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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3/08 20:14:58
Name 청자켓
Link #1 http://star.mt.co.kr/stview.php?no=2020030717593768248&MS2
Subject [일반] (그알)관악구 모자 살인사건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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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개요-

1.2019년 8월 22일, 어머니와 함께 집을 보러 가기로 한 은정씨는 온종일 연락이 되지 않았다. 
친정 식구들은 전날 밤 보냈던 문자에도 답이 없던 은정 씨가 걱정돼 밤 9시경 은정 씨 빌라를 찾아갔다.


2.집에 불은 모두 꺼져있고, 안에서는 아무런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았다. 
밤 11시경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은정씨와 민준이(6)가 시신으로 발견된다.


3.은정씨는 아이 쪽을 바라보며 누워있었고, 민준이의 얼굴 위에는 베개가 덮여있었다. 
부검 결과 은정 씨는 11차례, 민준이는 3차례에 걸쳐 목 부위를 집중적으로 피습 당한 상태였다. 
몸에 별다른 방어손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둘 다 잠옷을 입은 채 발견돼 
누군가 잠든 모자의 목 부위만을 고의로 노려 단시간에 살해한 것으로 추정됐다.


4.경찰은 한 달에 걸쳐 17번의 현장 감식을 진행했으나 외부침입의 흔적과 지문 및 족적 등 범인을 찾을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범인은 모자를 살해하고 손을 씻은 뒤, 어떠한 흔적도 남기지 않고 현장에서 유유히 빠져나갔다.


5.10월 초 경찰이 체포한 용의자는 은정씨의 남편인 조씨였다.(직업은 도예가)
그는 당시 집이 아닌 작업장에서 생활하고 있었는데, 시신이 발견되기 하루 전날 밤 빌라에 찾아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6.조씨는 밤 9시경에 집에 방문해 저녁을 먹고 잠들었다가 8월 22일 새벽 1시 반 경 아내에게 인사하고 집을 나섬.
조씨는 사건 발생이 가능한 시간대에 빌라를 방문했고, 외부침입 흔적이 전혀 없다는 점 때문에 구속됨.
그러나 그가 작업장으로 돌아온 모습이 찍힌 CCTV에는 별다른 특이점이 없었고, 
옷과 차량에서도 혈흔이 나타나지 않았다.



-용의자 특이점-

1.조씨의 직업은 도예가이고, 3억 대출을 받아 작업장을 차림.

2.조씨는 결혼하고 생활비를 전혀 갖다 주지 않았고, 은정씨의 돈으로 생활함.(작업장, 차대출금, 용돈 등)

3.내연녀가 있었으며 그녀에게 민준이는 친자식도 아니고 정도 없다는 말을 함.

4.아내가 이혼 후에 30만원의 생활비(아들 교육비)라도 달라는 말에 놀람.

5.사고가 있기 2달 전에 화해의 제스처를 보내고 가족여행을 갔다오는 등의 행동을 함.(원래 집에 한달에 한번 들어올까 말까)

6.항상 켜져있던 블랙박스가 사고 당일에는 꺼져있었음.

7.사고가 있던 밤에 경마 어플에 4분간 접속함.(이전에 아내에게 재산세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서 내연녀랑 경마장 간적이 있음)

8.사고 후에 조씨의 가마가 판매됨.(그알 실험에서 옷정도는 흔적도 없이 사라짐)

9.사고 당일에 그다지 놀라지 않는 모습에 은정씨 가족들이 놀람.

10.목을 얼마나 심하게 찔러댔는지 비명, 저항한번 못해보고 숨짐.

11.조씨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기 위해 로펌 세군데나 씀.




==================


무능력+도박중독+가정에 무관심+불륜 
이런 인간이
죄도없는 처자식 목을 너덜너덜하게 만들어 죽인 사건입니다.
그냥 아내랑 아들 둘이 행복하게 살게 냅두지...
해준것도 없으면서 뭘 뺏기기 싫어서 그리 잔인하게 죽였는지...
너무 참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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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youinRome...
20/03/08 20:19
수정 아이콘
무죄 추정 원칙에 근거해 용의자 욕을 하지는 않겠지만 재판장에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졌으면 좋겠네요.
자기 전 와이프와 아들을 죽였다면 결코 사회에 나와서는 안되겟지만 아직까지는 판결이 나오지 않았으니..

