하기 싫으면 이 방법이 최고 입니다.
20/03/12 23:22
수정 아이콘
조금 과하다 싶을순 있지만 고객센터 연결된 직후에 첫 마디를
"여태까지 당신들이 한 일이 이러이러해서 지금부터 이 통화내용을 녹음을 시작하려고 한다. 이번에 내가 원하는대로 안되면 난 언론에 제보해서 과연 이게 정당한 절차였는지 기사를 내 보겠다"
한번 지르시는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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