이미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전혀 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저 사람은 쓰레기예요. 쓰지 못할 개 쓰레기.
Lord Be Goja
20/03/08 20:22
수정 아이콘
도박이랑 알콜중독은 정말 고쳐지질 않더라구요.
그걸 물리적으로 더 못할상황이 되서야 고쳐지던데..
아스날
20/03/08 20:23
수정 아이콘
불륜, 도박, 무능력..
자식까지 저렇게 죽였다면 싸이코패스라고밖에..
근데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나올수도 있을것같은데 제발 증거찾았으면 좋겠네요.
20/03/08 20:31
수정 아이콘
위에 남은 음식물이 증거가 될 수 있다네요.
한 사람에게서 나오면 모를까 두 사람에게서 나오면 특히 어린이에게서 나온거면 저녁을 먹고나서 최대 4시간~6시간 이내에 죽은 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새벽 한시에 인사하고 나왔다고 한 남편의 증언이 거짓일 확률이 높죠.
물론 그래도 무죄가 나올 수 있겠죠?
아스날
20/03/08 20:45
수정 아이콘
증거인정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20/03/08 20:35
수정 아이콘
증거좀 뭔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及時雨
20/03/08 21:10
수정 아이콘
인두겁을 쓰고 어떻게 여섯살짜리 자기 애 목뼈를 절단시켜 죽일 수가 있는지...
진짜 천벌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치토스
20/03/08 21:16
수정 아이콘
그알에 나온 저런류의 미제사건들은 대부분 정황증거 99%가 용의자 한명을 가르키는데 직접증거나 단서가 단 한개도 없어서 해결 못해 미제가 된 사건들이 너무 많죠. 어제 보면서 많이 답답했습니다. 무죄추정의원칙 이야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저런 소수의 사건들 때문에 뭔가 덧없이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20/03/08 21:52
수정 아이콘
예전 김명철 살인사건과 비슷하더군요. 모든 정황이 한명을 가르키고 있지만 직접증거 하나가 없어서 특정이 안되던거...
20/03/08 21:54
수정 아이콘
철두철미하게 준비했다면 무죄추정의 원칙도 이용하지않았을까요?? 30만원도 주기싫었나? 그래도 아내와 아들이었는데... 제발 죽을때 곱게 죽지는않길
20/03/08 21:57
수정 아이콘
9.사고 당일에 그다지 놀라지 않는 모습에 은정씨 가족들이 놀람.

다른건 모르겠는데 이거는 의미가 없는 정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미 선입견이 있는 상태에서 보면 뭘해도 부정적으로 보이기때문에...
청자켓
20/03/08 22:00
수정 아이콘
주민도 비슷한 증언을 했습니다.
아스날
20/03/08 22:22
수정 아이콘
가족이 죽으면 혼절하는게 정상적이긴 하죠.
다 그런건 아니지만요.
20/03/08 22:35
수정 아이콘
어차피 거의 별거하던 스타일이니.. 그럴수 있다고 봅니다..
This-Plus
20/03/08 22:41
수정 아이콘
여자하고는 그럴 수 있다 치지만 아들은...
관지림
20/03/08 22:48
수정 아이콘
일단 저 사람 옹호 하는거 절대 아니고요
자식한테 정이 눈꼽만큼 있는 사람이었음
그동안에 조금이라도 자식 보러 자주오고 그랬겠죠 뭐..
그리고 저도 동의 하는게 일단 선입견이 깔려 있으면..
놀라면 쑈한다고 하고
안놀라면 냉정하다고 하고 그렇더라고요
청자켓
20/03/08 22:54
수정 아이콘
애초에 처자식에 애정없는 사람이 있긴하니까... 본인이 살인을 안했어도 무덤덤할순 있겠네요.
20/03/08 23:11
수정 아이콘
의외로 자식한테 애정을 못느끼는 아빠들은 꽤 있습니다..
This-Plus
20/03/09 00:14
수정 아이콘
애정이 없는 거랑, 난자당해 죽었는데도 아무렇지 않은 거랑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20/03/09 00:23
수정 아이콘
이것도 사람마다 다를텐데 그냥 멍하게 있었다는게 과연 아무렇지 않은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장례식장도 부인측의 반대로 못갔다고하고..
silent jealosy
20/03/09 01:54
수정 아이콘
방송보니 자기 아들이 맞는지 의심했다고 하더군요...
CastorPollux
20/03/08 22:18
수정 아이콘
방송 보면 99.9% 인데 참...구글 검색 하면 얼굴도 나오던데 열 받더군요
20/03/08 22:30
수정 아이콘
전 어제 사실상 증거가 없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가지가 맘에 걸렸는데.

1. 정황상 계획살인이라고 보면 왜 집에서 살해도구를 찾았는지. 사실 생각보다 칼 쓰는 경험이 없는사람들은 칼로 사람을 살해하는 정도를 하다보면 손이 다칩니다. 근데 상흔을 보면 아주 계획적으로 잔혹하게 (비감정적으로 연습한대로) 죽였는데, 그러려면 살해도구는 집에 있는 것으로 했다는것과 모순입니다. 그리고 자는거까지 기다려서 살해하고 나온다는 계획도 뭔가 어색하구요. 술이나 수면제등이 안나왔으니 언제 잘지 모르고, 그럼 밤에 소리때문에 살해가 발각될 가능성도 높긴합니다. 더 나아가, 사전 계획 없이는 살해하고 피 묻었을지도 모르는 옷을 입고 그냥 CCTV 많은 엘레베이터를 탔다면, 나는 범인이다. 이야기하는것과 다를바 없어 보입니다.

2. 불륜 도박 무능력이더라도, 사실은 정황증거고, 도예가로 알고 있는데 전기 가마는 살수 있다고 봅니다. 결국 직접증거가 너무 없고, 위에 남은 음식물 정도가 근거인데, 탄핵하기 너무 쉬운증거라서.. 먹고 바로 잤다면 소화가 덜됐다는것도 가능한 이야기 인듯하구요.. 결국은 살해 동기인데 그 동기마저 매우 불분명하다는게 문제입니다. 불륜? 도박자금? 이혼을 원하는 쪽은 오히려 여자쪽이고 남자는 그냥 이혼해주면되는 문제인데다가. 도박자금도 어떻게 보면, 보험같은게 없는한 살아 있어야 뜯어먹을 돈도 늘어나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이혼해서 재산분할이 문제였다고 하더라도, 그재산이 바로 처분가능한것도 아닌것 같은데요..
아스날
20/03/08 22:44
수정 아이콘
만약 남편이 범인이면 살인 동기는 돈때문이죠.
아내, 아들 죽자마자 작업장 물건들 처분하고 작업장도 팔려고 하고 있었더라구요.
아내, 아들이 죽으면 아내 재산 몇억이 본인한테 넘어오기때문에 죽였겠죠. 돈도 급한 상태였구요.
20/03/08 23: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내 재산 몇억이 본인에게 넘어온다는내용이 없었어요. 만약 그런게 있었다면 그건 강력한 동기가 되죠. 어제 방송에서 이야기를 안할 스타일은 아니었다고 봐요. 남편 범인 몰아가는데 그이상 좋은 주제는 없었을테니까요.

냉정히 신림동 그 재개발 주택 얼마나 할까요? 그리고 이혼하면 어차피 반은 내껀데 그걸 남자쪽이 돈이 급했다면 파기할 필요가 없죠. 살인은 냉정하게 했는데, 계산은 냉정하게 안했다는것도 이상하구요

작업장 물건 처분하고 작업장도 파는게, 반대로 아내가 없어서 서포트를 못하니까 판다고 보는게 더 합리적이긴합니다.
20/03/08 23: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남편은 직업이 도예가입니다. 칼을 써서 작업하기 때문에 칼쓰는 경험이 없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리고 남편이 옷가지를 집에서 들고 나왔었다는 방송 내용이 있었어요.(자기가 입을 옷을 들고 나왔다는 식으로 말했었어요.)
엘리베이터 cctv 상에서도 작은 쇼핑백을 들고 있는 모습이 있었구요.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 안에 옷가지처럼 보이는게 들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알에서는 그게 혹시 살인 후 갈아입기 전 피묻은 옷이 아닌가.. 하는 추측으로
그가 작업할때 쓰는 가마에 옷과 칼을 넣었을때 어떻게 되는지(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는 피묻은 옷과 살인 도구인 칼을 찾을 수가 없어서 가마에 넣었을때 증거인멸이 가능한지) 소각 실험을 한 것까지 나왔었어요.
그리고 방송을 안보신 것 같은데 가마를 산 것이 아니라 도예가인 남편이 작업장에서 쓰던 가마(온도가 1250까지 올라가는) 를 중고거래로 누군가에 팔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아랫집, 윗집이 다다닥 붙어있는 아파트임에도 왜 이웃집에서 아무런 소리도 듣지 못했는지 방송 초반에 나왔었습니다. 자고 있을때 칼로 기도를 찔렀기 때문에 비명을 지르고 싶어도 목소리를 전혀 낼 수 없었을 거라고 부검전문가가 말했었어요.
2. 남편은 예술인의 특정상 고정적인 수입이 없었고, 이 때문에 아내에게 자신의 생활비와 작업실 비용을 자주 받아왔었습니다. 그런데 부인이 죽기 얼마 전에는 금전적 문제와 가정에 무관심한 남편의 태도에 갈등이 생겨서 확고하게 이혼 결심을 마음 먹은 것이고요. 그동안은 돈부족하다고 하면 싫은소리는 들어도 돈이라도 뜯어낼수는 있었는데, 이제와서 이혼도 요구하고 아들 교육비 위해서 최소한 월 30만원은 내놔라... 라는 요구까지 듣고 화들짝 놀라했었다는 증언도 나왔었고요.
20/03/08 23:47
수정 아이콘
1. 도예가가 칼을 써서 작업하기 때문에 살인을 잘한다는것.. 은.. 요리사는 모든 살인에 전문가(?)란 수준의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경험이 있는 사람이 아닌다음에야 누구나 놀라는거죠.
옷을 들고 나왔는지 소각을 했는지 여부야 진짜 알수 없는 일이지만, 그때 옷가지를 태웠다? 라는건 진짜 검찰측에서 생각하는 시나리오지 증거자체가 전혀 없는 상상의 영역입니다.
전 이 남편이 좀 범인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건, 너무 그이후에도 태연히 일상생활을 잘해요. 이후 동선을 보여줘도 자기 블박 고장난것 같으니, 카센터도가고... 그다음날 '갔어' 란 말을 듣고 전화를 한다거나. '어디갔어?' 라고 문자를 보내는게 오히려 진짜 계획한 범죄가 아닌이상, 너무 자연스러운 행동(죽었으리라고는 생각을 못한행동)으로 보여요.

2. 아녀. 오히려 반대로 나왔죠. 방송을 다시 보시면 그전에는 진짜 돈만 뜯어서 이혼까지 하려고 변호사도 만났다가(피해자 부인이) 이후에 남편과 화해하고, 워터파크도 놀러다녀오고 집에도 몇번은 들르고 했던것으로 나와요. 친구들이 한 말의 신빙성도 매우 애매한데 그럴거라면 차라리 변호사랑 상담했을것 같아요. 근데 변호사는 반대로 말했죠. 갑자기 다 취하해달라고,

애초에 돈 문제는 아니었을것 같은게, 부인이 있어서 자신한테 유리한 돈이 더 많거든요. 이혼소송때 아마 집을 가압류했다는걸로봐서 남편명의 집이었을것 같은데 부모님한테 받은거겠죠? 애초에 이혼하거나 자기집이 아니면 당연히 부모가 가져갈 가능성이 훨 높겠죠. 그냥 와이프를 둔 상태에서 돈 뜯어내고, 집 명의 자기거니까 몰래 대출하는게 더 경제적으로 이익이거든요..
20/03/0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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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가가 칼을 쓰기 때문에 살인을 잘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도예가이기때문에 칼 다루는데 능숙하고 그래서 손에 상처가 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말한 거에요.
옷을 들고 나왔다는 부분은 남편쪽에서 증언한 부분입니다.
입을 옷가지를 들고 나왔다고 증언했지만요.
20/03/09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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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가가 칼 다루는데 드는 힘과 사람을 찌르는데 드는힘이 같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whereisjustice
20/06/02 14:35
수정 아이콘
사건후 형사는 (진술기록 있음) 조씨에게 가족의 비극을 알린 이후 행동이 너무 "부자연"스러워서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장례식에서 한 행동, 표정 다 떠나서

형사가 전화를 했습니다. xx씨가 사망하셨다. xx로 오시라.

보통 사람 같으면, 당신 누구냐고, 도대체 무슨 말이냐고, 전화건 사람의 신원부터 확인하려 한다고 합니다. 조씨는, 이미 전화가 올것을 예상한 것처럼, 신원도 묻지 않고, 아주 약간 놀라는 말투로 대답했고, 다른 피해자유족들이 당연히 하는 질문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생각해보세요. 내가 직장에 있는데, 갑자기 왠 남자가 전화와서 다짜고짜 당신 가족이 죽었다고 그러는데..어느 누가 " 아 예 알겟습니다." 하고 바로 대답하나요...일단 전화거는 사람 누구냐고 묻지.. 형사 왈 이런 반응은 수십년 형사생활 동안 처음이었다고 하네요
whereisjustice
20/06/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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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몇억 넘어오는 거 맞습니다. 보험금 연금 뿐만 아니라, 와이프 친정부모님이 해주신 수익형 부동산 두개가 있어요. 그걸로 매달 생활비를 썼던겁니다. 내연녀한테는 그게 자기꺼라고 거짓말했다더군요. 어쨌든 사건 발생후, 친정부모님께서 다른건 다 너 줄테니 수익형 부동산은 돌려달라고 요청했는데 (동의가 필요), 조씨가 거절했습니다. 매달 일정한 수입이 나오는 부동산..아주 강력한 동기죠.
20/03/0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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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밀실살인이었습니다.
적어도 면식범이거나 현관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사람이 범인이죠.
그런데 둘다 자고 있었으니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사람일 확률이 높구요.
세면대와 빨래바구니 수건에서 피해자의 혈흔이 나왔어요.
피를 씻고 나왔다는 얘기죠.
아무것도 훔쳐간게 없고 굳이 있다면 칼꽂이에 있던 범죄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칼 한자루입니다.
자는 사람을 굳이 주방에 있는 칼로 여러 차례 찌르는건 원한에 의한 범죄고.
용의자가 이혼을 막으려고 한건 돈때문이지만 내연녀에겐 이혼하겠다고 했고.
아들이 본인의 친자인지 의심까지 한거보니 6살 어린이를 굳이 죽인 이유가 되지 않을까요?
여자에게만 원한이 있었다면 굳이 자는 어린이를 죽이진 않았을거 같아요.
그리고 전기가마는 살인사건 이후에 팔았습니다.
20/03/0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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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식범일 가능성은 높죠. 저도 그걸 부인하려는건 아니고, 사람을 찔러 죽이면 특히 목을 찔러 죽이면 경동맥을 건드릴 가능성이 높고 피바다가 될 가능성이 엄청 높습니다. 근데 현장은 깔끔했죠. 저 아빠가 사실상 전문 킬러가 아닌다음에야, 엄청난 연습을 했다는건데, 그럼 제 의문이 안가십니다. 왜 그럼 칼도 안가져왔을까? 부터 시작되는거죠. 운이 너무 좋아서 두명을 다 그렇게 죽였다고 보기에는 어려울것 같아요.. 그것도 침착하게 현장을 문닫고 나간다? 혹시 전문 킬러는 겸업하는 사람이었을까요?

반대로 남편 진범이 아니라는 가정하에서는, 전문 강간용살인도 생각해볼수 있을것 같아요. 요컨데, 남편이 가고 문을 제대로 안잠궜고, 그걸 누가 보다가 들어와서 했다거나 하는식이죠..
청자켓
20/03/0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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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흥건했다고 합니다.
20/03/0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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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피가 흥건했죠. 근데 수건의 피나 남편이 샤워라도 하고 나오지 않은이상 몸에 튄 피는 어디갔는지를 모르겠다는겁니다. 튀지 않게 잘 잘랐다는걸텐데.(피는 당연히 많이 나오겠죠..) 그러려면 전문 킬러일까? 생각이드는거죠..
20/03/08 23:48
수정 아이콘
그 집에서 같이 살지는 않았지만 한달에 한두번 정도는 집에 왔었다고 했으니까
부엌에 어떤 칼이 있는지 잘 알고 있었겠죠.
(주방 씽크대 위에 항상 놓여져있는 칼꽂이에서 칼이 하나 없어졌다고 친정가족들이 증언함)
그래서 자기 작업장의 칼을 가져오거나 새칼을 구입해서 증거가 남는 것보다는
집안의 칼을 사용하는게 낫겠다고 판단할 가능성도 있죠
그렇게 되면 외부 침입자가 칼을 써서 살인했다고 생각할 여지가 생기니까요.
20/03/0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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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말씀하신대로라면, 계획범죄입니다. 우발적인거 아니구요. 그럼 왜 경마 어플에는 접속했을까요? 그것도 살인이후 예상되는 시간에..?

칼이 있는지 여부가 범행에 큰 차이를 가져오는데 그걸 우연에 맞기는것도 이상하고, 막상 가정적이지도 않아서 칼이 얼마나 잘드는지, 모르는데도 그렇게 깔끔한 상처를 내는것도 이상하구요.. 제일 문제는 상처나 범행은 매우 소리도 안나게 정확히 했는데 남편이 의사도아니고.. 그런 경험을 어디서 가져올수 있는가? 둘다 그렇게 죽인게 그냥 운이라 보긴 어려운데 이부분에 대한 설명이 없습니다

뭔가 남편이 범인이 아니다가 아니라. 남편이 범인이 아닐 가능성도 꽤 있다고 생각이 들고, 그러면 법원은 무죄를 선고해야죠. 그게 법이니까요..
20/03/08 23:57
수정 아이콘
방송을 잘 못 보신것 같은데 방송에서 추측하는 살인시간은 새벽 1시 이후입니다.
경마 어플 접속 시간은 그 이전이고요. 그래서 남편이 자고있었는데, 아들이 발로 차서 깨어난 바람에 작업장에 가서 마저 작업하려고 집을 나왔다는 증언이 나왔을때, 증언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경마 어플 접속 시간이 나왔던거구요.

그리고 그 칼이 일반적인 칼이 아니라 피해자의 어머니가 이탈리아 여행 후 딸에게 선물했던 비싼 브랜드의 칼세트에요.
그 칼세트 중에 칼 하나가 사라진것이고요.
어떤 요리사 인터뷰에서도 나왔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구할수 없는 아주 고급칼이라서 꽝꽝 얼어있는 고기에도 칼이 쉽게 들어간다는 부분도 방송에 나왔었습니다.
20/03/0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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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방송은 제대로 봣구요. 그럼 계획살인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경마어플을 접속했다는 이야기인가요?

남편이나간건 1시 50분? 그쯤이었던것 같은데 살인하고 손씻고 다 정리하고 그렇게 나가는건 흠.. 뭔가 살인을 잘하는 사람이아니라면 상상하기가 어렵네요.

그리고 모든 칼은 잘갈려있는것과 그렇지 않은것에 차이는 큽니다. 군대에서 대검은 뭐 하나도 못자를것 같지만 갈아 날카롭게하면 진짜 살상용이돼죠. 칼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남편입장에서는 알기가 어려워요. 차라리 남편이 자기칼로 죽이고 그집에있는걸로 죽이기위해 그집칼도 가져갔다는게 더 현실적이긴한데. 이것도 어제방송 주장만큼 그냥 상상의 영역입니다..

어쨌거나 범행은 검찰이 밝혀야하는거고 아마 어제방송에서 몰아갔어도.. 전 아직 합리적으로 범인이 꼭 그사람이아닐거란 의문이 남습니다. 그렇다면 무죄를 선고해야하는건 마찬가지죠
20/03/0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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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네. 아마도 부인과 아들이 잠들기를 기다리면서
계획살인을 앞두고 습관처럼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경매사이트에 갔을거라고 봐요.

이사건은 오히려 남편이 범인이라는 정황 증거가 너무나도 차고넘치는데 반해,
결정적인 증거(지문이나 범행도구 혈흔 등등)이 하나도 없는 사건이라고 나왔는데요?
20/03/0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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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주장하시는 바도 상당히 전문킬러?.. 같이 말씀하시는것 같습니다. 보통 사람이 전 살인을 앞두고 그것도 계획한살인을 앞두고 평소 하던대로 행동하긴 어려웠으리라 봅니다..

정황 증거라는것도 그냥 상상의 나래?? 이상없는것 같습니다. 둘이 사이가 안좋았다(그것도 과거형). 남편이 그때 갔었다. 빼고는 뭐하나 명확한게 없으니까요 최소한 동기라도 명확하다면 그부분이 강력한 정황이 되겠는데 그것도 아니구요..
20/03/0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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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츄 님//
아니죠. 일반적으로 사람은 초조하거나 불안하거나 긴장하면
늘 하던 행동이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오게 되어있어요.
20/03/0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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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allone 님// 사람마다 다르니 증거로 쓰긴 어렵다는 말입니다. 전 반대고. 사람마다 다르겠죠.

어쨌건 범행 동기, 범행 도구, 범행 시간 뭐하나 확실하게 명확한게 없는상황에서 의심의 여지없이 아직도 남편이 범인이다라고만 볼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정황중에 가장 강력한건 아무래도 동기일텐데 동기도 불명확하고.. 도구도 합리적 의심이 있고, 시간도 애매하다는게 이사건의 문제죠.

혹시라도 이춘재 같은사람이 있어서 CCTV 피해서 그 집 근처에 있다가 남편이 우연히 나가는걸 보고 들어갔는데 문이 열려 있어 살인했다. 일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시나요?
삶은 고해
20/03/09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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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시츄 님// 님 의견대로라도

[혹시라도 이춘재 같은사람이 있어서 CCTV 피해서 그 집 근처에 있다가 남편이 우연히 나가는걸 보고 들어갔는데 문이 열려 있어 살인했다. 일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시나요?]
이건 가능성이 없죠 계획살인이니까요
20/03/09 02:40
수정 아이콘
삶은 고해 님// 이춘재는 전부 계획살인이었습니다 관찰하고 기회를 보고있다 기회가되면 수행했죠. 여자와 애 둘만사는집이라 문이 열리는 순간만 누가 기다려왔을지도요
20/03/09 00:26
수정 아이콘
1시 50분 이후에 살해됐다면 모자의 위에 음식물이 발견되지 않았겠죠.
전문가분들께서 식사후 사망시간까지 최대 6시간을 넘지 않았을거라 했으니까요.
20/03/09 00:28
수정 아이콘
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습니다. 근데 그건 확실한 증거는 아닌것 같아요.
20/03/09 00:41
수정 아이콘
시츄 님// 한명이라면 증거로 삼을 수 없지만 두명, 게다가 어린이가 있다면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하더군요.
밀실 살인이다보니 다른 가능성이 낮아보이는건 어쩔 수 없네요.
우연한 살인이라면 피가 엄청 쏟아진 침실과 달리 거실에 핏자국이 전혀 없는건 상식선에서 이해가 안되네요.
게다가 불이 다 꺼져있었을텐데요.
20/03/09 00:58
수정 아이콘
물멱 님// 우연한 살인이 아니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계획적 살인이고 매우 전문적 살인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또 칼은 어떻게 구하고.. 여기서부터도 논란이 되는거죠. 계획을 남편만 하는건 아니었을수 있으니까요..
This-Plus
20/03/09 00:12
수정 아이콘
무방비로 자고 있는 여자, 아이 한명 목에 칼꽂는 게 뭐 큰 소음이 있을 일은 아니죠.
20/03/09 00:13
수정 아이콘
사람은 기본적으로 찔리면.. 큰 소음이 날겁니다.. 이건 처음 찌르는게 '운좋게' 기도를 찔러서 소리가 안난거예요 둘다.
This-Plus
20/03/09 00:17
수정 아이콘
기도요? 자는 사람 목을 관통하듯 세번을 찌르는데 무슨 비명을 지릅니까. 컥컥 하다 사망하는 거죠.
20/03/09 00:18
수정 아이콘
방송에 나옵니다. 기도를 처음에 찔러서 소리를 내고 싶어도 못질렀을거라구요.

컥컥하다 죽는게 목의 다른데를 찌르면 그래도 단발마라도 지를수 있는데, 기도를 찔러서 소리가 안났다는거죠..
whereisjustice
20/06/02 14:39
수정 아이콘
경마 어플에 그 시간에 접속한 이유는,

수요일 그 시간이, 새로운 경주 정보가 업데이트 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경마 중독자였기 때문에 평소 하던대로 행동했을 가능성이 크죠.
whereisjustice
20/06/02 14:38
수정 아이콘
부엌칼 하나 없긴 하지만 그거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고

칼을 스스로 제작해왔을 가능성을 더 크게 보고 있습니다

문 제대로 안잠궜을 가능성도 배제되었습니다. lock 제조업체에 확인한 결과, 문이 제대로 안닫히면 경고음 나게 되있는 제품입니다
20/03/08 22:57
수정 아이콘
본문에 조씨가 가마를 샀다고 나와있는데, 살인사건이후 조씨가 가마를 팔았습니다.
제작진이 피묻은 옷을 가마에 넣어봤더니 재도 남지 않았다고 하네요.
침입의 흔적이 없어서 밀실살인이었다는 점.
세면대와 빨래바구니 수건에서 피해자의 피가 소량 검출되었는데, 수건에서 용의자의 DNA도 나왔죠.
직접증거가 없는게 너무 아쉽.
20/03/0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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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피해자의 피는 집에서 좀 나올수 있는 성격인데, (코피가 난다거나 조금 다친다거나.) 게다가 소량이면 살인에 나온피라고 보기는 좀..

집에서 수건을 쓰면 DNA도 나올테니 증거라고 보기는 어려워요..
20/03/08 23: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모자의 피, 즉 두 피해자 모두의 피가 나왔습니다.
우연이기엔 쉽지 않죠.
그리고 1시에 잠에서 깨 집 밖으로 나왔다던 용의자가 12시에 핸드폰으로 경마어플에 접속한 흔적이 있는데 용의자 부모가 피해자(부인)가 접속했을 수도 있다고 한게 정말 어이없더군요.
20/03/08 23:39
수정 아이콘
근데 반대로 12시면 검찰측의 증거에 의해서도 살인이 끝났을 시점인데, 그때 핸드폰으로 경마어플에 접속한것도 참 이해가 안가는건 마찬가지입니다.

모자의 피가 모두 나올수는 있어요. 소량이라는데에서, 사실은 빨래 등이 적절히 안되서 그랬을수도 잇거든요.
20/03/09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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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말씀대로 남편의 동기가 약하다는 부분은 저도 인정합니다.
그리고 직접 증거가 너무나 없기때문에 무죄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는 것도 인정하고요.
그렇지만 작업장 관리비도 못내고 자신 생활비도 없어서 여자한테 돈요구를 일삼던 사람이, 이혼으로 재산분할소송까지 가게 된다면, 그리고 아들 양육비까지 매달내야한다면, 그 돈때문에 충분히 살인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경매로 빚까지 지고, 여자들은 그저 돈줄로 생각하고, 아들에 대한 책임이나 눈꼽만큼의 애정도 없고,
내연녀가 있었는데 그 내연녀한테는 거짓말을 일삼았던 사람이 이런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고 봐요.
왜냐면 돈몇푼 강도 짓 하던 사람들이 범행이 점점 흉악해져서 강간도 하고 살인도 하게 된다는걸 많이 봐왔으니까요.
청자켓
20/03/09 00:49
수정 아이콘
도박에 미친 인간들은 처자식 눈에 안들어옵니다. 애초에 애정도 없는데 도박에 불륜이면 뭐....
20/03/09 00:49
수정 아이콘
뭐 가능성이야 잇는데 일반적인 살인의 동기로는 좀 많이 약하다고 봅니다. 냉정하게 살인을 계획적으로 저지를 만큼은 아니라고보구요.

아들 양육비 문제는 그냥 친구들이 전해들은 이야기고 오히려 카톡문자로 보여주는건 한번더 기회를 준다고 한것밖에 없습니다. 뭐 30만원 달라는게 지난달이 아니라면.. 그게 살해 동기가 됐을까 싶구요. 내연녀도 있는데, 이혼하고 내연녀랑 재혼하는걸 선택안한건, 오히려 이쪽에 붙는게 더 돈이된다는 계산 아니었을까 합니다..

요컨데 저는 1. 이사람이 경제적으로 (원래도 곤궁했으니까.) 더 곤궁해졌는데, 죽엿을경우의 이득이 크다고 생각되는거나, 생명보험이 있거나 하는 사유로 동기가 명확해지거나

2. 이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경험(?)이나 요컨데 전과가 잇는데 그런데에서 이런 범행을 충분히 습득할만한 기회가 있었다는 정황이나, (제가볼때는 매우 전문적인 살인으로 보여서) + 평소에 남편이 집에서 요리도 하고 그래서 칼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나.

3. 살인도구 등에 남편의 직접적 증거는 없어도 이동 동선내에서 발견되거나 하는 사유가 있었다면.

셋중에 하나만 있어도 저도 97% 이상 범인이라고 생각했을겁니다.

근데 책임감이 없는것과, 살인을 하는것은 매우 차원이 다른 이야기라서요. 강도가 강간도하고 살인도하고 하는경우와 달리 전과 없는 무책임한 일반인이 갑자기 살인을 하는 경우가 과연있을까 싶네요.
아스날
20/03/09 07:40
수정 아이콘
살인동기로는 충분할것같은데요..
20/03/09 09:25
수정 아이콘
그니까 뭐가 명확히 살인동기인가요?.. 돈? 치정? 뭐죠?..
whereisjustice
20/06/02 14:43
수정 아이콘
조씨는 20대때 이미 자기 부모 앞에서
자살을 시도한 바 있는 매우 폭력적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대리기사 폭행 사건도 있었고요. 자기보다 훨씬 나이 많으신 분을..어휴

어쨌든
또한, 사이코패스 테스트를 통해 사이코패스임을 인정 받았습니다.
판결문 보면, 조씨는, 조씨의 본가 가족들에게도 두려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일반인" 아닙니다. 그 점 분명히 아셔야 해요.
whereisjustice
20/06/02 14: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조씨왈,
1) 와이프가 몰래 접속했거나
2) 자기가 몽유병이 있을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유는?

1) 경마어플의 이름을 바꿔놔서 무슨 앱인이 알수 없게 해놨고, 핸드폰 비번 패턴도 흔하지 않은 복잡한 패턴이었고 (외도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2) 이 몽유병 드립에는 판사님이 황당하고 어이없다는 반응 보이셨어요.

아니, 중간에 깨서 휴대폰 할수도 있는거지, 그게 뭐냐고 그렇게 죽자고 부인하냐는 취지의 발언도 판사님이 하셨죠.
휴대폰 사용내역(정말 사소한 것까지 싹 다 나오더군요) 보면, 어떤 버튼을 누르고 화면을 종료했는지, 어느 화면에서 몇초간 머물렀는지 보면, 매우 어플 사용에 능숙한 자가 썼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조씨가 거짓말한거죠.
20/03/08 23:04
수정 아이콘
방송을 안 봐서 저 사람 관련해서는 말을 못하겠고, 돈 안 벌면서 예술하겠다는 자유로운 영혼들은 제발 처자식은 두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저 아이는 세상에 왜 태어난 건가요.
됍늅이
20/03/08 23:33
수정 아이콘
오래된 미제사건도 아니고 재판이 이제 시작되는 사건인데 그알 방송된 게 좀 신기하더라고요.
及時雨
20/03/09 00:25
수정 아이콘
남편 측에서 방영금지 가처분 걸었는데 기각됐더라고요
푸른호박
20/03/09 00:49
수정 아이콘
방송은 안봤는데 글만 봐서는 남편이 범인이라고 할만한 근거가 부족하네요.
하루히로
20/03/09 00:51
수정 아이콘
몇년 전에도 정황증거는 넘쳤지만 무죄가 나왔던 고 김광석님의 부인 사건이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관심을 가지고 보되 유죄추정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20/03/09 01:13
수정 아이콘
범행도구 안나오면 무죄 나오겠다 싶더라구요
55만루홈런
20/03/09 01:17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자식은 친자식인가요? 내연녀에게는 친자식도 아니라고 했다던데 친자식이 진짜 아니라면
그나마 사고나서 저 사람이 무덤덤한게 약간이나마 말은 되긴 하겠는데요

친자식이면 진짜 저런 엄청난 일이 일어나도 무덤덤하면 좀 의심이 많이 가죠...
아스날
20/03/09 07:43
수정 아이콘
결혼 6개월전부터 바람핀 사람말을 믿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랜슬롯
20/03/09 01:22
수정 아이콘
보고 느낀점은 범죄도 점점 진화하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범행 도구도 처분하고 옷도 다 처분한데다가... 세면대와 수건의 증거들 제외하면 거의 완벽범죄였됴. 다른건 몰라도 전 세면대에서 손을 씼고 그 손을 닦고 그 수건을 빨래 바구니에 넣오놓는 행위는 좀 뭔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뭐 그런것들을 떠나서 범죄가 모르는 사람이 저질렀다기엔 너무 잔혹하죠. 잠든 여자와 어린 아이를 비명소리도 못 지르게 찌른다? 그것도 강도를 목적으로 한게 아니라 그냥 살인을 목적으로 침입해서? 죽은 아이의 얼굴을 배게로 덮어놓은 것도 의미심장했고.. 프로파일러분도 이 부분을 포인트 하시더군요.

다만 윗분들 말씀대로 직접 증거라고 할만한 것은 없어서 이게 될까 싶습니다. 경찰 인력이 한달넘게 침입의 흔적을 찾아봤지만 외부를 통한 침입(베란다)는 없었고 집문을 강제로 열고 침입한 흔적도 없었고 유일하게 남편이 차로 들어온게 카메라로 찍혔는데 이건 결국 소거법으로 남아있는 사람이 증거라고 하는거라

정말 악랄하고 치밀한 범죄고. 누가 범인인지는 모르지만 진짜 꼭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지난주 범죄도 그렇고 이세상엔 인간의 탈을 쓴 악마들이 너무 많아요
사고라스
20/03/09 02:35
수정 아이콘
방송은 안봤지만..글과 댓글을 보니 외부 침입은 없었고 들어왔다 간 사람이 남편뿐이라면.. 남편이 죽인 직접 증거는 없어도, 남편이 범인이라는 것에 충분한 증거가 되지 않나요..? 궁금하네요.
20/03/09 02:39
수정 아이콘
외부 침입이 없었다는건 창을 깨거나 문을 부수고 들어온게아니라는거지 문으로 다른사람이 들어온걱 까지없다고한건아닙니다.
아스날
20/03/09 07:45
수정 아이콘
현재로서는 용의자가 남편밖에 없죠..
그렇다고 남편이 범인이라는건 아니지만요.
도르마무
20/03/09 07:45
수정 아이콘
사건이 영화 "의뢰인"과 유사하네요.
현은령
20/03/09 07:55
수정 아이콘
예전이면 남편 나쁜 놈이라고 욕했을텐데 공릉동 살인사건 보고서는 판결 나기 전에는 욕하면 안되겠다 생각합니다
20/03/09 09:08
수정 아이콘
정황으로 보기에는 남편이 매우 의심이 가는데 이렇다할 증거는 없는 그런 사건이죠.

개인적으로는 그알이 마치 정의의 사도라도 되는 것처럼 이런 악당이 증거 없다는 이유로 풀려날지도 몰라 라며 여론을 선동하는 것 같은 방송을 하는데 이런건 선을 쎄게 넘는 것 같아요. 판단은 법원이 하는건데, 지들이 뭐라고 사람 하나 사실상 범인으로 확정짓는건지 모르겠어요.

미제 사건 추적하고, 각종 증거나 경찰이 수사에서 놓친 부분 고발하고, 묻혀가는 사건 다시 환기시키고 이런 역할로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지만, 때때로 한 명 자기들 나름대로 좌표 찍고 그 사람으로 몰아가는 방송들 볼 때 마다 저러다 사고 한 번 치면 어쩌려고 싶습니다. 자경단 뽕에 취하다가 훅 가는거 순식간인데 정신줄 똑바로 잡고 방송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아하는 프로그램인데 그런 쓸데없는 실수로 없어지면 안되니까요.
미나토자키 사나
20/03/09 09:44
수정 아이콘
정말 너무너무 의심가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만에 한명이라도 억울한 사람이 나오는 걸 방지하는게 무죄 추정의 원칙이니까요. 이건 정말 억울한 사람을 최대한 만들지 않기 위한 거라.. 아무리 쓰레기고 정황증거가 많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를 무시할 수가 없죠. 법원의 판결에 모든 걸 맡겨야 겠죠.
신류진
20/03/09 09:58
수정 아이콘
첨부터 끝까지 봤는데, 분명 남편이 매우매우매우 유력한 용의자인건 맞습니다.

그런데, 증거가 너무 부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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